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2181 - 챕터 2190

2258 챕터

제2181화

손성현의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진시우가 이렇게 얘기하니까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들었다.고족 사람이 마옥과 손잡은 것이다.그리고 마옥은 매우 무서운 킬러 조직이다.손성현은 듣는 즉시 진시우를 반박하고 싶었지만 진시우는 당사자여서 그가 반박해도 소용이 없다.“진 선생님, 이거...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손성현 안색이 흐려졌다.“그럴 수 없는데...고족은 세상을 등지고 살거든요...”진시우가 말했다.“이건 제가 직접 겪고 하는 얘기입니다.”진약원 사람들은 비록 고족 출신이지만 대다수는 고족에 대해 깊은 정이 있는 건 아니다.오랜 시간을 거쳐 지금은 선조 때 남은 옛정뿐이다.진시우는 손성현이 좀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말을 돌렸다.“천강고충은 도대체 어떻게 그런 위력이 있는 거죠?”“정말 제 금강법과 비교할 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손성현 역시 주의를 돌려 놀라워하면서 물었다.“금강법이라고요? 금강법을 아세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자 손성현은 다급하게 위하에게 말했다.“진 선생님과 한 번 겨뤄봐. 금강법 위력이 어떤지 보자구나.”위하가 생각하고 말했다.“괜찮은가요? 저는 천인 후기 대고수인데...”그 말은 진시우와 싸움이 약자를 괴롭히는 것과 다름없다는 말이다.손성현이 허벅지를 치며 말했다.“맞아. 그럼 천인 초기인 자를 불러와!”진시우가 말을 끊었다.“그럴 필요 없습니다. 위하 장로님이면 됩니다.”위하가 정중히 말했다.“진 선생님, 다시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저 그래도 천인후기 대고수인데 파괴력이 보통이 아닙니다.”진시우가 손사래를 치며 웃었다.“제가 큰 소리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제 금강법을 뚫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위하는 듣자마자 눈썹을 찡그렸다. 비록 그가 진시우 의술을 인정하지만 무도는 다르다.천인 후기 대고수가 천인 초기의 방어를 깨뜨릴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소문나면 정말 웃음거리가 될 수 있는 일이다.위하는 약간 못마땅한 듯이 말했다.“진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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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2화

진시우 발밑 바닥이 갈라지며 돌들이 총알처럼 날아가 문과 벽을 뚫었다.위하가 멍하니 있다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정말 그걸 받은 거예요?”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힘 좀 더 내시죠?”위하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금강법이 정말 이런 위력이 있다니 놀랍습니다.”이번에는 위하도 인정해야만 했다.“그럼 점점 위력을 높여갈 테니 잘 받아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위하가 다시 공격했다.쾅!위하이 주먹이 날아왔다.진시우는 움직이지 않았고 얼굴빛에도 변화가 없었다.위하도 재미가 난 듯 또 한 방을 날렸다. 이번에 70% 힘을 썼다.굉음이 터지며 진시우는 뒷걸음질치고 나서 신음하였다.위하는 또 80%의 힘으로 떠봤다.진시우가 약간 기침했다.“됐어.”손성현의 약간 흥분한 말투이다. 그는 경탄을 금치 못했다.“역시 천하무쌍인 금강법입니다.”진시우도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자신의 금강법의 한계를 대충 알게 되었다.만약 죽음을 오가는 싸움이라면 상대의 50% 실력 이하의 공격은 무엇이든 견딜 수 있다.그러나 50%를 넘으면 무조건 깨지게 될 것이다.이 또한 그가 기성영에 의해 여기저기서 도망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기성영이 매번 그를 죽일 각오로 공격을 날렸으니 다치지 않을 수가 없었다.위하가 한탄했다.“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천강고충보다 금강법이 훨씬 더 무서워요.”손성현이 웃으며 말했다.“진 선생님 어서 앉으세요. 약초 필요하세요?”진시우가 고개를 흔들었다.“작은 상처라 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강설이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이 모든 것이 믿기지 않았‘이게 천인초기라고?’‘천인후기와 맞설 수 있는 천인초기가 있다고?’“이게 꿈이야. 깨여나야 돼.”강설은 깊게 숨을 들이마신 다음에 입가에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꿈이 아니야!’“진 선생님, 솔직히 천강고충이 나타나게 된 것은 금강법 때문이기도 합니다.”“소문에 의하면 우리 고족 선조들이 금강법을 악한 자와 맞붙어 상대의 횡포한 체력에 굴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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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3화

