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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961 - Chapter 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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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1화

그렇게 두시간이 지났다. 양백수와 상 어르신, 그리고 관원배등 마침내 모두 별장에 모였다."관 어르신, 또 뵙게 되네요."다시한번 관원배와 마주치게 된 진시우는 미묘한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건넸다. 이에 관원배도 복장대소하며 맞장구를 쳤다."진 신의가 이 늙은 몸을 구해 줬으니 나도 손이 닿는데 까지 도움을 주어야지! 시우야,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 내가 다 나서줄테니."이렇게 보면 세상은 참 좁기도 하였다. "그럼 이후부터 편하게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진시우는 전혀 어줍어 하는 데가 없이 대범하게 답했다. 그런 대범함이 은근 맘이 들었는지 관원배는 엄청 기뻐하였다. 그러면서 누구한테 역용하게 할지 물어보았다.진시우는 관원배의 물음에 직접 답하지 않고 상 어르신한테 눈길을 돌려 물어보았다.상 어르신은 이미 진시우에 의해 완전히 치료된 상태였다. 상 어르신도 진시우를 감격의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상 어르신, 제가 부탁이 하나 있는데, 저의 모습으로 위장하여 구미에 남아있는거 어떠신지요?""진 신의님의 부탁이라면 다 들어줄수 있으니 굳이 나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아도 됩니다.""그렇게 말씀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이후 상 어르신은 관원배의 역용술에 의해 진시우의 모습으로 둔갑하였다. 상 어르신은 신체적 사이즈에서 진시우와 매우 가깝기에 역용술이 잘 먹혀들어갔다. 진시우가 구미를 떠난뒤 양태하등 세력들은 필시 강양상회와 그의 산업들에 손을 쓸게 뻔했다.강천은 이내 진시우의 생각을 눈치챘다. 이건 아직 구미에 남아있는 가상을 보여줌으로서 선락거 주인장의 계략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그뒤 그들은 선락거가 모르게 슬그머니 진원을 펼칠 계획이였던 것이다."양 회장님은 저희랑 같이 위 조장 등을 구출하러 갑시다."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말을 계속하였다."그리고 관 어르신, 정천회에 가서 강 팀장님이랑 체구가 비슷한 사람 한명으로 찾아 강 팀장님으로 역용해 놓으세요. 좋기는 이미 부상을 당한 사람으로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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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2화

교토의 조씨 집안이 조진이의 일로 구미에 사람을 파견하였다... 이 소식은 어느새 구미의 각 세력한테 전해져 긴장감을 사게 했다. 잠잠하던 구미는 어느새 들끓기 시작하며 각 세력들은 서로서로 눈치보기에 바빴다.한편 태문세의 집에서.태문세도 첫 순서로 이 소식을 접하게 되였다. 다만 그한테 있어 수상한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런 큰 세력이 구미에 이리도 조용하게 왔다는 점이였다. 구미에 조씨 집안의 사람이 도착하고 나서야 겨우 이 사실을 알아차린거면 아마 조씨 집안에서부터 소식이 새여나가지 않도록 유의하여 사람을 파견했다는 거로밖에 해석이 되지 않았다.당연 무도천인인 온정솔도 이 사실을 접하고 저도몰래 강한 압박감을 느꼈다. 교토 조씨 집안이라는 몇글자가 그한테는 마치 태산마냥 무겁게만 다가왔다."태 어르신, 진시우한테 얘기할까요?"태문세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예전의 일들을 생각하니 그래도 이번만큼은 알리는게 좋다고 생각했다."