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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971 - Chapter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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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1화

"다치지 않게만 하면 돼요.""네..."전화를 끊은 강설아는 다시 발걸음을 돌려 회의실로 되돌아 왔다. 그리고는 낙청영 옆으로 다가가서 아까 진시우와의 통화내용을 알렸다.낙청영은 눈에 이채가 서리더니 재치있게 말했다."회사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그럼 남아서 구체적으로 어디가 문제가 있는지 짚어줄수 있어요, 여러분?"정구현을 우두머리로 한 일행은 방자한 눈빛으로 낙청영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이내 정구현이 먼저 입을 열고 답했다."그럼요. 그쪽이 이 회사 대표님 되죠? 그럼 이리 와서 한번 봅시다."...한편 진시우는 한숨을 내쉬고는 전화를 끊었다. 정말 일이 쉴새없이 터져서 이제는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는 듯 말이다."무슨 일 있어요?"옆에서 그런 진시우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위만성이 물었다."내가 경영하는 건축회사에 문제가 생긴거 같네요. 정부의 감독부문에서 찾아왔나 봐요."그뒤 진시우는 다시 전화번호를 꾹꾹 눌러 이현문한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전화는 통하지 않았다.‘무슨 일이지? 개인 번호라 전화가 안될리 없는데?’살짝 지쳤는지 진시우는 또한번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그거 말입니다. 내가 도와줄수 있습니다. 저희 쪽에 인맥을 좀 동원하면 될거 같아요."위만성이 직접 자처해서 말했다. 이내 진시우는 눈에 빛이 번쩍 서리더니 급히 답했다."그게 사실입니까? 그러면 좀 부탁하겠습니다.""부탁이라뇨, 이정도는 당연히 도와줄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어느 사람이 내려왔는지는 알고 있습니까?"위만성은 별거 아니라는듯 손을 휘휘 저었다. 진시우도 상황이 급한지라 감사인사는 먼저 삼가하고 곧이곧대로 일렀다."정구현이라 하네요."위만성은 즉시 어디론가 전화를 내걸었다. 이내 전화의 저쪽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출근은 했니?"위만성의 목소리를 듣더니 깜짝 놀랐는지 상대방은 급 공손한 어조로 얘기했다."네, 저 지금 반공실입니다, 위 어르신. 근데 무슨 일로 이리 전화까지..."위만성은 있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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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2화

진시우가 회사에 오기전 시간을 한시라도 더 끌기위해 회사에 있는 관련 문건들을 모조리 꺼내놓았다.정구현은 눈을 게슴츠레 떠서 온종일 낙청영의 몸을 더럽게 훑고 있었다. 당연 낙청영도 이런 음흉한 눈빛을 인지하고는 있었다. 비록 매우 불쾌했지만 그래도 회사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참아내고 있었다.비록 진시우가 어떻게 정구현을 맞대할지는 몰랐지만 그녀나 유수환이나 잘 알고 있었다. 자칭 정구현이라는 이사람, 결코 함부로 들먹여서는 않된다는 걸.필경 감독부문에서 온 사람인데 함부로 욕보였다간 필시 향후 곳곳에서 트집을 잡아 회사경영을 저애할 거였다. 이건 최악의 상황인 거다.정구현이 그닥 대단한 인물도 아니고 유수환을 몰라볼리가 없는데 웬일인지 이번에는 기필코 유수환이랑 걸고드는 거였다. 아마도 뒤에 그만큼 대단한 인물이 받쳐주고 있으니 이리도 방자하게 놀아날수 있는 거였다. 낙청영도 어느정도 이를 예감하고 있기에 더 함부로 대하지 못했다. 게다가 과연 어떤 큰 인물일지도 계속 생각해보았지만 막상 확실하게 떠오르는 이가 없었다."