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1361 - Chapter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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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1화

경호원은 아무 말 없었고 진시우와 감히 눈을 마주치지 못했다.마치 사나운 맹수와도 같았다. 진시우의 몸에서 흘러나오는 기류를 감지했을때 경호원은 그 자리에서 멈춰버리었다. 조그마한 기침소리에도 멀리 날아가버릴 거만 같은 무서운 기류였다.'저…… 저런 사람을 상대하라고?'한편 미동도 없는 경호원을 보고 있는 왕 매니저는 맘속이 타들어 가는 거만 같았다.그렇게 멀뚱히 지켜보다 하는 수 없이 본인이 직접 걸어가서 공손영월과 이시연을 갈라놓았다.그러나 이미 화가 머리끝까지 나 있는 공손영월은 이미 눈에 뵈는 것이 없었다."이 씨발 년이 지금 나를 그딴 눈으로 야리고 있어?! 너 두고 봐, 두고 보라고!!"공손영월은 온몸을 부르르 떨더니 그대로 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그러던 와중 뒤에서 그녀랑 비슷하게 생긴 여자 한명이 가볍게 걸어들어오더니 공손영월을 발견하고 그녀의 어깨를 툭 쳤다."너 왜 여기에 있어?""어……? 언니?"공손영월은 순간 세상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고자질을 했다."그게 말이야…… 지금 저 몇 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려와서 나한테 행패를 부리고 있어……!"그래서 과연 누구인지 진시우가 고개돌려 내다보았을 때 아니나 다를까 익숙한 얼굴이었던 것이다. 바로 공손씨 가문의 아가씨인 공손영롱이었다.공손영롱은 순간 억지스런 표정을 지으며 화를 내는 척 하였다."누구인데 감히 내 동생한테……"그렇게 말하다가 진시우랑 눈이 마주친 공손영롱은 순간 하던 말을 뚝 멈추고 멍해서 진시우를 바라보다 다시 말을 계속했다."음……? 아니…… 또 그쪽이에요?"진시우는 무덤덤하게 답했다."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역시 또 공손씨 가문과 악연이 이어지겠군요?"공손영월은 과거 둘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몰랐기에 의아스런 말투로 서로를 번갈아 보며 물었다."응? 알아, 누구인지?""알다말다…… 치가 떨리도록 원한이 있는 사이이지……"그때 만호호텔에서 있었던 일은 공손영롱한테 있어 생에 최대의 치욕으로 간주되고 있었다. 그래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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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2화

이시연한테 이 곳에 있는 매 순간마다 고역이었다. 그녀는 한시라도 상황을 마무리하고 그냥 가고 싶었다."잠시만 좀 참아봐, 금방 있으면 곧 내 앞에 무릎을 꿇게 되어 있으니깐."진시우의 말에 이시연은 뭐라 대꾸하려 했으나 교이설이 앞서 얘기했다."저 구운뢰라는 사람…… 결코 쉽게 생각하지 말아요, 시우씨. 용성무도관이라…… 내 기억에 이 무도관 대관장님 출신이 범상치 않은 걸로 알아요.""딱 기억은 나지 않는데 하여튼 엄청 큰 인물인 것만은 확실하니 조심해요."그러나 진시우는 전혀 개의치 안은 눈치였다."장이경보다도요?""그런말 하지 말고요! 솔직히 장 성주님과는 조금 레벨이 떨어질 수는 있어도 사실 여기 동강에서 장 성주님과 가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사람도 꽤 돼요.""아무튼 난 두려울 건 없어요. 누구든 다 좋으니 마음껏 부르라 해요."또한 진시우는 한껏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교이설을 보더니 한마디 보탰다."두려울 것 없으니 그만 긴장 풀어요, 이설씨. 이설씨도 저 신발 맘에 들죠? 