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현실 /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 Chapter 2111 - Chapter 2120

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2111 - Chapter 2120

2318 Chapters

제2111화

진시우는 요뮨걸의 위협을 듣고 대수롭지 않게 미소를 지었다.“패잔병이 소리는 높네요?”“날 이기고 소리를 지르든지. 비록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근데 요씨 가문은 날 어떻게 하지 못할 걸요.”요뮨걸은 마치 세상에서 가장 웃긴 농담을 들은 듯 비웃음이 터져 나왔다.“큰소리 잘 치네! 서남 성주라도 우리 아버지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야! 근데 네가 뭔데 그런 큰 소리를 쳐?”“무도 실력이 대단하면 그렇게 건방져도 된다고 생각해? 장명시는 우리 재벌집 세력이야!”진시우가 담담한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강이정에게 물었다.“무섭나요?”강이정의 안색은 여전히 창백했다. 그녀는 힘껏 머리를 끄덕이었다.“무서워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무서워할 수 있죠. 그런데 보다시피 본질상 당신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자기보다 센 사람을 대할 때 저 사람도 개나 다름없어요.”강이정은 조금 안정을 찾았다. 그리고 겁먹은 듯이 말했다.“근데 우리 같은 사람이 저 사람을 대할 때 모습은 저 사람이 당신을 대할 때와 똑같습니다.”“지금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당신이 뒤에서 지지해주기 때문입니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장명시 떠나기 전에 다시는 그쪽을 건드릴 수 없게 도와드리죠.”강이정은 그 말을 듣고 조금 놀라며 혼잣말로 중얼거렸다.“그런 일이...가능할까요?”이때 신승우는 무엇을 느꼈는지 즉시 창가로 달려가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아래에는 사람들로 가득했다.“헉!!!”신승우가 숨을 들이마셨다.“천살회 사람 같아요!”땅바닥에 주저앉은 요뮨걸은 멍하니 있다가 미친 듯이 웃었다.“너 이 자식 이젠 끝장이야! 역시 아버지야. 천살왕을 모시다니!”진시우의 안색은 변함없었다. 그는 신승우의 안색이 안 좋은 걸 보고 물었다.“천살왕이 누구세요?”신승우 같은 인물도 놀라며 안절부절못했다.“천살왕은 요씨 가문이 키운 사냥개입니다.”“요씨 가문의 명령을 절대적으로 따르죠!”“그리고 밥 먹는 듯 사람을
Read more

제2112화

“천살왕은 네가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아니야.”천살왕은 웃으며 요뮨걸을 보았다. 마치 그가 요뮨걸의 주인인 것 같았다.천살왕의 태도에 하명은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이게 무슨 상황이지? 천살왕이 도련님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었어?’요뮨걸은 아픔에 울부짖으며 분노했다.“우리 아버지는 나를 구하라고 너를 여기에 보냈어. 근데 감히 나를 때려?”천살왕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이내 웃음이 사라졌다.이어 그는 매섭게 말했다.“네가 뭔데 감히 나를 천살왕이라 불러? 넌 나를 황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해!”그리고 나서 요뮨걸에 걷어차며 그를 짓밟을 태세이다.“형님, 그만 차세요. 더 이상 차시면 어르신께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천살왕 뒤에 있는 남자가 적시에 주의를 주었다.천살왕은 그제서야 멈추고 무뚝뚝하게 말했다.“요씨 가문 사람들이 정말 날 개 취급하는군.”“요즘 요씨 가문 후배들조차 날 천살왕라고 부르다니, 내가 요씨 가문의 말을 너무 잘 들어서 다 내 머리에 기어오른 거야?”방금 주의를 준 남자가 고개를 숙이고 공손히 말했다.“형님의 말도 맞아요. 요씨 가문 사람이 갈수록 버릇이 없는 것 같아요.”천살왕이 한탄했다.“오늘 일이 끝나고 요씨 가문에 가봐야 해. 아니면 내가 정말 자기들 기르는 개라고 생각할 거야.”말을 마치고 천살왕은 날카롭게 진시우를 바라보았다.“너 이 자식 대단한데. 감히 장명에서 요씨 가문과 맞서다니. 이거 완전 겁대가리 상실했구나.”천살왕이 농담하듯 말했다.“원래는 요씨 가문 사람이 나를 찾지 않으면 그냥 옆에서 지켜보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어. 네가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으니 내가 나설 수 밖에.”“오늘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 거야? 네 용기 봐서라도 해결책이 마음에 들면 따라줄게.”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정말 제 뜻대로 할 거면 사람을 납치해서 여기로 데려오지 않았겠죠.”천살왕이 눈을 가늘게 뜨더니 이내 실소를 터뜨리며 말했다.“네놈이 어떻게 알아, 내가 사람을 납치한 걸?”진시우가 웃으며
Read more

