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711 - 챕터 720

2318 챕터

제711장

"계회왕부터 이리 나오시니 저는 어쩔수 없이 맞대하는거 아니겠습니까?"말이 끝나자 문천록은 곧바로 잽싸게 계회왕한테로 뛰어 갔다. 손은 마치 매의 발가락마냥 굽어서 곧장 계회왕의 목을 노렸다.잡히면 치명타였다. 문천록은 계회왕한테 일말의 기회도 남겨주지 않은채 오로지 그를 죽일 생각으로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크릉-"계회왕도 뒤처지려 하지 않고 자신한테 달려드는 문천록을 향해 금강사후공을 시전하였다. 강력한 음파는 옆에 있던 돌기둥까지 흔들어 부숴버릴 정도였다.하지만 계회왕의 금강사후공은 대종사 이하 까지는 괜찮았지만 일단 대종사로 등급한 사람부터는 소용이 별로 없었다. 바로 문천록과 같은 늙은 여우한테는 그 효력이 크게 감퇴하였다.계회왕은 자신이 기술이 잘 먹혀들어가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내경을 거둬들이면서 손으로 목을 막았다.순간 "퍼억"하는 소리와 함께 계회왕은 두 발이 허공에 부응 뜨는 걸 느꼈다. 그리고 그의 팔도 강렬한 내경의 힘으로 찢어갈겨지였다.문천록은 두눈을 게슴츠레 뜨더니 생각하였다.'역시 내경의 힘이 예사롭지 않군, 만약 목청의 경맥이 손상받지 않았더라면 금강사후공은 필시 대종사급까지 건드릴수 있었을건데 말이야.''하지만 그래서도 반드시 제거되여야 하지!'문천록의 눈빛에는 살기로 가득찼다. 살기속에는 질투도 섞여 있었다.쓰윽-그의 몸이 다시 재빠르게 움직이더니 한방에 계회왕을 없애버리려 하였다.계회왕의 목숨이 위급한 그 찰나의 순간, 흐릿한 그림자가 손살같이 문천록한테 다가오더니 그의 앞을 막아나섰다.바로 진시우였다.그는 팔을 들어 손벽 내밀고 살며시 앞으로 내 밀었다. 쿵-별 볼일없이 보이던 진시우는 눈 깜빡할사이에 문천록의 손을 정면으로 막아 버렸다. 그리는 둔중한 소리가 울려 퍼지였다."아!"문천록의 손가락은 무슨 강철의 담장에 부딪친거마냥 모조리 휘어버리였다. 문천록은 고통에 뻗었던 손을 움찔 하였다.진시우는 그 찰나의 순간을 타서 문천록을 10메터 밖으로 힘껏 차버렸다.이 상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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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장

문천록은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그는 고통을 가까스로 참으면서 속으로 투덜대였다.'진 대종사였어? 이건 무슨 운수야?! 내가 왜 이 수모를 겪어야 하는데?!'"나는 천당당주 문척록이야... ...!"하지만 진시우는 크게 반응이 없었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문천록은 진시우가 대종사도 능가하는 인물이라 생각되니 더 뭐라 떠들어 대지 못했다. 그리고 이내 수긍하는 태도를 보였다."진 대종사님, 좀전에 오해가 있었던거 같은데 밖에 나가 차한잔이라도 마시면서 얘기해 봅시다."혹시라도 문천록이 다른 수작을 부릴수도 있는거였지만 진시우는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그는 덤덤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계회왕과 같이 방으로 들어갔다.문천록은 자신인 진시우의 상대가 안됨을 판단하고 더이상 함부로 막대하지 못했다. 아까의 자대한 모습은 조금 감춰두었다.그는 한켠으로 오른손의 상처를 처치하면서 진시우를 접대했다.계회왕인 먼저 운을 뗐다."늙은 노친네가 우리 아들한테 그딴 수작을 부렸던데, 난 지금 당신네들을 반토막내고 싶어.""다만 정신을 조종하는 주술로 조금 손을 봤을 따름입니다."그는 송니사의 별거 없다는 반응에 또다시 화가 치밀었다. 팍-계회왕은 상을 탁 치면서 소리질렀다."미친 노인네같은이라고! 그게 지금 할 소리야?"계회왕은 이를 악물고 발악하였다. "당신의 수법을 내가 몰라서 이러는 줄 알아? 지독한 인간... ...!"송니사도 대뜸 화를 내면서 말했다. "다만 정신이 피로해질뿐 그 이상의 부작용은 없수다. 내가 몇번을 말해야 믿을건데요?"이때 진시우가 둘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계 당주님, 그만 고정하세요. 확실히 큰 문제가 없기는 합니다."송니사는 확실히 거짓말을 하고 있는거이 아니였다.진시우의 말을 듣고서야 계회왕은 화가 조금 가시는 거 같았다.진시우는 송니사한테 몇마디 더 물었다."송 당주님, 아무리 어째도 그렇게 하시면 않되는거죠.""네... ....!"송니사는 진시우의 말에 따로 반박하지 않았다. 그도 진시우의 활약에 경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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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장

