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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84화

“지금은 다음 공격을 어떻게 막아야 할지가 급선무입니다.”

“그들이 진약원을 가지려는 게 목적이면 갑자기 멈추지는 않을 겁니다.”

“차라리 고족한테 도움을 청하죠.”

손성현은 그 말에 얼굴색이 변하더니 고개를 갸웃거렸다.

“안 됩니다. 고족을 찾아 도움을 청하면 그들은 분명 뭔가를 요구할 것입니다.”

“고족과의 차이가 점점 커가고 있는 지금에 그들에게 약점을 잡힐 수는 없습니다.”

전국진이 한탄했다.

“그럼 다음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까요?”

위하가 말했다.

“아니면 진 선생님한테 도움을 청하죠!”

손성현이 생각해 보고 고개를 끄덕이려는데 정영이 냉소하며 말했다.

“너 미쳤어?”

“진 선생님과 몇 번을 겨뤘다고 이렇게 자신만만해?”

“그 사람이 천인후기를 상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위하가 노하며 말했다.

“왜 안 돼? 내 힘을 80%까지 막아낸 분이야!”

정영이 말했다.

“너 잘하는 게 권법이야?”

“주먹에 능하지도 않는 무도 고수의 80%를 힘을 막은 것이 뭐가 대단하다고.”

“그 힘을 받아낼 수 있는 건 방어력이 놀랍다는 것이고, 그럼 공격은?”

위하 표정이 흐려지더니 시무룩하게 얼굴을 찌푸렸다.

말이 거칠어도 도리는 거칠지 않다.

손성현이 한탄했다.

“이건 다시 알아보고 얘기합시다. 가능한 진 선생님을 해치지 않도록!”

“정 안 되면 우리한테도 방법이 있지 않습니까? 싸우는 거죠 뭐!”

두 장로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고, 진시우에게 도움을 청한 일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

진시우 세 사람이 약고에 도착했다.

손지연은 열쇠를 들고 자물쇠를 열었다.

자물쇠를 열기 전에 진시우는 그의 신념이 약고를 침입할 수 없고, 약고 안의 상황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역시 수백 년을 이어온 진약원이야!’

창고를 열자 더없이 짙은 약 냄새가 코를 찔렀고 무인이 뚜렷이 알아차릴 수 있는 영기가 진시우를 덮었다.

진시우는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과연 수많은 약초가 쌓여져 있었다. 영기로 꽉 찬 연못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약초의 효력을 보이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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