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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701 - Chapter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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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장

그러고는 한마디 더 덧붙혔다.“촌스럽게 배달 시킬줄도 몰라서 그러지 말고!”“그래도 깨끗한걸 먹자는 거에요.”“음식이 만들어 지는걸 하나하나 보지도 못하는데 그걸 어떻게 알아요?”진시우는 더이상 임아름과 말싸움을 하기 귀찮아서 수긍하는척 머리를 끄덕이였다.그렇게 둘은 아침을 같이 먹고 있었다.“내일 모레 나랑 같이 대학교 동창을 한번 만나러 가요.”‘동창? ’진시우는 동창이라는 말에 의문스러워 하며. 그가 임아름의 동창을 만날일이 뭐가 있을가 생각을 했다.“다름이 아니라 그의 할머니가 몸이 편찮으시대요. 한번 봐줘요.” 임아름이 곧바로 설명을 보탰다. 그런거였군. 진시우는 알겠다는듯 머리를 끄덕 였다.아침을 먹은뒤 진시우는 방에 들어가서 수련에 매진하였다. 열시가 다 되여서 문뜩 강천한테서 전화가 오는 거였다.강천은 진중한 어조로 말을 전했다. “진 선생님, 서신풍이 오늘 등장한답니다. 저희는 현재 이미 모든 준비를 다 마쳤습니다.”“그래요, 저한테 위치를 찍어서 보내줘요. 금방 갈게요.”저번에 이현문의 암살이 실패로 끝난뒤 서신풍은 반드시 다시 한번 암살을 시도할 거다. 게다가 서신풍이 어느 조직에 귀속된 자인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런 우환을 이대로 남겨놓을수 없었다. 그래서 다들 신경을 곤두서고 그를 잡으려고 혈안이 되였다.강천과 통화가 끝난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시연한테서도 전화가 걸려왔다.“서우오빠, 아까 장무사한테서 연락이 왔어요. 말로는 아버지를 어디론가 데려가겠다는데 오빠도 동의했다면서요? 맞아요?”“팀장이 누구라고 하였지?”“고사혁이라고 하던데요.”“그렇군, 그럼 걱정하지 않아도 돼. 나도 금방 갈거야.”허나 이시연은 여전히 근심이 역력하였다.“나도 함께 가면 안돼?”진시우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다시 말을 했다. “그래, 그럼 내가 데리러 갈게.”“그래요.”진시우는 그길로 이씨 집으로 향했다.“자신 있어, 시우오빠?”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였다. “걱정하지 말래도, 내가 설마 아저씨의 목숨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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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2장

서신풍은 설사 육지선인이라고 해도 잡지 못했던 인물이였다.한때 서울 장무사의 세 부팀장들이 연합하여 서신풍을 체포하려 작전을 꾸민적이 있었다. 허나 아쉽게도 모두 실패로 돌아갔었다. 그들 모두 육지선인의 신분으로 서신풍을 현장에서 놓쳐버렸는데 이 소식이 알려지자 모두의 웃음거리가 되였었다.비단 주위 기타 장무사 동료들의 조롱을 들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교토의 본부까지 이 사실이 전해져 체면을 제대로 구겨지었다.그래서 강천은 진시우가 방법을 대며 서신풍의 체포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을때 무척이나 기뻐하였다. 그한테 있어 이는 그동안의 치욕을 한꺼번에 쓸어 버릴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더욱 힘썼던 거다.이때까지 들었던 조롱과 비아냥은 결코 적지 않았는데 그래서도 항상 서신풍을 벼르고 있던 참이였다. 허나 예상외로 진시우의 말에 강천은 실망한 기색을 감추기 어려웠다.아무리 진시우가 생명의 은인이라 하여도 이건 너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하였다. 