만약 진짜 회장이 온거라면 그는 당장이라고 줄행랑을 놓으려고 했다.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물어보았다. "송라엘을 죽이려 꾀한 걸 내가 두눈으로 보았는데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겁니까?"문천록은 이 말에 맘속으로 냉소하였다. 아무리 진시우라고 해도 무도천인앞에서는 하루 강아지일 뿐이였다. 이걸 계회왕도 모를리가 없었다. 아니면 정녕 회장과도 한판 결투할생각인가? 그건 누가 봐도 경솔한 행위였다.문천록은 비록 실력으로 진시우와 비비지를 못한다 하지만 뒤에 회장이 있는한 그리 긴장할 것도 못되였다.회장만 뒤에서 받쳐준다면 진시우같은 사람이 열명이서 같이 덤빈다고 해도 승산이 있을거라 생각하였다.문천록이 말했다."진 선생님과 같이 능력이 출중하신 분이 왜서 굳이 송진해랑 엮이려고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정천회에서는 마침 진 선생님과 같은 사람을 원하는데... ...""진 선생님께서 저희 정천회에 가입한다면 곧바로 장로단으로 합류할수 있게 도와드리죠. 그리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해마다 200억 단위의 보수를 지불해 드리겠습니다."진시우는 문천록의 말에 지그시 웃음을 보였다. 그리고는 물었다."정천회에 나보고 가입하라고요?""왜 그럽니까? 진 선생님을 담기에 정천회가 그릇이 안되는가요?""진 선생님 처럼 유능한 사람은 정천회가 잘 배양해 주면 회장처럼 천인의 고수로 능히 성장할수가 있습죠."진시우는 한숨을 내쉬였다."그딴 돈에 내가 넘어갈 사람으로 보였나 봐요?""지금 저희 건의를 거절하는 겁니까?""문 당주님은 내가 아까 물어본 물음이나 잘 답해주면 됩니다. 다시한번 물어보는데 그래서 누가 송라엘을 죽이라고 지시한거죠?"문천록은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난 이미 진 선생님한체 충분한 존중을 주었습니다."진시우도 강경한 태도로 대꾸했다. "나도 충분히 문 당주님의 체면을 돌봐주었는데요?"팍-문천록은 책상을 탁 치며 대노하였다."기꺼이 이렇게 나오시겠다... ...?!""천강진인을 해치웠다고 눈에 뵈는게 없나봐? 세상은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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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장

