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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9화

강설이 이상한 느낌이 들만하기도 하다.

지금의 진시우 온몸에 영기가 퍼져 그를 중심으로 거대한 영기의 소용돌이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수많은 영기가 진시우를 감싸고 그의 모공으로 스며들었다.

지금 이 순간 진시우는 이미 육지선인의 경지를 뚫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수행에는 시간 개념이 없다. 진시우는 약초에서 나오는 기운을 흡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육지선인은 한 번의 탈바꿈이며 한 단계의 상승이다.

그가 되고자 하는 선인은 강현진 같은 수준이 아니다.

물론 노경지 같은 정도의 수준도 아니다.

진시우가 지금까지 본 육지선인들은 사실 진정한 선인이라고 할 수 없다.

그가 되고자 하는 선인이야 말로 진정한 선인이다.

몇 시간 동안 수행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진시우는 이미 돌파의 장벽을 건드렸다.

“사부님의 말씀대로면 육지선인의 경지를 '신해'라고도 하고 신해에는 두 가지 뜻이 있어. 정신차원, 이른바 신혼의 힘이고 다른 한 진기차원에서는 단전을 품고 바다처럼 넓은 진기를 쓸 수 있는 거야. 비록 끝은 있지만 진정한 선인처럼 산을 가르고 온갖 신통력을 쓸 수 있어.”

“내가 신해에 이르면 정신차원에서 원만하게 될 거야.”

진시우는 심각한 표정으로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때 그가 최선을 다해 음양을 모아 신혼의 힘을 키운 것은 신해 경계에서 원신의 수행을 건너뛰기 위해서이다.

그러면 이후에는 진기의 돌파만 주공하면 된다.

생각하고 나서 진시우는 단전의 진기바다를 느껴보았다.

신혼이 생긴 후 그는 단전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잠시 후 진시우의 시야에 광활한 기해가 나타났다.

“이것이 단전의 기해구나...”

진시우가 숨을 살짝 들이쉬었다. 짙은 안개처럼 보이는 데다 색깔까지 비슷했다.

진시우는 단전에서 눈을 떼고 법술로 대량의 진기를 체내에 흡수했다.

경계 장벽을 뚫으려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주 집중해야 한다.

진시우라도 감히 경솔함을 보일 수가 없었다.

...

하룻밤이 지나갔다.

강설은 계속 밖에 앉아있었지만 손지연은 역시 참지 못하고 한밤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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