아이고, 낙 대표님, 그리 멀리서 앉아있으면 내가 확실하게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짚어줄수 없잖아요?"정구현은 여전히 헤벌레 해서 낙청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 은근슬쩍 옆으로 기대면서 낙청영의 몸을 터치하기도 하고."어느 문건에 문제가 있으면 그냥 표기하면 됩니다. 내 이제 따로 사람을 시켜서 검토하겠으니 굳이 지금 당장 얘기하지 않아도 된다 이말이죠."그말에 정구현은 스읍 입을 다시고는 냉냉히 말했다."이런... 내 체면을 전혀 봐주지 않네요?""그게 아니라..."정구현은 잔득 쌓여져 있는 문건들을 저리 밀더니 걸상에 뒤로 편히 기대였다. "그말은 낙 대표님이 절차상의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걸로 들리는데, 맞으신지요?""그러면 나도 이 문건들을 하나하나 뒤져볼 이유가 없네요."낙청영의 눈빛에는 어느새 노기가 서려있었다. 그녀라고 어찌 정구현의 수작질을 몰라볼수 있을가?한때 낙신산장에 있을때만 해도 그녀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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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3화

정구현도 낙청영 얼굴에 서려있는 노기를 인츰 눈치채더니 그도 화가 났는지 마구 소리질렀다."역시... 부질없군요. 그렇게 죽고 싶다니 그럼 기꺼이..."펑-순간 회의실의 대문이 강하게 열리더니 마침내 진시우가 성큼성큼 걸어들어오는 거였다. 진시우는 정구현은 보더니 담담히 물었다."누가 죽고 싶다는 거죠?"낙청영도 진시우의 등장에 드디여 한시름 놓았다. 필경 진시우가 세운 회사이기도 하고 진시우라면 이런 상황을 잘 해결해 나갈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였다.그래서도 아까까지 될수록 낮은 자태로 이들의 무례함을 애써 받아준 것일뿐 이제는 진시우가 왔으니 더이상 걱정할게 없어 보였다.낙청영은 금방 도착한 진시우의 옆으로 다가가더니 조곤조곤 귀에대고 말했다."나 진 사장님을 기다리느라 목이 빠지는줄 알았잖아요!""솔직히 두려울 것도 없잖아요, 청영씨 무자 출신이기도 하고.""그렇다고 여자인 내가 남자랑 싸울수는 없는거 아니에요?"진시우는 이에 나긋하게 얘기했다."굳이 그런거 까지 신경쓰고 있었어요? 내가 다 책임질거니 편하게 해요."그리고 다시 정구현한테 고개돌려 엄숙하게 내뱉었다."그래서 내가 모셔다 드릴까요 아니면 절로 가겠어요?"정구현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진시우 처럼 방자한 사람은 본적이 없었다. 순간 치밀어 오른 분노는 그를 실성하게 했다."나 살다살다 나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은 처음 보네?!""하... 역시 내가 직접 모셔다 드리길 바라시는구나?""아니... 이 인간이..."바로 그때 정구현이 채 뭐라 말하기도 전에 진시우는 허공에 손을 휙 내저었다. 그리고 퍼억 하고 소리가 나더니 이내 정구현의 머리가 90도 꺽여서 휘잉 거리며 바닥에 쓰러졌다.진시우는 다시한번 허공에 펀치를 날렸다. 회의실에 순간 강렬한 바람이 불더니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정구현을 회의실 밖으로 쳐내버렸다. 바닥에는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핏자국이 일직선을 그으면서 멀리 날아가는 정구현을 따라잡았고 있었다."잠시만요... 저분 누군지 알고 이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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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4화

