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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641 - Chapter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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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1장

"할아버지... ..."막바람은 이게 정녕 꿈인지 생신인지 가늠이 가지 않았다.그의 할아버지는 만인의 존경을 받는 종사이자 고수였다. 누구라도 언감히 이리도 무례하게 할아버지를 대한 적이 없었다.옆의 녕호림도 입이 떡 벌어지였다. 그는 황급히게 막청암을 보고 소리질렀다."막 어르신! 지금 이게 뭡니까?! 어르신은 무도 종사라고요, 어떻게 이딴 애자식한테 허리를 굽힐수가 있지요?"막청암은 표정이 굳어서 늠름하게 말하였다."진 선생님의 능력은 한참 저의 우위에 있습죠. 무도의 세상에서는 오로지 실력만 봅니다.""진 선생님이 나보다 위이니 당연 내가 허리를 굽혀야 하죠... ..."막바람은 놀라서 되물었다."이자가 할아버지보다 더 강하다고요?!"앞에 있는 이 진시우라는 자가 단순 무도 종사가 아닌 무도 대종사였어?!막청암은 정중하게 손자를 타일렀다."진시우선생님은 비단 대종사일뿐만 아니라 천강진인도 이겨버린 사람이야, 바람아.""뭐... ...뭐라고요?!"천강진인이란 말이 나오자 그 누구도 가히 진시우를 깔볼수가 없었다. 이 바닥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모두 한번쯤은 들어본 인물이기에 그런 인물을 능가한 자가 바로 진시우라니... ...그는 그만 뗑해져서 자리에 가만히 서있었다.당연 천강진인이라는 말에 겁에 질린 사람은 비단 막바람만이 아니였다. 옆에 있는 녕호림도 잔뜩 긴장하였다.진시우는 웃으면서 막청암한테 말했다."막 어르신은 그래 손주를 위해 복수하러 여기 온건가요?""그건 아닙니다. 난 그냥 누가 감히 녕씨 집안과 걸고드는지 궁금해서 찾아왔을 따름이죠... ...""그럽니까? 그럼 막 어르신은 녕씨 집안의 사람은 아니겠죠?"진시우는 눈에 살기르 띄며 막청암한테 물어보았다. 일단 이상황에서 말 한마디 잘못했다간 막청암은 물론 손자인 막바람까지 다 끝장을 보는 수가 있었다. 원래는 녕씨 집안의 체면을 봐서 적당히 얘기하려 하였지만 진시우는 무섭게 들이 밀고 있었다.막청암은 간신히 숨을 넘기면서 말하였다."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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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장

"저 아직 말 안 끝났습니다."진시우는 계속하여 말을 이었다."녕씨 집안에서 도대체 뭘 하고있든, 내 알바 아니고, 단 더이상 손 떼세요. 그럼 저도 주안현의 일은 그대로 눈감아 드리겠습니다."녕배심은 이에 목소리를 낮추고 한껏 공경한 태도로 물었다."진 선생님, 굳이 허씨 집안을 위해 우리 녕씨 집안과 눈 돌릴 필요가 있으신지요?""만약 진 선생님께서 원하신다면 저희 녕씨 집안도 언제든 진 선생님을 환영합니다.""그리고 과거의 충돌은 다 없었던 일로 되는 거죠, 어떻습니까?"허장현은 옆에서 손에 땀을 쥐며 이 말을 듣고 있었다.이건 엄청난 유혹이였다. 녕씨 집안이라면 누구든 좋게 지내고 싶어 했다."만약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하지만 진시우는 이내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하지만 전 여직 녕씨 집안과는 따로 연분이 없는거 같습니다. 저는 그래도 허씨 집안이 더 맘에 드는데요?"녕배심은 눈썹을 찌프렸다. 그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진 선생님, 허씨 집안을 위해 녕씨 집안과 등돌리는 건 결코 명지한 선택이 아닌듯 합니다."진시우는 녕배심의 말을 근본 맘에 두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자신의 의지대로 행하고 있었다."그럼 어쩔수 없이 제가 직접 나서야 하겠군요. 