맘에 들면 그냥 사면 그만인 걸요? 돈은 내가 물테니. 그 이상의 일들은 신경 쓰지 말고요."그러나 이시연은 분한 나머지 퉁명스레 뱉었다."누가 여기서 사겠대? 기분 최악이야, 오빠! 그냥 가자고……!"그러나 막상 입이 뾰죡하게 나와 투정을 부리는 이시연을 보니 진시우는 꽤 귀여운 듯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됐어, 그만 좀 해. 쇼핑하러 온 거잖아? 기분 좋게 사고 싶은 거 사면 그만이야. 이 일은 나한테 맡겨."이시연은 진시우말에 더이상 대꾸하지 않았다. 하지만 틀어져 있는 표정을 보아 여전히 맘이 언짢은 모양이었다.왕 매니저은 이 순간에도 두 공손씨 가문의 아가씨들을 달래주느라 쉴새없이 돌아쳤다. 허리가 거의 90도로 굽혀져 있는 왕 매니저의 말소리가 들려왔다."영월 아가씨, 걱정 붙들어 매세요. 저기 저 몇몇 고객분들은 이미 우리 가계 블랙리스트에요.""저런 사람들과 절대 장사할 리 없어요, 솔직히 우리 가계도 체면이 있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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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3화

유회성은 알겠다고 한뒤 전화를 끊고 곧장 이 구역 에르메스를 책임지고 있는 사람한테 연락하려고 준비하였다. 그렇게 연락처를 뒤지다 문뜩 다른 생각이 들었는지 곧장 아들인 유문수의 전화번호를 눌렀다."너 지금 어디야?"유문수는 아버지의 목소리에 벌써부터 긴장해 났다."나? 나…… 지금 밖인데요?""너 지금 곧바로 만호광장의 에르메스 전매점으로 가. 그 곳에 진 선생님이 있을 거야, 가서 일 좀 보고와. 무슨 왕 매니저인가 하는 사람이랑 트러불이 생긴 거 같더라.""너 당장 가서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아보고 진 선생님을 도와서 해결해. 알겠지?"그러나 유문수는 되려 도리머리를 치며 유회성의 부탁을 거절하려 했다."아버지, 이런 일은…… 비서들한테 시키면 되는 거잖아요. 내가 굳이 나서야……"움찔거리면서 뒷걸음질치는 아들의 모습에 유회성은 순간 눈이 돌았다."닥쳐, 이 녀석아! 그래서 내가 너 보고 빡대가리라고 하는 거야! 으이그……! 너 이번 기회에 진 선생님과 친분도 좀 쌓아라고 그러는 거야! 그래야 향후 필요하면 다시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 것이지.""내가 시킬 사람이 없어서 널 보내는 줄 알아?""좋게 말할 때 빨리 가서 일을 해결 해, 알겠지?! 아니면 이후부터 너 나가서 혼자 벌어먹으면서 살아라, 호적에서도 파버릴 테니!"아버지의 분노에 유문수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연신 자신의 실수를 뉘우쳤다."아…… 알겠어요, 아버지! 나 금방 갈테니 화 푸세요……!""휴…… 그래…… 나 금방 여기 에르메스 총 책임자분과 연락해 놓을 테니 넌 먼저 가서 일봐. 그리고 아까 얘기한 왕 매니저라는 사람 있지? 먼저 손 보고 있어.""네…… 네!"유문수는 감히 더 토를 달지 못했다. 그뒤 유회성은 한숨을 쭉 내쉬고는 에르메스 총 책임자한테 미리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 그래, 나야 나, 유회성, 그동안 잘 지내고 있었어? 김 대표, 언제 한번 우리 운강에 와서 놀지 그래? 자네를 못 본 지도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어~"그렇게 너스레를 떨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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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4화