실망은 이내 분노로 바뀌었지만 진시우의 체면을 봐서 가까스로 숨기고 있었다. “진 선생님, 안으로 모시겠습니다.”강천은 오늘의 출동에 이미 희망을 잃었다.세명의 육지선인도 어쩌지 못한 자를 아무리 진시우라고 해도 고작 선천신경인데, 어떻게 서신풍을 체포할수 있을가? 그의 머리속에는 진시우에대한 질의로 가득 찼다.“그나저나 강팀장, 서신풍을 어떻게 몰아낼 작전이에요?”진시우가 물어보았다.비록 낙담하여 기가 축 처져 있었지만 그래도 강천은 그들의 계획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저번에도 말했었듯 서신풍은 엄청 자만하는 인간으로 과거에도 종종 장무사한테 도발을 걸었던 적이 종종 있었다.허나 막상 장무사도 그를 어쩌지 못한 걸 보고 그뒤 서신풍의 자만심은 극도로 커져버렸었다. 그래서 그런 그의 자만심리를 잘 이용하면 아마 그를 꾀여 낼수 있을거라 판단한 거였다.서신풍과 같이 방자하게 행동하는 사람한테는 되려 그런 방자함이 해가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장무사는 도처에 사람들을 파견하여 서신풍에 관해 수근수근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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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3장

제3팀과 제4팀의 팀장은 아직 진시우가 누군지 몰랐다. 그는 서로 곁눈질하며 믿을수 없다는 눈빛을 보내왔다.그런 업적을 달성하였다고 하기에는 진시우가 너무 젊었기 때문이였다.이건 결단코 젊은 나이에 도달할수 있는 높이가 아니였다. “진 대종사님, 진짜 서신풍을 체포할수 있는 뾰족한 수가 있는거죠?”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네, 제가 해낼수 있습니다.”“…….”이 말을 듣고 있던 다섯명의 팀장들은 모두 이말에 얼이 나가서 멍하니 진시우를 바라보고 있었다.여봉선은 살짝 언짢은 기색을 드러내였다. 그녀의 진시우를 깔보는 말투로 되물었다. “진 대종사님의 말씀은 혼자서도 서신풍을 맨손으로 잡을수 있다는 얘기죠?”허나 진시우는 막상 그녀의 말을 뒤전이였다. 그한테 제일 중요한 것은 이번 임무였다. 그는 신념을 동용하여 주위를 관찰하였다.아니나 다를까 역시 도청 부적이 설치되여 있었다. 큰 확률로 서신풍의 소행이였다.도청 부적이란 전자 도청장치와 비슷한 물건으로 사람들의 말을 도청할수 있는 그런 부적이였다.서신풍은 강천의 말처럼 마냥 자고자대하여 자신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였다. 진시우는 주위에 있는 여러개의 도청 부적을 탐지하며 곧 다가올 결투를 준비하였다.허나 도청 부적인지라 진시우는 이 사실을 주위사람들한에 얘기하지 못하고 잠시 침묵을 지켰다.조독호도 여봉선의 말을 이어 계속 말하였다.“아주 자신만만해 보이네요, 진 선생님? 조금 있다가 저희들을 실망시키지 않으시길 바랍니다.”여봉선은 성질을 참지 않고 또 옆에서 투덜투덜 거렸다.“강팀장, 그래도 나는 강팀장이 무슨 방법이라도 있는줄 알고 달려 왔는데 헛걸음 하는거 아니죠?”“무슨 해명이라도 해봐요, 강팀장.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강천은 난처해하며 이리저리 둘러댔다. “서신풍이 뭐 그리 쉽게 잡히는 인물도 아니고…… 여팀장, 너무 급해하지 마요.”여봉선은 종사급인 범인을 놓치게 될거 같다는 생각에 엄청 못마땅해 하였다.만약 서신풍을 체포하지 못한다면 이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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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4장

