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381 - 챕터 390

2318 챕터

제381화

진시우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나 무술인이야. 천 잔을 마셔도 취하지 않아. 내가 취하려면.... 많이 멀었어!”술에 취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이시연은 더욱 매혹적이었다.그녀가 고개를 옆으로 살짝 떨구며 중얼거렸다.“아니에요... 미워요!”진시우가 말했다.“너 술 많이 마셨어. 내가 호텔로 데려다줄게.”“네....”이시연은 그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다. 머리가 뱅글뱅글 어지러웠다.계산을 마치고 진시우는 그녀를 부축하고 호텔로 돌아왔다.“가지 마요...”이시연은 잠결에 진시우의 손목을 잡았다.진시우가 말했다.“나 거실에 있을게.”“아니, 아니요. 거실 말고..”이시연이 말했다.“내 침대에 있어요!”그녀가 자신이 누운 옆자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누워요! 빨리!”진시우는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곁에 다가가 이마를 건드렸다. 잠에 든 이시연은 코까지 골며 잤다.“주량이 안되네.”진시우가 중얼거리며 방을 나섰다.세수를 하고 가실 소파에 앉아 현뢰진기를 연습하고 있었다.그는 제일 빠른 속도로 현뢰진기를 최고급 단계로 끌어올리고 구뢰촌경에 도달하고 싶었다.그의 화장현공은 적화근의 도움하에 현뢰진기의 강도를 넘어섰다.검세는 급하지 않았다. 하나하나 천천히 연습해야 된다.11시쯤, 아직 수련을 하는 진시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구미시 현동초 약장에서 최면에 걸린 이안이라는 여자였다.진시우가 전화를 받았다.“이안 아가씨.”당황하고 간절한 이안의 목소리가 들렸다.“진 선생님, 저 저 좀 데리러 와주실 수 있어요?...”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어디예요?”이안이 술집 이름을 말하자 진시우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었다.그 사람은 격동에 찬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진 선생님!”진시우가 말했다.“곽동현, 너 라일락 술집 알아?”그렇다, 그가 전화를 건 사람은 바로 방해진의 수양아들 곽동현이었다. 지난번 임영진이 임아름 부녀를 만나러 왔을 때, 곽동현이 미리 연락을 해줘 훨씬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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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2화

두 명의 경호원도 곽동현을 발견하고 눈을 부라렸다.곽동현은 입술을 꼭 깨물고 험악한 표정을 준비하고 똘마니들과 함께 다가갔다.한 경호원이 앞으로 다가와 그를 막아서며 말했다.“무슨 일이십니까?”곽동현은 험상궂은 표정으로 말했다.“이안 아가씨를 만나러 왔어.”경호원이 거절했다.“하 도련님의 동의 없이 누구도 들어가지 못합니다.”진시우만 믿고 있던 곽동현은 전혀 주눅이 들지 않고 사납게 말했다.“하 도련님은 무슨 하 도련님이야! 진 선생님께서 이안 아가씨를 찾아오라고 했어!”“내가 경고하는데 이안 아가씨가 혹시라도 잘못되면 진 선생님께서 가만있지 않을 거야.”그의 말을 들은 두 경호원은 피식 콧방귀를 뀌었다.“꺼져!”곽동현의 앞을 막아선 경호원은 꺼지라는 말과 함께 곽동현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제기랄, 우리 동현 형님에게 손을 대다니! 때려!”곽동현과 함께 술집에 온 사람들은 모두 곽동현을 따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곽동현이 맞는 보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그들이 달려드는 모습을 본 경호원들의 표정이 더욱 싸늘해졌다.“바보 같은 것들. 죽고 싶어?”번개처럼 빠른 그의 몸짓과 퍽퍽 거리는 소리와 함께 곽동현과 함께 온 사람들은 모두 땅에 쓰러졌다.문 앞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자 룸의 문이 열리고 30대가 되어 보이는 남자가 걸어 나왔다.곽동현을 발견한 그의 표정이 조금 변하더니, 두 명의 경호원에게 말을 했다.“오해야, 오해!”그가 곽동현의 앞에 다가가 물었다.“동현 형님, 무슨 일이야?”곽동현은 입가에 묻은 피를 닦으며 화를 내듯 말했다.“이태송, 안에 이안이라는 여자가 있어?”이태송은 미간을 찌푸렸다.“응. 왜?”곽동현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그 여자 꼭 무사해야 돼. 아니면 너랑 나 완전히 끝나.”이태송이 깜짝 놀라 물었다.“무슨 소리야? 지금 룸에 있는 사람은 하 도련님이야. 구미시의 재벌 집 도련님이라고! 가문에서 운영하고 있는 회사의 시가 총액만 해도 몇조 원이 넘어!”그의 말을 들은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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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3화