제2113화

룸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신승우는 몸까지 오싹했다. ‘진 선생님은 천살왕이 얼마나 독한 사람인지 몰라!’천살왕 뒤에 있는 부하들마저 멍하니 서있었다.다음 순간 그들은 폭소를 터뜨렸고, 모두들 우스갯소리를 들은 듯한 자세로 진시우를 노려보았다.“아이고, 형님. 정말 듣지도 못한 소리예요!”“이런 건방진 녀석은 정말 오랜만이야. 감히 형님의 한쪽 팔을 달라고?”“그것뿐이야. 형님을 페인으로 만들겠다고 하잖아. 너무 웃기지 않아?”하나같이 밉살스러운 부하들이 조롱하며 진시우를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신승우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렸다.“천살왕, 너무 심한 거 아니에요? 무사가 일반인에게 손을 대다니! 이게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고 계시죠?”천살왕이 그 말에 눈을 가늘게 떴다.“너 신승우 맞지? 내 기억이 맞다면 너 이영구의 경호원이잖아.”“근데 이용구 곁에서 일하지 않고 이 멍청한 자식을 도와?”“우리 같은 장명시에서 지내는 것을 봐서 네가 절을 세 번 하면 보내줄게.”“아니면 너도 오늘 목숨을 내놔야 할 거야!”신승우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강이정 씨의 부모님을 풀어주는 게 좋아.”천살왕이 비웃으며 말했다.“늙은탱이가 그만 좀 하지?”“나이가 많은 걸 봐서 예의를 차리는 거지 그 정도 실력으로 나한테 덤벼들 자격이 있어?”“장무사 사람들이 날 어떻게 할 것 같아? 어리석기 짝이 없는 늙은이가!”“내가 장무사 사람들 앞에서 이 두 사람을 죽여도 상관없어.”“장무사 그 쓰레기들이, 조장이 직접 와도 쓸모없어!”신승우의 안색이 갑자기 나빠졌다.그런데 갑자기 진시우가 뭘 깨달은 듯 반응을 보이며 물었다.“그 말은 장무사가 당신을 어쩌지 못한다 이거죠?”천살왕이 허허 웃었다.“그걸 말이라고 해? 장무사가 뭔데.”“장명시에서 장무사는 허수아비야! 교토 쪽에서도 우리 일에 간섭하지 않아!”“장무사로 날 위압해? 정말 웃기는 일이야.”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난 믿을 수 없는데요.”“왜 믿을 수 없는데?”천
Read more