문천록은 그제서야 처음에서 보여줬던 자만함을 다시 꺼내들었다."경 어르신, 강 어르신!"그는 천장에 대고 누군가 불렀다.경 어르신은 뒤에서 알겠다느 둥 머리를 끄덕이였다. 그는 고개돌려 진시우한테 시선을 고정하였다.이때 진시우 주변에서 강한 중력의 힘이 작용하여 진시우를 무겁게 짓눌렀다.강 어르신도 이때 소리 높게 웨쳤다."계회왕, 그만 꿇어 앉아!"그의 목소리는 마치 종의 울림과 같이 계회왕의 머리를 강하게 흔들었다. 계회왕은 머리가 어지러워 나면서 다리도 서서히 접혀지기 시작했다.진시우는 계회왕을 부축하며 진기를 주입해 넣어줬다. 계회왕은 진시우의 진기를 전해받자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그는 절정의 종사로서 이 지경까지 된거에 꽤 수치스러워했다.강 어르신은 진시우가 별 영향을 받지 못한거에 냉냉히 말했다."그 실력에 굳이 죽으려고 작정하는건 무슨 심보이지?"허나 경 어르신은 되려 의문을 품고 섯불리 행동하지 못했다. 진시우와 같이 나젊은 대종사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모양인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하지만 문천록은 더이상 질질 끌수가 없었다. 그는 빨리 결투를 끝내고 싶었다."죽기 일보직전인데 날뛰기도 하는군, 하지만 그기까지 일거야""당신같은 바보때문에 정천회가 망하는거야, 들었어?""아니... ...저 녀석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제 할 얘기는 끝까지 다 하네?"문천록은 소리 높이 부르짖었다. "경 어르신, 강 어르신, 얼른 저 진시우란 녀석부터 처단하세요!"하지만 진시우는 발밑에 현뢰진기를 품고 있었다. 그뒤 우뢰의 울음이 울리더니 진시우는 종잡을수 없는 속도로 밖의 정원에 나가있었다.둘은 결코 그 속도를 따라잡을수 없었다. 진시우는 머리들어 뒤에 있는 루각을 바라 보았다. 그 회장이라는 사람이 저기에 있다는 거지?그는 조심스레 행동하였다. 혹시라도 회장이 틈을 노려 공격해 올수 있기 때문이였다.비록 천인의 고수가 그딴 비겁한 수를 쓰지는 않을거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것이 좋았다.경 어르신과 강어르신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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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장

문천록은 멀리 날아가 버린 계회왕을 비웃었다. 그는 또다시 공격을 퍼부으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진시우가 나섰다. 진시우는 목청으로 내경을 응집하여 쏘아 내보내였다.크릉-강렬한 사자의 울음소리가 두 대종사를 무섭게 흔들었다. 강 어르신과 경 어르신은 그자리에서 고통스레 피를 토하였다.두 대종사가 멈칫하는 찰나 진시우는 신강경을 동용하여 두 펀치를 휙휙 날렸다. 쿠쿵 하는 소리와 함께 두 대종사의 흉통이 움푹 패여져 내려가더니 주먹 자국이 선하게 남았다.급기야 둘은 마치 포탄과도 비슷하게 벽쪽으로 날아가 부딪치였다.그렇게... ...둘은 바닥에 쓰러지더니 즉사하였다.문천록도 진시우의 금강사후공에 머리가 띵 해날 정도로 아파났다. 정신을 다시 차렸을때 이미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문천록은 다리가 나근해 나여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진시우는 다시 문천록을 거세게 차버렸다. 그리고 계회왕한테 다가가서 그의 상태를 확인하였다.진시우는 침을 몇개 놓고는 장청진기도 주입해 주었다. 계회왕은 콜록거리며 다시 의식을 되찾았다."진... ...진 선생님... ...!""내가 대신하여 문천록도 해치울게요, 어떠세요?""아닙니다... ...그러지 마세요. 제 부친이 회장이랑 친분이 있어서... ..."진시우는 이미 계회왕의 생각을 간파하고 있었다."그냥 책임을 피하고 싶다고 얘기하면 돼요.""그건... ...당연히... ...""그럼 된겁니다."진시우는 손을 흔들고는 문천록한테 다가갔다. 그리고는 힘껏 머리를 내리 딛으려 했다... ...!옆에 송니사는 이 모든 광경을 끄떡도 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이미 공포에 휩싸여져 움직일수가 없었다. "그만... ...!"순간 뒤에서 우뢰과 같은 소리가 울리였다. 어디선가 백발의 노인네가 등장하여 서서히 걸어 들어왔다."회장님!" 송니사는 다급하게 웨쳤다.계회왕도 얼굴이 창백하여서 말하였다. "회장님 오셨군요... ...""이몸은 양백수라 합니다. 발밑의 저자는 내 오래된 친구의 손자인데 그만 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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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장