손성현는 안절부절못하였다. 이때 진시우가 말했다.“영약을 원하는데 저의 무례한 요구를 들어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손성현은 그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게 다였어? 난 또 무슨 큰일인 줄 알고...약초라니 해결하기 쉽군!’진약원에서 약초만은 쉽게 얻을 수 있다.그들은 자기들만의 독특한 비술로 수백 년 전의 약초를 오늘날까지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었다.하여 고족에서 떨어진 후 끊임없이 약초를 쌓아 왔다.어쩌면 그들의 약고는 매우 충족하다.진시우는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제가 직접 고를 수 있나요?”손성현이 막 대답하려는데 정영이 기침하는 소리를 들었다.손성현는 순간 정신을 차렸다.‘진 선생님은 국진 어르신보다 더 대단한 한의사야. 정말 마음대로 고르라고 하면 약품 창고가 바닥이 날 수도 있어!’‘근데 지금 와서 번복하기도 창피하고...’손성현이 어쩔 줄 몰라 망설이고 있을 때 손지연 이 망할 딸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제가 진 선생님을 데리고 약고로 가겠습니다.”“아빠 목숨이 약초보다 더 값진 거 아니예요. 보답하려면 너무 쪼잔하게 굴지 마세요.”손성현이 멍하니 있었다.‘정말 내 좋은 딸이다. 약고 약재는 네 아빠 것이 아니야! 마을 사람들 모두의 약고라고!’정영도 놀라서 멍하니 있었다.‘아가씨 대체 무슨 생각이지? 왜 남의 편을 들어주는 거야!’그러나 손지연은 사실 그렇게까지 복잡하게 생각한 건 아니다. 단지 자신의 태도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약간의 보상을 하려고 했던 것이다.그리고 자신의 망가진 이미지를 최대한 되돌리려고 했다.손지연은 약재 같은 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 약초들이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아무리 값어치가 있다고 해도 기껏해야 몇 십억 정도이고 이 정도의 돈으로는 아버지의 목숨을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손성현은 하마터면 이 철딱서니 없는 딸을 매달아 때릴 뻔했다. 어떻게 말할까 한창 생각 중이었는데 이렇게 자기 딸의 선빵을 먹은 것이다.“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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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4화