잘 들으세요, 혹시라도 허씨 집안에 어떠한 변고라도 있으면 그때는 녕씨 집안도 각오하는 것이 좋습니다."녕배심은 결코 진시우의 고집을 꺽을수가 없었다. 그는 분개하여 말하였다."역시 진 선생님은 신념이 확고하시군요... ...알겠습니다."념배심은 말을 마친뒤 아들을 데리고 가버리였다. 녕호림 일당이 가버리자 식당은 드디여 평화를 다시 찾았다."사장님, 돈은 받으셨죠?"진시우의 물음에 멀리서 지켜만 보던 사장의 목소리가 저쪽에서 들려온다."네.... ...!"이렇게 식당의 일도 끝냈겠다, 아직 허장현의 일이 남아있었다.허장현은 진시우에게 90도 경례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진시우는 허장현의 인사를 받은뒤 옆에 있는 구효미한테 말하였다."효미야, 너 그만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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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3장

진시우는 음신으로 류의사의 마음을 검측하였다. 검측한 결과 류의사는 확실히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이 아닌 솔직한 말들이였다.그리하여 진시우는 따로 류의사한테 화내거나 질타하지 않고 되려 허장현의 어깨를 툭툭 치며 말했다."류 선생님도 자네 부모님을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그만 합세."류 선생님은 진시우의 말에 조금 놀란 기색을 보였다. 그는 진시우가 자신의 의견에 동조하리라 상상하지 않았던 거다.하지만 그렇다 한들 그는 자신의 주견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이 일은 더이상 논한 가치가 없습니다. 그만 하세요, 그러니깐.""아, 그러고 좋은 소식하나 전해줄 것이 있습니다, 허선생님."그는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만약 허선생님께서 돈을 조금 더 보탠다면 제가 교토에 있는 의도 성수를 모셔오겠습니다."허장현은 눈빛에 순간 생기가 돌았다."교토?! 성수?! 류 선생님, 제가 어떻게 한번 얼굴만이라도 볼수 없을가요?""그건 성수의 의견을 따라야 하죠, 저는 함부로 결단을 내릴수가 없습니다."마침 말하고 있는데 류의사의 동료가 와서 말을 전했다."류주임, 김 어르신이 왔는데 나가 봐야 할것 같애."김 어르신이란 말에 류주임은 아까 하던 일을 모두 제쳐두고 곧바로 마중을 나갈 준비를 하였다."류 선생님, 김 어르신이란 분 혹시 김종명을 말씀하시는 겁니까?"류의사는 미심쩍은 눈빛을 보내왔다. "네, 혹시 김 어르신을 아십니까?"역시 김종명이였다. 진시우는 얼굴에 미소를 띄며 말했다."대하의 삼대 명의중 한명이잖습니까? 제가 어찌 김종명 어르신을 모를수 있겠습니까?""그렇지요. 김종명 어르신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죠. 그분 금방 교토에서 왔다고 하네요."그러고는 허장현한테 고개돌려 미리 당부하였다."진 선생님의 일은 보류하고 전 먼저 가봐야겠습니다.""하지만 미리 말하는데 워낙에 유명한 분인지라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허장현은 비용은 신경쓰지 말라는 태도로 말했다."부모님을 구할수 있다면 그깟 비용쯤이야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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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4장