제2114화

진시우는 이쪽 장무사의 전화번호를 찾은 후 바로 신고했다.“저의 이름은 진시우이고요. 여긴 De호텔인데 무사가 일반인을 상대로 폭행을 저지르고 있네요. 한번 와보셔야 할 것 같아요.”...서남 장무사.1조 조장이 연습실에서 자신의 무술을 연마하고 있는데 갑자기 부하 조원이 달려왔다.“방금 보고 받았는데 De호텔에서 무사가 일반인을 공격했답니다.”낙언의 몸 곳곳에는 흉터가 있었고 근육질 몸짱이었다.그는 수건을 들고 땀방울을 닦았다. 그리고 얼굴을 찌푸리고 물었다.“De호텔?정보팀에서는 뭐라고 했어?”조원이 보고했다.“사실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오늘날 De호텔에 무사들이 대거 나타난 것은 사실입니다.”“그리고 지금 De호텔은 이미 무사들에게 포위되었는데, 정보에 따르면 이 무사들은 요씨 가문 천살왕의 사람들이라고 합니다.”‘요씨 가문’과 '천살왕'라는 타이틀에 낙언의 얼굴이 확 변했다.“남성은을 찾아야겠어!”말이 끝나고 나서 낙원은 이미 욕실로 뛰어들어 15초 동안 샤워를 한 후 옷을 갈아입고 연습실을 뛰쳐나갔다.그가 막 남성은의 사무실 문을 열려고 하는데 공교롭게도 남성은이 문을 열고 나왔다.“조장님!”낙언이 바삐 몸을 세웠다.남성은은 생김새는 평범했다. 이마 왼쪽에 뚜렷한 십자 흉터가 있었는데 보기에 칼에 맞아 생긴 흉터인 것 같았다.나이는 대략 50대 초반으로 생기가 없어 보이지만 눈 밑에는 짙은 원한이 있었다.“마침 널 찾으려고 했어. 가자, 외근이야.”낙언은 어리둥절하며 답했다.“보고드릴 일이 있는데...”“De호텔 얘기지? 나도 이 일 때문에 나가는 거야.”남성은이 손을 흔들었다.낙언은 진정하고 말했다.“조장님, 요씨 가문과 천살왕이 일인데 정말 관여할 건가요?”남성은은 발걸음을 멈추고 낙언을 차갑게 바라보았다. 위엄이 없는 얼굴이나 지금 그의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에 낙언은 순간 식은땀을 흘렸다.남성은이 막연히 말했다.“앞으로 다시는 그런 말을 하면 1조장 자리를 내놓고 가서 농사나 해.”낙언은
Read more

제2115화

진시우가 전화를 끊자 맞은편 천살왕의 부하가 웃기 시작했다.“미쳤어. 정말 장무사를 찾아?”“이거 대가리가 나쁜 거네! 어디서 온 놈이야?”“그러니까, 웃겨 죽겠어!”천살왕도 담담하게 웃었다. “재미있어. 너같이 멍청한 사람을 정말 본 지 오래됐어.”“근데 너 같은 사람을 위해 내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지.” 천살왕은 곧바로 강력한 기세를 보이며 진시우 앞으로 휙 다가갔다.“죽어!”천살왕이 주먹을 날렸다.진시우는 서서히 고개를 들고 담담한 표정으로 손을 들어 막았다.쾅 하는 소리와 함께 진시우 발밑에 땅이 갈라지고 그의 두 발도 땅에 박혔다.하지만 본인은 전혀 다치지 않았다.진시우가 천살왕의 공격을 막았다.이 장면은 천살왕의 부하들을 매우 놀라게 했다.“형님의 주먹을 막았어!”“그럴 리가...맨손으로 어떻게 형님의 공격을 막을 수가 있지?”“천인중기 절정에 오른 고수인가?!”“말도 안 돼! 이제 스무 살 약간 많아 보이는데 어떻게 천인중기 절정 실력이야!”천살왕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자신의 실력에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그래서 진시우가 이렇게 쉽게 공격을 막으니 당황했다.천살왕이 멍해 있을 때 진시우의 주먹은 천살왕의 얼굴을 향해 날아갔다.다행히 천살왕도 약하지 않아 바로 반응하며 주먹을 피했다.그러나 뺨을 스쳐지나는 힘에 여전히 상처를 입었다. 한 줄기 피가 흘러내렸다.천살왕 표정이 갑자기 흐려졌다.“너를 얕보았어. 너 그 외모 위장한 거지?”“그 나이 또래에 무도대고수라니 그럴 수 없어. 진짜 나이를 숨긴 게 분명해!”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어떻게 생각하든 그쪽 마음인데 그 건방짐에 실력은 너무 아닌데요.”천살왕의 얼굴빛이 변하더니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방금 그게 내 전부 실력인 줄 알아?”“겨우 30%만 보여줬어. 내가 널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해? 웃기고 있네!”진시우가 담담한 미소를 지었다.“그래요? 그럼 빨리 전부의 실력을 보여주세요. 기대되네요.”천살왕도 이런 모욕은
Read more

