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진시우가 필요한건 오로지 검이였다."위 조장님 혹시 절천팔도라고 들어본적이 있습니까?""그건 당연히 들어보았었죠. 엄청 유명한 검 아니겠습니까?!""북양시 백씨 가문의 백산하에서 당시 절천팔도로 명성을 떨쳤었죠. 서울의 제1 검사인 우현도 현를 내둘렀다고 하네요.""그럼 만약 내가 이 절천팔도를 제대로 사용한다면 과연 그 철포삼을 타파할수 있을가요?"그말에 위만성은 그자리에서 폴짝 뛰었다."절천팔도를 사용할줄 아세요? 내 기억으로는 이 검술이 실전된 걸로 알고 있는데...""그럼 혹시 백산하가 아직 살아있단 말인가?!"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였다."네, 아직 살아 계시고요, 검술도 나한테 전해 주었어요.""다만 이 검술을 시전할수 있는 합당한 검을 찾지 못해서 이러고 있죠. 일반적인 검이라면 절대 당해낼수 없을 겁니다.""이 검술이라면 단 한번만으로도 치명타를 줄수 있을텐데 말입니다."위만성은 상기되여서 말했다."절천팔도가 여직 남아있을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철포삼은 타파할수 있을 겁니다.""이리로 오세요. 장무사의 무기고를 탈탈 털어서라도 기꺼이 찾아 내야 겠습니다."진시우는 이내 위만서을 뒤따라 나섰다. 현상황에서는 다른 수도 없기도 했다.신무경을 성공적으로 수련해낸 지금 엽수길의 검이라도 그의 실력을 모두 운용하기 어려웠다. 진시우는 그렇게 장무사의 무기고로 들어갔다.확실히 장무사 답게 여러가지 무기들이 줄다랗게 진열되여 있었다. 벽에 걸려 있는 것도 있었고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것도 수두룩 했다.진시우는 한번 좌우로 대충 쓸어보았다. 확실히 위만성의 말마따나 검의 종류는 적었다. "음?"그때 진시우의 눈에 들어오는 뭔가가 하나 있었다. 낡은 창이였다. 금속으로 만들어진 창은 오랜 기간 묵혀있어 조금만 휘둘러도 금방 부서질거 마냥 낡았다.허나 진시우는 그런 창속에서 여타 무기들과는 다른 기류를 느꼈다."위 조장님, 이 창 어디서 난건지 알고 있습니까?""이거요? 언제 서역에 임무를 수행하
장무사가 평범한 곳은 아니여서 진시우는 함부로 신념을 사용할수 없었다. 무기고는 처음인지라 진시우는 여기서 설마 경금지기를 발결할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불속성의 천화진기, 목속성의 장청진기, 물속성의 수원지기, 그리고 지금 막 발견한 금속성의 경금지기 이렇게 네가지를 소유하게 되였다.이제 오행진기중 나머지 흙속성의 진기까지 얻게 되면 오행을 모두 집합하여 음양의 두 신을 겸비한 육지선인으로 발돋음 할수 있었다.위만성은 다만 옆에서 진시우의 손에 들려있는 창을 멀뚱히 볼뿐 더이상을 몰랐다.비록 장무사의 조장으로서 많은 일들을 손수 처리해 왔고 또한 잦은 출장으로 본 것도 많았지만 이 창만큼은 그 신통한 구석을 찾아내지 못했다.진시우는 녹이 쓴 창을 만지작 거리며 생각에 잠기였다.이건 아마 고대의 육지선인이 쓰던 물건으로 조금만 강화하면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을거 같았다.창에 봉인된 경금지기로 미뤄보아 절대 간단한 물건은 아니였다. 다만 진법에 능통하고 음양이 흉합되 신의혼을 겸비한 진시우니 가까스로 감지할수 있는거고 일반인은 택도 없었다.그러나 경금지기는 창에 봉인되여 있는거니 봉인을 해제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위 조장님, 저한테 시간을 좀 더 벌어다 줄수 있습니까?"