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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1341 - 챕터 1350

2318 챕터

제1341화

그때 이미 동해시의 한 술집에서 백씨 도련님을 찾던 하경용은 갑자기 재채기를 하며 속으로 어느 개자식이 자기를 저주하는지 욕했다!이튿날 아침 일찍 진시우는 아침을 먹고 이시연을 데리러 갔다.그녀가 어제 저녁에 교이설을 보러 오겠다고 했으니 그녀의 남자 친구로서 당연히 교문 앞에 가서 기다려야 했다.이시연은 허리가 드러나는 원피스를 입고 치맛자락은 무릎 위까지 살짝 올라왔다. 훤칠한 허벅지에 검은 실크까지 겹쳐 입고 짙은 메이크업으로 성숙한 여인의 아름다움을 온몸에 드러냈다.진시우는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했다.“오늘 스타일 바꿨어?”이시연이 농담하는 듯 답했다.“예뻐?”진시우는 고개를 숙이고 한번 훑어본 다음 진지하게 답했다.“예뻐.”어느 여인도 자기를 예쁘다는 칭찬에 넘어가질 않을 수 없다. 진시우의 말에 여인은 꽃처럼 웃으며 앞으로 나아가 그의 팔을 껴안았다.그녀의 행동에 진시우는 가슴이 간질거렸다.‘오늘 왜 이러지? 섹시?’갑자기 이시연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찢고 싶어?”진시우가 멍하니 있다가 물었다.“뭘 찢어?”이시연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다가 매섭게 노려보며 화난 표정으로 진시우를 뿌리치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갔다.진시우는 이시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나서 검은 허벅지에 눈길을 옮기고 순간 이시연의 말을 이해했다!“아, 손해다!”진시우는 가슴을 치며 얼른 쫓아갔다.……교씨 저택.교문산은 안색이 아주 좋아져서 교씨 가문의 크고 작은 일은 지금 그가 정하고 있다.방금 아침을 먹은 교씨 저택 사람들은 대부분 아직 로비에 있었다.교문산이 말했다.“어젯밤의 일은 너희도 들은 바가 있을 것이다.”교국방이 말했다.“네, 아버지. 하경용이 며칠 만에 주인 노릇을 하다가 쫓겨났다는데 하씨 가문은 원래 일처리가 이렇게 허술한 가요?”교국동이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하씨 가문 싸움이 너무 복잡해 이런 상황도 이해할만하지.”교국양이 말했다.“전 하씨 가문의 주인은 하경용보다 하경홍이 더 맞다고 생각해요. 하경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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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2화

교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은 말을 듣고 모두 크게 노했다.‘공손 집안의 이 사람 분명 미친 놈이야!’교국방이 그의 콧등을 가리키며 욕했다.“공손주, 너 이 말할 자격은 있어? 너의 형 공손우면 모를까!”“공손씨 가문의 2인자가 감히 우리 교씨 저택에 와서 야단법석을 떨다니, 정말 우리 교씨 가문은 너의 안중에도 없구나.”공손주는 경멸하며 비웃었다.그의 눈에는 교문산을 비롯한 그 어떤 교가족도 없다.“영아!”공손주가 갑자기 큰 소리로 누구의 이름을 불렀다. 곧이어 똑같이 평범하고 용맹스러워 보이는 청년이 들어왔다.그는 상체 근육이 발달했고 하체도 나쁘지 않았지만 상하 비율이 맞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용맹한 청년은 그의 생김새만큼이나 평범하였다. 군중 속에 던져지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그런 청년이다.그러나 그의 표정은 무뚝뚝하였고 기계 같으나 또 완전 기계는 아닌 듯했다.교문산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공손영? 아들이야?”공손주에게 아들이 하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듣는 말로 이 아들은 어린 시절 열로 머리를 크게 다쳐서 장애가 있다고 하였다.운강시 사람들은 대부분 그에게 공손영이라는 아들이 있다는 것만 알고 공손영의 모습을 본 사람은 많지 않았다.공손주는 무슨 비장의 무기를 꺼낸 듯 의기양양한 얼굴로 말했다.“맞아요, 내 아들이예요.”“어르신은 제 아들을 본적이 없죠? 그럼 오늘 한 번 봐 보세요.”“내 조카 공손구가 교이설과 결혼하겠다는데, 그럼 교씨 가문이 복받은 거지. 그런데 내 조카를 때려?”“늙은이는 안목도 머리도 없고, 어린 것들은 너무 뻔뻔스럽고.”“이제 공손 가문은 큰 백도 있고, 교씨 가문 사람들이 제 분수를 모르니 내가 직접 정신을 차리게 해줘야지!”교국방이 비웃었다.“공손주, 너 아들 공손영을 믿고 이러는 거 아니지?”“정말 웃기고 있네, 아들만 믿고 우리 교씨 가문을 상대로 하겠다, 꿈 깨시지!”“아버지의 부상이 치유되었고, 우리 조씨 가문은 이미 천인대고수를 다시 갖게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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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3화