“지금은 다음 공격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가 급선무입니다.”“그들이 진약원을 가지려는 게 목적이면 갑자기 멈추지는 않을 겁니다.”“차라리 고족한테 도움을 청하죠.”손성현은 그 말에 얼굴색이 변하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안 됩니다. 고족을 찾아 도움을 청하면 그들은 분명 뭔가를 요구할 것입니다.”“고족과의 차이가 점점 커가고 있는 지금에 그들에게 약점을 잡힐 수는 없습니다.”전국진이 한탄했다.“그럼 다음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까요?”위하가 말했다.“아니면 진 선생님한테 도움을 청하죠!”손성현이 생각해 보고 고개를 끄덕이려는데 정영이 냉소하며 말했다.“너 미쳤어?”“진 선생님과 몇 번을 겨뤘다고 이렇게 자신만만해?”“그 사람이 천인후기를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위하가 노하며 말했다.“왜 안 돼? 내 힘을 80%까지 막아낸 분이야!”정영이 말했다.“너 잘하는 게 권법이야?”“주먹에 능하지도 않는 무도 고수의 80%를 힘을 막은 것이 뭐가 대단하다고.”“그 힘을 받아낼 수 있는 건 방어력이 놀랍다는 것이고, 그럼 공격은?”위하 표정이 흐려지더니 시무룩하게 얼굴을 찌푸렸다.말이 거칠어도 도리는 거칠지 않다.손성현이 한탄했다.“이건 다시 알아보고 얘기합시다. 가능한 진 선생님을 해치지 않도록!”“정 안 되면 우리한테도 방법이 있지 않습니까? 싸우는 거죠 뭐!”두 장로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고, 진시우에게 도움을 청한 일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진시우 세 사람이 약고에 도착했다.손지연은 열쇠를 들고 자물쇠를 열었다.자물쇠를 열기 전에 진시우는 그의 신념이 약고를 침입할 수 없고, 약고 안의 상황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역시 수백 년을 이어온 진약원이야!’창고를 열자 더없이 짙은 약 냄새가 코를 찔렀고 무인이 뚜렷이 알아차릴 수 있는 영기가 진시우를 덮었다.진시우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과연 수많은 약초가 쌓여져 있었다. 영기로 꽉 찬 연못이라고 말할 수 있다.약초의 효력을 보이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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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5화

손지연은 진시우가 숨쉬는 동작을 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했다.오늘 진시우의 활약이 너무 눈부셔서 마을 주인의 딸인 그녀의 기도 죽여버렸다.하여 진시우가 약고 약초에 놀란 것을 보고 비로소 약간의 존엄과 존재감을 되찾은 것 같았다.“마음대로 골라요!”손지연이 호탕하게 말했다.“아빠가 이미 동의했으니 말을 거두지는 않을 겁니다.”강설이 침묵했다.‘이런 멍청한 아가씨가...’‘우리가 떠나고 가면 아버지한테 단단히 욕먹겠는데.’진시우는 약고 전체를 자기 것으로 만들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말했다.“그럼 사양하지 않겠습니다.”정말 모든 약초를 독차지하면 아마 손성현 등에게 세상 끝까지 쫓길 것이다.천인후기의 고수들을 상대로 진시우는 감히 그렇게 건방지게 굴 수 없었다.진시우가 고르려던 참에 뭔가를 떠올리며 물었다.“혹시 이곳에 안전하게 수련할 수 있는 곳이 있는 가요?”손지연이 잠시 생각하고 말했다.“네! 우리 아빠가 수련하던 곳인데 안내할게요!”강설은 여전히 잠자코 마음속으로만 중얼거렸다.‘이 여자 뭔가 모자란 거 아니야?’‘좋다는 건 다 진시우한테 주다니!’“먼저 주인님께 여쭈어 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진시우가 말했다.손지연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아빠 건 내 것이나 다름없어요. 나도 정할 수 있다고요!”강설이 참지 못하고 말했다.“아직 진약원을 물려받은 건 아니잖아요. 절차는 필요한 거라고요!”손지연이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의 앙증맞은 볼은 통통하고 귀여웠다. 이어 손지연이 뾰로통해서 말했다.“날 우습게 보나요?!”손지연은 즉시 달려가서 손성현을 찾았고 5분도 안 되어 다시 돌아왔다.“아빠가 말했어요. 괜찮다고! 그리고 사람을 보내 안전이 지킬 거라고도 했어요!”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경호는 괜찮습니다. 강설 씨만 있으면 되니까요.”강설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왠지 모르게 진시우 믿음을 받는 느낌이 들어 기뻤다.손지연이 말했다.“괜찮을까요? 실력이 형편인데?!”강설이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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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6화