"알고 있어요. 차피 저 사람들 나를 표적으로 삼고 온거니 두분은 그닥 근심할 게 못됩니다."진시우는 전혀 긴장하기 않고 차분하게 이야기 했다.그러나 유수환은 달랐다. 여느 사람들처럼 교토란 말에 한껏 긴장한 모습이였다."진 선생님, 교토라면... 혹시 어느 세력인지 알수 있을가요?""아, 네. 교토의 조씨 가문이라고 하더라고요."...!순간 유수환이든 낙청영이든 모두 표정이 그자리에서 차겁게 얼어붙었다."교토의 조씨 가문이라고요...?!"두 사람은 어안이 벙벙해서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몰랐다. 그렇게 몇초 정적이 흐르다 드디여 낙청영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말을 더듬으며 겨우 한마디 뱉어냈다."그... 어떻게 된거에요...?! 교토의 조씨 가문에서 왜 시우씨를...?"유수환도 의아했다. 그런 큰 세력이 진시우랑 무슨 악연으로 이런일할수 있는지 가늠이 가지 않았다.진시우는 여느때나 다름없이 태연자약하게 답했다."두분은 그냥 회사일에나 염두에 두세요. 나머지는 내가 잘 알아서 할수 있습니다."유수환은 더이상 말이 없었다. 낙청영도 얼굴이 찌프려져 있었지만 뭐라 말할 것도 없었다.진시우는 두 사람한테 간단히 뒤일을 부탁하고 다시 회사에서 나와 이씨 집으로 향했다. 아까 이현문한테 전화를 했는데 여태까지 소식이 없는걸로 보아 뭔 일이라도 생겼는지 근심이 되였기 때문이였다.동일 시각, 장무사에서.조씨 가문에서 파견한 두 고수는 한창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옆에는 조진이도 도련님 답지 않게 조신하게 앉아있었다. 현장에는 당연 양태하고 있었다.그리고 소파뒤에는 40대 정도 되보이는 중년의 남자가 있었다. 그는 고개를 한껏 숙인채 마치 조씨 가문의 하수인이라도 된듯 조심스레 서있었다. 이자가 바로 정구현이 언급했던 계창도였다.두 조씨 가문의 고수중 한명은 철통방어를 자랑하는 무자로서 설사 선의 경지까지 되어도 쉽게 그한테 상처를 입히기 힘들 정도로 실력이 막강했다.다른 한명은 불가의 실전된 기술인 "신족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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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5화

양태하는 그런 조풍하를 물끄러미 바라볼뿐이였다. 비록 그는 횡련의 사람들을 별로 만나본적이 없기는 하지만 천강진인만큼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천강진인을 이정도로 멸시하는 경우는 처음 봤다.조풍하도 양태하 눈에 서려있는 질의를 알아채고 계속 말을 이었다."양 순사님, 보아하니 횡련무자에 관해 요해가 적은거 같은데 종 어르신보고 친히 시범 한번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철포삼이라 들어봤죠?"이내 종철일은 머리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양태하는 그런 종철일이 살짝 미심쩍었지만 그래도 한번 종철일의 실력을 느껴보는게 좋을거 같았다. 적어선 진시우와 싸워본적이 있으므로 종철일과 비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종철일은 조씨 가문에서 새로 모집한 고수로서 전에는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었다.철포삼이 어떤 기술인지는 잘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실제로 본적이 없는지라 양태하도 은근 기대되였다."그럼... 시작합시다."양태하는 두말없이 장무사의 텅빈 앞마당으로 종철일을 안내하였다.종철일은 아까부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만 마당의 한가운데로 가서 서고는 잠시 준비하느듯 하더니 말했다."자, 양 순사님, 하시죠."양태하는 이윽고 몸속의 경기를 운용하여 손바닥에 응결시키고는 슉 하고 종철일을 향해 뛰쳐나갔다.쿵-양태하의 손바닥은 종철일의 가슴을 정통으로 내쳤다. 그러나 종철일은 미동도 없이 아까 서있던 그자리에서 한치도 뒤로 물러나지도 않고 꿋꿋이 서있는 거였다.반면 양태하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아까 공격의 반동에 이미 버티기 힘든 모양이였다."이... 이게 바로 철포삼...!"양태하는 뒤로 휘청거리며 물러났다. 손에서는 어느새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그러나 정작 종철일은 아무런 타격도 입지 않은듯 차분하게 말했다."