제2116화

무도 경계의 차이가 뚜렷이 보였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왜요? 실력이 그 정도밖에 안 돼요?”“당신이 말하는 전력이란 게 자기 뼈를 부러뜨리는 정도? 요씨 가문이 키운 자들이 이 정도 쓰레기일 줄이야.”“너 이 자식, 감히 날 모욕해?!”늘 사람들에게 떠받들어 있던 천살왕은 이런 비아냥거림을 도저히 참을 수 없었어 미친 듯이 진시우를 향해 달려갔다.진시우는 여전히 담담한 모습으로 천천히 말했다.“이건 모욕이 아니라 당신의 상처를 들춘 것뿐이예요.”“당신이 요뮨걸에게 손을 댄 건 요씨 가문의 불만을 사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 아닌가요?”“정말로 요씨 가문이 두렵지 않으면 여기에도 나타나지 않았겠죠.”그리고 나서 진시우는 손바닥을 들어 쳤고, 강한 힘으로 천살왕을 날려버렸다.천살왕은 벽에 세게 부딪혔다. 이어 벽면에 촘촘한 균열이 생겼다.“형님!”“형님”!천살왕 부하들이 잇달아 앞으로 달려들어 그를 일으켜 세웠다.천살왕은 입에 피를 토하고, 진시우를 노려보며 독기를 뿜었다.“비켜! 저 자식 죽여버릴 테니까!”천살황은 부하들을 밀어낸 후 일어나서 진시우와 계속 싸우려고 했다.부하들은 모두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서로를 보았다.이때 진시우는 강이정의 부모님을 뒤로 끌고 갔다.강이정를 비롯한 세 식구가 끝내 죽을 고비를 넘겼다.천살왕이 더 공격하려고 할 때 진시우도 선인지를 써서 그의 두 무릎을 꿰뚫었다.바닥에 엎드린 천살왕의 눈에는 놀라움과 분노가 뒤섞였다.“이건 무슨 내력이야?!”‘우물안의 개구리가...’진시우는 설명하기도 귀찮았다. 그저 고개를 돌려 요문걸에게 말했다.“새 구원병도 안 되겠는데?”지금 천살왕에게 미움을 품고 있는 요문걸이라 전혀 슬퍼하는 기색이 없었다.“꼴 참 좋다.”요뮨걸은 천살왕 부하들의 존재를 까먹어버리고 힘껏 침 뱉었다“너희 둘 감히!”“감히 우리 형님한테 불경을 저질러?”“덤벼!”하여 요뮨걸은 또 한바탕 비명을 질렀다.진시우가 어이없어 하였다.“이런 바보가 있나...
Read more

제2117화

남성은은 흐려진 얼굴로 룸으로 들어갔다.“누가 신고했나요?”남성은은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말투가 좋지 않았다.진시우가 담담하게 답했다.“접니다.”남성은은 즉시 진시우를 쳐다보며 냉기를 뿜었다.“증거는요?”진시우는 핸드폰을 꺼내 비디오 영상을 켠 뒤 핸드폰을 남성은에게 건넸다.남성은은 핸드폰을 받아 한참을 보다가 다시 핸드폰을 진시우에게 돌려주고는 벽에 기대어 있는 천살왕을 돌아보았다.이 장면은 남성은을 의아하게 만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불가사의했다.‘이 자식 누구야? 천살왕을 다치게 하다니! 일반 솜씨가 아닌데!’천살왕은 남성은의 눈빛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냉소를 띄었다.“오랜만이야, 남성은.”남성은은 화기를 눌렀다.“그래, 오랜만이야. 네가 너무 보고 싶었어!”“몇 년 전부터 널 장무사의 감옥에 집어넣고 싶었거든.”천살왕도 농담을 아끼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네가 감히?”남성은은 잠시 숨이 멈췄다. 그리고 감정이 격렬해졌다. 천살왕에 대해 매우 강한 원한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그때 남성은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는 핸드폰을 꺼내 보고 눈빛이 어두워졌다.“정말 요씨 가문의 개 답네.”남성은은 비웃음을 보이고 한쪽으로 가서 전화를 받았다.전화 저편에서 무슨 말을 했는지 남성은의 표정이 더욱 어두워졌다. 마치 다음 순간 터져버릴 것만 같았다.전화를 끊고 남성은은 천살왕에게 호되게 소리쳤다.“말썽 피우지 말고 얼른 꺼져!”낙언은 그 말에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역시 불가능한 건가?’2대 대장 송승언은 평온했다. 이런 일을 그는 이미 수없이 겪었다.그래서 이제 불평도 느껴지지가 않았다.출동 하기전부터 송승언은 이미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었다.천살왕는 허허 웃으며 부하들의 부축을 받고 일어나 남성은을 비롯한 사람들에게 경시하는 눈빛을 보냈다.불만으로 가득한 남성은 등을 돌리고 그들을 보지 않았다그러나 진시우는 이에 얼굴을 찌푸리며 차갑게 말했다.“이대로 가도 되는 건가요?!”천살왕의 발걸음을 멈추고 코웃음
Read more

