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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541 - Chapter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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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그자의 목숨은 내가 건드리지 않을게요. 돈은... 운 팀장과 상의하세요.”단 씨 어르신은 입술을 꼭 깨물었다.“구미시의 비밀과 20억을 바꾸는 건 어때요!”앞으로 발걸음을 옮긴 진시우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그 비밀이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지 봐야겠지요.”단 씨 어르신이 말했다.“임 씨 가문과 연관된 일이니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해요!”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어느 임 씨 가문을 말씀하시는 거죠?”“온양 임 씨 가문!”단 씨 어르신이 진시우를 암살하려고 할 때, 그는 이미 진시우를 낱낱이 조사했다.진시우가 단단히 표정을 찌푸렸다. 서울에서 임 씨 가문만 무사해야 한다.스승님이 큰 빚을 진 사람이기 때문이다.“말하세요!”단 씨 어르신이 말했다.“구미시의 형세가 워낙 복잡해서 말이죠. 6대 가문만 생각했다면 그건 아니에요. 모두 보이는 것들일 뿐이죠.”“연 씨 가문이 대단해 보이죠? 아무리 대단한 연 씨 가문이라도 다른 가문의 개일뿐이죠!”“진시우 씨, 기억하세요. 보이는 힘은 모두 하찮은 힘일 뿐이에요.”“이 청양시에 있는 BZ 그룹은 제1 그룹이고 장홍서가 시장이고, 강진웅이 부동산 중에서 꽤나 명세를 떨치군 했죠.”“하지만 저의 말 한마디로 도한성은 회장 직책에서 내려오고 저의 동의가 없었다면 장홍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테죠.”“강진웅에 대한 말 한마디면 누군가 움직일 테니까요.”단 씨 어르신의 말에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거렸다.“임호군이 언제 교토의 큰 인물을 건드렸는지 저도 모르겠어요.”“하지만 그 큰 인물은 이미 구미시에서 사람을 시켜 임호군을 지켜보고 있어요.”“구미시의 임 씨 가문도 그들의 명을 받고 임호군을 괴롭히는 거죠.”진시우는 할아버지가 큰 죄를 지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임 씨 가문의 사람들한테 가서 제대로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20억, 도재민한테 떠나라고 할게요.”진시우는 한참 고민을 하더니 단 씨어르신의 말에 알겠다고 했다.단 씨 어르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마워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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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2화

다음날 아침. 진시우는 일찍 송라엘을 역에 데려다주고 혼자 기차를 타고 가라고 했다.송라엘이라는 짐이 없어졌으니 진시우한테 훨씬 편한 일이었다.온양시에서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 할아버지의 귀에 들어가면 가짜 결혼이 들통나기 때문이다.송라엘이 떠나고 진시우가 원해의 별장에 지낼 이유가 없어 다시 온양시로 돌아가려고 했다.하지만 원해는 다시 별장을 회수하려고 하지 않았고, 별장을 진시우한테 선물로 주려고 했다. 진시우는 그의 완강한 태도를 보고 알겠다고 했다.그가 유소하를 힐끔 쳐다보았다. 강진웅이 돈이 많으니 집은 다시 사면 된다.강 씨 가문의 저택에서 떠나는 길, 유소하는 진시우가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시우야, 라엘 씨는 어디 계셔?”유소하는 송라엘이 보이지 않자 궁금해 물었다.진시우가 말했다.“집으로 갔어요.”유소하는 그런 진시우에게 물었다.“송라엘 씨의 남자친구는 아니지?”진시우는 웃음을 터뜨렸다.“아주머니,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그런 여자와 어울리겠어요?”유소하는 그의 대답을 듣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러면 소은이한테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어제저녁, 자신의 언니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진시우와 하소은의 연을 맺어주겠다고 했다.유소하는 자신이 복수를 했다고 생각했다. 큰언니는 항상 자신의 안목을 믿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았었다.부모님이 세상을 떠나고 두 자매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다. 대다수의 일은 모두 큰 언니 유소정이 결정했다.재벌 집 도련님이 자신을 쫓아다녔을 때, 그녀는 강진웅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그 시절의 강진웅은 가난한 소년이었다. 유소정은 유소하가 미쳤다고 하면서 그녀를 비난했다.강진웅의 사업이 나날이 승승장구하면서 유소정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유소정은 진시우를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유소하의 안목이 이상하다고 했다.어제저녁, 자신의 큰언니한테 단단히 교훈을 했다.“우리 시우가 얼마나 대단한데. 송라엘 씨가 어울리지 않는거지”유소하는 진시우를 자신의 아들처럼 생각했다.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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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3화

