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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2161 - 챕터 2170

2318 챕터

제2161화

강염이 급히 다가가 무문의 상태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무문의 상태가 좋아진 것을 보고서야 마음이 놓였다.“진 선생님, 사부님을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강염이 감격한 나머지 무릎 꿇고 정례를 하려고 하였다.진시우는 그것을 보고 급히 그를 말렸다.‘어린 애가 이런 건 대체 누구한테 배워가지고...’강설의 표정과 태도도 부드러워졌다.“됐어, 제발 좀 무릎 꿇지 마, 꼴이 뭐야!”“그래도 용호산 제자인데 누가 보면 어쩌려고, 창피하지도 않아?”강염도 어색하긴 했지만 진시우를 바라보는 눈빛은 여전히 공손하기 그지없다.“난 밥하러 갈 테니까 두 사람 무문 도장님을 잘 지키고 있어요.”강설은 진시우 한번 보고 주방으로 갔다.진시우도 사양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염이 주절주절하며 그에게 말을 걸었다.진시우는 축지성촌 때문에 도교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았다.강염의 말에서 진시우는 도교 사람들에 관한 정보를 일부 알게 되었다.“콜록콜록!”이때 침대 위의 무문 도장이 갑자기 기침을 하더니 정신이 들기 시작했다.강염은 감격에 겨워 무문을 불렀다.“사부님, 사부님!”“아이고, 강염아!”눈을 뜨는 무문의 눈빛에는 기쁨과 위안이 가득했다.“사부님, 정말 괜찮으세요?”꼬마 도사도 기쁨에 겨워 울었다.무문이 웃으며 말했다.“고맙구나, 네가 정말 나를 위해 의사 선생님을 찾아오다니, 네 덕에 내가 목숨을 건졌어.”호신술이 있다고는 하나 그 힘을 다 쓰는 날이 있을 것이고 그 전에 누가 해독해주지 않는다면 무문은 분명 독이 오장육부로 다 펴져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강염은 부끄러운 듯이 머리를 긁적였다.“다 진 선생님 덕분입니다.”무문이 의아해하며 진시우를 보았다.“진 선생님?”무문은 진시우가 이렇게 젊은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네, 제가 진시우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무문은 아무 말없이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 무릎을 꿇었다.“용호산 창운관 무문입니다. 목숨을 구해준 은혜에 감사드립니다.”옆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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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2화

대부분 사람들은 진시우가 진지를 보일 때까지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진시우가 말했다.“정말 대단하십니다.”무문이 말했다.“진 선생님이 의술에 능하시니 스스로도 고칠 수 있겠지요?”진시우가 쓸쓸하게 웃었다.“네. 근데 아쉽게도 약초가 없네요.”“저는 지금 쫓기고 있거든요.”“기성영이 나를 쫓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밖에 나가 약초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무문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내 말했다.“기성영에게 쫓기고 있었군요. 어쩐지...강염아, 손님을 배웅해!”“...”강염이 멍하니 말했다.“사부님?”무문 정중히 답했다.“내 말 안 들려? 너 나랑 같이 죽고 싶냐?”“상대는 기성영이야. 남성 기씨 가문의 주인이라고! 천인후기 대고수!”“나 같은 실력도 그런 사람을 상대하기엔 껄끄러워.”강염은 그 말을 듣고 분개하며 말했다.“사부님! 사부님이 그러셨잖아요. 은혜를 원수로 갚지 말라고.”“이 은혜 안 갚을 거예요? 진 선생님은 사부님뿐만 아니라 우리 누나도 구했어요.”무문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내 가르침을 기억하고 있었구나. 아까는 일부러 널 시험하려고 한 거야.”무문은 머리를 돌려 진시우에게 말했다.“진 선생님, 걱정 말고 여기에 있으세요. 기성영이 오면 제가 막겠습니다.”진시우가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이 도사는 무문이 아니라 무덕이 더 잘 어울리는데. 방금 진심으로 날 쫓으려고 했으면서!’강염이 순진하게 말했다.“그런 건가요! 사부님, 걱정 마세요. 사부님 가르침은 늘 마음에 새겨두고 있거든요!”무문은 사랑하는 제자의 머리를 상냥하게 문질렀다.“그래...”무문이 말했다.“필요한 약초는 대남산에 있을지도 모릅니다.”진시우가 어리둥절했다.“제가 무슨 약초가 필요한지 어떻게 아십니까?”무문이 답했다.“경맥을 치료하는 약초가 많지 않아요. 이 정도 부상을 치료하는 약초는 더 적고요.”“일반 약초로는 치료할 수 없거든요. 나도 품질이 좋은 약초를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대남산의 천상초면 상처를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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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3화