이시연은 진시우가 시키는 대로 하였다. 이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는 강천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도대체 무슨 꿍꿍이지? ’진시우는 이미 신념의 힘으로 감싸여져 있었다. 그리고 눈빛이 스윽 변하더니 강력한 내경이 목청에 집결되기 시작했다.강천은 서신풍의 무서운 살기를 다시한번 체감하고 다급히 이현문의 옆으로 이동했다.슉-한 순간이였다. 종잡을수 없는 그림자가 순식간에 나타났다. 목표는…… 이현문이 아닌 이시연이였다.이럴 수가……!강천은 결코 서신풍을 따라잡을수가 없었다. 단 한순간이라도 말이다. 그 속도는 엄청나게 빨랐다. 눈 깜짝할사이에 이미 이시연의 앞에 나타났다.여봉선등 일행도 상황을 그냥 눈뜨고 바라볼수 밖에 없었다. 다만 옆에있는 진시우를 성난 눈빛으로 한번 흘겨 보았다.만약 여기서 이시연이 죽게 된다면 그건 모두 진시우의 책임이고 그들과는 관계가 없다는듯 말이다.진시우는 가만히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목청에서는 융합된 내경의 에너지가 이미 들끓고 있었다.크릉-어느 한 찰나의 순간, 천지를 울리는 사자의 굉음이 진시우의 목청에서 들려왔다. 그 굉음은 온 삼림에 전해 퍼졌다.굉음은 마치도 무수히 예리한 칼날과 같이 주위를 향해 날아갔다.진시우가 서있던 지면은 그 소리에 의해 움푹 패여져 들어갔고 일정한 거리를 반경으로 나무들이 송두리채 뽑혀서 뒤로 넘어져 버렸다.굉음은 날렵하게 주위를 높은 속도로 이동해 다니던 서신풍을 정확히 명중하였다. 서신풍은 굉음의 파력으로 이시연과 불과 2매터 거리에서 튕겨나와 곧바로 피를 토하며 멀리 날아가 버렸다.그의 몸은 마치도 돌멩이 마냥 경직되여 한치의 움직임도 없이 바닥에 누워 있었다.진시우는 손벽을 맞대고 현뢰검살을 응집해 만들었다. 그는 손에 검살을 잡은뒤 곧바로 서신풍한테 쏘아버렸다.검살은 서신풍의 좌우 양 다리에 바로 꽂혀 들어갔다. 서신풍의 현뢰진기가 그즉시 타파되였고 그는 철저히 땅 바닥에 주저앉았다.진시우는 그제서야 근심을 덜어놓고 서서히 서신풍한테 다가갔다. 그리고는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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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5장

두 다리가 관통상을 당했으니 세상에는 더이상 ‘무영보’는 존재하지 않게 되였다.하지만 그보다도 더 신경쓰이는 건 서신풍에 있어 한 소인물한테 당했다는 거다. 이건 그에게 무지막대한 치욕감을 선사해 주었다.강천은 냉소하며 말했다.“서신풍, 여기는 진시우, 진 선생님이다. 들어본적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서신풍은 동공이 흔들리였다. 진시우라…… 확실히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였다. ‘가만, 혹시…… 그 진시우?!’“진시우라면 바로 그 천강진인을 이겨버린 그 진시우?!”진시우는 담담한 표정으로 서신풍을 바라 보았다. 이런 평가를 들어본것이 한두번이 아니였다.예전에 양씨 집에서 천강진인을 제패할때, 그 당시에는 본인의 명성이 이리도 널리 퍼지게 될 줄은 몰랐다.“역시…… 진시우였군.”서신풍은 설사 진시우의 도래를 알아도 그가 금강사후공까지 알고 있을거라고는 가히 예상하지 못했다. 허나 금강사후공까지 예상한다 하더라도 무슨 쓸모가 있었을가? 이렇게 자신의 기술이 터무니 없이 타파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이시연은 아까의 쇼크에서 조금 회복한뒤 겨우 몸을 추스르고 일어나 서신풍한테 다가가서 물었다.“도대체 누가 우리 아버지를 암살하라고 지시한거죠?”“크큭…… 누군지 내가 과연 알려줄거 같아?”“강호에는 강호의 도리가 있는 법이지. 난 의리를 무슨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야.”서신풍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입을 꾹 닫았다.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칭찬이 아닌 칭찬을 하였다.“참 의로운 사람이군요.”그러고는 서신풍의 머리에 둔중하게 한주먹을 날린뒤 쓰러뜨렸다. 그리고 손을 뻗어 머리카락 몇올을 뽑아 인혼주를 시전하였다.서신풍은 순간 신들린 듯 눈을 게슴츠레 뜨더니 모든 사실을 실토하였다.알고보니 서신풍의 배후에는 강양 상회가 있었던 거였다.이현문은 예상치 못한 사실에 당혹감을 드러내였다. 강양 상회랑 한번도 어떤충돌도 없었는데 사람을 시켜 암살을 시도한는건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김신이 대체 왜 그런 일을 시킨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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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6장