오히려 공손주가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는 눈을 가늘게 떴다.“진시우라는 그 자식 맞지? 허허, 좋아, 기회 줄게!”“교국동 네가 사람을 불러와, 그러면 교씨 가문 사람들을 살려주지, 교이설만 빼고!”공손주의 매서운 눈길로 그들을 보며 말했다.“그 자식 내 셋째 동생과 조카를 사람들 앞에서 무릎 꿇게 했어. 우리 공손 가문을 망신시켜, 절대 용서 못해!”“나 원래부터 그 자식을 찾으려 했어. 우리 공손 가문 사람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게 할 거야!”“너희들이 부를 수 있으니 내가 같이 해결해주지!”교국동의 표정은 어두워졌다.“우리 교씨 가문은 그런 배은망덕한 짓을 하며 살길을 구걸하지 안 해!”“너 우리 교씨 가문의 사람을 너무 얕잡아 보는 구나! 우린 절대 진 신의한테 해를 끼치지 않을 거야!”“대단하셔! 정말 정도 의리도 다 있네!”공손주가 비웃으며 말하고는 박수까지 쳤다.“의리는 감탄하지만 그를 부르려고 하지 않는 이상 영에게 교씨 저택을 부셔버리라고 해야지.”“운강시에는 교씨 가문과 같은 나약한 힘이 필요 없어, 운강시 상급 세력의 수준을 낮춰버리니까!”교뢰와 교염의 안색이 변했다. 교뢰는 급히 용서를 빌었다.“선생님 진씨 그 자 지금 우리 집에 있습니다!”“우리 집안은 그자와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저를 난처하게 했으니까! 제가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교국동과 교이설은 눈동자를 움츠리고 불가사의한 표정으로 교뢰를 쳐다보았다.“너 뭐하는 짓이야!”교국동은 자신이 듣고 본 것을 믿을 수 없었다.교뢰가 이런 정신 나간 짓을 하다니?! 만약 이것이 알려지면 교씨 가문에 먹칠하는 것이다.교염도 같이 빌었다.“우리 형이 말한 거 다 사실입니다. 저도 그 자식에게 여자를 빼앗기고 3일 동안 화가 나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어요.”“그 자를 죽여준다면 오히려 저희들이 고맙죠.”공손주는 입꼬리를 올리고 흥미롭게 말했다. “너희 둘은 좀 재미있네, 그래, 나를 데리고 가서 그를 찾는다면 너희 두 집안의 목숨은 살려주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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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4화