강설이 만든 음식은 매우 맛있었다.배불리 먹고 나니 진시우도 기운이 많이 회복되었다.그리고 이곳을 떠나려고 하였다.무문은 겉으로는 그렇게 말하지만 사실 진시우가 여기에 있는 것을 정말 원하지 않았다.무문의 말 대로 기성영이 정말 이곳을 찾아모면 그들 셋 다 같이 죽어야 했다.게다가 지금의 진시우는 세 사람은커녕 두 사람도 보호할 수 없다.강설은 진시우를 말리지 않았다. 강염도 뭘 말하고 싶었지만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진시우간 뒤에 참지 못하고 말했다.“사부님, 왜 진 선생님을 쫓아내세요. 우리 목숨을 구해줬잖아요!”강설은 그 말을 듣고 얼굴을 찡그리며 물었다.“쫓아냈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무문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정해진 명을 가지고 태어난 자가 아니야. 나도 그자의 명을 읽을 수 없어. 하여 계속 이대로 같이 있으면 우리의 운명도 따라 움직이게 될 거야.”“그는 필연코 여러 번 생사를 오가게 될 건데 이런 자는 죽음의 명에서 신생을 가지지 않는 한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어.”강염이 놀라며 말했다.“사부님, 더 이상 남의 팔자를 봐주지 않겠다면서요.”무문이 고개를 가로저었다.“내가 보고 싶은 게 아니라 육통신안이 저절로 튀어나왔어.”“비범한 운명을 가진 자야. 우리 둘 운명은 진 선생님에 비하면 너무 차이가 나서 절대 가까이하면 안 돼.”“조금의 위험이라도 우리에게는 죽음의 재난이야.”강염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무문이 이렇게 진지하게 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럼 대남산의 '진약원'에 가라고 말하지 말았어야죠.”강설이 화들짝 놀라며 물었다.“뭐라고? 진 선생님이 진약원에 갔다고?”“왜 그러셨어요. 진약원은 자기 사람만 받아드리잖아요. 게다가 거긴 그들 소유인데 함부로 들어갔다가 죽으면 어떡해요.”“진 선생님은 현지인도 아니고 진약원의 무서움을 모르잖아요.”무문이 숙연히 말했다.“진 선생님 관상을 봤어. 이번 일을 잘 견뎌낸다면 큰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거야!”강설은 여전히 화가 났다.“운명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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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4화