모두들 김종명을 에워싸고 그를 반겨주고 있었다.인파중에는 원장과 부원장 모두 있었다. 그리고 뒤따라 많은 전문의들이 있었고.류순찬도 그중간에 있었다. 그도 이 병원의 많은 전문의중 한명으로 의술로 치면 누구한테 뒤떨어지는 그런 사람이 아니였다. 원장의 이름은 진경원으로 한때 엄청 잘 나가던 명의였다.김종명은 원장 진경원을 보며 넉살 좋게 웃었다."진 원장, 듣자하니 요즘 의료난제를 하나 해결했다면서? 교토 그쪽에서 자네 소문이 자자해~!하하하!"진경원은 이에 쑥스럽다는 듯이 김종명의 칭찬을 되받아 쳤다."김 어르신에 비하면 뭣도 아니죠 뭐~""휴~이제는 나도 늙었어. 청출어람 승어람이라고, 이제는 서울에서도 큰 인물이 하나 나올거야."진경원은 이 말이 결코 농담이 아니라는 것 알아챘다."김 어르신, 지금 그게 무슨 말이시죠... ...?""자네 아직도 모르는가? 서울에 염라대왕도 울고갈 고명한 의술을 가진 젊은이가 있다우.""대하 제일 명의의 명성은 곧 그 젊은이가 가져가게 될 터이니... ..."진경원은 김종명한테서 난생처음 들어보는 말에 깜짝 놀랐다. 옆에 많은 전문의들도 모두 서로를 쳐다보며 믿겨지지가 않는다는 표정이였다.서울에 이런 인재가 있다고? 그것도 김종명의 극찬을 받은 인물이니 그 입지가 대단한 듯 했다."사실 내가 이번에 서울행을 한 것도 그 젊은이를 찾으려고 온거였어. 내 쪽에 손쓰기 힘든 환자가 한명 있는데 그 젊은이의 도움이 필요하지."진경원은 경악을 금치 못하여 다시 되물었다."김 어르신도 어찌할수 없는 환자를 그 젊은이가 손본다고요? 도대체 그 젊은이는 어떻게 되는 자인가요?""그럼 저도 기회가 되면 한번 봐봐야겠어요. 서울에 그런 큰 인물이 있다니, 이거 참 난처합니다!""그래, 그렇게 하지... ..."진경원은 말을 마치고 김종명을 자신의 원장실로 안내하려 했다.그러다 운좋게 진시우 일행을 정면으로 마주쳤다.김종명은 진시우를 한눈에 알아보았다."아니... ...혹시 진 선생님 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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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5장

정적의 상황을 먼저 타개한 사람은 바로 진 원장이였다. 그는 인츰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보고 웃으며 김종명옆에 서서 진시우를 되려 맞아줬다."진 선생님이라고요? 하하하, 처음 뵙겠습니다.""저는 원장 진경원입니다."진시우도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진 원장한테 웃음을 보였다."진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저의 이름은 진시우입니다.""역시 목소리가 우렁찬 것이 남자 답습니다! 진시우라고요? 잘 기억하겠습니다.""아닙니다, 제 이름을 굳이 기억하겠다뇨... ...관분합니다."진경원은 진시우의 겸손한 태도에 그를 한껏 우러러 보았다. 높은 실력을 가진 자면 저도몰래 거만해지기 쉽상인데 진시우한테서는 되려 평범한 친근함이 느껴졌다.김종명은 진시우를 앞에두고 공공연히 그를 칭찬하였다."진 원장, 자네 이 친구를 얕보지 말게. 만약 이 친구가 여기 사람이 되면 이 병원은 아마 곧바로 국내 탑3안에 들게 될 걸세."진시우는 이에 급급히 김종명의 평가를 무마하려 했다."아닙니다, 김 어르신, 저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하지만 진경원은 마음이 움찔하는 것이 이 젊은이가 욕심이 나는듯 했다. 김원장이 이정도 평가까지 내리다니, 이 젊은이가 절대로 평범한 이가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였다.김종명은 껄껄 웃으며 얘기를 계속 했다."그나저나 아까 진 선생님이 먼저 볼려고 했던 일이 무엇입니까? 지금 두분이 어디에 있죠?""중증 응급실에 계십니다, 두분."진경원은 이 말에 급급히 지시를 내렸다."자네들 가운데 저 허장현이라는 분의 부모님을 맡은 이가 누구일세? 어서 안내해."그러자 드디여 류순찬이 얼굴이 흙빛이 되여서 답했다."저입니다.""아~순찬이구나. 뭐해? 어서 길을 안내하지 않고? 그리고 나머지는 다 흩어져서 일들봐."하지만 다른 전문의들은 김종명이 그토록 친창을 아끼지 않는 젊은이가 도대체 어떤 실력인지 궁금했다. 그들은 더 알아보고 싶었더."순찬이 자네 지금 무슨 표정인가? 왜? 무슨 일있어?"류순찬의 난처한 표정을 알아본 진경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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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6장