“거기 시집가면 잘 살 거야, 너의 집안도 엄청난 부를 누릴 거고.”교이설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떨었다.“내가 너희들 같은 오빠가 있다니!”교뢰는 얼굴을 찌푸리고 냉담하게 말했다.“오빠 말을 안 들으면 됐고.”공손주가 크게 웃었다.“재미있어, 교씨 가문의 사람들 정말 다시 보게 되네.”“보아하니 각자 다 정한 것 같고, 그럼 하나하나 처리하지!”공손영은 이미 호위병들을 다 쓰러뜨렸다.“교국동, 죽음은 네가 자초한 거야. 네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근데 걱정은 안 해도 돼. 네 딸 공손 가문에서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 거야.”“그래도 얼굴은 예쁘니까!”참아 귀에 담지 못하는 말에 교국동은 아버지로서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교이설은 침착하게 말했다.“아빠 시우 불러요.”교국동은 조금 놀라며 말했다.“이설아, 너…….”“시우 믿을 수 있어요.”그녀는 진시우가 천인대 고수를 여러 명 죽였다고 말한 것을 떠올렸다.‘만약 사실이라면?’‘만약 사실이라면, 오늘 이 상황은 해결될 수 있어.’공손주가 경시하며 말했다.“부를 거면 빨리 불러, 그 자식은 내 손에 죽을 거야!”갑자기 밖에서 어이없다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날 죽이려고?”공손주와 홀의 교씨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조이설의 얼굴에는 기쁨이 가득했다.“진시우!”교국동은 한숨을 쉬었다. 그는 진시우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두려웠다. 그리하여 진시우에게 도움을 청할까 말까 망설이고 있었다.교뢰 등은 진시우를 원망스럽게 바라보았다. 이전의 일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었다.공손주는 갑자기 몸을 돌려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네가 우리 집안의 체면을 잃게 한 진시우야?”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네가 날 죽이겠다고 해서 급히 달려왔어.”교뢰가 크게 소리쳤다.“너 까불지 마. 여긴 공손씨 가문의 2인자 공손주 선생님이야!”“공손씨 가문의 현 주인의 친동생이기도 해!”“지금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고 이전의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면 공손 선생은 특별히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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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5화

“날 죽여? 무슨 수로? 네까짓 거 날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해?”“너 앞에 사람 안 보여? 내 아들 공손영이야! 한 주목에 천인대 고수 교문산을 날려버렸어.”“주먹 세 방에 교문산을 서지도 못하게 하고, 말해봐, 아직도 날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해? 웃기네!”진시우는 공손영을 힐끗 쳐다보았다. 후자의 근육은 털끝 하나에도 폭발적인 힘이 가득 찬 것 같았다.기세만 따지면 대종사 절정의 수준이다. 그러나 공손영은 아직 30세도 안 되는 나이에 이 실력이면 동해, 교토에서 천재라고 할 수 있다.“시우야, 조심해! 이 사람 실력이 만만치 않아!”교이설이 알렸다.진시우는 고개를 가로저었다.“생각만큼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공손주는 그 말을 듣고, 즉시 안색이 냉랭해졌다.“거만한 놈, 영아, 저자 사지를 부러뜨려라!”공손영은 명령을 받고 마치 로봇이 프로그램을 실행하듯 진시우에게 달려들었다.대종사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빠른 주먹이었다.하지만 진시우는 전투 경험이 풍부하다. 그의 손에 죽은 천인대 고수들도 몇 명 있다.그래서 공손영의 주먹이 아무리 빨라도 그를 다치게 할 수 없었다.마음을 가라앉히고 망세통을 발휘해 공손한 주먹을 가볍게 피했다.이어 망세통을 풀고 몸을 훌쩍 날린 뒤 공손영의 팔 전체를 끌어안고 그대로 돌아섰다.진시우는 직접 공손영의 팔을 끌어안고 그를 통째로 휘둘러 던졌다.쿵 하는 소리와 함께 힘찬 땅 부수는 소리가 나면서 공손영은 십여 미터나 되는 곳에 던져졌다.“그럴 리가?”공손주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들 공손영의 속도는 전문적으로 훈련되고 길러진 속도이다.그는 지능이 낮기 때문에 정상인처럼 무술을 연마하려면 독자적인 방법으로 훈련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공손영의 무도 천부적인 재능은 놀랍고, 타고난 신력이며, 힘이 무한하여 지능이 부족해도 공손주는 아들을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그리고 다년간의 훈련 끝에 공손영은 고수의 실력을 갖추었다.진시우는 손을 들어 공손주의 뺨을 내리쳤다.팍!공손주는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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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6화

