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2091 - 챕터 2100

2260 챕터

제2091화

요문걸은 한창 자기 애인과 침대를 뒹굴고 있었다.몸매가 요염한 그 여인은 요문걸의 가슴에 기대어 애교스럽게 물었다.“뭐 하는 거예요, 한밤중에 무슨 일이 있나요?”요문걸이 웃으며 말했다.“좋은 일이지 뭐! 거물급 한 분이 주동적으로 나와 점심을 먹겠대. 나한테는 둘도 없는 중요한 기회야.”“이영구 이 늙은이도 참, 눈치도 없이! 가문이 날 밀어올린 것을 보고 주동적으로 그 자리를 내놓아야 하는 거 아니야?”“하필이면 부사장 권한만 주고, 그러면 큰 건에서 손을 쓸 수가 없잖아.” “이런 몰상식한 늙은이는 물러가는 게 좋아! 내 앞길에는 걸림돌이야!”여인은 교성을 지르며 말했다.“이 사장님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요. 일이 번거롭게 되면 어떻게 해요.”요문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뭐가 어때? 이영구는 그저 작은 지방 출신이야! 우리 요씨 가문 같은 현지 거물들과 비교할 수 있겠어?”장명시에는 몇 개의 강력한 가족 세력이 있었다.그들의 실력은 천양이나 운강 같은 가문의 실력으로 비교가 안 된다.장명시는 혼돈의 도시이고, 대하 무자뿐만 아니라 국외에서 온 무자도 많기 때문에 이런 온갖 난잡한 실력에 자리를 잡고 거물이 된 가문의 실력은 동해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요문걸은 바로 요씨 가문의 직계 출신이다.“근데 이 사장 뒤에 있는 그 분이 힘도 만만치 않잖아요. 보좌관님 아닌가요?”요문걸의 무시하는 목소리가 들렸다.“강을 건너갈 용일뿐이야. 좌용은 조만간 자리를 옮겨. 이영구를 위해 얼마나 버틸 수 있겠어?”“버티다가 척추가 부러질 수도 있는데!”보좌관에 관한 거니까 여자는 더 이상 마음대로 말하지 않았다....다음날 아침, 진시우는 강이정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강이정은 밤새 안절부절못했다. 진시우가 아무 짓도 하지 않아서 요문걸이 자기를 데리고 병원에 간 후 검사를 마치면 모든 것이 다 밝혀질까 봐 걱정했다.그때면 요문걸은 반드시 자기를 죽도록 괴롭힐 것이다.“먹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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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2화

진시우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요 사장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요문걸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그런가요? 진 선생님께서 저 같은 사람을 알고 계시다니 정말 놀랐습니다.”요문걸은 강이정의 서비스가 너무 훌륭했기 때문에 진시우가 그에게 매우 친절한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기뻐했다.이영구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다.“진 선생님, 제가 룸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네.”이영구는 아무 말도 없이 두 사람을 데리고 그가 예약한 룸으로 왔다.자리에 앉자 이영구가 물었다.“이 여자분은...”진시우가 말했다.“강이정이라고 방금 만난 친구예요.”이영구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진시우가 또 말을 이었다.“아 참, 이 사장님, 사장님 그룹의 인사팀 직원이기도 한데 기억하시나요?”이영구 표정이 흐리멍덩해졌다. 진시우가 왜 이 말을 하는지 몰랐다.당연히 기억은 나지 않고 설사 정말 기억이 난다고 해도 모른 척할 게 뻔하니까.요문걸 얼굴 표정이 갑자기 굳어지더니 표정도 석연치 않은 빛이 스쳤다.진시우가 말은 요문걸의 얼굴을 밟는 것과 다름이 없다.말거리를 찾더라도 회사 직원이라고 하면 되지 굳이 인사팀이라고 할 필요는 없었다.강이정도 바보가 아니라서 순간 진시우의 발언에 놀랐다.‘진, 진 선생님은 정말 대담한 분이야!’‘이렇게 요 사장의 체면을 구기다니, 요 사장 미움을 사는 게 두렵지도 않나 봐.’이영구가 미친 듯이 머리를 돌렸다. 그리고 즉시 진시우의 뜻을 이해했다.‘내가 오해한 거야. 진 선생님이 요문걸에게 넘어간 게 아니었어. 아니면 절대 이렇게 요문걸의 얼굴을 밟지 않았을 거야.’이영구가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이런 우연이?”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이 사장님, 강이정은 제 친구이니까 앞으로 회사에서 잘 좀 부탁드립니다.”이영구가 웃음을 보였다.“그럼요.”요문걸의 얼굴이 굳어지고 얼굴색도 좋지 않아 보였다.“진 선생님, 강이정은 우리 인사팀 직원이라 저한테 얘기하는 것이 이 사장님보다 훨씬 편합니다.”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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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3화