김종명은 이내 진시우를 보고 말하였다."자네가 할텐가?"사실 이정도의 병세는 누가 하던 다 상관이 없었다. 병원은 이미 할 조치를 다 한 터였다.진시우는 당당하게 본인이 하겠다고 했다. 그러고는 김종명한테 약좀 구해달라고 부탁하였다.김종명은 자리를 비켜달라는 말인거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진 원장을 비롯한 일행을 데리고 병실을 나갔다.진시우는 먼저 침을 놓았다. 병세가 이지경으로 된 이상 장청진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뒤 다시 온화한 한약으로 몸을 다스리는 쪽으로 방법을 취하였다.장청진기의 치료효과는 눈에 선하였다. 두 사람의 병세는 눈에 띄게 호전되였으며 심지어 몸의 수치가 일반인수준으로 치료된 것이였다.하지만 진시우는 여전히 자신의 실력을 숨기려 했다. 먼저 타인한테 자신의 밑장을 보여서는 득될 것이 없다 생각한 까닭이다.그렇게 진시우는 두 병세가 위급한 사람을 정상 수준으로 치료해 놓았다. 그가 병실을 나올때 사람들은 누구하나 그의 의술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들은 드디여 아까 김종명이 왜 그리도 칭찬을 늘어 놓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다.진 원장은 그중에서 제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 김 어르신의 말로 대충 예감은 하였건만 이정도일줄은 상상도 못했다."아니, 이게 가능해?!"김종명은 두 사람의 기색을 보고 맥을 잡더니 이내 말했다."확실히 대단해... ..."그는 또다시 진시우의 의술에 탄복하였다."정말로 대단합니다, 진 선생님!"만약 그였다면 과연 이정도로 빨리 치유되였을까? 그는 속으로 무한히 되뇌이였다."전 그냥 희귀한 약재에 제 침술을 좀 곁들여 사용했을 따름입니다. 별거 아닙니다.""사람을 구해 냈으면 다행인 거죠!"김종명은 고개를 돌려 진경원한테 말하였다."그나저나 진 원장의 원장실에나 좀 앉아 있을가요?""당연하죠! 어서 이리로 오세요."진경원은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러고는 류순찬한테 일렀다."순찬아, 허 선생님의 부모님을 고급 병실로 옮겨 드려. 비용은 내가 지불한다.""네,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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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7장

김종명은 고이려 언성을 높이며 말했다."그럼 굳이 한번 고민해 보지!"진경원은 살짝 당황하여 다시 진시우를 바라 보았다.허나 당사자인 진시우는 이런 제의에 별로 흥미를 가지지 않았다."음... ...제의는 감사하지만 사양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그러나 진경원은 그대로 물고 늘어져서 쉽사리 놓아주려 하지 않았다."진 선생님, 원하는 것이 뭡니까? 말씀만 해주세요.""집? 차? 아니면 돈? 다됩니다!"하지만 진시우는 여전히 거절하였다. 그는 생각했다. 만약 여기에서 근무한다면 이후에 시골에는 어찌 되돌아갈까? 맞는 말이였다. 시골에 갈때마다 한번씩 첨가를 맡을수는 없는 노릇이다.아무리 조건을 제시해도 진시우는 누차 거절하였다."진 선생님... ..."김종명이 둘의 대화를 비집고 가까스로 입을 열었다."김 어르신, 그냥 저랑 말 놓으십쇼."김종명은 이에 흡족한듯 진시우의 이름을 편히 부르면서 말을 하였다."오냐, 시우야. 내가 아까 너한테 할 부탁이 있다고 했지? 사실 너 나랑 같이 교토 한번 갔다 왔음 한다. 어떠냐?""교토?"진시우는 교토라는 말에 귀를 귀울이고 김종명의 말을 들었다."교토에 너가 꼭 한번 손봐야 하는 사람이 있어. 널 빼면 다른 사람이 없더라고."진시우는 워낙에도 볼일일 많은지라 교토까지 갔다오기 힘들었다."제가 요즘 일이 좀 밀려서 교토에 가기가 힘들것 같습니다.""지금 해라는 얘기가 아니야! 그리 급하지는 않거든, 이후에 다시 보자구, 그럼."그제서야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였다."