왕 매니저 입속의 유 도련님은 다름아닌 아까 아버지한테 호되게 꾸지람을 받은 뒤 불이나게 달려온 유문수였다.저그마치 동강성의 재벌의 아들이 지금 자신의 가계에 와서 또한 진시우한테 굽신거리는 걸 목격하고 있었다.유문수는 어젯밤 밤잠을 조금 설쳤는지 가계에 들어오자마자 피곤이 다시 몰려왔다. 그런 상황에서 왕 매니저의 얼굴을 보니 기분은 더 나빠졌다."지금 진 선생님을 마구 대한 사람이 당신이에요? 하…… 금방 있으면 곧 해고통지가 날아올 테니 잠시만 기다리세요."유문수는 두눈 부릅뜨고 왕성화를 째려보고는 진시우한테 말했다. 그러던 유문수는 진시우를 막상 보더니 순간 뻘쭘해져서 공경하게 말했다."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여기에 왔습니다. 나 아직 기억하시죠, 진 선생님?""이 거 참……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나도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어차피 여기는 우리 아버지가 대가리에요, 하하…… 그러니 마음껏 고르세요, 돈은 내가 지불하겠습니다."진시우는 유문수가 여기에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고민해보니 그럴만도 하고 대충 유회성의 의도를 눈치채고 씨익 웃었다.대충 유문수가 전에 했던 실수를 잊어버리고 다시 새롭게 자신과의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그런 용의일 거라고 생각했다. 진시우의 추측은 사실이기도 했다.이렇게 자신을 공손하게 대하는 유씨 부자를 보니 진시우는 웃음이 절로 나온 것이다. 더우기 유회성이 이토록 열정을 보이는데 과거의 원한은 닦아버리고 유문수를 좋게 보기로 한 진시우였다."그렇다고 어떻게 돈까지 지불하게 해요?""이까짓 돈은 돈도 아니에요, 진 선생님~ 우리 아버지 돈 많은 거 알잖아요? 게다가 만호광장에서 이런 불쾌한 일들을 겪었는데 당연히 보상해 드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정 그렇게 말한다면 내가 거절할 수는 없죠."진시우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답했다.그런 진시우의 모습을 확인한뒤 그제서야 유문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한시름을 놓았다. 그러나 이런 유문수와는 달리 왕성화는 지금 머리가 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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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5화

구운뢰까지 여기로 온다니 유문수는 저도 몰래 긴장해 났다.그는 급급히 진시우곁으로 가서 조용하게 알렸다."진 선생님, 이번 일은 그냥 이쯤에서 해결하는게 어떠세요?""저 두 여자는 내가 입을 털어서 좀 어떻게 해볼게요. 저기 저 공손영롱은 내 전여자친구이기도 하고, 어떻게든 내가 막아볼 테니."진시우는 순간 180도로 전변되어 있는 유문수의 태도에 놀랍다는 눈빛을 보냈다."왜요? 그 구운뢰인가 하는 그 사람 그정도에요? 솔직히 실력이 어느정도 되는 건 나도 알겠는데 굳이 이 정도까지 해야 겠어요?"그러나 유문수는 엄숙한 태도로 말했다."그게…… 그냥 구운뢰라면 나도 딱히 무섭지 않는데.""진 선생님이 모르시나 본데 사실 구운뢰보다도 아버지인 구성용이 한때 동강성의 장무사에서 제2팀의 팀장을 맡았던 사람으로 입지가 대단합니다.""지금은 이미 퇴직한 상태라고 하지만 한때 팀장을 맡았던 사람으로 장무사의 인맥은 짱짱한 사람이지요!""지금 막 조장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도 구성용을 꽤 존경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그러니깐 대충 무슨 말인지 알겠죠?"옆에서 이 대화를 듣고 있던 교이설은 그제서야 생각이 났는지 이마를 가볍게 탁 쳤다. 예전에 할아버지가 언제한번 언급한 적이 있던걸 까먹고 있었던 거였다. 그러나 워낙에 어렸을 적에 얘기했던 거라 어렴풋한 기억만 남아있었다.이시연도 유문수의 말에 조금 걱정이 되었다. 장무사라면 어디가서도 영향력이 있는 그런 기관였다.특히 무자나 일부 무도세력들까지도 장무사의 눈치를 봐야할 만큼 입지가 상당했으니. 