네, 그럽시다. 이번은 마지막일 겁니다, 향후 조씨 집안을 일절 피해하는걸로 하고 이번만은 진시우한테 귀띔해주자고요."온정솔도 똑같은 생각이였다.태문세는 휴대폰을 들어 연락처에서 진시우를 찾았다. 그러나 무슨 일이 있는지 도통 전화가 통하지 않았다. 태문세는 표정을 찌프리고는 다시금 휴대폰을 내려놓고 말했다."이거... 전화를 않받는데요? 온 선생님, 이씨 집에 직접 가봐야할거 같습니다."온정솔은 태문세의 말에 두말없이 일어서서 이씨 집안으로 발걸음을 향했다....운강시의 변두리에는 넓고 황량한 수림이 자리하고 있었다.진시우 일행은 전력질주하여 드디여 위만성이 위치한 곧으로 거의 다다랐다. 비록 진시우는 신경 대종사였지만 속도로 치면 결코 옆에 있는 두사람한테 뒤처지지 않았다."강 팀장님, 위 조장을 공격했던 사람들 모두 천인무자들이였죠?""네, 그렇다고 하네요."진시우는 그제서야 꽉 조여진 긴장감을 풀었다. 무도천인의 실력이라면 그의 신의 혼으로 발동된 신혼의 힘을 감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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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3화

양백수는 순간 엄숙해져서 말했다."네, 가히 한번 시도해 보겠습니다. 단 먼저 금강사후공으로 사람들을 경직시킬수 있다는 전제하에 말이죠."허나 강천은 되려 질의의 눈빛을 보내왔다."비록 진 선생님의 금강사후공이 강하다 해도 상대가 한두명도 아닌데, 될까요?""금강사후공이 일반적인 기술은 아니더라도 궁극적으로는 강력한 경력으로 상대방의 경력전달에 영향주어 체내경력의 내란을 유도하는 것이잖아요.""그러기에 상대방의 경력이 충분히 강하다면 과연 이 기술이 먹혀들어갈지 의문이란 얘기에요. 상대가 무도천인들인데, 필경 진 선생님은 아직 무도천인의 경지까지 도달하지 못해서 과연 상대의 경력에 영향줄수 있을지 합니다."강천은 진시우가 행여나 맹목적으로 금강사후공에 자부할가 걱정이 되였던 거다.허나 양백수는 의미심장하게 웃어보이고는 말했다."강 팀장님, 그정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보세요, 진 신의님은 거뜬히 해낼수수 있을 거니."강천은 더이상 대꾸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진시우를 힐끔했다. 아무리 강하다 한들 계회왕처럼 반평생 수련에 몸담구고 있는 사람보다 강하다는 얘기인가? 그렇게 된다면 단순 금강사후공으로 대종사한테쯤은 쉽게 막강한 타격을 입힐수 있는 거 였다.진시우는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하고 늠름하게 계획을 세웠다."강 팀장님은 내가 이제 그들을 제압한뒤 양 회장님을 따라 최대한 상대방한테 큰 타격을 입히세요."강천도 더이상 쓸떼없는 궁리는 접어두고 위만성의 구출작전에나 집중하였다."네!"셋은 그뒤 기를 죽이고 살금살금 위만성이 있는 곳으로 접근해 갔다.선락거 주인장등 일행은 아직 진시우가 접근해 있다는걸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였다."주인장, 아까 암암리에 사람을 시켜 우리를 해치려 하였던데 해석이 필요한거 아니에요?"운강시에서 온 세명의 고수중 한명이 아니꼬운 말투로 선락거 주인장을 톡 쏘아붙이기 시작했다. 이에 하얀 옷을 입고 있던 선락거 주인장은 눈썹을 내리며 훵설수설 늘어놓기 시작했다."여러분, 난 맹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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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4화