“그때 사고를 일으킨 운전기사님도 이런 방법으로 죽여버린 것이 아니였나요?”서신풍은 이말에 크게 놀랐다. 그는 진시우가 모든 걸 꿔뚫고 있다는 걸 예감했다. 진시우는 곧바로 어느 나무 아래로 걸어가더니 나무껍질을 찢고는 안에서 노란 종이조각을 꺼내들었다. 위에는 음파모양의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이것까지 알고 있었군요.”서신풍은 씁쓸하게 진시우 바라보았다. 눈빛은 온통 겁에 질려있었다.“이건 뭡니까, 진선생님?”고사혁이 물었다.“도청 부적입니다. 전자 도청장치와 맞먹는 물건입니다.”도청 부적이라는 말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 하였다. 그러면 여태 하던 말들이 모두 도청 당하고 있었다는 말인가?강천은 경악하여 말했다. “여태까지 모르고 있었다니…….”그순간 그는 왜 서신풍이 그리도 장무사를 농락거릴수 있었는지 알게 되였다.서신풍이 비단 속도에 대한 자신뿐만 아니라 조심성도 강한 사람이라는 걸 그제서야 깨닫게 되였다.“강팀장, 난 이만 가보려고 그러는데 가기전에 부탁이 하나 있어요.”“강양 상회에 대한 정보를 좀 얻었으면 합니다. 어떻게 안될까요? 함부로 찾아 볼수 있는 정보가 아닌 중요한 정보들 그런 걸 말하는 겁니다.”“네, 저희들이 직접 나서서 정보를 수집하여 전해 드리겠습니다.”강천은 정중히 말하였다.그는 비록 선인이지만 여직 진시우에 대해 아는 것이 적었다. 종사인 신분으로 막대한 파괴력을 지닌 금강사후공을 시전하는 것 부터 뭔가 예사롭지 안은 사람임을 보아냈다.하지만 아직도 생각이 복잡했다. 아무리 진시우가 강하다고 해도 선인은 구경 선인이고 대종사는 여전히 대종사일뿐이였다. 양자는 절대 상거병론할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여기였다.마무리는 강천이 알아서 하고 진시우는 이문현 부녀와 함께 집으로 되돌아 왔다.저번의 일을 겪은뒤 이문현은 더이상 두려워 하지 않았다. 이런 자신감은 오로지 그가 진시우에 대한 신임에 기반을 둔 것이다.그는 더이상 진시우에 대해 일말의 질의도 없이 모든 것을 진시우한테 맡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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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7장

저번일이 일어난 뒤에 송라엘는 단 한 번도 혼자 외출한 적이 없었다.“나도 잘 모르겠어, 계 당주는 전화도 받지 않고…….”진시우가 물었다. “그럼 정천회에 직접 한번 가봐야 겠네요. 송 아저씨는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알기는 알지. 하지만 이렇게 불쑥 찾아가는건 혹시 무례하지 않을까?”진시우는 머리를 절레절레 저었다. “약속한 일을 해내지 못했으니 이번일은 그리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겁니다.”말을 하고 있는데 밖에서 왠 엔진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였다. 진시우는 신념을 사용하여 바깥의 상황을 스캔하였다. 그러고는 눈빛이 바뀌더니 다시 말 하였다.“굳이 찾아갈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계회왕이 직접 왔네요.”과연 진시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현관에서 익숙한 그림자가 드리워지더니 계회왕의 목소리도 같이 들려왔다.“송 대표님, 제가 들어가도 되겠습니까?”송진해는 대종사의 걸음에 감히 무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계회왕이 왜 왔는지 알길이 없었다.“네, 어서 들어오세요.”계회왕이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며 걸어 들어왔다. 