한마디로 함부로 건드려서 절대 득볼 것이 없는 그런 곳이었다.교씨 가문도 구체적으로 획분하면 무도세력으로 속하는 가문이다. 필경 젊었을 때 교문산은 난다 긴다 하는 천인대고수였으니.그러나 막상 당사자인 진시우는 장무사와 구성용의 관계에 대해 일말의 관심도 주지 않았다. 그냥 한마디 "그래요?"만 할뿐 전혀 두렵지 않다는 기색이었다.심지어 장무사 조장도 두렵지 않다는 표정이었다.'겨우 천인 무자나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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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6화

"진 선생님…… 아니, 진 회장님! 제발 부탁이니 제 실수를 눈 감아 주세요! 이렇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왕성화는 진시우한테 빌붙어 파리마냥 손을 싹싹 비볐다. 아까 매니저로서의 기고만장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체면을 구겨가며 애걸하고 있었다. 그리고 밖을 보았을때 이미 구경군들이 소란소리에 몰려 구경하고 있었다.쿵쿵쿵-왕성화는 급기야 바닥에 머리를 박으면서 눈물까지 보였다."진 회장님, 제가 보는 눈이 없었습니다.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직장에서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세요!""만약 해고통지를 철회하게 만들어 준다면…… 진 회장님의 개가 되겠습니다!"진시우는 그런 왕성화를 가로보며 말했다."아까는 뭐하다가 해고통지를 받으니 이제와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나 보죠?""솔직히 매니저님은 근본이 안되어 있어요. VIP앞이라고 기타 손님들을 그렇게 대하면 안되는 거죠.""돈있고 권력있는 사람한테 빌붙어서…… 추하게 지금 그게 뭡니까?! 그 모습이 제일 역겨웠습니다."왕성화는 묵묵부답으로 머리만 조아리며 진시우의 말만을 경청하였다. 그는 아마 최후의 결단을 내리는 거 같았다.진시우는 혀를 끌끌 차며 왕성화를 바라보다 다시 유문수를 불렀다."그리고 아까 이 인간이 괜한 사람을 싸잡아서 훈계하던데, 그냥 일개 직원이었습니다.""금방 눈물을 보이며 가버렸는데 잘 보상해 줘요. 문제 없죠?"유문수는 난데없이 소인물의 억울함까지 풀어주려 하는 진시우 모습에 조금 어이가 없었다. 지금 남 궁리 할 때가 아닐텐데 하는 생각과 같이.왕성화는 그 얘기에 얼굴이 더 하애져버렸다. 철저히 희망을 잃어버린 모습이었다.이때 공손영롱이 웃으면서 말했다."왕 매니저님, 지금 뭐하세요? 음…… 그러지 말고 그만 일어나세요. 꼴사납게 바닥에서 뭐하는 거에요! 정 그러면 내가 직장 하나 새롭게 마련해 줄게요.""솔직히 럭셔리 매점의 매니저잖아요? 굳이 에르메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럭셔리 부랜드들이 넘쳐는데, 예를 들면 루이비통 말이에요. 그쪽에 자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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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7화

공손영월의 남편이 마침내 등장한 것이다.바로 용성무도관의 구운뢰였다.구운뢰는 확실히 무도대종사였다. 공손영월의 말을 거짓말이 아니었고 진시우는 멀리서부터 구운뢰의 강한 기를 느끼고 있었다. 무도에서 무자는 강할 수록 기혈의 힘이 더 팽배하고 이는 되려 인체의 능력을 더 높히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여 전성기를 길게 만들어준다. 비단 전성기를 연장해 줄 뿐만 아니라 상처를 입어도 회복이 빨라지고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류도 더 강하고 거칠었다."운뢰씨~!"구운뢰의 등장에 공손영월을 다시금 가여린 토끼가 되여 폴짝폴짝 남편한테 안기었다.사실 진정한 영화배우의 능력은 왕성화보다 공손영월이 한수 위였다. 