위만서은 자신만만하게 답했다."네, 그건 크게 문제는 없는데 정말로 조씨 가문의 그 철포삼을 타파할수 있는거 맞죠?"진시우의 자신만만한 웃음을 보였다."당연하죠. 걱정 붙들어 매시라니깐요."만약 절천팔도에 예리한 경금지기를 더해도 철포삼을 타파할수 없다면 아마 그 철포삼을 천하무적의 기술이라 칭해도 될 거다."얼마정도 시간을 끌어 줄가요?"위만성은 조심스레 물었다. 그는 한번더 진시우를 믿어보기로 했다."음... 사흘 내지 나흘?"위만성은 잠시 생각하더니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다. 3~4일 정도면 그도 충분히 시간을 벌어다 줄수 있었다."여기에 칼 몇자루가 있는데 더 가져가도 문제 없으시지요?""네, 마음껏 가져가세요."그뒤 진시우는 품질이 양호한 칼을
이것은 그를 꽤 분노하게 했다. 그래서 그가 직접 강양상회를 파괴했다. 현재의 강양상회 본부는 이미 폐허가 되었다.미처 도망가지 못한 많은 상회회원이 폐허 아래 묻혀 생사를 알 수 없었다.이에 대해 조풍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김신 몇 사람이 자취를 감추자, 그는 즉시 양태하를 동원하여 조사하라고 하였고, 곧 이씨 일가를 조사하였다.그러고 나서 그는 김신 몇 사람이 진시우에 의해 장무사로 끌려와 피난했다는 것을 알았다.다시 장무사를 찾은 조풍하의 얼굴에는 ‘냉혹함’이라는 세 글자가 가득 적혀 있었다.이미 귀대한 여봉선, 고사혁, 무강우 등이 동시에 나타나 그들 앞에 가로막았다.양태하는 상황을 보고 차갑게 말했다. “장무사는 이미 진시우의 앞잡이로 전락한 거야? 정말 타락했구먼. 귀경한 후에 나는 사실대로 보고할 것이다!”여봉선은 얼굴에 냉기가 가득했다. 그녀는 양태하를 무시하고 공적인 일은 공정하게 처리하는 표정만 지었다. “몇 분이 손님으로 오신다면, 장무사는 환영하지만, 만약 소동을 일으키러 오신다면, 교토 조씨가문에서 오신다 해도 출입 금지입니다.”고사혁, 무강우는 여봉선의 좌우량측으로 나뉘어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조풍하는 담담하게 웃었다. “고작 두 대장도 감히 내 조풍하의 길을 막아? 내가 확실히 너희들을 죽일 수 없지 하지만 너희들을 망가뜨리는 정도면 ……위만성이 감히 나한테 머라하겠어?”고사혁은 구차하게 웃지 않고 큰 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만약 이런 것에 두려워한다면, 장무사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조풍하는 그를 힐끗 쳐다보며 입술을 살며시 움직였다. “대종사도 아닌 네가 말할 몫 이 어디 있다고? 종로야, 치워 버려.”빵!조풍하옆에 서 있던 종철일은 갑자기 발밑에 보도블록이 터져 포탄처럼 몸을 날렸다.고사혁은 동공이 움츠러들고 온몸의 신경이 팽팽해졌지만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다. “여기는 장무사지, 너의 조 씨네 가문이 아니야!”이때 한줄기 엄한 소리가 울리자, 강천, 소홍영이 선후로 떨어졌다
여봉선 등은 모두 얼굴에 분노의 기색이 가득했다. 정말 사실을 외면하고 함부로 날조하는 사람이다.이 양태하는 심술이 바르지 않는데, 진무사는 어떻게 이런 사람을 파견하여 순찰을 맡을 수 있겠는가!조풍하는 표정이 차갑고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상학, 김신 그리고 김양 이 세 사람만 원한다. 이 세 사람만 나에게 맡기면 난 지금 즉시 떠난다.”강천은 얼굴이 창백해져서 여봉선 등 옆에 돌아와서 말했다. “네가 말한 이 세 사람은 장무사에 없다!”