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예리한 눈빛으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서울의 손이주가 두 가지 기술을 동시에 수련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연기와 횡련을 함께 수련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군."진시우가 물었다."그쪽의 이름은 뭐죠?"상대는 잠깐 침묵하다가 답했다."나는 강북도광, 엽수길이라고 한다."진시우는 운성을 바라보며 물었다."혹시 저 사람도 무도 범죄자예요?""..."운성은 난감한 표정으로 말했다."저도 잘 모르기는 하지만 아마 아닐 거예요. 강북의 무사는 저희 관할이 아니거든요...""알겠어요."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이며 엽수길을 바라봤다."뒤를 쫓지는 않을 테니 이쯤에서 도망가요."이 말을 들은 엽수길은 돌연 화를 내며 말했다."하! 이 주제 모르는 자식이...!"엽수길은 말을 끝내기 바쁘게 또다시 칼을 뽑아들었다. 강북도광이라는 이름에 맞게 그는 한 방에 수많은 대종사를 죽일 수 있는 실력을 갖고 있었다. 그는 광고, 무장법, 무도법, 중세중 정신력 등을 수련했다.진시우는 그와 정면으로 맞서지 않고 공격을 피해 갔다. 만약 피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진시우라고 해도 팔다리를 잃을 수 있었다.별장 밖으로 나왔다가 이 장면을 목격한 호태우는 안색이 확 변했다."시우 씨, 제가 도와줄게요!""괜찮아!"진시우는 깜짝 놀라며 호태우를 말렸다. 호태우가 끼어든다면 일이 더 복잡해 질게 뻔했다. 지금의 진시우는 자신을 보호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바빴다."당장 내가 쓸 수 있는 칼을 갖고 와!"호태우는 바로 별장 안으로 달려가 칼을 찾아서 진시우에게 던져줬다.칼을 잡은 진시우는 기운이 확 변하더니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탁!두 사람의 칼이 부딪치면서 귀를 찌르는 소리가 났다. 진시우는 뒤로 10여 미터나 밀려났지만 엽수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엽수길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생각했다.'무도, 횡련, 연기까지... 세간에 이 정도의 천재가 있었다고?'진시우는 웃으면서 말했다."지금 한 눈 판 거예요?"그는 순간 이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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