진 원장, 김 어르신,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아직 허씨 집에도 한번 갔다 와야 하고 할일이 태산같이 쌓인 진시우는 더이상 노닥거릴 시간이 없었다.진시우는 전화번호만 남겨둔채 김종명과 진경원을 뒤로 하고 원장실을 나가버렸다.이렇게 되여 원장실에는 두 사람만 남게 되였다.진경원은 너무 아쉬워서 계속 투덜댔다."저런 인재를 잡지 못했다니... ..."김종명은 이에 껄껄 웃으면서 살짝 하찮다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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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장

"그래서 난 선택권을 너의 할아버지한테 주었어.""원하면 하고 아니면 말고."막바람은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들어 몇마디 더 할려고 했다. 그러나 그가 입을 열려는 순간 막청암이 그를 보며 입을 다물라는 손짓을 보이고는 진시우의 건의를 받아들이였다."그래, 그렇게 하지.""할아버지... ...!"막청암은 손자의 의의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다."진선생님, 그럼 언제 오실건가요?"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답했다."요 며칠내로 한번 들릴게요. 가기 전에 전화 한통 할테니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을거에요."그러고는 전화번호를 교환한뒤 유유히 사라지였다. 막바람은 잔뜩 화가 나서 할아버지에게 다짜고짜 캐물었다."할아버지, 너 진시우란 사람 분명 할아버지를 농락하려는 거라고요!"그러나 막청암은 자신의 선택에 추호의 의심도 없었다."진선생님이 그 자를 치료해줄수 있을거야, 그러면 족한거니... ...""도대체 그 자가 누구이기에 이 정도로 보살피세요, 할아버지?""넌 알 필요가 없어. 그나저나 너 이번에 운 좋은줄 알아. 자칫하면 큰 코 다친다고... ..."한편 진시우는 구효미를 데리고 이내 허씨 집안에 도착하였다.진시우는 택시를 곧바로 허씨 집안의 대문앞에 세워 두었다.그는 음신을 동용하여 허씨 집안을 빙 둘러보았다.‘아니... ...이건... ...?!’ 진시우는 허씨 집안상공에 자리잡고 있는 검은 기류에 깜짝 놀랐다. 이는 필시 누군가가 허씨 집안에게 사악한 주술을 사용한 것이 틀림 없었다."효미야, 너 나랑 가까이 붙어 있어, 알겠지?""네, 시우 오빠."그는 서서히 대문을 넘어서 집에 들어가려 하였다. 이내 한 늙은 집사가 진시우를 발견하고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입을 열었다."여기는 허씨 집안입니다. 허가 없이 함부로 들낙거릴수 있는 곳이 아니니 어서 물러나세요!"진시우는 이 늙은 집사한테서 예사롭지 못한 기류를 포착하였다. 그는 손을 들어 집사의 이마에 잠간 터치하였다. 집사는 금방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역시 괴뢰 주술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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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9장

금강사후공은 침울하던 허씨 집안의 음의 기류를 말끔히 씻어 버렸다.여기에 진시우의 강항 내경이 곁들어져 허씨 집안 사람들은 마치도 정화된거 마냥 정신이 번쩍 들었다.진시우는 괴뢰 주술을 타파한뒤 지붕위에서 내려왔다. 이를 찬찬히 지켜보던 구효미는 진시우의 실력에 또 한번 놀라였다. 그녀는 귀를 틀어막고 있었음에도 금강사후공의 강력한 기에 눌려 머리가 어질어질 해났다."효미야, 괜찮아?""네... ..." 구효미는 대답도 채 마저 하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졌다.진시우는 쓰러지는 구효미를 한손으로 자신한테로 안았다. 소녀의 풋풋한 향이 금새 진시우의 코를 자극했다. 진시우는 피싯 웃어보이고는 구효미한테 자신의 진기를 전해 주었다. 