이태송은 바로 활짝 웃는 표정으로 바꾸었다.“하 도련님! 이 자식이 아무것도 몰라서 그렇습니다. 어디 진 선생님이라는 사람의 말만 듣고 이안을 구하러 왔다네요!”곁에서 어쩔 바를 모르던 이안의 몸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진시우가 보낸 사람이라고?그녀는 실망한 기색을 감추치 못하였다. 진시우가 직접 그녀를 구하러 올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는 아무 사람이나 보내왔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자기 자신을 비웃었다. 그래. 진시우와 친한 사이도 아니잖아? 자신이 임아름의 친구라고도 말하지 않았어.사람을 보낸 것으로 이미 충분해.하 도련님은 콧방귀를 끼며 곽동현을 힐끔 쳐다보고 그의 머리를 잡아 올렸다.“진 선생님이 누구야?”거의 기절을 한 것 같은 곽동현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펑!하 도련님은 술병을 들어 곽동현의 머리를 깨부쉈다.“진 선생님이라는 이름을 내가 아직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감히 내 앞에서 이렇게 나대는 거야?”하 도련님은 곽동현을 옆으로 밀치고 이안을 보며 차갑게 말을 내뱉었다.“내가 지금 너를 이렇게 예뻐하고 있는데 넌 왜 날 무시해? 오늘 밤을 나와 함께 보내면 너의 아버지 승진 시켜준다니까. 왜 내 말을 무시해?”이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시우가 오지 않았으니 그녀는 반항할 힘도 없었다.팍!하 도련님이 이안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이안의 눈에서는 눈물이 핑 돌았다.“이 작은 온양에서 진 선생님이 아니라 주 씨 가문의 가주가 지금 내 앞에 있어도 나한테 공손하게 해야 돼!”하 도련님이 소리를 지르며 이안의 목을 조르고 화장실로 끌고 갔다.얼굴이 하얗게 질린 이안은 온몸으로 반항을 했다.라일락 술집 문 앞.진시우는 이미 술집 문 앞에 도착했다. 그가 318번 방으로 걸어갔다.문 앞에 있는 두 명의 경호원을 발견한 그는 두 명의 경호원이 이미 내경 초기라는 것을 발견하고 미간을 찌푸렸다.방안에 있는 사람들은 일반 사람들이 아니었다.진시우가 318번 방 앞으로 다가가자 경호원들은 미간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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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이태송은 멍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막무가내로 쳐들어온 이 젊은 사람은 누구지?설마 곽동현이 말한 진 선생님? 진짜라면... 웃겨 죽을 것 같아!곽동현, 역시 해진 어르신보다 못해. 이런 사람의 뒤를 따라다니고 있으니!“당신은...”진시우는 이태송의 말을 무시하고 화장실이 있는 방향을 쳐다보며 빠른 발걸음으로 다가가 문을 열었다. 화장실에서는 이안이 울며 있는 힘껏 반항을 했다.하 도련님이 온갖 짜증 섞인 표정으로 뒤를 돌아보았다.“누가 들어오라고 했어? 이태송! 넌 대체...”진시우가 넓은 발폭으로 다가가 하 도련님을 번쩍 들고 화장실 한편으로 던졌다. 이안은 그렁그렁 한 눈물에 살려달라는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곽동현 이 쓸모없는 자식...”진시우는 한숨을 쉬었다. 이안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그의 품으로 뛰어들었다.“미안해요. 제가 조금 늦었어요.”그는 지도를 켜고 현뢰진기를 이용해 달려왔다. 이미 충분히 빨리 왔지만 온양시의 길을 제대로 몰라 시간이 조금 더 걸렸을 뿐이다.시간을 짜내어 온양시의 길을 익숙하게 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겁에 질린 이안은 꺼이꺼이 울음을 터뜨렸다.“저는... 오지 않으실 줄 알았어요...”진시우가 웃음을 터뜨렸다.“저를 찾아줬으니 모르는 척할 수 없죠.”그때, 문 앞에서 하 도련님의 화난 목소리가 들려왔다.“제기랄!”하 도련님은 화를 버럭 냈다.“이태송, 당장 사람 불러와서 이 자식 다리를 부러뜨려!”이안이 몸을 흠칫 떨자 진시우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무서워하지 마요. 온양시에서 이렇게 나대는 사람이 대체 누군지 제가 한번 잘 봐야겠어요.”이안은 시름을 놓았다. 진시우가 주는 안정감이 아주 대단했다.밖에서 복잡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화장실의 문이 막혔다. 모두 술집 경호원들이었다.진시우가 이안을 보며 말했다.“문을 잠그고 잠시만 기다려 줘요.”그가 화장실을 나섰을 때, 손에 무기를 든 남자들이 그를 향해 무기를 흔들며 달려왔다.그들은 진시우의 한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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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5화