전화는 강설아한테서 걸려온 전화였다.“진...”전화기 너머에서 한 글자만 말하고 끊어버렸다.진시우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말했다.“아주머니, 저 점심은 함께 못할 것 같아요.”유소하는 진시우한테 급한 일이 생겼다는 것을 보고 당부했다.“시우야! 조심해!”진시우는 석종당한테 천가무관에 가보라고 한 뒤, 자신은 낙청영과 강설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그가 아파트 입구에 들어설 때, 문이 뜯어진 자국에 선명한 발자국을 발견했다.“선천 중기의 자로구나!”재빨리 상대방의 실력을 파악한 뒤, 진시우는 낙청영이 누운 침대의 이불 한켠을 찢어 추적술을 사용했다.태 씨 가문에서 태우성의 죽음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 자신의 불찰이었다. 추적술이 진시우에게 길을 안내했다. 그가 추적술을 재빨리 따라갔다.동시에 형사팀과 관아, 운성 모두가 진시우의 명을 받고 청양시를 나가려는 차를 통제했다.그때, 고급 승용차 한 대도 고속도로에 막혀 있었다.차에는 백발홍안의 노인이 뒷자리에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다.운전수는 안경을 낀 중년 남자였다.“옹 씨 어르신, 길이 막힙니다.”백발홍안의 어르신이 말했다.“차가 막힌 것이 아니라 누구의 명을 받고 차를 막은 것이다.”안경을 낀 중년 남자가 고개를 끄덕거렸다.“청양시에서 어떻게 이렇게 큰 힘을 지닌 것일까요?”옹 씨 어르신이 말했다.“장무사의 특별행동 대원이라면 관아와 형사팀의 힘을 빌릴 수 있겠지.”안경을 낀 남자가 말했다.“저희가 너무 얕잡아 보았어요!”“단중생을 잡아들였으니 실력은 있을 테지.”옹노인이 말했다.“하지만 구미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아니 될 테야.”안경을 낀 남자가 말했다.“어르신, 설마 쫓아오는 건 아니겠죠?”“아니...”그때, 옹 노인의 눈동자에 한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하!”웅노인의 눈빛이 순식간에 변하더니 하 하는 소리와 함께 위쪽 방향을 쳐다보았다.“내가 실수하는 날이 있다니...”안경을 낀 남자의 이름은 태원진. 태 씨 가문의 일원이다.옹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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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4화

진시우는 옹 노인이 자신을 꿰뚫어 본 것에 놀라지 않았다. 음신을 사용해 낙청영과 강설아를 찾았기 때문이다.그의 음신을 느낀 옹 노인은 그의 음신을 막았다.“육지 선인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왜 아직도 이런 짓을 하나요?”옹노인이 말했다.“젊은이, 이 세상은 자네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커. 육지 선인이 되면 편하다고 생각해?”“천부적인 재능이 있으니 죽이지 못하겠네. 그만 돌아가. 그러면 내가 눈감아 줄게.”태원진은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어르신, 아니 됩니다.”“닥쳐!”옹노인이 호통을 쳤다. 그가 태 씨 가문의 사람을 존중하지만 몇 사람뿐이었다.태원진은 그저 자신의 기사일 뿐이다.진시우가 신념으로 차를 훑었다. 트렁크에 있는 낙청영과 강설아가 깼다.두 사람은 밖에 있는 사람들의 대화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두 사람의 입술과 손에 테이프와 밧줄이 있었지만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태원진은 입을 꾹 다물었다. 옹노인은 가문에서 꽤나 높은 위치에 있었다. 가문의 가주 도 옹노인한테 함부로 하지 못하였다.웅노인 앞에서 그는 그저 개미만도 못한 존재였다.진시우가 말했다.“이 말 한마디로 목숨을 살려드릴게요.”그의 말에 깜짝 놀란 옹노인은 웃음을 터뜨리며 몸의 기를 모았다.진기가 출렁거리며 그를 중심으로 모든 낙엽과 먼지를 쓸었다.“자식, 난 반 신선이야. 너도 대단하지, 하지만 나하고는 안 돼!”“그런가요? 저의 수를 맛보세요!”쿵!길이 3미터, 높이 5미터가 되는 거대한 불길이 무서운 속도로 옹노인을 향해 스쳐갔다.그것은 진시우의 천화신장이었다.옹노인은 호호 웃으며 다섯 손가락을 모아 손바닥으로 칼모양을 하여 가볍게 내리치니 강한 진기가 물처럼 순식간에 불을 꺼버렸다.옹노인이 한 걸음 내딛자, 강대한 기세가 마치 천지의 공기를 모두 굳힌 것 같았다.“젊은이, 수련이 힘들 텐데 왜 굳이 죽으려고 하나?”그가 한숨을 쉬자 몸이 번쩍이더니 잔상이 되어 번개처럼 빠르게 변했다.그의 손바닥이 진시우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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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5화