또한 남자들도 공손영월같은 애교가 많고 보호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자들한테 더 눈이 갔다. 적어서는 구운뢰의 눈이 돌아가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이를 더 잘 입증하고 있었다. 자신의 아내가 다쳤다니 불이나케 달려와서 싸울 준비부터 하였다.구운뢰는 품속에 있는 공손영울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말했다."자기야, 누가 우리 자기를 해쳤는지 짚어봐. 내가 사지를 분질러 버릴테니."공손영월은 그 말에 손가락을 펴서 진시우를 향했다."저 인간이야. 나한테 욕을 하면서 마구 때리려고까지 하였어. 나 너무 무서워~!""만약 내가 저딴 인간한테 능욕을 당한다면…… 난 진짜 확 죽어버릴 거야!"구운뢰를 공손영월의 말에 우쭈쭈 거리면서 달래다 순간 눈길이 확 변하여 진시우를 바라보았다."빨리 와서 내 아내한테 사죄하죠?""내 아내가 일반인도 아니고…… 당신들이 그렇게 행패를 부리면 아무런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되는 줄 알았어요?"구운뢰는 지금 이를 악물고 얘기하고 있다. 대다수 무자들은 많이는 손에 피를 묻혀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레벨이 높으면 높을 수록 더 그랬다. 그래서도 무자들한테는 가히 흉내내기 어려운 살기가 장착되어 있었고 말 한마디를 해도 듣는이로 하여금 저도몰래 등골이 서늘해 졌다.어느새 구경군들은 구운뢰를 알아보기 시작했다."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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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8화

"겨우 대종사 레벨까지 올라간 주제에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여기서 난리인 건지 모르겠네요."진시우의 말은 구운뢰의 정곡을 그대로 찔렀다. 구운뢰는 곧장 언성을 높히며 진시우를 보며 버럭버럭 화를 냈다. 여태까지 무도의 길을 걸어오면서 칭찬과 경망속에서 살아온 그한테 진시우의 말은 더없는 모욕으로 다가왔다. 더우기 대종사의 자존심까지 겹쳐져서 구운뢰는 더욱 기고만장하였다."30도 안되어 대종사가 된 사람이 다름아닌 나 구운뢰인데…… 겨우라니?!"그러나 진시우는 그런 구운뢰의 말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구운뢰마냥 자신의 보잘것 없는 실력만 믿고 떠들어 대는 사람들을 한둘 본 것도 아니고, 이미 습관이라도 되었다는 듯 진시우는 가볍게 말했다."그럼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자랑이나 해봐요?"그뒤 진시우는 옆에서 아무 신발이나 두 쌍을 집어들어 그의 주변에 놓았다. 그렇게 네짝의 신발에 '포위'된 진시우는 앞에서 어리둥절해 하는 구운뢰를 보며 얘기했다."이 신발들이 보이죠? 이 신발들을 뚫고 나를 한번 공격해 봐요. 만약…… 내가 이 신발밖으로 튕겨난다면 사죄는 물론 배상까지 넉넉히 해 드리겠습니다."진시우는 태연자약해서 차분하게 얘기하였다. 그렇게 태연자약하게 하는 말 치고는 구운뢰는 더더욱 큰 모욕감을 느꼈다."와우…… 진담인가요?""하하하! 좋습니다, 고작 그만큼의 공간에서 내 공격을 막나낼 거라고 자부하는 거에요?!"주위에서도 비아냥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지금 미친거 아냐?""아니…… 멋을 부리려고 해도 유분수지, 도대체 어디 출신이야, 저사람?""구운뢰의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려고 저런 망언을 하는 것이지?!""……"진시우는 그런 얘기들을 뒤로하고 높히 소리쳤다."자, 그만 지껄이시고 어서 와서 한번 나를 밀쳐내 보세요!"구운뢰는 얼굴마저 벌겋게 달아올라 외쳤다."그럼 어디 한번 막아보시지?!"그뒤 손을 비비며 구운뢰는 서서히 힘을 모으기 시작했다."운뢰씨, 화이팅이에요!"옆에서 공손영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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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9화