진시우는 어이가 없는 표정이었다. 이시연과 같은 정상인이 많을 수는 없을까?이태송이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감히 하 도련님을 다치게 하다니! 죽어!”진시우가 그를 보며 그의 정강이를 향해 발길질을 했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이태송은 피를 토하며 소파에 쓰러졌다.그리고 진시우는 하치군의 어깨를 눌러 땅에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개자식, 이거 놔! 내가 이런 수모를 참을 것 같아?”진시우는 그를 쳐다보는 것도 귀찮았다. 그의 두 다리를 부러뜨리고 이안을 앉혔다.곽동현의 상처가 매우 엄중했다. 하지만 진시우가 있기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차린 곽동현은 머리가 차갑고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진시우가 물었다.“연기 일도가 되고 싶어 아니면 무자 일도가 되고 싶어?”곽동현은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말했다.“진 선생님의 말을 따르겠습니다!”진시우가 한참 고민을 하다 말했다.“그러면 무자 일도로 해. 무도 자는 한 길밖에 없어. 부지런한 사람이 전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보다 더 우호적이야.”곽동현은 아무런 의견도 없었다. 강한 사람이 된다면 어떤 곤란도 헤쳐갈 수 있을 것이다.진시우가 곽동현의 근맥을 확충한 후, 자신의 내력을 통해 곽동현이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앞으로 곽동현은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힘을 서서히 키우면 자연스럽게 외경 무자가 될 것이다.“엇?”곽동현의 근맥을 확충한 진시우는 곽동현의 근맥이 아주 탄성이 좋고 그 자체의 폭 자체로 충분하다는 것을 발견했다.다만 아무도 그에게 어떻게 하면 경력을 모을 수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곽동현은 진시우가 내는 소리를 듣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치 못했다.“진 선생님, 왜요? 저... 희망 없어요?”그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너 재능이... 아주 좋아.”곽동현이 아주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정말요? 감사합니다. 진 선생님!”진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곽동현은 바로 자신의 몸이 조금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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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진시우는 눈앞의 도련님과 실랑이를 벌이고 싶지 않았다. 이현문의 일 처리 속도라면 얼마 지나지 않아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한가했던 참에 그는 곽동현에게 기초 훈련을 가르쳐 주었다. 화장실로 가서 연습을 하라고 했다.이안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진시우는 그녀에게 걱정을 하지 말라고 말하고 하치군과 어떻게 엮이게 되었는지 물어보았다.사건의 발생은 이안의 아버지가 거물을 건드려 당장 목이 잘릴 위기에 처하게 되어 더 이상 견디지 못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안의 친구가 오늘 이곳에서 대단한 집안의 자제분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녀를 도와줄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려고 했다.그녀의 아버지 성격은 마치 돌덩이처럼 고집을 부렸다. 일 처리가 깔끔하지 않았던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샀다.나이가 많아도 아직 깨알 같은 벼슬에 불과했다.며칠 동안 그녀의 아버지는 회사에 출근을 하지도 않고 하루 종일 술에 빠져 살았다.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그녀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하여 그녀가 사방팔방을 뛰어다녔다.그래서 찾아온 사람이 하치군이다. 간단하게 알고 지내며 친구를 하고 싶었지만 하치군이 술을 마시며 자신의 몸을 더듬었다.그녀가 이런 수모를 겪을 수 있을까?그래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이 상황이 매우 우스웠다. 도시에 사는 여자들은 시골에서 생활하는 아주머니보다 더 멍청하다.구미에서 전화를 끊은 이현문은 바로 하 씨 가문의 하청국에게 전화를 걸었다.하청국은 마침 사업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무뚝뚝하게 이현문의 전화를 받은 그는 깜짝 놀랐다.하청국은 공손한 말투로 전화를 받았다.“이 선생님께서 어쩐 일로 저에게 전화를 다 하셨습니까?”이현문이 말했다.“아드님이 큰 사고를 쳤어요. 하 대표님 몸 잘 챙기세요.”말을 마친 그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하청국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하치군이 사고를 쳤다고?누구에게?이현문이 직접 전화를 걸어온 것으로 보아 이 씨 가문의 사람에게 미움을 샀구나!하청국이 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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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7화