이 말에 양백수는 찌릿하며 온몸 전기가 통하는 듯 했다. 어떻게 보아낸거지... ...?양백수는 진시우가 자신의 상처를 보아낸 거에 엄청 놀라워 했다.계회왕을 비롯한 당주들도 회장의 몸이 안좋다는 얘기에 모두 회장한테 눈길을 주었다."진... ...선생님이 그걸 보아내다니, 혹시 신념의 힘을 빌어 알아낸 겁니까? 아니면 의자의 시각?""의자의 시각입니다."이말을 들은 양백수는 세명의 당주가 보고있는 앞에서 진시우한테 굽신거리며 허리를 굽혔다."선생님이 저의 병을 알아보았다는 건 치료해줄수도 있다는 건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진시우는 그런 양백수의 요구에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거절했다."제가 왜 그래야 하죠? 병이 다 나아 나한테 보복이라도 하는거 아니에요?""진 선생님이 정 그렇게 말하신다면 나도 따로 진 선생님을 믿게 할 벙법이 없습니다.""다만 구두적으로 약속을 할수 있을 뿐입니다.""하지만 나의 병을 기꺼이 봐준다면 말만 하세요, 비용은 얼마든지 지불할수 있습니다."계회왕은 양백수의 말에 급급히 이어서 말했다."진 선생님, 제가 보장할수 있습니다. 회장님은 일단 약속한 내용은 절대로 번복하는 일이 없었습니다."양백수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계회왕이 자신을 위해 말하주고있다는 거에 놀라웠다."진 선생님, 제가 저의 명예를 걸고 얘기합니다. 절대로 회장은 배은망덕한 사람이 아닙니다."계회왕의 진중한 눈빛을 보고 진시우도 생강에 잠기였다. 그러고는 금방 결정을 내렸다."그럼 계회왕의 체면을 봐서 친히 병을 봐드리겠습니다."양백수는 그말에 화색이 돌며 연신 허리를 더 굽혔다."감사합니다."양백수는 루각에서 진시우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다. 진시우는 양백수가 있던 루각에 양백수의 기가 흐르고 있었다는 걸 이미 느꼈다. 또한 루각에는 여러가지 장서라든가 약재등 귀중한 물품들이 있었다.계회왕도 따라서 나섰다. 승진의 기쁨을 한껏 향유하고 있었다.제일 꼭대기 까지 올라선 다음에 양백수가 물었다. "뭐 부터 어떻게 할가요?""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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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장

양백수는 기색이 아까와는 판이하게 달라졌다.그는 자신의 몸을 이리저리 가누더니 털썩하고 꿇어 앉아 절을 하였다."진 선생님의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진시우는 지그시 웄으며 말했다."양회장님 어서 일어나세요."하지만 양백수는 쉬이 일어나려 하지 않았다. 그는 겨외와 감격의 눈빛으로 진시우를 뚫어지게 보며 말했다. "참, 진 선생님께서 보호하려는 사람이 누구였죠?"계회왕이 대신 대답해 주었다. "송진해의 딸인 송라엘 아가씨입니다, 회장님."양백수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진시우를 보았다. "진 선생님, 아니면 제가 직접 송라엘 아가씨를 보좌할가요?"계회왕은 이 말에 자신의 귀를 의심하였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회장이 친히 나서 타인의 보좌를 맡겠다고 한거는 처음이였다.진시우는 곧장 대답했다. "만약 회장님께서 괜찮다면 그렇게 하죠."셋은 그렇게 서로 말을 나누며 루각에서 내려왔다.온몸의 경맥이 끊어져 더이상 싸움을 할수 없게된 문천록은 양백수가 위층에서 내려오는걸 보자 금새 세살난 아이처럼 엉엉대며 울었다."양 아저씨! 저 어떻하면 좋습니까... ...? 저이제는 완전히 페인이 되였습니다... ..."허나 양백수는 한숨만 쉴 뿐이였다."내가 말했지? 언젠간 너보다 더 강한 사람이 반드시 만나게 될거니 겸허허게 행동하라고.""이렇게 된 이상 어쩔수가 없어. 목숨하나 건진거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해."문천록이 겁에 질려 물어봤다. "이제는 저의 안위가 안중에 없는건가요?""내가 진짜 너에 대해 무심했다면 넌 이미 죽을 몸이 되였을거야... ...쓸떼없는 얘기는 그만하고 누가 너보고 송라엘을 죽이라고 했는지나 말해."문천록은 얼굴이 새파얗게 질려서 말했다. "유수환입니다... ..."양백수는 미간을 찌프리고는 말했다. "어떻게 그자일수가 있지?!"진시우도 이 이름이 낯설지가 않았다. 한때 청양에 갔을때 유소하가 그한테 당한적이 있었다. 그 때도 유소하란 인물이 배후에서 조종한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도 또 그였던 거다.양백수가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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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장