진시우가 가진 약초는 적지 않았다. 그리고 대부분 고품질 약초였다.그는 이 약초에서 충분한 영기를 얻은 후 육지의 선인을 뚫는 데 사용할 계획이었다....진약원 의사당.손성현 등이 숨을 고르고 있는데 갑자기 문 앞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전국진이 앞에서 막고 있었으나 여전히 밀려서 들어왔다.손성현은 눈을 뜨고 의사당에 가득 찬 사람들을 보고 짐작이 갔다.진시우가 약재를 가진 것 때문이다.하지만 숨길 수 없는 일이고 손성현 또한 속이고 싶지 않았다.전국진이 어쩔 수 없이 말했다.“저 최대한 막아봤는데 어떻게 얘기해도 들어주지 않습니다.”손성현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들을 한쪽에 서라고 했다.“은성 장로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손성현이 직설적으로 물었다.유슨성의 안색이 어두워졌다.“왜 그 외지인에게 그렇게 많은 약초를 가져가게 했습니까?”“그가 가져간 몫은 누구한테서 뺄 건데요?”손성현이 말을 하기도 전에 지헌 장로가 말했다.“아까 봤는데 그 녀석 좋은 것만 골라 갔어요!”“다 최상품이고 양도 많아도! 백이나 넘었다고요!”박수찬 장로가 탄식하며 말하였다.“그가 주인님을 구했으니 은혜를 갚는 건 이해합니다. 받아들일 수도 있고요!”“근데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주는 건 아니죠. 그걸 밖의 돈으로 환산하면 수천억입니다.”“이렇게 공짜로 주는 건 정말 받아드릴 수 없습니다. 주인님 생명의 은인이라고 해도요!”이때 정영이 냉소하여 말하였다.“그 말은 약초 100그루가 주인님 목숨보다 값비싸다는 말인가요?”“아니면 주인님 생사가 당신들과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말인가요? 그래서 주인님 혼자서 은혜를 갚아야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유은성이 이마를 찡그렸다.“우린 그런 뜻이 아니잖습니까!”위하가 제일 불쾌했다.“그런 뜻이 아니라면서 왜 여기와서 난리예요?”“약고에 있는 상품 약초는 적어도 700~800은 되지 않아요?”“진 선생님 100그루를 가져갔다고 해도 1/8 밖에 안 되잖아요!”지헌이 말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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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7화

전국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저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예전에 제가 해명하면 이렇게까지 격한 반응은 없었는데 왠지...”정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진 선생님은 혼자서 진을 깨뜨리고 들어온 거지만 적들은요? 그들은 진을 건드리지도 않고 누가 열어줘서 들여보낸 겁니다.”위하가 비꼬며 웃었다.“마을에 반역자가 나타났다는 거네요!”“말조심하세요!”손성현이 정중하게 한마디 주의를 주었다.이런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확실한 증거가 없는 한 분명 대중의 분노를 일으킬 것이다.위하는 코웃음을 치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전국진이 말했다.“그 사람들이 언제 다시 올지 모릅니다.”손성현이 전국진에게 말했다.“어르신, 외적이 갑자기 닥칠 수 있으니 얼른 피하러 가세요.”전국진이 한숨을 쉬었다.“네.”...유은성 등 장로들이 이사당을 나선 후.지헌은 미간을 찌푸린 채 미안한 듯이 말했다.“우리 너무 지나친 거 아니에요?”박수찬도 머뭇거리는 표정이다.“맞아요. 우리 진약원 최강자이고 우리를 지켜왔던 주인님인데...”유은성이 그들을 흘겨보았다.“나도 똑같이 주인님을 존경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이익에 해가 되서는 안 되잖아요!”지헌이 말했다.“그 말은 좀 심한데요...”박수찬도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유은성은 그 말을 듣고 냉소하며 말했다.“진약원 주인 자격을 갖추는 조건 다들 기억하시죠?”지헌과 박수찬 장로 모두 멍해졌다. 이때 유은성이 말을 이었다.“우리 진약원 주인 자리 언제부터 세습제가 되었나요?”지헌과 박수찬 모두 크게 놀라 하였고 박수찬이 급히 목소리를 낮추었다.“그런 말을 하시면 안 됩니다.”그러자 유은성이 대수롭지 않게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헛소리는 아니잖아요.”지헌과 박수찬도 원래 의심하지 않았는데 유은성이 이렇게 말하니 그들도 생각을 그칠 수 없었다....남성 기씨 가문.서문성 함께 온 한 대고수가 말했다.“두 번의 공격으로 진약원 안에 적어도 세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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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8화