순간, 그는 진시우를 죽이는 것이 너무 아까웠다. 이렇게 좋은 인재가 얼마 지나야 다시 나타날까?그가 고민에 잠긴 사이, 진시우가 다시 몸을 움직였다. 옹노인은 그의 동작을 알아차렸다.“도문의 축지성촌... 대단해!”그가 고개를 돌리자 순식간에 진시우의 등 뒤에 나타났다.펑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이 있는 땅이 갈라졌다. 옹노인은 뒤로 몇십 걸음 물러섰고진시우는 그저 두어 걸음 뒤로 물러설 뿐이었다.옹노인이 말했다.“내가 졌어! 사람은 자네가 데려가게!”진시우는 옹노인이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굳이 죽일 필요를 느끼지 못하였다.“선배님 감사합니다.”태원진은 깜짝 놀랐다. “옹노인, 두 사람은 집으로 데려가야...”옹노인이 말했다.“내가 책임질 테니 뭐가 그리 겁나는가?”진시우는 그들이 하는 말에 신경을 쓰지 않고 트렁크를 열었다. 낙청영이 진시우를 그렁그렁한 눈으로 쳐다보았다.그의 두 눈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호수 같았다.진시우가 테이프를 뜯고 밧줄을 풀었다.강설아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말했다.“시우 씨, 고마워요!”낙청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뜨거운 눈빛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진시우가 그녀의 시선을 피하고 말했다.“갑시다!”옹노인은 길을 막지 않았다. 곁에서 태원진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진시우와 세 사람이 사라지자 웅노인이 말했다.“구미시로 돌아가자!”태원진은 내키지 않았지만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네.”진시우와 세 사람은 번화가로 돌아왔다. 그가 물었다.“어디 다친 곳은 없죠?”“없어요.”낙청영이 말했다.“실력이 대단한 사람 같았지만 난폭하지 않았어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고 물었다.“태 씨 가문에서 왜 이렇게 집착하는 거죠?”낙청영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곁에 있는 강설아도 시선을 피했다.진시우가 말했다.“실례된 질문이였군요.”낙청영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아니요. 그렇게 대단한 비밀도 아니에요...”낙청영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모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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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화

그녀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쑥스러워졌다. 자신이 그렇게 큰 힘이 있었던가?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동력? 낙청영이 너무 오버를 하네!진시우는 그녀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았다. 낙신산장의 장주의 대화 실력이 실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계속하여 살지 못해 진시우는 하는 수없이 두 사람을 원해의 별장에 데려왔다.“시우 씨, 진짜 대단해요. 이곳 집값만 해도 어마어마할 텐데!”“중요한 것은 돈이 있다고 해도 살 수 있는 집이 아니에요! 저희 장주도 이곳에 저택을 사려고 했지만 실패했어요.”강설아가 감탄하며 말했다.진시우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말했다.“친구가 선물해 줬어요.”그때, 원해가 도착했다.진시우가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불러 청소를 하려고 했다. 그러면 다음에 진시우가 왔을 때도 깨끗한 집에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시우 형!”원해는 낙청영과 강설아를 보고 깜짝 놀랐다.낙청영은 깜짝 놀라더니 웃으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저는 낙청영이에요. 여기는 제 동생 강설아.”낙청영.... 왜 이렇게 익숙한 이름이지?원해는 한참 고민을 하더니 말했다.“낙, 낙신산장 장주 님?”낙청영은 고개를 저었다.“낙신산장은 이제 없어요. 저는 그저 진시우 씨의 부하직원일 뿐이에요.”원해는 그제 알겠다고 했다.“아, 네...”진시우 진짜 대단해! 낙신산장의 장주는 청양시의 모든 남자들의 여신이다. 그런 그녀가 진시우와 함께 있다니!세상에. 재벌가문의 딸도 모자라 낙청영 까지. 시우 형님 왜 한 명도 남기지 않았어요!그렇다, 입 밖으로 꺼낸 말이 아니다. 입 밖으로 꺼냈다면 진시우한테 호되게 욕먹을 것이다.진시우가 물었다.“사람을 불렀어? 그만 돌아가라고 해!”원해는 고개를 끄덕거렸다.“네! 시우 형님 그럼 저 먼저 갑니다!”그는 자신이 데려온 일꾼들과 함께 사라졌다.낙청영은 원해가 오해를 한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태우성이 자신을 원한다면 있는 힘껏 몸부림칠 것이다.하지만 진시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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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중병에 대한 약들은 개발비가 많이 들고 임상시험까지 겹치면 몇 년 뒤에나...”