부르릉!공손영은 큰 힘에 날려 담을 무너뜨리고 폐허에 묻혔다.진시우가 한숨을 쉬었다.“천성적으로 신력을 타고났지만 의외로 심지가 부족하니, 무도 재능은 놀라우니 좋은 방향으로 이끈다면 천인경에는 쉽게 오를 수 있을 거야.”“아쉽게도 혈육의 피해를 입어 이런 꼴이 되었으니, ‘적혈단’을 복용하는 기분, 좋지 않지?”적혈단이란 자신의 잠재력을 자극하는 약이다.이 단약은 한 번 복용하면 약효가 체내에 머무르게 되고 그 다음에 어떤 방법을 통해서 약효를 재촉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몸의 기능상태를 향상시키는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그런데 이런 건 수명을 단축시키는 대가로 장기 특히 심장이나 혈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는 굉장히 무섭다.공손주에 공손영은 아들이 아니고 단지 편리한 도구일 뿐이다.공손주는 많이 놀라며 믿을 수 없다는 듯 말했다.“네가, 네가 영이를 이겼다니…….”진시우의 담담한 목소리이다.“지력이 부족한 애를 이긴 건데 뭐 대단한 일이라고.”“힘은 타고난 거고 거기에 공격과 속도를 올리면 웬만한 고수들은 다 이길 수 있겠네. 당신들 사람 하나는 잘 골라.”“거기에 적혈단까지 더하면 진짜 천인대 고수라도 몇 주먹 막을 수 없겠군.”공손주는 이미 절망에 가까운 놀라움이다.“너,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 이건 또 어떻게 알았어!”“난 그냥 의사야. 의약 지식과 인체에 대해 잘 아니 이런 걸 꿰뚫어보는 건 너무 간단해.”“그래서 너 같은 인간이 아버지라는 자가 짐승만도 못하다는 걸 알 수 있지!”탁!그는 공손주를 발로 세게 걷어찼다. 공손주는 그대로 고개를 젖히고 피를 뿜으며 허겁지겁 땅바닥에서 뒹굴었다.“아아아. 개자식, 감히 나를 때려!”“너 나 누구인지 알아?!”진시우는 또 한 발 날리고, 공손주는 또 발에 맞아서 이빨 두 개가 날아갔다.이때 공손영은 그를 짓누르고 있던 돌멩이를 힘껏 뒤집어 엎고는 일어나 헐레벌떡하며 진시우를 노려보았다.그의 눈은 여전히 빨갛다.“일어설 수 있다니 몸짱인데.”진시우가 뒤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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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7화

교뢰가 두려워하였다.“너, 너 뭐 하는 거야! 우리 할아버지 아직 계시는데, 네가 감히 날 건드리면 우리 교씨 가문의 적이 될 거야!”진시우는 그에게 뺨을 한 대 후려치며 큰 소리로 물었다.“어르신, 손자분이 저와 적이 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콜록콜록!”교문산의 기침 소리와 함께 그는 모두의 시선 앞에 나왔다.“그를 죽이지 않는 한 진 신의 마음대로 처리하세요.”교뢰는 안색이 크게 변하더니 창백한 얼굴로 물었다.“할아버지, 저…… 할아버지 친 손자예요!”이 말을 듣고 교문산은 얼굴이 굳어졌다.“말할 낯이 있나?! 너도 내 교문산의 손자가 될 자격이 있다고?!”“네 몸에 교씨 가문의 피만 흐르지 않았더라도 넌 내가 먼저 때려죽일 거야!”“하도 창피해서 이 늙은이가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어!”교국방이 당황했다.“아버지, 우린 그냥 상황을 봐서 그렇게 말한 거예요. 가문과 진선생을 배신하려는게 아니라 적의 걸음을 늦추자는 거예요.” “그만해!”교문산은 치매가 아니다.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이제부터 교국방과 교국양의 모든 가문의 의사권을 박탈한다.”“또한 교뢰, 교염의 모든 가족 자원 공급과 가족 자금에 대한 그의 사용권을 차단한다!”“교국방, 교국양의 명령이라면 교씨 가문 그 누구라도 거절하고 집행을 거부할 수 있다!”교국방은 순간 당황했다.“아버지, 그렇게 할 수는 없어요! 그것도 우리 집안 사람도 아닌 자를 위해…….”“다리 부러지고 싶어?”교문산이 갑자기 어두운 얼굴로 한 마디 차갑게 말했다.교국방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고 옆에 있던 교국양이 급히 말했다.“우리가 벌을 받겠어요! 진 신의, 방금 미안했어요!”진시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손을 내저으며 교염의 뺨을 때렸다.“어르신 체면을 봐서 폐인으로는 만들어주지 않을게.”교뢰와 교염은 감히 뭐라고 할 수 없었다. 그저 고개를 숙이고 찍소리도 못했다.교이설이 고마워하였다.“시우야, 고마워!”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먼저 공손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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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8화