요문걸은 아침부터 지금까지 줄곧 기분이 좋았다.그러나 이 순간 진시우에 의해 다 망쳐버렸다.요문걸은 원래 매우 강력한 인물을 끌어들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진시우의 도움에 이영구한테 압력을 걸어 그를 끌어낼 수 있으니까.그런데 진시우가 바로 태도를 바뀔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 말인 즉 요문걸이 특급 미인 한 명을 이렇게 낭비했다는 뜻인데 소문이 퍼지면 요문걸도 얼굴 쳐들고 다니기 힘들 것이다.이영구의 호통치는 소리가 들렸다.“그만해!”진시우가 요문걸에게 넘어가지 않은 것은 이영구에게 좋은 소식이다. 그래서 진시우를 위해 목소리를 내야 했다.강이정은 옆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이영구와 요문걸 모두 회사에서 신분이 높은 분들이다. 하여 평소에도 이런 장면을 볼 기회가 전혀 없었다.강이정은 마치 연약한 토끼처럼 어디로 도망가야 할지 몰랐다.‘근데 진 선생님 표정은 하나도 변함이 없어 설마 두렵지 않는가? 도대체 정체가 뭐지?’‘요 부사장의 집안은 끔찍할 정도로 세력이 대단하고 전체 서남부에서는 아무도 감히 건드리지 못한다고 들었는데!’강이정은 안색이 창백해지며 마음은 절망으로 가득 찼다. 오늘 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그녀는 총알받이가 될 것이다.총알받이의 말로는 말할 필요도 없다.그렇게 생각한 소녀는 두 눈은 붉어졌고, 울먹이는 모습은 불쌍할 정도로 연약했다.화가 난 요문걸은 미친 듯이 욕설을 퍼부었다.“꺼져! 좌용이 뒷받침해준다고 요씨 가문과 맞설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이영구, 여기 일은 깨끗이 해결하고 눈치껏 꺼져버려!”“아니면 너까지 치울 거니까. 그때는 좌용 보좌관이 와도 소용없어!”이영구는 화가 나서 얼굴빛이 흐려졌다. ‘요문걸 오늘 뭐야? 왜 이렇게 화가 많아.’그러나 요문걸 말에 일리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좌용은 타지에서 전근을 왔으니 몇 년 동안 인맥을 쌓았다 해도 그 사람들은 좌용을 전폭적으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특히 현지 귀족들과 충돌이 있을 때 그 사람들은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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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4화