신무력을 기반으로 한 금강사후공은 마치 대지를 진동하고 천공을 찢어갈길수 있는 그러한 위력을 지닌듯 했다.금강사후공의 음파공격은 마치 거대한 토네이도마냥 주위 환경을 마구 휘잡고 흔들어 놓았다. 주위에 있던 나무도 모두 진동에 꺽여서 뒤로 넘어지고 일부는 심지어 뿌리채 뽑혀 허공에 부응 뜨기까지 했다.비록 이건 진시우가 처음으로 신무력을 기반으로 한 금강사후공을 선보인 것이 아니였다. 다만 예전에는 어느정도 절제하며 기술을 쓴거였다. 허나 설사 절제하며 기술을 썼어도 여전히 강력했던거는 사실이였다.양백수도 진시우의 강력한 금강사후공을 맛본적이 있기에 어느정도 준비가 되여 있던 상태였지만 이번에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다.양백수는 가까스로 정신을 가다듬고 저 멀리 앉아있는 원양제약 배후의 사장을 보았다. 허나 그가 손을 쓰려고 하던 그 찰나 어디선가 똑같은 금강사후공이 저 멀리서 전해져 왔다."크르릉-"진시우는 이마에 힘을 꽉 주고 다시한번 무서운 신무경을 동원하여 다시한번 목청으로 강렬한 금강사후공을 한번더 시전했다."2연타 금강사후공이군..."양백수는 더이상 몸을 주체하지 못하고 휘청이기까지 했다. 두번째 금강사후공은 완전 예상밖이라 채 준비하지도 못했다. 그의 오장육부는 이미 이 격렬한 사자 울음소리에 파렬된듯 아파나기 시작했다.양백수의 코에서는 어느새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얼굴도 불게 부어버렸다.그나마 진시우가 세번째 금강사후공을 시전하지 않았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양백수부터 이 기술을 견뎌내지 못했을 거다."자, 작전 개시입니다..."진시우의 목소리였다. 그러나 두번의 금강사후공때문인지 이미 목이 심하게 쉬어있었다.양백수도 더이상 지체하지 않고 곧장 원양제약의 사장을 향해 달려갔다.현장에 있던 5명의 고수들은 아까 2번에 이르는 금강사후공의 파워를 온전하게 먹어버린 상황이였다. 어느정도 준비가 있었던 양백수도 엄청 고통스러워 했는데 그들이야 더 말할나위가 없었다. 모두 피를 토하며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양백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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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5화

선락거 주인장은 안색이 매우 좋지 못했다. 만약 그의 정신력이 조금이나마 박약했다면 결코 진시우의 금강사후공을 당해내지 못했을 거다. 주위를 보니 아마 매복해 있던 대종사들은 너나할거 없이 다 쓰러진 상태이고, 본인도 비록 진시우의 공격을 당해냈다고는 하나 이미 상당한 열세에 처해있는거니 막무가내로 싸우는건 바람직해 보이지 않았다."그래... 아주 좋군... 내가 예상하던 거보다 강해! 궁호법이 자네 손에 죽었다고 하던데, 이정도 실력이라면 당연한 결과야!"비록 화가 머리끝까지 치솓았지만 선락거 주인장은 기꺼이 화를 참아가며 말을 건넸다.옆에 있는 양백수와 강천은 다만 숨을 죽이고 선락거 주인장의 일거일행을 주시하고 있었다. 몸에는 이미 경력과 진기를 운용하며 만약 선락거 주인장이 조금의 경거망동이라도 있으면 곧장 뛰쳐나갈 준비를 하였다.진시우는 선락거 주인장의 칭찬아닌 칭찬에 담담히 회답했다."칭찬이 과합니다. 난 다만 운이 좋았을 따름이죠."허나 선락거 주인장은 쌀쌀맞은 눈빛으로 진시우를 쳐다 보더니 생각했다.‘운수는 한번으로 족해. 궁호법만이 아니잖아, 적으마치 셋이나 진시우 너 이 녀석 손에 당했는데 운같은 소리나 하고 자빠졌네...!’선락거 주인장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차겁게 한숨 내쉬더니 말했다."상호법과 각호법 이 두 멍청이같은 것들...! 진시우가 올걸 미리 얘기했어야지, 이렇게 추한 꼴을 보이게 만들다니, 빌어먹을!""거기 진시우라 했지? 오늘은 내가 낭패를 본거로 치지. 향후 구미에서 다시 보자고!"이때 양백수가 옆에서 한마디 했다."선락거 주인장님, 지금 우리 셋이 두눈 뜨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내빼시겠다는 말입니까?"이에 선락거 주인장은 다시 고개돌려 앞에 있는 양백수한테 눈길을 돌렸다. 눈빛에는 경멸로 그득 차 있었다. 그한테 있어 양백수는 인물도 아니였다.그런 멸시의 눈빛을 읽은 양백수는 순간 동노하여 경력을 폭발시키며 마치 번개불마냥 선락거 주인장한테 뛰여갔다."겨우 이딴 실력으로 나를 잡겠다?"선락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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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6화

