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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7화

전국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저도 이렇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예전에 제가 해명하면 이렇게까지 격한 반응은 없었는데 왠지...”

정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진 선생님은 혼자서 진을 깨뜨리고 들어온 거지만 적들은요? 그들은 진을 건드리지도 않고 누가 열어줘서 들여보낸 겁니다.”

위하가 비꼬며 웃었다.

“마을에 반역자가 나타났다는 거네요!”

“말조심하세요!”

손성현이 정중하게 한마디 주의를 주었다.

이런 말은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확실한 증거가 없는 한 분명 대중의 분노를 일으킬 것이다.

위하는 코웃음을 치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전국진이 말했다.

“그 사람들이 언제 다시 올지 모릅니다.”

손성현이 전국진에게 말했다.

“어르신, 외적이 갑자기 닥칠 수 있으니 얼른 피하러 가세요.”

전국진이 한숨을 쉬었다.

“네.”

...

유은성 등 장로들이 이사당을 나선 후.

지헌은 미간을 찌푸린 채 미안한 듯이 말했다.

“우리 너무 지나친 거 아니에요?”

박수찬도 머뭇거리는 표정이다.

“맞아요. 우리 진약원 최강자이고 우리를 지켜왔던 주인님인데...”

유은성이 그들을 흘겨보았다.

“나도 똑같이 주인님을 존경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이익에 해가 되서는 안 되잖아요!”

지헌이 말했다.

“그 말은 좀 심한데요...”

박수찬도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

유은성은 그 말을 듣고 냉소하며 말했다.

“진약원 주인 자격을 갖추는 조건 다들 기억하시죠?”

지헌과 박수찬 장로 모두 멍해졌다. 이때 유은성이 말을 이었다.

“우리 진약원 주인 자리 언제부터 세습제가 되었나요?”

지헌과 박수찬 모두 크게 놀라 하였고 박수찬이 급히 목소리를 낮추었다.

“그런 말을 하시면 안 됩니다.”

그러자 유은성이 대수롭지 않게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헛소리는 아니잖아요.”

지헌과 박수찬도 원래 의심하지 않았는데 유은성이 이렇게 말하니 그들도 생각을 그칠 수 없었다.

...

남성 기씨 가문.

서문성 함께 온 한 대고수가 말했다.

“두 번의 공격으로 진약원 안에 적어도 세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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