“반대로 말하면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예요.”“자기 목적을 위해 젊고 예쁜 여자의 몸을 희생시키는 거 참 보기 좋네요!”진시우가 야유하고 비아냥거려도 요문걸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다.“나 없이 쟤가 어떻게 이 큰 회사에 들어와.”요문걸의 태도는 거만했다.“예뻐서 얼굴 보고 들여온 거야. 아니면 고급 오피스 빌딩에 앉아 돈을 벌 자격이 있겠어?”강이정은 원래 두려움이 가득했는데 요문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자 화가 나서 몸이 떨렸다.그리고 못나게 눈물이 그렁그렁했지만 그녀는 뭐라고 반박할 힘이 없었고 마음만 아팠다.“이번 일 잘 해내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어!”“얼마나 많은 애들이 원했던 기회인데 이걸 날려버려?!”요문걸은 여전히 고상한 태도로 계속 그가 강이정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진시우가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당신 출신과 잘 어울리는 말이군요...”요문걸이 오만하게 말했다.“기회를 줬는데 소중히 여기지 않는군! 네가 교토에서 왔다고 해서 내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마!”“여기는 장명시야, 내 요씨 가문의 세력이라는 걸 잊지 마!”이영구가 차갑게 답했다.“건방진 놈! 내가 장식품 같아 보여?”요문걸이 비웃었다.“장식품 맞잖아! 평소 이 사장이라고 불렀다고 정말 내 머리 위에 올라탈 수 있을 것 같아?”“너 미쳤어?”요문걸이 신경을 쓰지 않았다.“미친 게 아니라 너랑 대놓고 얼굴을 붉히는 거야!”요문걸이 진시우를 바라보았다.“마지막으로 물을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 거야? 아니면 내가 네 다리를 부러뜨리고 여기에서 내쫓을까?”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그럼 나도 기회를 드리죠. 지금 무릎을 꿇고 당신 입이 썩을 때까지 때리면 따지지 않을 게.”요문걸이 번쩍 멍하니 있다가 불가사의하게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아까 들은 말에 요문걸은 하마터면 자신의 귀를 의심할 뻔했다.“푸우!”요문걸은 그냥 빵 터지고 실망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넌 이미 내 상상을 초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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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5화

이영구도 뒤지지 않고 소리쳤다.“어르신, 도와주세요.”진시우 감지하에 이영구에 속한 또 다른 거물급 대고수도 룸에 입장했다.두 손을 짊어진 60대로 보이는 노인으로 큰 체구는 아니었지만 눈은 유난히 생기가 넘쳤다.그 눈빛에서 드러난 생명력은 겉모습과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이 분도 무도 고수이고, 실력도 나쁘지 않았다.신승우는 이영구 앞을 가로막고 무표정한 얼굴로 무영을 바라보았습니다.“어르신, 이 일은 이 사장도 도리가 아니잖아요. 굳이 어르신이...”무영은 신승우를 존경하여 먼저 입을 열어 설득했다.“월급쟁이는 그런 걸 안 따져. 명령만 따르지.” “맞아요!”요문걸이 박수를 쳤다.“역시 프로 답네요. 원하신다면 저한테 오셔도 됩니다.”“지금 월급의 두 배, 그리고 24시간 대기를 취소해 드리죠.”요문걸이 돈 많은 체하였다.“난 어르신 같이 자기가 맡은 일에 책임지는 사람들이 좋아요.”신승우가 담담하게 대답했다.“나도 직업상 선을 지키는 사람이라 날 부르는 것도 가능하지만 일단은 이 사장과 계약이 끝나고 다시 얘기해.”요문걸은 그 말을 듣고 실망하며 고개를 가로저었다.“저 진심인데 정말 다시 생각해볼 의향이 없나요?”신승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앞에 있는 무영을 담담하게 바라보았다.요문걸의 얼굴에 웃음기가 서서히 사라졌다가 무연히 명령했다.“무영 거기 서서 뭐 해?”무영은 그 말을 듣고 몸이 그 자리에서 사라지며 잔상만 남았다.동시 그의 두 주먹은 포대에서 발사된 포탄처럼 쾅쾅 소리를 내며 신승우를 물러나게 했다.신승우의 눈빛이 점점 심각해졌다.“네 극강권이 이미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 과연 소문이 거짓이 아니군!”무영은 말수가 적고 실무만 하는 무인으로 신승우와는 전혀 딴소리할 뜻이 없었다.그리고 발에 충격이 가해지면 다시 한 번 몸을 바짝 밀착해 주먹을 날렸다.신승우는 내공이 강하지만 무도의 경계는 무영과 맞먹는 천인초기 수준이다.하여 이런 강공에 능하지 못하다.반면 무영은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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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6화