운강에서 온 세명의 고수는 양백수한테 제압된채 바닥에 덩그러니 포박된여 감시당하고 있었다.한편 강천은 진시우를 따라 위만성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곳에는 선락거 주인장이 설치해놓은 구속의 진법이 여직 남아 있었다."이 진법은 어떻하면 좋을가요, 진 선생님?"오기전에 강천은 이미 진법에 관해 진시우한테 얘기해 놓았지만 여전히 근심 가득히 물어보았다. 그러나 진시우는 전혀 걱정할 바가 되지 못한다는듯 강천을 달래주고는 이내 진법을 타파하기에 힘썼다."겉보기와는 달리 그닥 고급진 진법은 아니니 괜찮습니다."진시우는 손에 현뢰진기를 응축해 내고는 손높이 들어 하늘에 진기를 발사하였다. 이내 다섯개의 칠흙같은 현뢰걸살로 되여 부동항 방향으로 날아갔다.그리고 동시에 진법의 핵심에 꽂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눈에 띄게 진법의 빛갈이 옅어지면서 점점 사라지는 거였다. 강천은 멀뚱히 진시우하는걸 바라보았다.‘이렇게 간단하게 풀렸다고...?’벙 쩌져있는 강천을 뒤로한채 진시우는 앞에 있는 상대적으로 평탄한 풀밭으로 걸어들어갔다. 그곳에는 은발의 서울 장무사 조장인 위만성과 그리고 그를 동반하던 세명의 부조장이 있었다. 그중에는 소홍영도 정신을 잃은채 쓰러져 있었다.나머지 두명은 다행이도 부상을 그리 크게 당하지는 않았다.그러나 소홍영도 그렇고 조장인 위만성도 부상을 크게 당한 상태였다. 위만성은 겨우 의식만 있을뿐 담방이면 그도 정신을 잃고 바닥에 쓰러질 기세였다.이 광경을 보고있던 강천은 맘 한켠이 저려났다."조장님, 나 왔어요!"강천은 황급히 다가가 위만성을 부축해 주었다. 그러나 그런 강천을 알아나 보았는지 위만성은 고개조차 들지 못했고 답도 없었다.그걸 보자 강천은 더 조바심이 났다.진시우도 더이상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위만성한테 다가가 등에 가볍게 손바닥을 갖다 댔다. 이윽고 한줄기 장천진기가 상대방의 몸속에 흘러드러갔다.풉-위만성은 검붉은 피를 와락 토해내며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그제서야 가까스로 고개를 들고 나즈막하게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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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7화

"괜찮습니다, 소 조장님."진시우도 자리에서 일어나 소홍영의 인사를 건네받았다."근데 진 신의님, 저 세명의 운강 대고수들은 어떻게 처리할가요?"멀리서 망을 보고 있던 양백수는 진시우가 잠에서 깨여난걸 보자 와서 물었다.진시우는 잠시 고민하고 말했다."위 조장님, 이 셋이 장무사 조장님들을 포위해서 공격한건 절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일이 아닌거 같은데... 조장님이 한번 말씀해 보세요,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위만성의 얼굴에는 금새 서늘한 그늘이 지더니 입을 열었다."죽여야 하죠."이 셋때문에 자칫 일행이 저격을 받고 여기서 아예 목숨을 잃을수도 있었던 거니 결코 호락호락하게 넘어갈 일이 아니였다. 반드시 가장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하는 법, 그렇다면 당연 죽음인 거다."내가 직접 처리해도 될까요?"진시우는 그런 위만성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였다."편하신 대로."그리고는 자리를 비켜주었다. 위만성은 얼굴에 살기를 띄더니 서서히 셋한테로 다가가갔다. 셋은 위만성이 자신한테로 다가오는걸 보자 겁에 질려 황급히 웨치였다."위... 위만성, 난... 운강시에 이름있는 가문의 무도천사에요, 내 몸에 감히 손을 대면 그 대가를 꼭 치르게 하겠어요!"임종을 앞두고도 거만하게 소리치는게 아니꼬왔을까 위만성은 더욱 쌀쌀한 눈빛으로 셋을 보더니 답했다."감히? 못할게 뭔데요? 여러분이 장무사 조장들을 공격한건 결코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고도 감히란 말이 나오나 보죠?""