기성영은 빠른 걸음으로 문을 향해 달려갔다.과연 문 입구에 냉엄한 얼굴의 젊은 남자가 서 있었고 그 뒤에는 세 명의 경호원이었다.셋 모두 기성영에 공포감을 주었다.“네 따위가 감히 날 기다리게 해?”서문성 말을 끝나자 뒤에서 경호원이 움직였다.그리고 기성영은 날아가고 문 입구 석상과 세게 부딪혔다.“푸우!”기성영이 피를 토했다. 그러나 아무런 원망의 말도 없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사실대로 말했다.“제가 잘못했습니다. 목숨만 살려주세요!”손을 댄 경호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문성의 뒤로 돌아왔다. 마치 방금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말이다.“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는 그나마 좋네. 좋아, 이번은 봐주지.”기성영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서문성을 안으로 모셨다.서문성이 윗자리에 앉아 차를 한 모금 마신 후 물었다.“아버지께서 이제 마무리할 때가 됐다고 하셨어.”기성영의 안색이 변했다.“예! 지금 바로 준비하겠습니다.”“참, 방금 왔을 때 출입구를 지키는 사람이 많던데 무슨 일이야?”기성영은 숨기지 않고 진시우에 관해서 낱낱이 밝혔다.“진시우? 그 사람 이름이 진시우라고? 확실해?”서문성은 손에 든 찻잔을 내려놓고 궁금해하며 물었다.“네!”서문성은 핸드폰을 꺼내 진시우 사진 한 장을 찾아 보여주었다.“이 사람 맞아?”기성영이 놀라며 말했다.“네, 맞습니다.”기성영이 약간 당황했다.‘설마 그 녀석이 서문성과 아는 사이란 말이야?’‘그렇다면 말 조심해야겠는데.’서문성이 웃었다.“재미있네. 여기서 그를 만나다니.”“진시우를 잡으려고 했던 거였어. 어때? 잘 진행되고 있는 거야?”기성영은 서문영이 진시우와 같은 편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마음이 놓였다.“아직은...이 녀석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나가거든요. 배운 것도 많고, 특히 금강법이라는 공법 때문에 저도 당분간은 잡기 어려워요.”서문성이 유유히 웃으며 말했다.“그렇게 잡기 쉬우면 진시우도 대하 제일 횡련고수라고 말할 수 없지.”기성영이 놀랬다.“그 녀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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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5화

“예!”기성영은 즉시 명을 받들고 요 몇 년간 준비해 온 사람들을 모두 움직이게 하였다.사람들은 그저 기성영과 고족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고족을 위해 남성을 지키고 있다는 것만 알지 기성영이 사실 서씨 가문 사람이라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그 모든 것은 오늘을 위해 준비해온 것이다.서씨 가문은 이 순간을 위해 이미 십여 년 전부터 꾸미고 있었다.이 10년 동안의 계획은 마침내 그들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고족을 손에 넣을 기회를 갖게 했다.고족이 강하다고는 하나 사실 가장 골치 아픈 것은 고충들이다.고족 사람들의 개인 실력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일단 고충들을 어떻게 상대하는 방법만 찾는 다면 서씨 가문 같은 거물을 상대로 고족은 어찌할 수가 없다.기성영은 일단 고족에서 나온 사람들을 붙잡아 소식이 새지 않도록 하였다.준비가 끝난 후 서문성이 말했다.“여기에 진약원이 있다면서?”기성영이 답했다.“역시 도련님이십니다. 이런 정보도 알아내고. 네, 대남산 안에는 진약원이 있는데 여기엔 귀한 약초가 수도 없다고 합니다.”“그리고 진약원 사람들은 단약도 잘 만듭니다.”서문성이 말했다.“진약원 내가 거둘 거야. 안내해.”기성영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진약원 그들이 쉽게 굴복하지 않을 겁니다. 고족을 해결하고 나서 진약원을 가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서문성이 눈을 가늘게 떴다.“지금 나한테 일하는 법을 가르치는 거야?”기성영이 당황하며 급히 고개를 숙였다.”서문성이 냉소하였다.“진약원을 손에 넣으면 우리한테 해독제를 만들어줄 수 있어!”“네가 고족을 어떻게 가는지는 알고 있어도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만약 내가 데려온 이 세 명의 고수가 중독되면...”“그땐 고족은커녕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도 몰라.”기성영이 식은땀을 흘렸다.“현명하십니다. 그럼...진시우는 어떡하죠?”서문성이 시큰둥하게 말했다.“진시우? 쥐새끼 한 마리가 뭐가 중요하다고.”“남성을 봉쇄하면 조만간 스스로 나타날 거야. 그때 죽이면 되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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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6화