방명지가 불같이 화를 내며 전화를 끊었다.이현문은 오히려 즐겁기만 했다.“쯧쯧, 방명지... 방 씨 가문...”이현문은 고개를 저으며 실없이 웃었다. 이 시각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억지로 그에게 고개를 숙이게 한 그 순간을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아니면 자신에게 오늘 같은 날이 찾아왔을까?두 사람의 전화가 끝나고 방명지는 하청국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를 받은 하청국에게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화를 냈다.“너의 아들 녀석 머리에는 똥만 들어찼어? 온양시에 간 것도 모자라 행패를 부리고 다녀?”“하필 온양시에서 제일 강한 상대를 골라 미움을 사는 건 뭐야! 하청국 넌 대체 뭐 하는 놈이야!”하청국은 처음으로 방명지에게 욕설을 들었다. 그는 그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다.“방 선생님, 저, 저도 저의 아들이 이런 일을 저질렀을 줄 몰랐습니다. 방 선생님, 저에게 하나뿐인 아들입니다. 살려주세요...”방명지는 온갖 짜증을 퍼붇고 말했다.“아들에게 전화해서 말해. 지금 당장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를 하라고.”그리고 방명지는 짜증을 내며 전화를 끊었다.....라일락 술집.진시우의 곁에 있는 휴대폰이 울렸다. 구미시의 휴대폰 번호였다.그가 전화를 받았다.“누구세요?”휴대폰 너머에서 소리가 들려왔다.“진 선생님, 저는 방 씨 가문의 방명지라고 합니다.”진시우는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방 씨 가문... 주 씨 가문을 도와준 그 방 씨 가문?지난번, 천강진인이 왔을 때, 두 가문은 이미 틀어진 사이가 되었다.주 씨 가문과 틀어졌으니 더 이상 예의를 차릴 필요가 없다.“네. 무슨 일이죠?”방명지가 말했다.“진 선생님 한 번만 도와주세요. 하청국과 같은 하찮은 사람을 봐주세요. 진 선생님의 몸값을 굳이 내려뜨릴 필요가 없지 않겠어요?”진시우가 말했다.“저는 신분과 지위가 없는 사람이에요.”방명지가 잠시 멈칫하더니 말했다.“진 선생님께서 저의 뜻을 아실 거라고...”진시우가 말했다.“저는 모릅니다.”방명지도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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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하치군은 진시우 한통의 전화가 공 아저씨의 인생까지 망쳐놓았을 거라는 상상을 하지도 못하였다.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거물이다. 이안이 진시우와 같은 거물과 친하게 지내는 것을 알았다면 그녀를 업고 다녔을 것이다.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받쳤을거다!이안의 마음에 파도가 일렁거렸다. 진시우의 무예가 강대한 것과 대단한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손가락 만으로 하치군 같은 재벌 2세가 땅에 머리를 박으며 사과할수 있게 하는 실력도 있다는 것은 오늘에야 알게 되었다.그들의 말을 자세히 들은 그녀는 하 씨 가문의 빽을 무너뜨리게 한 것 같았다.늦은 저녁에도 일 처리가 깔끔한 그 사람은 대체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갖고 있을까?진짜 임아름이 말한 사람이 맞을까? 그녀는 다시 의심을 했다. 자신의 제일 친한 친구도 함께 의심을 했다.진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치군의 휴대폰에서 소리가 들렸다. 그가 다급하게 스피커폰으로 돌렸다.“진 선생님, 저는 하치군의 아버지 하청국입니다.”하청국의 목소리는 몹시 겁에 질린 목소리였다.“네.”진시우가 짧게 대답을 했다.하청국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제 아들놈이 죽일 놈입니다. 감히 진 선생님을 건드리다니요. 제가 가정교육을 잘 시키겠습니다. 진 선생님께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어떤 벌을 주던지 달갑게 받겠습니다. 살려만 주세요. 저에게 하나밖에 없는 아들입니다. 대가 끊기면 안 됩니다.”그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하치군의 가랑이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사색에 잠겼다.깜짝 놀란 하치군이 울며 소리를 질렀다.“아빠, 진 선생님께서 나 죽이겠대! 아빠 살려줘!”이 물건이 없으면 남자로 살아가는 재미가 없지 않은가?진시우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를 흘겨보았다. 내가 언제 죽이겠다고 했지? 진짜 아무 말이나 하네!그의 말에 깜짝 놀란 하청국은 간절하게 빌어보았다.“진 선생님 제가 돈으로 사람을 사겠습니다! 진 선생님 제발 저희 가문의 대를 한 번만 살려주세요!”진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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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화