교국동은 눈살을 찌푸리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공손주를 풀어줘, 아니면 결과는 너희들 스스로 책임져야 할 거야.”교국동의 얼굴 표정이 어두워졌다.“풀어줘? 장난해? 우리 교씨 저택에 와서 한바탕 소란을 피웠는데, 지금 나보고 풀어달라고?”공손우가 가볍게 입을 열었다.“풀어주지 않으면 먼저 교씨 집안 회사 다섯 개를 무너뜨릴 거야.”“뭐?”교국동의 마음이 가라앉았다. 공손씨 가문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진시우는 앞으로 나와 교국동에게 핸드폰을 달라고 했다.교국동은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교문산이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고 전화를 진시우에게 넘겼다.진시우는 전화를 받았다.“공손주 풀어줄 수 있어. 시가총액이 30억 원이 넘는 회사 3개로 바꿔줄게.”“아니면 그냥 교씨 집안에서 조용히 개 노릇이나 할 거야.”교국동은 안색이 크게 변했다. 그는 초조해하며 전화를 빼앗으려 했지만 교문산이 눈빛으로 그를 제지했다.“네가 그 진시우이지? 확실히 능력이 있긴 한데, 지금 누구랑 얘기하는 줄 알아? 너…….”진시우는 전화를 내리고 바로 끊기 버튼을 눌렀다.“아저씨, 앞으로 공손우가 전화오면 바로 끊어버리세요.”교국동이 쓸쓸하게 말했다.“이거…….”공손주가 흥분하며 웃었다.“하하하, 교국동, 이 사람 정말 웃기는 자네, 감히 우리 형을 건드려!”“너희들 정말 죽으려고 하는구나! 뭐 이런 자를 가까이 둬, 겁대가리 없이.”“교씨 가문 이제 끝장이야, 형이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리고 너 이 자식!”이때 교국방, 교국양의 전화도 울렸다.두 사람은 모두 전화를 받고 안색이 변했다. 그리고 분개하며 진시우를 바라보았으나 감히 화를 내지 못하였다.교국방은 이를 갈며 말했다.“아버지, 제 명의로 된 식품회사가 차압되었어요. 위생 환경이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해요.”“허위선전 의혹까지 제기돼 현재 관련 부서에서 사람을 회사에 보냈어요!”교국양도 말했다.“내 시멘트 공장에서도 방금 안전사고가 났는데, 어떤 노동자가 기계에 물려 팔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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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9화