진시우가 실소하며 말했다.“설마 이 일 때문에 쫓아온 거예요?”강설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그럼요, 진약원은 정말 위험하거든요.”“생명의 은인이 이런 곳에서 목숨을 잃으면 저도 양심의 가책을 받을 거예요.”강설이 은혜를 알고 보답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진시우는 미소를 지었다.“저는 진약원에 가는 게 아니라 천상초가 필요해요.”강설은 그 말을 듣고 더욱 급했다.“안 돼요. 진약원 동의 없이 약초를 캐면 적으로 생각할 거예요.”진시우가 눈썹을 찡그렸다.“대부분의 약초는 천지의 기운을 타고 자라나는데 일개 진약원이 어찌 자기 것이라고 할 수 있나요? 이건 누구 소유도 아니죠.”강설도 진약원의 이런 행동이 불합리하고 횡포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진약원 사람들과 따질 수는 없었다.진약원 사람들이 상대해주지 않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이런 일은 도리가 아니더라도 어디 가서 따지지는 못해요. 진약원은 그런 실력이 있거든요.”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그런 건 잘 모르겠고 누가 감히 내 실력 회복을 막으면 나도 필연코 그 사람을 죽여버릴 거예요!”강설은 그 말에 놀라 입을 벌렸다.“꼭 천상초를 따야 하나요?”“예!”강설이 한숨을 내쉬었다.“그럼 같이 가시죠.”진시우가 말했다.“먼저 돌아가요, 저 혼자 천상초만 따고 갈게요.”강설이 고개를 저으며 같이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진시우는 사실 머리가 좀 아팠다. 그가 보기에 강설이 같이 따라오면 도망칠 때 방해만 될 것 같았다.그렇다고 사실대로 말하수도 없었다. 강설의 자존심이 걸린 말이니까.진시우는 강설을 데리고 갈 수밖에 없었다.둘 다 무자이기에 산 속을 누비는 속도는 특전사보다 더욱 빨랐다.이렇게 30분도 안 되어 진약원 범위내에 들어갔다.진시우는 신념으로 주변에 몇 명의 무자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대부분 내공 무자이고 실력은 보통 수준이었다.내공 수준의 무자는 강설 혼자서도 여러 명을 상대할 수 있다. 하여 진시우에게는 더욱 위협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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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7화

준비를 마치고 강설은 진시우와 함께 움직여 그들을 공격했다.“누구야!”그 중 대종사가 뭔가를 느낀 뜻 소리를 질렀다.진시우는 냉소를 흘리더니 갑자기 상대방 앞에 나타나 음면공을 시작했다.음면공은 순간적으로 최면을 걸었고 진시우는 이들의 뒷덜미를 주먹으로 때려 기절시켰다.또 다른 대종사가 소리를 듣고 급히 달려왔다. 속도도 빨라서 순간 진시우의 등뒤에 나타나 주먹을 내리쳤다.진시우는 돌아서 다시 음면공으로 공격했다. 신혼의 어울림에 음면공의 효과가 극대화되었다.사실 사후공으로 네 명을 한 순간에 해결할 수 있지만 그러면 여기 사람들을 다 깨우게 될 것이다.대종사 2명을 해결하고 나서 진시우는 회색 천상초를 잡고 떠날 준비를 하였다.빵!갑자기 신호탄 하나가 하늘로 치솟았다.진시우 안색이 변하더니 고개 돌려 강설을 보았다. 그녀는 한 방 맞고 입가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진시우는 이런 상황에 너무 어이없어 하였다.‘뭐하는 거야? 대종사라며, 이 정도 실력이야? 무도 종사도 상대할 수 없어?’진시우는 강설을 받고 내려주었다. 그리고 하늘로 뛰어올랐다.그 무도 종사는 크게 놀라더니 노하여 말하였다.“누구...”진시우가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금강법을 마주하는 느낌이 들었다.“몸이 딱딱해!”진시우는 놀라워하였다.“천강고충?!”‘그런데...어떻게?!’‘고충이면 고족이 쓰는 거잖아.’‘왜 진약원도...’생각이 넘치는 사이 진시우는 음면공으로 상대한테 최면을 걸었다.그리고 부상당한 강설을 업고 재빨리 도망쳤다.이번에는 확실히 강설 때문이 아니다. 상대방이 천강고충이 있으면 그가 대종사일 때 금강법을 익힌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이런 상황에서 강설이 그의 종사 때와 같은 전력을 갖추지 않는 한 상대방에게 지는 것은 너무 뻔한 일이다.진시우이 탈출한 지 15분 정도 지났을 때 진약원 사람들이 이곳에 왔다.그들은 네 명의 종사의 최면에서 풀고 화를 냈다.“천상초가 없어졌어.”4명의 종사 모두 놀라며 분노의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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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8화