진시우는 모를거다, 계회왕이 양백수한테 '중임'을 수요받았닸다는 걸. 그는 계회왕과 함께 송진해의 별장에 도착한 다음 유수환을 언급하였다.송진해는 유수환이라는 이름을 듣자 얼굴색이 조금 가라앉았다. "역시 그자였군... ..."진시우는 물었다. "송 아저씨 그자랑 뭔 악연이라도 있는가 봐요?""비지니스적인 일이였다. 한때 서울에서 내가 제1 갑부였고 제2위가 바로 유수환이였었지. 자산이 아마 100억정도 차이나던걸로 기억해.""유수환 이 자, 보기보다 공격성이 엄청 강해, 비지니스적으로 한두번 본 사이가 아니야." 송진해는 계속 말을 이었다."그자 사람을 엄청 불쾌하게 하는 버릇이 있어. 눈빛이 심상치 않아... ..."진시우는 문뜩 눈빛이라는 말에 양백수한테도 물어볼가 생각했다. 그라면 어느정도 더 잘 알거다.진시우느 이제 기회가 된다면 강진웅한테도 한번 갔다 와야겠다고 생각했다.송라엘은 앞뒤로 바쁘게 돌아치는 진시우가 조금 걱정이 되였다."날도 어두워 지는데 여기서 자고 갈거죠?"진시우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아니요, 아직 할일이 남아있거든요."이 말에 송라엘은 조금 실망한 듯했다. 더이상 만류하기도 그렇고 난처해했다.밥을 먹은뒤 송라엘이 직접 차를 몰고 진시우를 데려다 주었다. 가는 도중 송라엘에 심심하였는지 한마디 던졌다."그나저나 시우씨는 면허 없어요?""왜요? 왜 아직 따지 않은거죠?"진시우는 답했다."굳이 차를 탈 필요가 없었거든요. 급하면 절로 달려갈수 있는데 말이죠.""뭐... ...틀린 말을 아니죠. 서울의 교통이 점점 막히는건 사실이니깐요."이때 진시우의 전화벨이 울리였다. 구정승한데서 걸려오는 전화였다."구 할아버지, 어쩐일이에요?"구정승은 다소 엄숙한 분위기로 답했다."저번에 내 친구 얘기를 한적이 있지? 그 친구랑 연락이 닿았어... ...하지만 상황이 아주 않좋아."진시우는 곧바로 손호한테로 길을 틀었다. "구 할아버지, 제가 금방 갈게요. 그곳에서 저를 기다리세요."송라엘은 손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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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장