요문걸이 도발적인 눈빛으로 진시우을 보았다.“이젠 마지막 기회도 없어졌어. 조금이라도 후회돼?”진시우는 대꾸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신승우를 바라보았다. 이때 신승우의 가슴이 주먹에 맞았다.찰칵!신승우의 가슴뼈가 찢어졋다. 심한 통증으로 신승우의 얼굴은 완전히 찌그러졌다.무영은 기세를 몰아 또 두 번의 강력한 주먹을 날렸다.이 두 주먹을 피하지 못하면 신승우는 죽지 않아도 반쯤 망가질 것이다.진시우는 상황을 보고 발을 내디디더니 순간 신승우의 앞을 가로막았다.신승우는 안색이 변하며 놀라 소리쳤다.“이 바보야! 얼른 비켜!!!”진시우는 못 들은 듯했고 무영도 주먹을 꺾을 기색이 없었다.“진 선생!!!”이영구는 이 충격에 얼굴이 창백해졌다.요문걸은 차갑게 냉소했다. ‘자기 분수도 모르고 함부로 덤벼? 신승우조차 무영의 주먹을 정면으로 받지 못하는데, 부잣집 도련님이 뭘 어떻게 하려고?’사람들의 표정이 각기 달랐다. 그러나 다음 순간 진시우는 손바닥으로 가볍게 무영의 주먹을 감쌌다.찰칵!거대한 충격을 진시우는 다 지울 수 없었다. 일부는 그의 몸을 통해 지면에 그 충격을 전달했다.그래서 진시우 발 밑의 타일이 그대로 깨지면서 빽빽하게 금이 갔다.계속 무표정이었던 무영이가 멍하니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는 믿을 수 없는 충격으로 가득 찼다.진시우가 숨을 내쉬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나도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대단한 내력이네요.”말하는 사이에 진시우는 손을 들어 번개같이 무영의 가슴에 내리쳤다.탁!무영의 가슴에서 뼈가 찢어지는 듯한 파열음이 들렸다.무영은 얼굴은 붉어지고 비틀거리면서 뒷걸음질쳤다. 그리고 거의 솟구쳐 오르는 피를 미친 듯이 억누르고 있었다.“당신...누구야?”무영이가 마침내 입을 열었다. 목소리는 낮았지만 매우 강렬한 울림을 가지고 있었다.진시우가 웃으며 손가락을 꼬였다.“맞춰봐요.”무영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진시우의 도발적인 손짓에 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운일 뿐이겠지! 건방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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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7화

신승우와 이영구 모두 놀라움을 그칠 수 없었다. 그들은 자신이 본 것이 전혀 믿기지 않았다.‘이렇게 젊은 무도대고수라니, 정말 교토 최고 세력 출신의 슈퍼 천재였을까?’진시우의 신무력은 가장 포악한 힘 중의 하나이다.독특한 흐름으로 무도의 내력을 제패했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천괴는 그때 진시우에게 위협을 가져다주는 고수이지만 지금 신무력을 장악한 후 진시우는 이젠 같은 경계에서 무적의 존재이다.상대의 극강권도 자신의 내력을 강하게 단련하는 무도이지만 신무력보다는 뒤떨어진다.쾅!두 사람의 내력이 동시에 솟아올랐다. 주먹의 살갗이 닿지도 않았는데도 허공에서 부딪히며 폭발하는 위압은 더욱 공포를 느끼게 했다.룸 안의 탁자가 거의 뒤집힐 뻔했다.무영은 얼굴이 떨리고 눈에도 어려운 빛이 강하게 배어 있었다.이건 진시우와의 맞싸움에서 이미 열세에 빠져서 견딜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진시우는 여전히 담담한 표정이고 마치 전력을 다한 것 같지 않았다.옆에 있던 요문걸은 무영이가 진시우한테 밀리자 표정도 유난히 어두워졌다.여태까지 계속 이겨온 무영이가 오늘 이렇게 밀린 것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아저씨! 왜 젊은 후배한테 당하고 있죠? 전력을 다하지 않은 거 아니에요?”요문걸은 패전의 결과를 감당할 수 없어서 목소리를 높여 질문했다.무영은 그 말에 피곤한 상태에서 더 화가 치밀었다.진시우는 상황을 보고 가볍게 앞으로 밀자 신무력이 물결처럼 쏟아져 무영의 몸에 겹겹이 부딪혔다.그 힘은 무영의 몸 전체를 휩쓸었다.“푸우!”무영은 피 한 모금 호되게 뱉은 다음 고개를 들어 진시우를 보았다.“내가 졌어!”“신무력을 키운 거야?”진시우가 의아해하였다.“알아보네요? 맞아요, 신무력.”무영이가 깊게 숨을 들이켰다.“장명시에서 신무력을 쓰지 않는 게 좋아. 아니면 화를 입게 될 거야.”그 말에 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무슨 얘기인가요?”무영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요문걸을 향해 입을 열었다.“제가 졌어요. 무도 경지는 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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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8화