진시우의 진기를 전해받자 구효미는 그제서야 점차 기력을 되찾았다."저 괜찮은거 같아요, 시우 오빠."진시우는 구효미를 부드럽게 내려놓고 다시 주위를 보았다. 허씨 집안의 사람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이럴때가 아니야, 인츰 허동민을 찾아야 해.’진시우는 구효미를 데리고 곧바로 허동민의 반공실로 향했다.그는 발걸음을 재촉하면서 전화를 꺼내들고 강천한테 연락했다. 필경 예전에 허씨 집안을 언급한 적이 있었기에 강천도 이 사실을 알 필요가 있었다.소식을 접한 강천은 한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곧장 허씨 집에 도착하였다. 그렇게 진시우가 천천히 허씨 집안 사람들의 괴뢰 주술을 풀어줄때 멀리 녕씨 집안에서도 꽤 소란스러웠다.녕씨 집에 도착한 녕배심은 오자마자 녕 어르신부터 찾았다. "아버지, 진시우란 사람 완전 눈에 뵈는 게 없는 모양입니다."그러자 녕 어르신은 늠름하게 답했다. "천강진인까지 이겨버린 자니 그정도 오만이야 당연한 것이 아니겠느냐?"이에 녕배심은 노기등등해서 대꾸했다."그럼 우리는 그냥 이렇게 손놓고 볼겁니까? 호림이를 보세요, 다리가 관통되여 중상을 입었는데요?!""심지어 큰소리를 떵떵 치며 허씨 집안일에 손떼라고까지 하면서 않그러면 본때를 보여주겠다는둥 협박까지 일삼았습니다."녕 어르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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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0장

"제 실력이면 족이 진시우를 저세상으로 보내버릴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녕 어르신은 원신이라는 말에 놀라서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원신?!""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육지선인의 경지까지 올라 왔다 해도 되지요.""하지만 제가 수련하는 것은 주술로 신념의 힘이 더욱 중요합니다."채신사의 말을 듣자 녕 어르신도 잠시 걱정을 덜어두었다."그럼 진시우에 관한 일은 채신사님한테 부탁하도록 하겠습니다."천강진인을 죽여버린 진시우는 여태까지 그 누구도 함부로 도전을 걸지 못하였다. 그 것이 녕 어르신이라고 할지라도 눈에 박힌 가시마냥 항상 벼르고만 있었던 거였다. 그러나 이제는 더이상 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니 녕 어르신은 맘이 한결 홀가분하였다.채신사는 대수롭지 않게 말하였다."저한테 맡겨만 주세요, 아작을 내버리겠습니다."... ..."녕씨 집안이라고?!"금방 정신을 가다듬고 상황 파악을 하던 허동민은 분에 차서 언성을 높혔다.허동민은 급급히 허씨 집안에 아직 남아있는 산업을 조사해 보았다."아버지... ...그게... ..."허성준은 말을 더듬었다. 허동민은 허성준의 눈치를 알아보고 감정을 억누르며 차근차근 말하였다."괜찮으니 말해봐."허성준은 아버지의 손짓을 보고 비로서 사실을 얘기하여 주었다."현재 방직 공장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5억상당의... ..."5억이라는 숫자에 허동민은 가까스로 진정하였던 감정이 다시 북받쳐 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무리 그래도 100억규모의 자산을 자랑하던 허씨 집안은 현재 꼴랑 5억만 남게 되였으니 그럴만도 했다. 허동민은 한손으로 뒤목을 잡으며 한탄만 하였다."그래... ... 목숨을 건진 거 만으로도 다행으로 알아야지... ..."그는 땅이 꺼지게 한숨을 내쉬었다."그깟 100억보다는 말이야."하지만 진서우는 삶의 희망을 잃어 버리고 걸상에 거의 쓰러지듯 앉아있는 허동민을 보며 입을 열었다."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허 어르신. 이후에 반드시 다시 복수할 기회가 있을겁니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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