천상초를 생으로 먹고 진시우가 땅에 앉았다.대남산에는 약초도 많고 대부분 10년 이상이다.그만큼 여기에 영기도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어쩌면 경맥을 회복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강설은 숨을 가다듬고 자리에서 일어나 동굴 입구로 가서 진시우를 지켰다.경맥의 회복과 경계 돌파는 외부인이 방해할 수 없는 과정이다.일단 실패하면 이전의 공든 탑이 무너지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심하면 사도에 빠져 폭사할 수도 있다.시간은 1분 1초 흘러갔다. 갑자기 멀리 진약원 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짙은 검은색 하늘이 불빛에 비쳤다.강설은 약간 긴장하며 중얼거렸다.“진약원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거 아니야? 왜 폭발소리가 나지?”속으로는 궁금했지만 여기를 떠날 수는 없었다.그렇게 하룻밤이 지나갔다.하늘은 맑고 태양이 하늘 높이 솟았다.강설이 진시우의 상황을 돌아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바람소리가 들렸다.곧 종사 몇 명이 동굴 앞에 나타났고 강설의 얼굴색도 변했다.“너희들이 침입자야?!”앞에 선 한 노인이 흉악한 얼굴에 노하여 말하였다.“진약원 약초를 훔치는 것도 모자라 진약원을 공격해?”“진약원은 너희들이 함부로 손 댈 수 있는 곳이 아니야!”강설은 놀라며 변명했다.“오해입니다. 진약원을 공격한 사람이 저희가 아닙니다.”대종사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는 손을 들고 명령했다.“이 계집애와 동굴 속 사람을 잡아 마을로 데려가!”강설은 이들이 진시우한테 영향을 줄까 봐 마음이 초조했다.“잠깐만!”강설이 무언가를 꺼내려는 듯하자 대종사들 모두 안색이 변하며 노하였다.“다들 조심해! 이 여자가 기습하려는 것 같아!”그중 대종사 한 명이 바로 몸을 밀착해 강설의 가슴을 때렸다.놀랍고 화가 난 강설은 서둘러 손을 들어 막았다.그러자 나머지 몇 명의 대종사가 함께 덤벼들며 그녀를 반쯤 때려죽이고 데려가려는 듯하였다.강설은 절망에 빠져들었다. 그녀 혼자로서 이 많은 대종사를 상대할 수 없었다.“사지와 무도를 폐하고 데려가!”늙은 대종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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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69화