요문걸이 비명을 질렀다.“네! 네!”“앞으로 절대 강이정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빨리 발을 들어요...”진시우는 그제서야 발을 떼고 무영에게 말했다.“나도 물어보기 귀찮으니까 말하기 싫으면 얼른 주인 데리고 꺼져요!”“강한 실력을 가지고 눈치 없는 병신 2세 개가 되다니, 다들 무인은 자부심이 강한 존재라고 하던데 난 정말 기개가 있는 대고수를 본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네요!”무영은 발걸음을 멈칫하고 진시우를 노려보았다. 진시우의 말에 화가 난 듯했다.“장명시에 대해 뭘 안다고 그래? 고수들이라면 다 교토처럼 높은 위치에 있지 않아!”진시우는 그 말을 듣고 뭐라고 하지 않았다.무영은 요문걸을 부축해 룸을 빠져나갔다.룸이 조용해졌다.이영구는 서둘러 진시우 앞에 다가갔다. 진시우에 대한 태도는 이전보다 더 공손했다.이전의 존경은 진시우 미지의 신분 때문에 자신의 위치를 낮춰야 했지만 지금은 존경심이 다르다.진시우의 강력한 무력에 고개를 숙인 셈이다.“진 선생님, 룸을 바꿔서 계속 먹읍시다!”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거절하지 않고 강이정에게 돌아보며 말했다.“같이 가죠.”“아? 네!”강이정는 멍하니 대꾸하였다. 진시우를 바라보는 그녀의 눈빛은 약간이 두려움이 맴돌았다.그녀에게 오늘 이 장면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았다.아니, 영화보다 더 과장되고 영화보다 더 멋진 액션이다.강이정은 마치 자신이 새로운 세계의 대문을 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보통 사람들이 모르는 영역이라고 말할 수 있다.새로운 룸에 도착하자 신승우가 먼저 일어나 공손히 말했다.“진 선생이 이렇게 고수인지 몰랐습니다. 아까는 제가 실력이 부족해서...”진시우가 일어나 답례를 하였다.“말씀이 지나치십니다. 제 잘못도 있는데요. 아까는 제가 극강권이 궁금해서 어르을 선발로 내세운 겁니다.”“그런데 어르신이 이렇게 다칠 줄이야. 제가 실례가 많았습니다.”신승우가 고개를 저었다.“무인의 싸움에서 부상을 입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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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9화