낯색이 창백하였는데 큰병이라도 걸린 것처럼 힘이 없어 보였다.그는 송진해 옆의 진시우를 발견하고 조금 놀라 하더니 서서히 입을 열었다.“진 선생님도 여기에 계셨군요…….”진시우는 그를 아래우로 훑어보고는 말하였다. “혹시 어디 다치셨어요?”진시우의 물음에 계회왕은 울상이 되여 답했다. “네…… 진 선생님, 그리고 송 대표님, 죄송합니다. 전의 약속은 지킬 수 없게 되였습니다.”송진해는 마음이 쿵하고 내려 앉는 걸 느꼈다. 그러면 나의 딸은 누가 보좌하지?진시우는 덤덤히 물어보았다. “계 당주님, 천천히 말해봐요, 무슨 일입니까?”“사실 정천회 쪽에서 두 절정의 대종사가 있는데 모두 천당 당주님이랑 가깝게 지냅니다.”“어차피 돈을 버는 일이니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아까 그들을 데리러 가는 길에 천당 당주님의 제지를 받았네요.”“천당 당주가 저의 의도를 알아채고 미리 앞장서 제의를 거절한 모양이에요. 그리고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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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8장

‘이건 지금 무슨 소리지……? 정천회에서 제명되였다고?!’사실을 접한 계회왕이나 옆에 있는 진시우나 갑자기 들이닥친 계옥의 말에 모두 어리둥절해서 서있었다.계옥의 입에서 나온 말이니 거짓일리는 없고…… 그럼 도대체 무슨 상황인거지?몇몇은 말이 없었다. 계옥은 거의 굴러오듯 총총총 계회왕 앞으로 다가와 소식을 전했다. 계회왕은 얼굴이 흙빛이 되여 다시 되물었다.“구체적으로 말해봐, 뭐가 어떻게 됐다고?”허나 계옥은 계회왕 옆에 있는 진시우를 인식하고 순간 말문을 잃어버렸다.저번에 겪었던 능욕을 잊지 않았다.“진…… 진 선생님도 계셨어요?”진시우는 본인을 발견하고 잔뜩 겁에 질려있는 계옥을 보고 편하게 말했다.“괜찮으니 말해봐요.”허나 진시우는 계옥의 눈빛 속에서 뭔가를 포착했는지 뚫어지게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이미 주머니에서 은바늘을 꺼내 준비하고 있었다.계옥은 조심스레 앉으며 말하였다.“저 좀 앉아서 얘기하고 싶은데, 괜찮죠?”“당연합니다.” 송진해가 답했다.“감사합니다…….”그뒤 손진해의 우측에 앉아 서서히 말을 꺼냈다. “내가 그쪽에 갔을때 글쎄 이미 사람들이 막고 있어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거에요.”“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는데 되돌아온 대답이 바로 아버지가 당주의 직위에서 제명되였다는 소식이였습니다.”“아니…… 그게 무슨 말이냐고 하며 들어가서 자초지종을 따질려고 했는데 갑지가 저를 폭행하면서 이 모든건 문처록의 지시라 하더라고요. 문천록이 이미 장로들의 동의를 얻어내고 아버지를 제명시킨거라면서.”문천록이란 바로 천당당주였다.계회왕은 낯색이 아주 좋지 않았다. “역시 문천록 그 인간의 소행이였군. 보아하니 예전부터 나를 쫓아낼 생각을 했던거네.”“장로들이라…….”그는 말을 흐렸다. “하지만 장로들의 동의도 얻어낸 마당에 정천회에서 제명은 불보듯 뻔한 일이네요.”그는 어쩔 수 없이 진시우와 송진해를 보며 허리를 굽혔다.“진 선생님, 그리고 송 대표님, 더이상은 저도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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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회