“너랑 할 말이 없어! 이 침입자들을 잡아라!”진시우은 그 말에 미간이 찌푸렸다.“충고하는데 저랑 싸우겠다는 생각은 버리시죠.”“아니면 저도 돌려드릴 수밖에 없거든요.”“건방진 녀석!”앞장선 늙은 대종사가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이어 다른 사람들과 같이 진시우를 공격했다.강대한 내력들이 진시우를 향해 쳐들어왔지만 그는 얼굴색이 변하지 않았다. 마치 제압이라도 당한 듯 그 자리에 서 있었다.강설은 진시우가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당황하며 말했다.“비켜요!”강설이 소리치는 찰나에 모든 공격이 진시우를 때렸다.쿵쾅쿵쾅 연이어 소리가 들렸다. 진시우 발바닥은 땅속으로 빠져들어 깊은 발자국을 남겼다.그러나 다치지는 않았다.심지어 진시우의 옷도 온전했다.늙은 대종사는 안색이 변하여 몸을 떨었다.‘말도 안 돼. 8명의 대종사 공격이야. 천인 초기 고수라도 심한 상처를 입을 건데 이 젊은이는 우리 포위공격에 무사하다니...’“집사님! 이놈이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어느 한 대종사 표정이 흐려졌다. 진시우가 천강고충을 쓴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집사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가자!”고 집사는 계속 싸우게 되면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차라리 빨리 돌아가서 주인님의 명령을 기다리는 것이 나았다.그러나 이번에는 진시우가 그들의 길을 막았다.“저를 때리고 이렇게 돌아가실 건가요?”고 집사가 냉담하게 말했다.“우린 널 못 잡는 게 아니라 귀찮아서 잡지 않는 거야.”진시우 눈빛이 싸늘해졌다.“그래요? 마침 귀한 약초가 많이 필요한데 진약원에 약초 많죠?”“그렇다면 안내 부탁드려요.”그 말에 고 집사 표정이 차가워지더니 비웃으며 말했다.“건방진 녀석, 정말 우리가 널 두려워서 돌아가는 거라고 생각해?”진시우는 살짝 웃으며 손가락을 내밀었다.한 줄기 가느다란 빛줄기가 그의 손끝에서 뿜어져 나왔다.펑!한 대종사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진시우에게 공격을 당했고 어깨에 구멍이 났다. 곧 피구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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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0화

눈 깜짝할 사이에 진시우는 고 집사 뒤에 나타났다.이는 다른 대종사들 모두 놀라게 했다.“무슨 법술이야?!”진약원은 외부와의 접촉이 적었다. 외부인과의 거래가 있더라도 외부 소식을 많이 알 수 없었다.그들은 축지성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모양이다.하지만 강설은 그걸 보고 멍해졌다.‘도문 신통...축지성촌이야!’동생이 용호산 천사문의 사람이고 무문 도사님도 그녀와 한 집에서 살고 있으니 완전한 천사문의 사람이 아니더라도 반쯤 제자라고는 할 수 있다.하여 도문의 신통인 축지성촌을 알고 있었다.물론 천사문의 사람도 축지성촌을 익힌 사람이 있었다.“근데 진 선생님이 어찌 축지성촌을...”강설의 작은 머리에는 여러가지 의문들로 가득했다.이때 진시우는 고 집사님을 한 주먹에 때려눕혔고 다른 대종사들도 상대가 되지 않아 모두 패배하여 진시우의 포로가 되었다.진시우는 침으로 그들을 움직일 수 없게 하였다. 고 집사는 이에 깜짝 놀랐다.“너...너 대체 누구야? 원하는 게 뭐야?”진시우는 강설한테 다가가서 장청진기로 그녀를 치료했다.강설은 자신의 상처가 점점 치유되고 기력이 회복되는 것을 느끼며 놀란 얼굴로 물었다.“진 선생님 정체가 뭐죠?”강설은 놀라움을 그칠 수 없었다. 침도 약도 없이 드라마에서 내공을 전달하듯 손바닥을 자신의 등에 대고 치료한 것이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별 거 아니에요.”강설은 진시우에 대해 너무 궁금했다. 꼬치꼬치 캐묻고 싶었지만 진시우는 이미 고 집사 등에게 다가갔다.“진약원에 안내하면 목숨은 살려주죠.”그러자 고 집사는 노발대발하며 말했다.“꿈도 꾸지 마! 난 절대 진약원을 배신하지 않아!”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안내하지 않아도 조만간 진약원을 찾을 수 있어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이번엔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천상초를 가져간 거지 진약원과 적이 될 생각은 없었고 의도적으로 무례를 범한 건 아닙니다.”그러자 곡집사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그 말을 믿을 것 같아? 정말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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