밥을 다 먹은 후 비서가 마침내 약초를 가져왔다.진시우는 귀원환을 만들기 시작했다. 웃음기는 하지만 사실 이 약의 이름은 그가 생각난 대로 지은 것이다.여러 개를 만든 후 진시우가 말했다.“어르신, 이건 귀원환이라고 복용하시면 상처가 빨리 나을 것입니다.”신승우는 멍하니 있다가 용안 크기의 녹색과 검은색으로 겹친 알약을 보고 잠시 말이 없었다.‘보기에 매우 조잡하고 낡아 보이는데, 정말 쓸모가 있을까?’‘그냥 약초 더미에 구겨서 뭉친 거 아니야?’‘그런데 이런 고상한 이름을 짓다니!’그러나 진시우의 눈빛을 보고 있자니 거절하기도 민망했다.“네.”신승우 약을 받아서 입에 넣었다.잠시 후 신승우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믿을 수 없다는 물었다.“이...이게 말로만 듣던 그 단약인가요?”진시우가 고개를 흔들었다.“단약과는 거리가 멀고요, 그저 평범한 알약일 뿐입니다.”“이게 보통 알약이라고요? 너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거 아니에요?!”신승우가 충격 후, 표정이 숙연해졌다. “이 물건을 무도계에 팔아넘기면 얼마를 벌 수 있는지 아시나요?”신승우는 자신의 오랜 무도 암병이 이 알약 때문에 점차 치유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무인은 자신의 몸에 대한 인식이 매우 예리하다.이영구는 무인은 아니지만 이 알약의 가치를 알고 있기 때문에 진시우에게 물었다.“진 선생님, 이 약 양산이 가능한가요?”진시우가 옆의 찌꺼기를 가리키며 말했다.“그쪽 생각은요?”“...”두 사람 모두 멍하니 있었다. ‘맞아, 방금 약초로 바로 만들었어!’‘난이도가 전혀 낮은 모양이야!’‘아니야, 이 알약은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처방전이 가장 어려워!’‘처방만 있으면 그에 맞는 기계를 연구 개발하여 적합한 생산 라인을 만들 수 있어.’‘그럼 생산 속도도 올라가는 거잖아.’이영구는 그 기회의 예리하게 감지하고 흥분에 들떴다.“진 선생님! 이거 신약이에요!”이영구가 감격에 겨워 말했다.“무자의 약탈을 불러올 만큼 값진 물건입니다.”진시우가 실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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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00화

진시우가 말했다.“어르신이 필요하시면 제가 여분으로 더 드리죠.”신승우가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내 머뭇거리며 말했다.“정. 정말 괜찮나요...”진시우가 웃었다.“그 말은 눈에 정서를 감추고 다시 얘기하시죠.”신승우는 얼굴이 붉어지며 헛기침을 한 번 했다.“좋아요! 사양하지 않을게요! 근데 제가 돈을 내고 살 테니 얼마인지 얘기해봐요.”“비싼 것도 아닌데 선물도 그릴게요.”신승우가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그럼 사양하지 않을게요.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얘기하세요!”“네, 그럴게요.”진시우가 웃다가 물었다.“이 사장님, 요씨 가문 어떻게 된 건가요? 사이가 좋지 않나요?”이 말을 꺼내자 이영구는 얼굴빛이 변하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장명항공을 손에 넣으려고 하는 것밖에 별거 있나요!”“돈벌이가 되는 일이고, 사람을 꽂을 수 있는 곳도 많으니까 인정을 주고받는 좋은 곳이죠!”이 말은 거짓이 아니다.이영구가 침울한 얼굴로 말했다.“요씨 가문은 이곳에서 꽤 세력을 가진 가문이고 수백 년 전 옛 왕조 때부터 이어왔어요.”“전승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끊어진 적이 없고 시대에 맞는 선택도 여러 번 했고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렇다면 요씨 가문의 실력은 끔찍하겠네요?”이영구가 말해싿.“그렇긴 한데, 나중에 장무사가 진무사와 함께 세워지면서 요씨 가문 같은 가문도 많이 수그러들었어요.”“그래서 요씨 가문은 장명시의 왕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어했고, 여러 산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어요.”“그들이 노리는 것은 사실 장명시 영원한 제왕이 되는 겁니다.”진시우가 속으로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어쩐지 장무사가 여기서 유명무실하더라니. 진무사도 그들이 선을 넘지 않는 한 손을 쓰지 않겠지?’대하 이 땅에서 요씨 가문 같은 집안은 분명 적지 않다.진무사가 아무리 대단해도 모든 가문을 굴복시킬 수는 없다.멀리는 몰라도 동해무사를 관장하는 조장은 방금 죽은 것이다....부축을 받고 호텔을 나간 요문걸은 나가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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