만약 대가를 더 치를 의향이 있다면 한 분을 더 데려올 수 있다.5명의 천인후기, 그중 3명은 교토 서씨 가문 출신이다.이러한 실력으로 진약원은커녕 동해의 최고 세력을 소탕하기에도 충분하다....지하 동굴 속.진시우는 드디어 모든 약초를 다 옮겼다.의술을 모르는 강설도 아주 진한 향기를 맡았다.“어떻게 할 계획인데요? 이 약초들이 수행에 도움이 되나요?”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잘 지키고 있어요. 이번에 나갈 땐 제 실력에 깜짝 놀랄 겁니다.”강설은 진시우를 한 번 쳐다보고는 아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손지연이 입구에서 소리쳤다.“진 선생님, 제가 더 도와드릴 게 있나요?”진시우이 답했다.“지금은 괜찮습니다.”강설이 담담하게 말했다.“쟤가 진 선생님에 완전 빠진 것 같은데 혼자서 조심하세요.”이 말에 진시우도 농담했다.“그럼 진약원 약초를 제가 통째로 먹을 수 있겠네요.”강설의 표정은 변함없었다.“뭐 맞는 말이기도 해요. 그럼 잘해봐요.”진시우가 고개를 흔들었다.“어린 애와 연애게임이랑 할 여유가 없습니다.”그리고 나서 강설더러 나가라고 했다.강설이 문을 닫고 나가자 진시우가 약진을 배치하기 시작했다.약초의 경기를 방출하는 진은 보통 진과 다르다.보통 진은 부적으로 연결하는데 약진은 약초의 상성으로 연결한다.예를 들어 수상을 띤 약초 옆에 불상을 띤 약초를 놓아서는 안 된다. 아니면 두 약초가 서로 충돌할 수 있다.그러면 영기를 방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두 가지 약초를 파괴할 수도 있다.진시우는 약초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약초들을 빠르게 준비하였다.약진이 이루어지고 진시우는 진 중심에 앉아 진기를 움직여 진을 돌렸다.낮은 폭발 소리와 함께 약초 한 그루가 갑자기 터졌다. 그러나 소리는 크지 않았다.약초가 터진 후 빠르게 시들며 눈에 보이는 풍부한 영기가 퍼져나갔다.진시우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이 약초들로 끝낼 수 있겠지...’...땅굴 입구.강설이 손지연을 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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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9화