슥-손호는 두눈이 휘둥그래 졌다. 저 아름다운 용모와 출중한 기질... ...진 선생님과 도대체 무슨 관계이지? 진시우는 송라엘을 데리고 회관 안으로 들어갔다. 송라엘한테 이런 곳은 난생 처음이였다. 습관도 되지 않았고 애당초 좋아하지 않았다.회관안에서 하마디 한마디 들리는 진 선생님이라는 호칭에 그녀는 조금 의아했다."그나저나 아까 문어구에 저분은 누구죠?""응? 아~손호?! 여기 사장이에요."손호?송라엘도 손호라는 이름이 어딘가 들어본듯 하였다. 그녀는 무슨 생각이라도 났는지 순간 다시 되물었다. "손호?! 지하세계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그 손호?"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였다.그러자 손호는 어느새 달려와서 쓴 웃음을 지었다. "송 아가씨, 그러지 마세요. 전 다만 진 선생님을 위해 일 하고 있을 따름이에요, 큰일도 아니라고요."송라엘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자리에 조심스레 앉았다. 아무리 손호가 겸허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이 자리에 있는 사람 그 누구하나 간단한 인물이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었다.진시우가 그런 지하세계의 손호를 밑으로 끌이다니, 아버지인 송진해라면 결코 해낼수 없는 공적이였다.세명은 그렇게 구정승을 방에 도착했다.구효미도 그곳에 있었다. 구효미는 진시우가 다른 한 여자랑 들어오는 걸 보더니 예사롭지 않게 쳐다보았다. 허나 이내 원래 하던대로 했다.송라엘도 구효미의 미모를 한눈에 직감하였다. 둘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는 듯했지만 누구도 말을 하지 않았다.진시우는 간단히 서로를 소개시켜준 다음에 물었다. "구 할아버지, 친구분은 어떻게 되였어요?"이는 서이설의 생명을 구해준 은은이로 만약 상대방을 구해줄수 있다면 그건 결코 나쁜일이 아니였다.구정승은 늠름하게 답했다. "예전에 선락거를 탈퇴하려다 소식이 끊겼다고 했었지?""후에 알고보니 선락거한테 들켜서 곧바로 도망을 쳤다고 하더라.""그리고 선락거에서 사람을 파견해 낱낱이 알아보았는데... ...그가 매번마다 청양시의 어느 한 곳에다 주기적으로 택배를 보낸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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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장

두 부자의 연락처는 쉽게 구할수가 있었다. 전화를 거니 곧바로 통했다.진시우는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었다."누구세요?" 남정이 조심스레 전화를 받았다."남 사장님, 접니다. 진시우.""... ..."남정은 조금 멈칫하더니 진정하고는 입을 열었다."무슨일로 저를 찾으셨습까?""다름이 아니라 선락거에서 서이설과 지현수를 납치했다고 들었는다. 둘다 나의 친구인데 놓아줄수 없나요?"전화 저쪽에서 남정은 안색이 안좋았다. 저 두사람이 진시우랑 친분이 있는 사람이였어?!그는 입장이 난처하여 말을 얼버무렸다. 사실 이 사항은 그가 좌지우지할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진 선생님... ...그게... ..."남정은 말을 더듬으며 머뭇거리였다. 남정이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여유하고 있던 찰나 진시우가 말했다.“사람을 놓아주려면... ...그게... ...”"조건을 말해봐."이 말을 듣자 남정은 그제서야 쾌활한 웃음을 보이며 흥쾌히 답했다."아이고~이렇게 나오신다면 내가 가히 진 선생님의 체면을 봐서라도 두분을 그만 놓아드려야죠.""식사나 한끼 대접하여 오해를 풀고 싶은데 괜찮을가요? 저희 선락거는 그래도 진선생님과 좋은 정분을 유지하고 싶습니다.""그래요, 나한테 주소를 보내주세요."남정은 진시우의 말에 곧장 답했다. "명월구선부의 망월각입니다.""내가 지금 당장 갈거니 잠시 기다려 주세요. 아, 내 친구들 잘 모시고 있어야 합니다?"손호는 근심이 되여 말했다. "진 선생님, 이거 혹시 함정이 아닐가요? 선락거가 이리 통쾌하게 나오지 않을텐데 말입니다."구정승도 손호의 생각에 찬동하였다. "명월구선부라... ...이건 선락거에서 최고로 되는 산업이야.”“이건 안만 봐도 불구덩이에 절로 뛰여드는거 같구나, 선락거에서 어떻게 나올지는 누구도 몰라.”허나 진시우는 되려 담담한 웃음을 보였다. “불구덩이라고 가야죠. 차피 무도천인도 없을텐데 그외는 제가 다 처사할수 있습니다.”구정승은 여전히 뒤숭숭해서 한마디 보탰다. "시우야, 그래도 조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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