진시우가 한참 생각을 하고 말했다.“어떤 약이 시장 전망이 좋은지 알아봐 주시겠어요? 효과가 좋은 약을 처방할 수 있는지도 알아봐 주세요.”낙청영이 말했다.“진시우 씨는 돈을 버는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요?”진시우가 고개를 저었다.“저는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 없어요.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목적이에요.”낙청영은 진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진시우가 말했다.“회사가 커지면 LS 그룹을 도우는데 쓸 거예요.”낙청영과 강설아는 깜짝 놀랐다. LS 그룹의 보호막?낙청영은 LS 그룹의 대표 임아름을 생각해냈다. 소문에 그렇게 예쁜 미녀라고 했다.그녀는 진시우와 임아름이 꽤나 좋은 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와 보니 그 사이가 평범해 보이지 않았다.왜 하필? 60조를 동원해 LS 그룹을 보호하는 것에 쓰겠다고? 미쳤어!낙청영은 임아름이 부러워졌다. 대체 어떤 여자이기에 이 남자가 이토록 환장할까...낙청영은 이 남자가 자신의 남자였다면 평생 이 남자만 따라다녔을 것이다.진시우가 그녀의 생각을 읽었다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조연희의 반도 못 따라가는 손이 많이 가는 임아름. 그녀는 임아름과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믿고 싶었다. 그저 은혜를 갚는것 뿐이라고.모든 것이 안정되면 자신은 다시 산으로 들어갈 것이다.운성이 진시우를 찾아와 단 씨 어르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단 씨 어르신은 죄를 너무 많이 지어 당장 사형에 처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장정남도 실력을 감추고 단 씨 어르신을 도왔으니 사형에 처한다.하지만 장무사에서는 일을 조용하게 처리하고 싶다고 했다.진시우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는 장무사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좋았다.장무사에서 일을 처리하는 것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재미없는 이야기를 하러 온 운성을 진시우는 빨리 쫓아냈다.그다음 그는 강진웅을 만나러 가 불안해 하는 도한성을 찾아갔다.도한성은 단 씨 어르신이 잡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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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진시우는 온양시에 돌아갈 준비를 했다. 호태우가 그 소식을 듣고 자신의 부모님도 제쳐두고 진시우가 있는 곳으로 왔다.“시우 형, 진짜 가시는 건가요?”호태우는 진시우를 진심으로 존경했다. 자신의 어머니를 살려준 보답을 아직 제대로 못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진시우가 손을 저었다.“어머니 잘 모셔드려. 그리고 다시는 헛짓거리 하지 마. 단 씨 어르신도 이미 잡혔으니.”호태우도 그 소식을 접했다. 단 씨 어르신이 잡힌 것은 역시 시우 형님 때문이었다.그는 자신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다시는 나쁜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시우 형님께서 저를 불러주시면 어디든 가겠습니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차석리에 있는 구식이와 도한성을 잘 감시해. 누구와 만나는지.”“네!”장무사는 이미 청양시에서 떠나갔다. 이제 운성 6팀만 남았다.진시우는 서이설을 보러 왔다. 두 사람은 오붓하게 평범한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호태우가 구의현을 사주해 지현수를 폭행했다는 말을 듣고 진시우는 호태우 한테 막대한 배상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필요 없다고 했다.그들은 액수를 듣고 깜짝 놀랐다!진시우가 직접 돈을 갖고 나타나서야 그들은 소액의 금액만 가졌다.호태우가 이제는 자신의 부하로 되었으니 그 돈을 다시 돌려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굳이 그러지 않았다.이제 회사를 설립하면 주식을 조금 나눠주면 그만이다.“진시우 씨, 이제 온양시로 돌아가나요?”서이설은 진시우를 아쉬운 눈길로 쳐다보았다.“아직 일이 남았어요.”“다시 청양시로 올건가요? 저와 저의 사형을 만나러 오나요?”진시우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네.”그리고 진시우는 호태우 한테서 가져온 약을 모두 차에 실었다. 약들은 모두 단 씨 어르신이 호태우에게 찾으라고 한 약들이었다.호태우는 약재들을 모으느라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썼는지 모른다. 돈은 단 씨 어르신이 준 것이다.아무 약이나 경매에 팔아도 100억은 할 것이다.진시우의 차에 실은 약재를 모두 팔면 1조는 넘을 것이다.