이 사실이 공론화되면 과연 그 배후에 있는 가문들이 고작 여러분들을 위해 우리 장무사의 맞은켠에 서줄가요?"그러자 셋은 낯이 하얗게 질리더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위만성에게도 더이상의 관대함을 없었다. 그는 손을 가볍게 위로 들더니 곧장 세 고수들을 그자리에서 아작내 버리였다.강천은 다만 뒤에서 위만성이 셋을 처단하는걸 보고만 있을 따름이였다. 살짝 이상한 감각이였다. 세명의 무도천인이 포박되여 한꺼번에 처결당했으니 이런 상황은 결코 흔한 것이 아니였다.그나저나 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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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8화

목봉하는 그런 호해평의 인사를 귀등으로 흘려보내고 자리에 털썩 앉았다."듣자하니 진시우랑 싸운적이 있다며?"호해평도 어느새 선락거 주인장이 위만성을 처리하는데 실패했다는 정보를 입수하던 터였다. 그러니 진시우가 더 미웠다."네, 사장님. 참 괘씸한 녀석이죠. 글쎄 저희 원양제약의 시장점유율까지 뺏아으려 한다니깐요."그는 몸을 앞으로 숙여 공경하게 말하였다.목봉하는 이에 의아하는듯 물었다."뭐? 우리 시장정유율까지 손을 댄다고?"호해평은 혹여나 목봉하가 잘 이해하지 못했을가봐 더 세세히 설명해 주었다."그러니깐 이 진시우가 말이죠, 제약회사를 하나 설립했다지 뭐에요? 그리고 미용상품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사실 이 영역은 우리 원양제약이 계속 장악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우리한테 도전장을 내민거나 다름없는 겁니다, 이건!""감히 우리 밥상에 수저를 얹다니, 담덩이가 배 밖으로 튀여나와도 유분수지!"그러나 목봉하는 덜떠름하게 내뱉었다."그게 뭐가 어때서? 차피 우리 원양이 하루이틀 해먹은 것도 아니고 그리 걱정할게 뭔데? 우리 점유율에 손대겠다고? 한번 해보라 그래."호해평은 미동도 없는 목봉하의 태도에 한술 더 얹어 얘기했다."사장님, 사실 나도 애초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 연구개발한 제품을 한번 보았는데 그게 그리 쉬운게 아니더라고요.""팩을 만들었던데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결코 얕잡아 봐서는 안되는 물건입니다.""뭐? 그정도였어?"그제서야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목봉하는 호해평을 뚫어지게 보며 생각에 잠기였다."게다가 막강한 자금력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여러 수단들을 동원하다 보면 반드시 우리를 능가할 가능이 있어보입니다."목봉하는 호해평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였다. 호해평한테 회사를 맡겨준 것도 이런 호해평의 출중한 정보수집능력때문이였다. 이제보니 확실히 사람을 틀리게 보지는 않은거 같았다."그러면 대응할 방법도 있다는 말인거 같은데?""역시 사장님! 당연하죠. 이미 부하한테 성분의뢰를 맡아 저작권등록을 마친 상황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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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9화

호해평이 말을 하려던 찰나 뒤에서 딸깍하고 방공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고개 돌려 뒤를 보니 다름 아닌 반이덕이였다.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허둥지둥 반공실 안으로 달아 들어왔다."반 대표, 지금 경망스레 뭐하는 겁니까?"반이덕은 낙담한 표정으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앞에 있는 두 사람을 번갈아 보더니 털썩 바닥에 꿇어 앉고 읍소하기 시작하였다."호 대표님, 저 좀 어떻게 도와주세요! 제발..."호해평은 아니꼬운 눈빛으로 반이덕을 쏘아보고는 답했다."