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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0화

신승우가 입을 삐쭉하며 말했다.

“이제서야 내가 보이니? 나 한참이나 서있었어!”

남성은이 웃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아까는 그럴 경황이 없었습니다. 근데 이 사장님 곁에 있는 거 아니었나요? 왜 여기에 있으세요?”

신승우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말하자면 얘기가 길어.”

진시우는 강이정의 부모님께 사과를 드렸다. 그들이 자기 때문에 뺨을 맞았으니까.

그런데 강이정 부모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조심스럽게 괜찮다고 말할 뿐이다.

“남성은 조장님, 이 세 분을 먼저 장무자쪽에 맡기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당연히 괜찮죠!”

남성은이 급히 말했다.

“말만 하세요. 장무사가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럼 됐네요.”

진시우가 뒤돌아보며 말했다.

“일이 해결되기 전에 일단 장무사에 있어요. 그래야 안전해요.”

“네.”

강이정이 마음을 진정시키고 진시우의 말을 따랐다.

그리고 나서 진시우를 비롯하여 모두 장무사로 향했다.

그와 동시에 소식을 받은 요신이 화가 나서 책상을 세차게 두드렸다.

“남성은 쟤는 뭐하는 거야? 미친 거 아니야?!”

“감히 내 아들을 잡아가다니!”

요신은 전화를 끊은 후에 다른 번호를 눌렀다.

“남성은이 내 아들을 잡아갔어!”

“알아서 해. 근데 이 일 잘못 처리하면 너도 무사하지 못할 거야!”

말을 마치고 그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

어느 개인 리조트.

방금 수영을 마치고 의자에 누운 중년 남자가 초조하게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남성은, 미친 거 아니야?!”

남자가 욕설을 퍼붓고 화가 나서 소리쳤다.

“요뮨걸이 누구라고 함부로 건드려?”

이 사람은 바로 장무사의 다른 한 부조장, 방금 요신과 통화한 왕식이다.

왕식은 신속히 옷을 갈아입고 장무사로 향했다.

그는 노기등등하게 남성은의 사무실로 와서 발로 문을 걷어찼다.

사무실에는 진시우와 신승우도 같이 있었다. 남성은 불만의 소리가 들렸다.

“왕식 너 뭐 하는 거야? 노크할 줄 몰라?”

왕식이 삼엄한 웃음을 보였다.

“노크 같은 소리하고 있네! 남성은, 너 죽고 싶어?”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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