조풍하는 눈빛이 차가워지며 종철일더러 강천을 불구로 만들려고 했다. 갑자기 무서운 천지의 대세가 그들을 뒤덮어 그들이 무거운 압력을 느끼게 했다.위만성이 도착하여 직접 강천 등을 뒤에 보호했다. 자기 사람을 끔찍하게 아끼는 위조장은 눈빛이 매섭게 종청일을 바라보았다.위만성은 차갑게 말했다. “조풍하 너는 꼭 나 같은 늙은이와 싸워야겠어?”조풍하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위 팀장, 당신은 상학 등과 잘 알지도 못하는데 그들을 위해서, 오히려 우리 조씨가문과 맞서려 하다니.” “나 조풍하가 굳이 늙은이랑 싸우려는 게 아니라, 이 장무사의 팀장이…너무 건방져서 말이지!”말이 여기까지 오자 조풍하의 얼굴색은 이미 어두워졌고 목소리와 함께 다소 음험해졌다. “교토 조씨가문이 너네를 고려야할 필요가 없는데!”슈!종철일은 그가 마지막 한 글자를 말할 때 바로 위만성을 향해 돌진했다.철포삼을 수련한 이 무자는 마치 무서운 폭풍을 몰고 온 것처럼 그를 향해 휩쓸어 왔다.위만성은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는 조씨가문과 철저히 얼굴을 찢고 싶지 않았지만 조풍하는 그를 너무 안중에 두지 않았다.강천은 맞아서 맥이 몇 개 끊어졌다. 앞으로 실력이 틀림없이 손상될 것이다. 하지만 그는 팀장으로서 부하를 위해 나서지 않을 수 없다.강대한 경력은 위만성의 체내에서 사지 백해로 류동했다. 이 육 순로 인의 몸은 탁탁 소리를 내며 원래 기혈을 잃고 쭈그러진 혈육과 피부를 순식간에 다시 생기를 띠게 하였다.
위만성과 태문세, 이 두 사람을 합치면 설사 그가 조씨가문이라 하더라도 무시할 수 없었다.이를 생각하자 조풍하의 눈빛은 다소 어두웠다. 그는 차갑게 온정솔을 힐끗 쳐다보고 말했다. “태 어르신이 나선다면. 제가 어찌 감히 체면을 주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합시다. 저는 여기서 태 어르신이 건강하시고 동해처럼 복을 받으시고 남산보다 수명이 길기를 축원합니다.”음양이 괴상하게 한마디 하자 조풍하는 양태하에게 말했다. “양 순찰, 우리 갑시다.”양태하는 마음이 달갑지 않았다. 그는 태문세 이 늙은이가 뜻밖에도 나설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몇 사람이떠난 후 위만성은 갑자기 얼굴색이 변하여 선혈을 훅 토해낸 후 격렬한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소홍영과 강천은 모두 놀라서 황급히 이 육순 노인을 부축했다.소홍영은 걱정스럽게 물었다. “위 팀장님, 왜 이러십니까?”온정솔이 천천히 떨어지며 탄식했다. “조씨가문은 종철일 한 명 보냈을 뿐인데 겨우 한 수 지나자, 너희장무사의 최강자가 이미 이런 상처를 입었으니.” “이제 너희들은 조씨가문이 도대체 얼마나 무섭고 건드릴 수 없는지 알겠지?” “조씨가문은 종철일보다 더 대단한 무자가 있다. 대하 최고의 가문은 그 진시우가 건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니야.”강천 등은 모두 등이 차가워졌다. 위 팀장님이 피를 토한 것이 방금 종철일과의 맞대결 때문이라고?그러나 그것은 단지 한 수 맞았을 뿐이다!일시에 몇 사람은 모두 조씨가문의 무서움을 느꼈다. 이런 세력을 맞서는 진시우에게 아직 살 길이 있을까?위만성은 뒤 늦게 힘을 찾아 침울하게 말했다. “너무 강해……철포삼무자가, 어찌 이렇게 강할 수 있지? 나의 경력도 약한 편은 아닌데. 전혀 그의 철포삼을 깨뜨릴 수가 없어!”그는 온정솔을 바라보며 물었다. “태 어르신 쪽은 구체적으로 어떤 생각이지?”온정솔은 말했다. “원래 태 어르신께서는 상관하려 하지 않았지만 위 팀장님이 진시우를 선택한 이상 어르신께서도 조금이나마