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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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저는 운전면허증이 없어요. 누가 운전을 할 수 있나요?”두 여자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석종당이 달려 나와 말했다.“진 선생! 내가 운전을 하겠네!”진시우는 거의 환갑이 되는 석종당을 쳐다보았다.석종당이 말했다.“내가 나이가 많아도 아직 건강해!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낙청영이 말했다.“저기... 석 선생님, 설아가 운전을 잘 해요.”진시우는 석종당이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네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온양시로 떠났다.그가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장홍서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진시우의 차가 안전하게 청양시를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운성이 속해있는 6팀도 직접 배웅을 했다. 누군가 습격을 한다면 6팀이 직접 처단할 것이다.호태우도 자신의 부하들더러 얌전히 있으라고 했다. 진시우가 청양시를 빠져나갈 때까지.강진웅과 하영재 두 사람은 함께 창밖을 쳐다보았다. 두 사람의 시선이 향한 곳은 바로 온양시였다.“온양시에 대운이 닥쳤네.”강진웅이 말했다.곁에 있는 하영재도 고개를 끄덕거렸다.“우리 청양시에는 왜 그런 운이 없을까.”강진웅이 말했다.“하 씨 가문에 그런 운이 없는 거지, 우리 와이프가 얼마나 노력했는데.”“왜 좀 더 노력하지 않았어!”그의 말을 들은 하영재는 화가 치밀었다. 왜 그런 부인을 만나서!이제 어떡하지? 일은 이미 벌어졌다.강진웅은 웃음을 걷우고 한숨을 쉬었다.“일이 마무리되면 구미시에 가봐야 돼. BZ 그룹을 잘 부탁해.”하영재가 물었다.“왜? 네가 지키지 않고? 진시우가 직접 부탁했잖아.”강진웅은 고개를 저었다.“장홍서가 청양시 물갈이를 하고 있어. 시장이 진시우한테 큰 빚을 진 거야.”“BZ 그룹은 그가 잘 지켜볼 거야. 절대 일이 터져서는 안돼.”“내가 듣기로는 진시우가 청양시에서 많은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했어. 구미시 태 씨 가문, 그리고 장홍서의 단 씨 어르신...”하영재가 말했다.“태 씨 가문은 그렇게 대단한 가문이 아니잖아? 진시우는 태 씨 가문을 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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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진시우가 돌아와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약만당이었다.조연희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진시우를 맞이했다. 하지만 낙청영과 강설아를 본 뒤, 그녀의 기쁜 마음은 사라졌다.낙청영은 조연희의 적의를 발견했다. 예전의 그녀였다면 가볍게 무시했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했다.그녀의 얼굴은 태연했지만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조연희는 그런 그녀를 무시하고 진시우의 앞에 다가왔다.“시우 오빠, 낙장주 님 또 어디 아프신가요? 왜 같이 왔어요?”진시우가 말했다.“낙신산장은 이제 없어. 앞으로 낙청영 씨와 함께 일을 하게 될 거야.”조연희는 긴장한 기색으로 말했다.“앞으로 계속 함께요?”조연희는 자신도 진시우와 함께 일을 하고 싶었다. 간호사 직업인 자신이 진시우에게 더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할아버지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진시우가 조연희를 보며 말했다.“차에 있는 물건부터 옮기자.”조연희는 차 트렁크 앞에서 물었다.“이건 뭐예요?”“영약.”조연희는 한참을 멍하게 서있었다.“이거... 모두 영약이라고요?”설마? 영약 하나도 어마어마한데... 이 모든게 다 영약이면 이게 다 얼마야?시우 오빠는 강도일이 천직인가?진시우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얼른 옮겨.”조연희는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영약은 쉽게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시우가 이렇게 많이 가져오자 그런 진시우가 조금 무서워졌다.역시 시우 오빠가 최고야!약을 거의 다 옮긴 후에야 석종당이 차에서 내렸다. 석종당을 발견한 조연희가 인상을 썼다.“당신이 왜 여기에 있어요?”할아버지의 적수!석종당은 조연희와 같은 그릇의 사람이 아니었다.그가 부끄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나는 이제 진 선생의 부하야. 나한테 그런 적의를 갖지 않아도 돼!”조연희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석종당, 할아버지보다 의술이 아주 조금 못한 사람이 시우 오빠의 부하라고?그때, 조중헌이 나타나 석종당을 보고 물었다.“석종당, 또 무슨 일이야?”석종당은 얼른 손을 저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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