괜찮으시죠?"양태하는 경동되여 얘기했다."대단하네요, 이게 바로 그 전설의 철포삼이네요!""나조차도 종 어르신의 털끝하나 건드릴수 없는데 진시우는 더욱 불가능한거죠."조풍하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맞장구를 쳤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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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6화

바로 이때 조독호가 경황실색하며 달려들어왔다."양 순사님, 조 선생님, 그게... 지금 위만... 아니, 위 조장님이 돌아왔습니다."조독호는 위만성이 돌아올거란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추원용이 아직 살아있을때 위만성은 곧 죽을 목숨이라고 연신 얘기한적이 있었는데 그랬던 위만성은 아직 살아있고 되려 추원용이 죽은 거였다.비단 위만성뿐이 아니였다. 소홍영과 강천도 살아서 돌아 왔으니 그의 맘속은 더욱 착잡해 났다.이렇게 된다면 한때 추원용을 따랐던 자신은 필시 파벌투쟁에서 청산될게 뻔했다.양태하는 미간을 구기더니 다시금 태연하게 말했다."뭘 그리 급해합니까? 여기 조씨 가문의 사람들이 와있는데, 별일이야 있겠습니까!"그러나 조독호는 양태하의 말을 귀등으로 흘려보내고 여직 우심충충해서 좌우를 두리번 댔다. 조씨 가문의 사람이나 양태하나 사실 장무사의 외부인사라 봐도 무방했다. 언제든 몸을 훌훌 털어버리고 자리를 떠날수 있는데 조독호는 달랐다. 일단 파벌싸움에서 밀려나면 그한테는 거의 사형이나 다름 없었다.그때 뒤에서 세명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워져 조독호를 스쳐지나가는 거였다.바로 위만성 일해이였다. 위만성 일행은 조풍하를 정면으로 맞대서 서있었다.위만성은 먼저 조독호를 냉냉히 쏘아보더니 앞에 있는 양태하를 보고 말했다."양태하, 당신 때문에 지금 장무사가 쑥대밭이 되였는데 알기나 하는지 모르겠네요?""위 조장님, 말씀이 과하시네요, 나 때문이라니, 이렇게 된건 추원용 조장님이 죽은뒤부터 아닌가요? 나랑 뭔 상관이에요?""솔직히 위 조장님야말로 계속 밖에 나돌아 다니며 정사에 소홀한거 아닙니까? 이거 위에다 보고하면 그때 뭐라 설명해야할지부터 고민해보는게 어때요?"위만성은 씨익 웃었다."마음대로 하시던가! 하지만 내가 이왕 돌아온거, 그쪽은 자리를 내줘야 겠어요."양태하는 순간 말이 없었다. 위만성이 대충 기분이 안좋을 거란걸 예상은 했어도 너무 분수없이 그를 쏘아붙이고 있다고 생각한 거다."위 조장님, 처음 뵙겠..."이때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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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7화

"그런 제가 진 선생님한테 얘기드릴까요?"강천이 말했다."그래, 저 정도 실력이라면 아마 구미는 물론 서울을 통털어서 휩쓸고 다닐수 있는 그런 실력이야. 조금만 방심하다 큰코 다칠수 있어!"...진시우는 재빨리 이씨 집에 도착했다.그러나 그를 맞아주는건 이현문인 아닌 이병천이였다."이 어르신, 아저씨는요?""조씨 가문에서 사람이 몇몇 내려왔다더구나. 그래서 현문이 지금 불려가 있는 상태야."진시우는 얼굴을 찌프렸다. 또 교토의 조씨 가문이군...!"근데 생명이 위태로운 거는 아니죠?""그 것까지 신경쓰지 않아도돼. 하지만 아마 감옥살이는 면하기 힘들거 같구나."진시우는 잠시 고민에 빠졌다. 절대 이현문을 감옥살이하게 냅뒤서는 안되였다...!그러나 이런 진시우의 고민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듯 이병천이 말했다."시우야... 경거망동해서는 안돼! 내 말들어, 조씨 가문이랑 화합해. 아니면 너도 큰일 날수 있어.""조씨 가문을 얕보는게 아니였어, 이정도일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이병천은 조씨 가문이랑 더이상 트러불이 생기는걸 꺼려했다. 당연 진시우를 탓하는 거는 아니였지만 그도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진시우는 그런 이병천의 고뇌를 잘 이해하였다."