교문산이 입을 열자 교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도 의견과 불만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다.교문산은 진시우를 위해 나서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이다.이 때문에 수많은 관직 인사들의 미움을 사도 아깝지 않았다.생명의 은인이 가문의 생사보다 중요하다는 교문산의 생각을 그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공손주가 경시하며 말했다.“아무리 많은 사람을 찾아도 소용없요. 우리 공손씨 가문은 이미 동해 주씨 가문의 만강자본과 협력하기로 했어요.”“만강자본은 한 달 안에 100억의 자본을 가지고 운강시에 들어와 투자 개발에 나설 거예요.”“이런 엄청난 액수의 돈은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어요. 특히 시수, 성주 등이 대표들.”교문산은 깜짝 놀랬다.“공손씨 가문이 만강자본과 협력했다고?”공손주가 자랑스럽게 답했다.“생각지도 못했죠? 그전은 계약이 안된 상태라 숨긴 거고 어제 계약을 체결했으니 말해도 별문제 없어요!”“원래 교씨 가문 교이설이 우리 공손씨 가문에 시집오면 교씨 가문에게도 한몫은 줄 수 있는데!”“그때 교씨 가문은 운강시 최고 세력의 1위가 아니라도 우리 공손씨 가문을 제외한 거물일 거예요!”“정씨 가문이라도 당신들 밑에 있을 건데, 안타깝네요!”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갑자기 당황하며 시선을 마주쳤다. 만강자본, 이렇게 무서운 재단을 그들이 놓쳤다니?정말 상상할 수 없는 손실이다!교씨 가문은 역사의 절정기에도 그저 운강시 최고 세력 중의 하나에 불과했는데 그때는 1위는커녕 3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만강자본을 가진 주씨 가문에 비하면 당연히 비교가 안 됐다.만강자본이 교씨 가문을 물려면 그저 말 몇 마디뿐이다.교국방이 긴장하게 교문산을 보았다.“아버지, 아직도 늦지 않았어요!”지금 교국동도 흐려진 얼굴로 조용히 앉아 있었다.상대가 만강자본인데 교씨 가문의 실권자인 그의 의지도 더는 견고할 수 없었다.공손주는 그들이 후회하자 더욱 자신만만하며 경멸에 찬 얼굴로 말했다.“지금 그 누구도 처리 못해! 내가 돌아가면 반드시 만장자본의 힘을 빌어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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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0화

“그런 분이 너한테 2000억을 목숨 값을 줬다고?”공손주는 음산한 눈빛으로 조롱했다.“그럼 이체 기록을 꺼내서 보여주던가!”“그분이 정말 2000억을 보냈다면 나 공손주 똥물 먹고 여기서 꺼질게!”“아직 보내지는 않았어. 근데 곧 이체할 거야…….”그 말에 모두가 어이없는 듯 침묵했다.방금 그 순간 그들은 정말 그런 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는 진시우에게 희망을 품었다.근데 아직도 보내오지 않았다니?목숨 값인데 입금 연기다? 정말 웃긴 상황이다!교이설은 원래 입을 열어 증명하려 하였으나 여러 사람의 이 기색을 보고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한 교씨 가문의 임원이 불쾌하게 말했다.“어르신, 이 사람 허튼소리 저 더 이상 들어주지 못하겠습니다!”“지금 우리 돈 버는 회사 모두 공식적인 감찰을 받고 있습니다! 빨리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아니면 정말 큰일 나세요!”교문산이 무겁게 답했다.“알았어.”그리고는 누구에게 전화를 걸고 공손히 말했다. 강서장님 오랜만입니다. 요즘 괜찮으세요?”“하하하,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의 한 분의 치료로 저는 이미 완쾌되었습니다.”“작은 일 하나 부탁하고 싶은데 저희 가족기업이 갑자기 공식 감찰을 받아서요. 도와줄 수…….”“아, 괜찮아요, 어려운 점이 있으시군요, 이해합니다.”“네, 다시 만나죠.”전화를 끊고 교문산의 안색은 흐려졌다. 그리고 또 전화를 걸었다.예상대로 두 번째 전화도 거절을 당했다.그리고 세 번째, 네 번째…….누구를 찾아도 아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다.교씨 가문 사람들은 이 상황에 모두 실망을 그칠 수 없었다.교문산도 얼굴이 하얗게 질려 긴장하기 시작했다.공손주는 거기에 음성을 높여 비웃었다.“계속 하시지! 잘난 척은 하더니! 계속 찾아요!”교국동이 마음의 긴장을 누르고 조심스럽게 물었다.“아버지…… 아무도 도와주지 않겠대요?”교문산은 이를 악물었다.“그래…….”인심이란 참 야박한 것이다!공손우가 미리 손을 쓴 것이 분명하다. 이 시각 저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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