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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7화

"괜찮습니다, 소 조장님."

진시우도 자리에서 일어나 소홍영의 인사를 건네받았다.

"근데 진 신의님, 저 세명의 운강 대고수들은 어떻게 처리할가요?"

멀리서 망을 보고 있던 양백수는 진시우가 잠에서 깨여난걸 보자 와서 물었다.

진시우는 잠시 고민하고 말했다.

"위 조장님, 이 셋이 장무사 조장님들을 포위해서 공격한건 절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일이 아닌거 같은데... 조장님이 한번 말씀해 보세요, 어떻게 처리해야할까요?"

위만성의 얼굴에는 금새 서늘한 그늘이 지더니 입을 열었다.

"죽여야 하죠."

이 셋때문에 자칫 일행이 저격을 받고 여기서 아예 목숨을 잃을수도 있었던 거니 결코 호락호락하게 넘어갈 일이 아니였다. 반드시 가장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하는 법, 그렇다면 당연 죽음인 거다.

"내가 직접 처리해도 될까요?"

진시우는 그런 위만성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이였다.

"편하신 대로."

그리고는 자리를 비켜주었다. 위만성은 얼굴에 살기를 띄더니 서서히 셋한테로 다가가갔다. 셋은 위만성이 자신한테로 다가오는걸 보자 겁에 질려 황급히 웨치였다.

"위... 위만성, 난... 운강시에 이름있는 가문의 무도천사에요, 내 몸에 감히 손을 대면 그 대가를 꼭 치르게 하겠어요!"

임종을 앞두고도 거만하게 소리치는게 아니꼬왔을까 위만성은 더욱 쌀쌀한 눈빛으로 셋을 보더니 답했다.

"감히? 못할게 뭔데요? 여러분이 장무사 조장들을 공격한건 결코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고도 감히란 말이 나오나 보죠?"

"이 사실이 공론화되면 과연 그 배후에 있는 가문들이 고작 여러분들을 위해 우리 장무사의 맞은켠에 서줄가요?"

그러자 셋은 낯이 하얗게 질리더니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위만성에게도 더이상의 관대함을 없었다. 그는 손을 가볍게 위로 들더니 곧장 세 고수들을 그자리에서 아작내 버리였다.

강천은 다만 뒤에서 위만성이 셋을 처단하는걸 보고만 있을 따름이였다. 살짝 이상한 감각이였다. 세명의 무도천인이 포박되여 한꺼번에 처결당했으니 이런 상황은 결코 흔한 것이 아니였다.

그나저나 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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