할아버지..."진시우는 생각에 빠졌다.조씨 가문이라... 만약 조씨 가문까지 이겨버릴수 있다면 향후 임아름도 더이상 어떠한 위험에 빠지지 않을 거다.그때가 되면 LS그룹은 구미에서 더 좋은 발전을 기대해 볼수 있었고 교토에서 오는 그 어떠한 저애도 없을 것이다. 또한 할아버지가 임씨 가문에 빚진 인정도 모조리 갚을수가 있었다.이때 진시우의 휴대폰이 울렸다.안에서는 위만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지금 어딥니까? 할말이 있어서 전화했습니다.""저 지금 이씨 집입니다, 위 조장님. 지금 이현문이 조씨 가문의 사람들한테 데려갔다던데 혹시 구해내올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이현문이요? 이 현문이랑 어떻게 되는지 물어볼수 있습니까?"진시우는 간단하게 이씨 가문이과의 이야기를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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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8화

진시우가 조씨 가문의 일로 생각이 복잡할때 순간 밖에서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고개들어 밖을 내다 보니 김신과 상 어르신이였다."김 회장님? 상 어르신도 있네요, 웬일로 여기에...?"한편 김신은 이마에 식은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는지 무척 긴장한 모습이였다."진 선생님, 지금 조씨 가문에서 사람을 파견하여 우리 들을 죽이려 안달났습니다!""그래서 급히 은행카드와 중요한 계약서 등을 챙기고 진 선생님이 여기에 있다고 들어 여기로 온 겁니다."상 어르신은 무자여서 그나마 안심하고 있었지만 상황은 그닥 좋아 보이지 않았다."진 선생님, 조씨 가문의 사람들을 어떻게 할수 없을가요?"김신은 절망적인 눈빛으로 진시우를 보았다.진시우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아직은 힘들거 같네요. 나도 전해 들은 소식인데 조씨 가문에서 철포삼을 수련한 무자를 동원했다 하는데 심지어 장무사의 위 조장님도 어찌할수가 없다네요."그말에 김신은 그대로 벙쩌져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그러면 우리 부자둘은 이대로 끝장을 보는건가요?"김신의 아들인 김양도 그자리에서 얼굴이 하얗게 질려 어쩔바를 몰라했다. 심지어 진시우을 원망섞인 눈빛으로 바라보기까지 했다. 애당초 진시우를 믿고 진시우 편에 섰던건데, 이렇게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는 거였다.만약 진시우마저 조씨 가문의 사람을 당해내지 못한다면 그들 부자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거다.조씨 가문한테 낙인이 찍힌 이상 아무런 해법이 없었다.진시우도 그런 그들을 물끄러미 보더니 말했다."여기서 이러지 말고 나랑 함께 장무사로 갑시다."상 어르신은 은근 걱정이 되였다."장무사에서 우리를 받아줄가요?""위 조장님은 이정도 호의는 베풀어 줄겁니다."위 조장이란 말에 몇몇은 한숨을 내쉬었다. 적어선 일시적으로는 안정하다는 보장이였으니.위만성이 있는한 조씨 가문이라 해도 장무사란 타이틀이 있으니 막무가내로 나오지는 않을거다.이벼천은 장무사로 향하는 진시우 일행을 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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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9화