진시우는 곡충을 바늘로 힘껏 찔러 죽인다음에 계옥을 다시 소파에 앉혀두고 말했다.“라엘씨, 괜찮습니다.”송라엘은 겨우겨우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헛구역질을 연신 하였다.“저 더러운 버러지…….”진시우는 아까 계옥 몸에 찔러 넣었던 침을 다시 빼내며 말했다.“계옥 몸에 있는 저건 사람의 심령을 공제하는 주술의 벌레입니다. 저걸로 사람을 공제하는 목적에 달성할수 있죠.”“미리 명령을 내려서 천천히 기다리다 일정한 때가 되면 무의식적으로 주술을 시전한 사람의 말을 듣게 되는 겁니다.”그리고 그는 다시 벽에 박혀있는 곡충을 보며 설명을 보탰다.“저 벽에 있는 거는 사람의 혈기를 빨아먹는 벌레죠.”사람의 혈기를 빨아먹는 벌레라고? 송라엘은 그 말에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한편 계회왕은 근심이 가득하였다. “그럼 저의 아들이랑 상관이 없다는 거네요?”진시우는 명확하게 딱 잘라서 얘기하지 않았다.“계 당주님이 보기에는 누가 저런 짓을 할거 같아요?”계회왕은 짚히는 사람이 한명 있기는 했다.“황당주라고 남강고족의 일원인 인원이 한명 있습니다.”사실 이번은 진시우에게 있어 완전히 처음은 아니였다. 그는 예전에도 고족의 사람들과 결투한 적이 있었다. 저번에 운양시의 운몽회관에서 왕종섭의 비서가 바로 그쪽의 사람이였다.이렇게 추정해 보면 왕종섭의 배후에는 녕씨 집안뿐만 아니라 정천회도 있다는 건가?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다가 고개돌려 계회왕한테 말했다. “계 당주님, 저랑 정천회에 한번 갔다오는 것이 어떻습니까?”계회왕은 흥쾌히 요구를 받아들여 주었다. “네, 제가 모시겠습니다.”그는 이번일에서 아들인 계옥의 입지가 무척 난감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제대로 상황규명을 하지 않으면 않되였다.송진해도 집에서 이런 일을 당하게 되리라 상상하지 못했다.그는 노기등등하여 덧붙혔다. “시우야, 잘 부탁한다! 내가 뒤에서 다 봐줄테니 잘 해봐!”정천회의 본사였다.손님을 접하는 큰 접대실의 양켠에 의자가 길다랗게 배치되여 있었다. 그리고 그 중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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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0장

진시우와 계회왕은 성큼성큼 정천회의 입구로 걸어 들어갔다.계회왕은 한때 현당 당주였던지라 누구하나 몰라보는 이가 없었다.“계 당주님, 당주님은 이미 제명되여 출입이 금지되였습니다. 저희 당주님의 지시가 없이는 함부로 들여 보낼수 없습니다.”내경 절정의 무자가 언짢아 하며 계회왕의 앞을 막아 나섰다.계회왕은 냉냉히 그 무자를 쏘안본 다음 답했다.“자네 황당의 사람이지요? 때마침 그 늙은 노친네를 찾으러 왔는데, 이왕이면 자네까지 해치워 버리는 수가 있으니 썩 물러서세요.”계옥이 당했던 수모를 생각하면 계회왕은 참을 수가 없었다.만약 오늘 진시우가 없었더라면 아마 되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는 거였다. 혹시 송라엘한테 무슨 변고라도 있었다면 계회왕은 영영 서울을 떠나야 하는 것이 였다. 이런 생각을 하면 계회왕은 더욱 화가 치밀어올랐다. 무자는 계회왕의 말에 안색이 싹 변하였다. 황당의 일원으로 자신의 당주가 면전에서 능욕을 당했으니 속수무책으로 가만이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였다.그는 안에 대고 크게 외치면서 사람들을 불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진시우와 계회왕을 에워쌌다.그때 앞장서 있던 황당의 무자가 냉소하였다. “한때 현당주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부터 나서야지 뭐하고 있어요?”이 말을 들은 현당의 사람들은 낯색이 어두워졌다. 한때 자신의 당주를 보니 마음이 다소 복잡했던 거다. 그래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고 진짜 싸울 생각은 없었다.허나 앞장서 있던 황당이 정위걸이 저렇게 떠벌리고 있으니 무척이나 난감했다.계회왕은 아무런 말대꾸없이 곧장 금강사후공을 시전하였다. 그의 두눈에는 이미 분노로 거의 이성을 상실한 정도였다. 순간 강력한 음파공격이 주위에 확산되여 나갔다.크릉-비록 그 위력이 진시우한테까지는 닿지는 못했지만 아래 몇몇 조무래기들을 진압하기에는 충분하였다.그중 타겟이 된 자가 바로 아까 쓸떼없이 앞잡이질 하던 황당의 정위걸이였다. 정위걸의 소행은 계회왕의 미움을 사기에는 족했다.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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