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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4화

손성현은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눈빛으로 염우를 노려보았다.

“진약원이 만만해 보여!”

“정영 장로님, 위하 장로님, 약 드세요!”

손성현의 명령과 함께 정영과 위하는 같이 물러나 주머니에서 갈색의 단약을 꺼냈다.

단약을 삼킨 두 사람은 순간 강한 기운을 뿜었다.

손성현도 마찬가지이다.

세 사람의 숨결이 동시에 치솟으며 위세가 하늘을 치솟았다.

그리고 얼마 안 되어 염우 등을 다치게 했다.

서문성은 상황을 보고 냉담하게 말했다.

“역시 진약원야.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네.”

“하지만 단약은 너희들만 있는 게 아니야. 서씨 가문이 없을 줄 알아?!”

서문성의 말이 끝나자 염우 등도 검은 단약을 하나 꺼냈다.

기성영을 비롯한 천인후기의 고수 세 명이 동시에 단약을 복용했다.

그들의 기운도 순식간에 폭등했다.

“용단이야!”

손성현은 약간 절망적으로 소리쳤다. 그 약을 그는 알고 있었다.

염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해룡단도 알도 알다니, 역시 진약원 주인이야.”

“그렇다면 당신도 승산이 없다는 것도 알겠지!”

손성현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분노하였다.

“아니야!”

말이 끝나자 여섯 명의 고수들이 미친 듯이 서로 싸웠다.

유은성 등은 상황을 보고 얼굴이 굳어졌다.

“지헌 장로님, 박수찬 장로님, 제 제안은 잘 생각해보셨나요?”

유은성이 두 장로를 돌아보았다.

지헌 얼굴은 굳어지고 박수찬도 아무 말 하지 않았다.

유은성의 눈빛이 싸늘해졌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는 모양이야!’

‘아직 손성현에게 희망을 품고 있는 건가?’

그 생각에 유은성은 갑자기 땅을 세게 밟고 공중으로 뛰어올랐다.

공위와 싸우고 있던 정영은 뭔가를 느끼고 뒤돌아보았다.

유은성이 소리쳤다.

“정영 장로님,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유은성은 천인중기의 고수라서 확실히 도울 수 있었다.

정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은성이 다가오는 순간 위기감이 몰려왔다.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그는 유은성과 거리를 두었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 정영이 허점을 드러냈다.

“잘 왔어!”

공위는 살짝 웃음을 짓고 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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