제2118화

‘이런 자식들은 요씨 가문에게 혼나야 정신을 차려.’그러나 요씨 가문의 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진시우가 차가운 말투이다.“하나만 묻죠. 천살왕이 무자로서 일반인을 상대로 무력을 쓴 건 사실이죠?”남성은이 노하여 말했다.“그래서? 내가 이 개자식을 잡아넣고 싶지 않아서 이러는 거 같아?”진시우의 무심한 대답이다.“그렇게 하고 싶으면 하면 되지 뭘 그렇게 겁을 먹어요?”남성은은 화가 난 나머지 웃음을 터뜨렸다.“내가 그렇게 하면 내 뒤는 누가 봐줄 건데? 네가?”진시우의 차갑게 진지하게 답했다.“네, 제가 도와드리죠.”“...”룸 안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굳어졌다.천살왕 등은 모두 야유하며 웃기 시작했다.“들었지. 이놈이 네 뒤를 봐준다는데 얼른 잡지 않고 뭐해?”그 비아냥거리는 말들이 낙언과 송승언의 화를 끌어올렸다.“이 자식 미친 거 아니야? 좋게 말하니까 귀에 들리지 않지? 네가 뭔데 우리 조장님 뒤를 봐준다고 그래?”송승언도 따라 화냈다.“내가 보기엔 이 자식 그냥 죽고 싶은 거야!”천살왕 부하들도 따라 들썩였다.“그래, 얼른 남성은을 도와 우리 형님을 잡게 해봐!”“맞아! 빨리 잡아봐! 우리가 가기 전에.”남성은이 깊은 숨을 들이켰다. 그리고 미간을 문지르며 문을 가리켰다.“얼른 꺼져!”천살왕이 비아냥거렸다.“무식한 자들!”욕을 다 한 후, 천살왕은 룸 입구로 향해 걸어갔다.진시우는 담담하게 주머니 속의 재결각 영패를 내던졌다. 남성은이 의아한 듯 영패를 받았다.그는 양미간을 찌푸리고 영패를 살폈다. 그건 ‘청’자가 새겨진 영패였다.영패를 보고 난 남성은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졌다.다음 순간 남성은은 놀란 얼굴로 고개를 들어 진시우를 보았다. 눈 속의 어두움은 사라지고 대신 무한한 감격을 보였다.“낙언!”남성은이 갑자기 큰 소리로 낙언을 불렀다.낙언이 황급히 답했다.“네!”남성은은 감격에 겨워 소리쳤다.“천살왕을 잡아!”“네...네?!”남성은의 명령에 경악한 낙언.“
Read more