하치군이 사라지고 곽동현은 이태송을 진시우의 앞에 끌어왔다.“진 선생님, 이태송이 하치군의 뒤에서 수를 부려 이안 아가씨를 해쳤습니다. 어떻게 처리할까요?”이태송은 이미 정신을 차렸다. 그가 몸을 벌벌 떨었다. 어떠한 반항심도 일어나지 않았다.진시우가 물었다.“너희들은 보통 어떻게 처리를 해?”곽동현은 이태송이 자신을 때린 장면이 떠오르자 화가 치밀어 올라 잠시 고민을 하다 말했다.“장애인으로 만듭니다.”이태송은 그 말을 듣고 몸을 벌벌 떨며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저를 이용하세요! 동현 형님, 저는 아직도 이용 가치가 있는 사람이에요!”곽동현은 귀찮은 듯 말했다.“너에게 무슨 이용 가치가 남았다고!”이태송은 자신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말했다.“진 선생님, 해진 어르신이 돌아가고 온양시의 지하세력이 많이 어지럽습니다. 동현 형님이 비록 명의를 차지했지만 사람을 누를 힘이 없습니다.”“제가 동현 형님의 밑에서 그의 오른팔이 되어 진짜 해진 어르신의 자리를 되찾아 드리겠습니다!”진시우는 잠시 고민을 하는 듯 곽동현을 쳐다보았다.“넌 왜 이렇게 쓸모가 없어? 이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방해진의 자리를 꿰차지 못한 거야?”곽동현은 화가 치밀었다. 죽일 놈의 이태송, 왜 진 선생님 앞에서 나를 부끄럽게 만들어!“진 선생님, 저에게 시간을 조금만 더 주세요. 제가 꼭 해내겠습니다!”진시우가 잠시 고민을 하는 것 같더니 말했다.“저 사람 말도 도리가 있어. 일단 살려두고 다른 마음을 품는다면 그때 네가 직접 처리하도록 해.”곽동현은 진시우가 지금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다급하게 알겠다고 했다.그리고 진시우는 이안과 함께 밖으로 향했다.그들이 가고 이태송이 조심스럽게 물었다.“동현 형님, 진 선생님께서 대체 어디서 나타나셨어요?”그의 눈에는 한없이 크고 대단한 도련님이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땅에 머리를 박았다.곽동현은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봤다.이태송은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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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0화

이안은 임아름에게서 온 문자를 의아한 눈빛으로 보았다.그녀가 보낸 문자에는 진시우에 대한 욕설로 가득했다.이안은 잠시 망설이다 답장을 했다.‘오늘 조금 바빠서 이제야 휴대폰을 봤어. 나는 네가 진시우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임아름은 마치 그녀의 문자를 기다린 사람처럼 답장이 빨랐다.‘너무 짜증 나. 집에도 자주 없어서 할아버지가 매일 나한테 물어봐.’이안이 답장을 했다.‘많이 바쁠 수도 있잖아?’임아름은 화가 났다는 이모티콘을 보냈다.‘바쁘긴 무슨.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이 나 같은 대표보다 바쁠 일이 뭐가 있어?’이안은 한참을 망설이다 말했다.‘우리 공주, 난 왜 네가 진시우를 많이 좋아한다고 느껴지는 걸까?’임아름은 눈을 희번덕 거리는 이모티콘을 보내왔다.‘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가 서울의 갑부가 되지 않는 이상 나는 그를 좋아할 수가 없어!’이안은 더 이상 답장을 하지 않았고 전화를 한편에 두고 멍한 표정을 지었다.진시우는 이시연이 묵고 있는 호텔로 향했다. 진준열이 이곳에서 그녀를 지키고 있었다.진시우를 발견한 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인사를 했다. 진시우는 그가 충분히 존경할 만한 사람이다.“진 선생님!”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오늘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진준열이 정색하며 말했다.“아닙니다. 진 선생님을 도울 수 있는 것도 저의 영광입니다!”주 씨 가문이 하루 종일 바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양 씨 가문은 더 이상 일어날 기회마저 없게 되었다.모든 산업과 돈이 되는 물건들은 주 씨 가문에서 꿀꺽하였기 때문이다. 양 씨 가문의 사람들은 목숨을 지킨것 만으로도 이미 행운이라고 생각해야 된다.주 씨 가문이 오늘과 같은 날이 있게 된 것도 모두 진시우의 덕분이다. 진시우는 진준열의 존경을 한 몸에 다 받을 수 있다.하지만 이렇게 작은 금좌사에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 숨어있을 줄이야.진시우가 그를 보며 물었다.“빨리 돌아가 봐야 하나요?”진준열이 말했다.“급하지 않습니다. 진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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