강설이 이상한 느낌이 들만하기도 하다.지금의 진시우 온몸에 영기가 퍼져 그를 중심으로 거대한 영기의 소용돌이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수많은 영기가 진시우를 감싸고 그의 모공으로 스며들었다.지금 이 순간 진시우는 이미 육지선인의 경지를 뚫고자 노력하고 있었다.수행에는 시간 개념이 없다. 진시우는 약초에서 나오는 기운을 흡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육지선인은 한 번의 탈바꿈이며 한 단계의 상승이다.그가 되고자 하는 선인은 강현진 같은 수준이 아니다.물론 노경지 같은 정도의 수준도 아니다.진시우가 지금까지 본 육지선인들은 사실 진정한 선인이라고 할 수 없다.그가 되고자 하는 선인이야 말로 진정한 선인이다.몇 시간 동안 수행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진시우는 이미 돌파의 장벽을 건드렸다.“사부님의 말씀대로면 육지선인의 경지를 '신해'라고도 하고 신해에는 두 가지 뜻이 있어. 정신차원, 이른바 신혼의 힘이고 다른 한 진기차원에서는 단전을 품고 바다처럼 넓은 진기를 쓸 수 있는 거야. 비록 끝은 있지만 진정한 선인처럼 산을 가르고 온갖 신통력을 쓸 수 있어.”“내가 신해에 이르면 정신차원에서 원만하게 될 거야.”진시우는 심각한 표정으로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때 그가 최선을 다해 음양을 모아 신혼의 힘을 키운 것은 신해 경계에서 원신의 수행을 건너뛰기 위해서이다.그러면 이후에는 진기의 돌파만 주공하면 된다.생각하고 나서 진시우는 단전의 진기바다를 느껴보았다.신혼이 생긴 후 그는 단전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잠시 후 진시우의 시야에 광활한 기해가 나타났다.“이것이 단전의 기해구나...”진시우가 숨을 살짝 들이쉬었다. 짙은 안개처럼 보이는 데다 색깔까지 비슷했다.진시우는 단전에서 눈을 떼고 법술로 대량의 진기를 체내에 흡수했다.경계 장벽을 뚫으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그리고 아주 집중해야 한다.진시우라도 감히 경솔함을 보일 수가 없었다....하룻밤이 지나갔다.강설은 계속 밖에 앉아있었지만 손지연은 역시 참지 못하고 한밤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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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0화

“닭 잡을 힘도 없으면서 저쪽에 가서 뭘 하려고요? 발목 잡아요?”손지연의 눈시울이 붉어졌다.“그럼 여기서 기다려요?”“혹시라도 아빠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나도 따라갈 거예요!”강설이 눈살을 찌푸리더니 땅굴 입구를 들여다보며 말했다.“여기서 기다려요. 나대지 말고.”“진 선생님이 나올 때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이제 나오면 도와달라고 해요!”“진약원 주인님 실력도 만만치 않아 쉽게 잡히지는 않아요. 진시우가 이제 나오면 틀림없이 도움이 될 거예요.”손지연은 뒤를 돌아보고는 이를 악물며 물었다.“정말이에요?”강설이 고개를 끄덕였다.“내가 가서 도울 테니 지연 씨는 여기서 지키고 있어요.”순간 손지연은 입을 오물거리더니 무겁게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고마워요.”강설은 멈칫하고 나서 한숨을 내쉬었다.“아니에요.”강설은 진시우가 있는 땅굴을 깊이 들여다보고는 돌아섰다.진약원에 쳐들어올 배짱이면 적도 만만치 않는 실력이다.이길 믿음이 확고하지 않다면 상대방도 이렇게 공격을 날리지는 않았을 것이다.아마 진약원은 이번 고비를 넘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물론 강설은 손지연에게 이런 얘기를 하지 않았다. 어린 소녀가 알아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강설이 가고 나서 손지연은 아까 돌에 다시 앉았다.그녀의 마음은 걱정으로 가득하고 긴장되며 초조하기도 했다....쾅쾅쾅!강력한 무자들이 진약원에 쳐들어왔다.이전에 진시우를 막은 진법은 아무런 차단 효과도 없었다.이 사람들은 마치 진에 구멍을 뚫고 들어온 것처럼 아무런 상처도 없었다.진약원에는 대고수, 대종사, 종사 외에도 평범한 제자들이 많았다.그들은 모두 약초를 캐는 자들이나 일반인이었다.무도의 길은 아무나 갈 수 있는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그들은 대피할 틈이 없이 일부는 바로 죽음을 맞이했다.손성현은 굳은 얼굴로 장로들을 이끌고 출격했다.정영과 위하가 손성현의 옆에서 그의 오른팔과 왼팔이 되었다.진약원에는 태상장로 정영을 제외하고 위하부터 총 8명의 장로가 있었다.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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