온정솔은 생각이 분분했다. 그는 목소리를 낮춰 말했다. “진시우 그 친구가 관문에서 나오면 위 팀장님께서 알려주십시오. 만약 그가 정말로 그런 실력을 갖추었다면……” “태 어르신은 위 팀장님과 손잡고 조씨가문이 계속 사람을 구미에 파견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그래.”위만성은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온정솔이 떠나자, 위만성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이때 상학 몇 사람이 비로서 걸어 나와 그들을 감격했다.위만성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나는 시우 동생의 체면을 봐서 세 분을 보호한 것이오. 앞으로 세 분이 보호해 준 가치와 일치한 능력을 보여줬으면 싶군.”회장은 말했다. “훗날 반드시 진 선생님을 위해 원망 없이 칼산에 오르고 불바다에 내려가겠습니다. ”김신 부자도 서둘러 태도를 표명했다.위만성은 그들을 물러나게 한 뒤 걱정이 태신인 강천 등을 데리고 장무사내로 돌아왔다.…………조풍하와 몇 사람은 기분이 언짢게 선락거에 왔다.주인장의 이름은 우선원이었는데 그들이 나타나자 얼른 일어나 맞이했다. “조 선생.”주인장 우선원이 정중하게 소리쳤다.조풍하가 도착한 날, 그는 바로 가서 알현했다. “우 주인이 이렇게 사양할 필요가 없어. 당신이야말로 이곳의 주인인데.”조풍하는 매우 온화해 보였고 이전에 장무사에서의 거만함과 조씨가문으로서의 자랑이 없었다.우선원은 웃으며 말했다. “교토에서 오신 귀한 손님인데, 어찌 소홀히 할 수 있겠습니까?”그는 소식이 영통하여 이미 조풍하가 장무사에서 있은 일을 알고 있었지만, 상대방이 기분 나빠 할까 언급하지 않았다.시시하고, 영양가치 없는 이야기를 나눈 후 조풍하는 담담하게 얘기했다. “지금 구미의 형세는 나에게 있어서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나는 주인장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 이번 교토 방문은 반역자를 청신하는 것은 핑계일 뿐. 진짜 목적은 사실 따로 두 가지가 있어.”우선원은 굳은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제가 도울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모르겠습
조풍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내가 너를 돕는다면 그들과 연맹하는 것이 아니라 너의 선락거가 직접 그들의 세력을 인수하고 한 곳을 통합하는 것이다.” “스—”우선원은 차가운 숨을 들이마시며 걷잡을 수 없이 일어서며 호흡도 기 빠졌다.조풍하는 그의 이런 표정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주인장은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떻다고 생각하시는지?”우선원은 안색이 확 바뀌었고, 한참 동안 생각하다 천천히 말했다. “만약 그들의 세력을 삼킬 수 있다면, 내가 반드시 견고한 온양시를 구멍 뚫을 것이야!” “그래.”조풍하는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하자고. 연씨 집안 그들, 나 조씨가문이 해결할 테니까.”우선원은 마음속의 흥분을 억제하며 갑자기 무엇이 생각나서 말했다. “조 선생, 나에게 제안이 하나 있어.” “말해봐.”