도대체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그게... 호 대표님, 저 더이상 약재를 원양에 제공 못할거 같습니다! 약재 공급업체들에서 지금 막 연락이 왔는데... 약재 제공을 중단하겠다 하네요.""지금 그런 농담할 때가 아닙니다, 똑바로 얘기해보세요, 뭐라고요?"그러나 반이덕은 호해평을 차마 보지도 못한채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저 오늘 제공받아야할 약재도 받지 못하고 있는중입니다!"호해평은 그말에 몸이 파르르 떨려났다. 마치 머리가 무언가로 세게 맞은거마냥 순간 반응이 오지 않았던 거다."이런... 대체 뭐 하고 있었던 겁니까?! 어서 가서 먼저 조사부터 하세요!"지금 옆에서 목봉하가 두눈 뜨고 보고 있는 와중에 이런 보고가 들어오니 호해평은 더없이 무안했다. 더우기 금방 1년어치의 장기적인 계약을 체결했다 했는데 이렇게 되면 그말이 더이상 무의미해 진거나 다름없었다.그러나 반이덕은 이미 절망한듯 계속 얘기해 나갔다."원양제약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군데도 똑같습니다, 이미 철저히 모든 공급 업체로부터 등돌렸다고요!"그말에 호해평은 벙쩌져버렸다. 모든 업체로부터 블랙리스트에 들어갔다는 말인데...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거지?옆에있는 목봉하는 다만 묵묵히 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표정은 더없이 차겁게만 변해갔다.이때 설상가상으로 뒤에서 또다시 문이 두드려지는 소리가 들리는 거였다. "호 회장님, 급히 보고드릴 사항이 있습니다.""들어와."호해평은 불길한 예감이 닥쳤지만 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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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0화

만양부동산.유수환의 합류로 침침하던 회사는 생기로 차넘치였다.낙청영도 한시가 급하게 일들을 처리해 나가며 바쁘게 보내고 있었다. 배울 것도 많았고 그와 더불어 할 것도 많았다. 심지어 조금 눈을 붙히고 휴식하는거 마저도 사치라 생각할만큼 부지런히 해나갔다.이때 강설아가 급히 달려오더니 말했다."낙 대표님, 큰일 났어요! 지금 막 저쪽에서 사람이 와가지고 회사의 절차에 문제가 생겼다며 트집을 잡고 있어요.""유 회장님은?"낙청영은 놀란 기색을 감추면서 물었다."이미 가 있어요. 그런데 전혀 유 회장님의 체면을 봐주지 않나봐요."낙청영은 어쩔수 없이 본인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그렇군... 내가 직접 나서야 하는건가..."둘은 그렇게 회의실로 총총 거리며 달려갔다. 회의실에 도착했을때 유수환은 이미 검은 양복을 입은 사람들 앞에서 표정을 구기며 애써 얘기하고 있었다."저희 회사에 대체 무슨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죄송하지만 더이상 드릴수 있는 말은 없네요."양복을 입은 사람들중 한명이 늠름한 자태로 의자에 기대여 앉아 마치 명령을 내리듯 말을 뱉었다."어서 문을 닫으세요, 계속 경영하면 그건 불법경영으로 치부될 겁니다."불법?!낙청영은 마음이 쿵 내려앉는 거만 같았다. 당최 이유나 알아야 반박이라도 하지 아무런 정보도 알려주지 않고 무작정 문을 닫으라고 하니 어디서부터 잘못되였는지도 가늠이 가지 않았다.유수환은 표정이 어두워서 몇몇 사람들을 독하게 쳐다보고는 답했다."그러면 기꺼이 경영을 멈추도록 하겠습니다.""유 회장님!"이때 낙청영은 드디여 참지 못하고 웨쳤다. 회사가 처음 설립되고 운영된지 이제 겨우 며칠 지났다고 경영을 중단한다는 말인 거지?!낙청영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렇다고 유수환을 앞질러 마구 윽박지르며 물어볼수도 없기도 하고 그녀의 애간장은 타들어만 갔다. 유수환도 이런 낙청영의 답답함을 눈치 챘는지 더이상 말하지 말라 손짓을 보냈다. "강 비서, 어서 인사팀에 전해, 전원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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