그러나 진시우가 필요한건 오로지 검이였다."위 조장님 혹시 절천팔도라고 들어본적이 있습니까?""그건 당연히 들어보았었죠. 엄청 유명한 검 아니겠습니까?!""북양시 백씨 가문의 백산하에서 당시 절천팔도로 명성을 떨쳤었죠. 서울의 제1 검사인 우현도 현를 내둘렀다고 하네요.""그럼 만약 내가 이 절천팔도를 제대로 사용한다면 과연 그 철포삼을 타파할수 있을가요?"그말에 위만성은 그자리에서 폴짝 뛰었다."절천팔도를 사용할줄 아세요? 내 기억으로는 이 검술이 실전된 걸로 알고 있는데...""그럼 혹시 백산하가 아직 살아있단 말인가?!"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였다."네, 아직 살아 계시고요, 검술도 나한테 전해 주었어요.""다만 이 검술을 시전할수 있는 합당한 검을 찾지 못해서 이러고 있죠. 일반적인 검이라면 절대 당해낼수 없을 겁니다.""이 검술이라면 단 한번만으로도 치명타를 줄수 있을텐데 말입니다."위만성은 상기되여서 말했다."절천팔도가 여직 남아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철포삼은 타파할수 있을 겁니다.""이리로 오세요. 장무사의 무기고를 탈탈 털어서라도 기꺼이 찾아 내야 겠습니다."진시우는 이내 위만서을 뒤따라 나섰다. 현상황에서는 다른 수도 없기도 했다.신무경을 성공적으로 수련해낸 지금 엽수길의 검이라도 그의 실력을 모두 운용하기 어려웠다. 진시우는 그렇게 장무사의 무기고로 들어갔다.확실히 장무사 답게 여러가지 무기들이 줄다랗게 진열되여 있었다. 벽에 걸려 있는 것도 있었고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것도 수두룩 했다.진시우는 한번 좌우로 대충 쓸어보았다. 확실히 위만성의 말마따나 검의 종류는 적었다. "음?"그때 진시우의 눈에 들어오는 뭔가가 하나 있었다. 낡은 창이였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창은 오랜 기간 묵혀있어 조금만 휘둘러도 금방 부서질거 마냥 낡았다.허나 진시우는 그런 창속에서 여타 무기들과는 다른 기류를 느꼈다."위 조장님, 이 창 어디서 난건지 알고 있습니까?""이거요? 언제 서역에 임무를 수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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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0화

장무사가 평범한 곳은 아니여서 진시우는 함부로 신념을 사용할수 없었다. 무기고는 처음인지라 진시우는 여기서 설마 경금지기를 발결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불속성의 천화진기, 목속성의 장청진기, 물속성의 수원지기, 그리고 지금 막 발견한 금속성의 경금지기 이렇게 네가지를 소유하게 되였다.이제 오행진기중 나머지 흙속성의 진기까지 얻게 되면 오행을 모두 집합하여 음양의 두 신을 겸비한 육지선인으로 발돋음 할수 있었다.위만성은 다만 옆에서 진시우의 손에 들려있는 창을 멀뚱히 볼뿐 더이상을 몰랐다.비록 장무사의 조장으로서 많은 일들을 손수 처리해 왔고 또한 잦은 출장으로 본 것도 많았지만 이 창만큼은 그 신통한 구석을 찾아내지 못했다.진시우는 녹이 쓴 창을 만지작 거리며 생각에 잠기였다.이건 아마 고대의 육지선인이 쓰던 물건으로 조금만 강화하면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을거 같았다.창에 봉인된 경금지기로 미뤄보아 절대 간단한 물건은 아니였다. 다만 진법에 능통하고 음양이 흉합되 신의혼을 겸비한 진시우니 가까스로 감지할수 있는거고 일반인은 택도 없었다.그러나 경금지기는 창에 봉인되여 있는거니 봉인을 해제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위 조장님, 저한테 시간을 좀 더 벌어다 줄수 있습니까?"위만서은 자신만만하게 답했다."네, 그건 크게 문제는 없는데 정말로 조씨 가문의 그 철포삼을 타파할수 있는거 맞죠?"진시우의 자신만만한 웃음을 보였다."당연하죠. 걱정 붙들어 매시라니깐요."만약 절천팔도에 예리한 경금지기를 더해도 철포삼을 타파할수 없다면 아마 그 철포삼을 천하무적의 기술이라 칭해도 될 거다."얼마정도 시간을 끌어 줄가요?"위만성은 조심스레 물었다. 그는 한번더 진시우를 믿어보기로 했다."음... 사흘 내지 나흘?"위만성은 잠시 생각하더니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3~4일 정도면 그도 충분히 시간을 벌어다 줄수 있었다."여기에 칼 몇자루가 있는데 더 가져가도 문제 없으시지요?""네, 마음껏 가져가세요."그뒤 진시우는 품질이 양호한 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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