우선원은 말했다. “우리는 링을 쳐서 그 진시우에게 전서를 내리는 겁니다. 그리고 이씨 일가,유수성,정천회,장무사의 위만성 등을 다 불러서 종로일이 진시우를 고기 진흙으로 만드는 것을 보게 하는 거지.” “이를 통해 조씨가문의 위신을 세워 그들이 절망의 정상에 오르게 하고, 애초에 진시우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게 만드는 거야.” “어?”조풍하는 흥미진진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 제안 괜찮은데. 좀 재미있어! 그래, 네가 처리해.”우선원은 기뻐하며 말했다. “당연하죠. 문제없습니다!”…………장무사, 폐관실.진시우는 이미 봉인을 끌어냈지만, 그 중의 부적은 너무 복잡했다.이 봉인은 마치 폐쇄적인 대광주리와 같아서 반드시 조심스럽게 분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봉인이 파괴되어 안의 경금의 기운을 손상할 수 있다. “정말 복잡하군……그러나 경금의 기운을 장총 속에 봉인하면 충분한 경금의 기운을 발산하지만, 장총의 파괴력을 증강할 수 있어.”그러나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는지 이 봉인도 잠잠해졌다. 봉인의 효과만 남았을 뿐 경금의 기운을 방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시
진시우가 페관실에 있는 동안 밖에서는 아주 큰일이 일어 났다.장무사에는 정봄 한명만 남아 진시우가 나오기를 기다렸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선락거거주가 주최하는 무도시합장에 갔다.정봄은 초조한 얼굴로 줄곧 정원을 거닐며 서성거렸다.《진시우, 좀 빨리 나와라, 더 늦으면 다들 정말 큰일난다.》 비록 짧은 며칠밖에 안되였지만 선락거는 마치 미치기라도 한듯 진시우의 친구들을 물고 놓지 않았다.진시우의 두 회사는 큰 골치거리를 만났다.령양제약의 생산작업장에서 갑자기 큰 불이 일어나 숱한 생산설비들이 소실되고 그 손실액은 8천만을 넘어섰다.유수환의 공사가 합병된 후 중요한 공사프로젝트가 몇개 있었는데 바로 이틀전에 이 공사장들에서 고분으로 의심되는것들이 발견되여 문화담당부문은 즉시에 현장을 봉쇄했다.비록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진위를 막론하고 적어도 당분간은 착공할수 없다는것, 이것은 두 공사장의 미래의 불확신성을 의미했다.그들은 포기도 견지도 어려웠다. 게다가 이미 예매로 거의 전부를 팔았는데 이제 포기하면 그 돈을 전부 고객들에게 돌려주어야 하였다.이것은 회사에 있어서 또 하나의 거대한 자금유출이였다. 유수환의 본래 회사는 그 돈으로 다른 사업에 투자했기때문에 그렇게 많은 현금을 지불할수가 없었다.만약에 포기한다면 만양건설의 계좌에서 돈을 꺼내야 하는데 이것은 회사에 있어서 너무도 난감한 문제였다.게다가 현동초약장에서 가짜약을 팔았다는 소문이 퍼져 언론의 공격을 받고 현동초약장은 이미 이틀동안이나 문을 닫고 있었다.일단 문을 열기만 하면 사람들이 몰려와 소천경이 양심이 없고 속이 시커멋타고 욕하면서 썩은 채소잎과 썩은 달걀을 미친듯이 퍼부었다.이씨 일가의 이현문은 이미 풀려났지만 모든 사업을 내려놓은것 같았다.서울 갑부 송진하는 밖에서 하마트면 대형화물차에 치여 죽을 뻔했는데 그 이후로는 딸과 함께 집에 박히여 더는 외출하지 않았다.온양시쪽에도 사정은 같았는데 임씨그룹의 처지가 유난히 어려워졌고 총경리 임아름은 더욱 위험에 처했다.눈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