제2119화

답답했던 기분이 다 사라진 남성은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래, 내가 미쳤어. 어디 덤벼봐!”천살왕은 진노를 금치 못하며 소리쳤다.“내가 못 할 줄 알아?!”말이 끝나자 천살왕은 부하들을 제치고 남성은을 발로 걷어찼다.상황을 보고 남성은이 씩 웃었다.“다들 봤지. 천살왕이 장무자부조장을 습격하는 걸, 증거가 확실해!”송승언이 말했다.“저 녹화하고 있으니 안심하세요.”“나이스!”남성은은 말이 끝나고 나서 바로 천살왕의 발목을 잡고 그를 세게 잡아당겼다.이어 손바닥을 들어 천살왕의 가슴을 내리쳤다.갈비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간간이 들리더니 이어 남성은이 손을 놓았다.천살왕은 그 힘에 날아가버리고 부하들과 부딪혔다.“다 잡아!”남성은은 크게 웃었다. 이제 속이 다 후련해지는 기분이다.낙언과 송승언은 급히 천살왕과 부하들을 잡고 밖에 있는 대원들을 불러서 장무사로 데려가게 하였다.“남성은! 너 죽고 싶어! 딱 기다려! 요씨 가문에서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남성은은 그 말에 신경 쓰지 않았다.‘요씨 가문? 누가 누굴 잡는지는 모르는 일이야!’진시우가 땅에 있는 요뮨걸을 가리켰다.“이 사람도 같이 데려가세요. 많을 걸 알아낼 겁니다.”남성은이 멈칫하고 말했다.“이 자식 요씨 가문의 직계인데...”“그건 내 알 바가 아니고요.”진시우의 담담한 대답이다.“범죄를 저질렀으면 데리고 가시면 됩니다.”남성은이 몸을 흠칫했다. 이 젊은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요씨 가문의 직계까지 잡아? 설마 요씨 가문을 건드리려는 건가?’그럴 수 있다는 생각에 나이 많은 베테랑인 남성은도 피가 끓어올랐다.“네!”요뮨걸은 믿을 수 없었다.‘장무사가 감히 나를 잡아?’‘미친 거 아니야?’“남성은, 난 요뮨걸이야. 우리 아빠는 요신이라고!”남성은이 요뮨걸의 뺨을 한 대 후려갈겼다.“요신이 뭐라고! 기다려봐! 요신은 이제 빠져나갈 수 없어!”부하들이 요뮨걸을 치우고 나서 남성은은 깊은 숨을 들이마시고 진시우 앞으로 곧장
Read more

제2120화

신승우가 입을 삐쭉하며 말했다.“이제서야 내가 보이니? 나 한참이나 서있었어!”남성은이 웃으며 말했다.“죄송합니다. 아까는 그럴 경황이 없었습니다. 근데 이 사장님 곁에 있는 거 아니었나요? 왜 여기에 있으세요?”신승우가 고개를 가로저었다.“말하자면 얘기가 길어.”진시우는 강이정의 부모님께 사과를 드렸다. 그들이 자기 때문에 뺨을 맞았으니까.그런데 강이정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조심스럽게 괜찮다고 말할 뿐이다.“남성은 조장님, 이 세 분을 먼저 장무자쪽에 맡기고 싶은데 괜찮을까요?”“당연히 괜찮죠!”남성은이 급히 말했다.“말만 하세요. 장무사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그럼 됐네요.”진시우가 뒤돌아보며 말했다.“일이 해결되기 전에 일단 장무사에 있어요. 그래야 안전해요.”“네.”강이정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진시우의 말을 따랐다.그리고 나서 진시우를 비롯하여 모두 장무사로 향했다.그와 동시에 소식을 받은 요신이 화가 나서 책상을 세차게 두드렸다.“남성은 쟤는 뭐하는 거야? 미친 거 아니야?!”“감히 내 아들을 잡아가다니!”요신은 전화를 끊은 후에 다른 번호를 눌렀다.“남성은이 내 아들을 잡아갔어!”“알아서 해. 근데 이 일 잘못 처리하면 너도 무사하지 못할 거야!”말을 마치고 그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어느 개인 리조트.방금 수영을 마치고 의자에 누운 중년 남자가 초조하게 휴대폰을 내려놓았다.“남성은, 미친 거 아니야?!”남자가 욕설을 퍼붓고 화가 나서 소리쳤다.“요뮨걸이 누구라고 함부로 건드려?”이 사람은 바로 장무사의 다른 한 부조장, 방금 요신과 통화한 왕식이다.왕식은 신속히 옷을 갈아입고 장무사로 향했다.그는 노기등등하게 남성은의 사무실로 와서 발로 문을 걷어찼다.사무실에는 진시우와 신승우도 같이 있었다. 남성은 불만의 소리가 들렸다.“왕식 너 뭐 하는 거야? 노크할 줄 몰라?”왕식이 삼엄한 웃음을 보였다.“노크 같은 소리하고 있네! 남성은, 너 죽고 싶어?”“죽
Read more
PREV
1
...
210211212213214
...
23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