퍽-그리고 구운뢰가 마침내 진시우와 부딪칠려는 찰나 진시우는 손바닥을 곧게 펴고 자신을 향해 날아오른 구운뢰의 얼굴을 정중했다.구운뢰는 진시우의 따귀에 마치 탁구공마냥 그대로 옆으로 틀어져 날아가더니 이리 부딪치고 저리 부딪치며 가계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드디어 바닥에 쓰러져 다시 정신을 되찾은 구운뢰는 얼얼해진 얼굴을 어루만지며 진시우를 경악스런 눈빛으로 쳐다보았다."내…… 내 얼굴을……?!"그뒤 주위의 구경군들을 한번 둘러본 구운뢰는 치욕감에 치를 떨며 다시 눈길을 진시우한테로 돌렸다.'지금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의 뺨을 후려갈겼다고?!'그러나 진시우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꾸했다."왜요? 많이 아픈가 보죠? 나를 죽일 듯이 달려올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쪽 팔리나 보죠?"역시 잘난 집의 인간들한테 주어지는 재능은 되려 이들을 절대 실패를 감내할 수 없게 만들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구운뢰가 그 교훈을 터득하게 되는 날이 되 될 것이다."여보!! 괜찮아, 여보?!"당연 공손영월한테도 그런 교훈이 필요할 듯 해 보였다. 공손영월은 진시우의 따귀에 얼이 나가버린 구운뢰를 보며 소리질렀다."괜…… 괜찮지!"공손영월의 소리에 그제서야 정신이 제대로 들었는지 멋쩍게 한마디 한뒤 구운뢰는 다시 어깨에 힘을 주었다. 구운뢰도 드디여 진정한 실력을 보여줘야 겠다고 다짐하였다. 아까는 그냥 몸풀기였고 이렇게 된 이상 백퍼센트의 실력으로 진시우를 상대하여야 했다."아까는 그냥 장난이었고…… 이번에는 다를 겁니다."진시우는 한쪽 손을 뒤로 젖히고 편하게 서서 말했다."그래요? 그럼 다시 한번 도전해 보세요."구운뢰는 드디어 종사로서의 포즈를 취하였다. 어느새 강렬한 기류가 공기중에 충만되더니 곧바로 무형의 폭발로 이어질 둣 해보였다."교만한 인간 같으니라고!!"슉-구운뢰는 다시 힘을 모아 진시우를 덮쳤다. 그리고 거대한 파도의 팽배하는 힘을 연상케 하는 주먹이 진시우를 향해 휘갈겨 졌다. 그 주먹은 공간마저 찢어겨버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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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0화

구운뢰 공손영월의 말에 표정이 급격하게 굳어져 버렸다. 그 뒤 크게 한번 소리를 지른뒤 다시 진시우한테 주먹질을 하였다.그러나 진시우한테는 근본 통하지 않았다. 그는 폭우마냥 쏟아지는 주먹들을 피해 구운뢰의 머리를 가볍게 튕기었다. "이…… 이게 가능하다고……?!"구운뢰는 그만 공격을 멈추고 연신 뒷걸음질을 쳤다.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을 능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됐으니깐 그만 해요. 재미도 없고."그뒤 진시우는 뒤로 내 빼려고 하는 구운뢰의 손목을 꽉 잡고 자신한테로 강하게 당겼다. 구운뢰는 절대 거역할 수 없는 힘을 느끼고 휘리릭 당겨져서 진시우앞에 철푸덕 넘어져 버렸다.진시우는 다리를 굽히고 넘어지는 구운뢰의 배를 무릎으로 거세게 가격하였다."으악!"구운뢰는 순간 자신의 위장이 뒤죽박죽 서로 엉켜지는 걸 느꼈고 눈앞까지 깜깜해 났다. 진시우 축 늘어진 구운뢰는 보며 잡고 있던 손목을 놓았다."으으윽……"구운뢰는 그대로 힘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버렸으며 연신 피를 토해냈다. 그렇게 힘없이 바닥에 축 늘어진 구운뢰는 진시우는 다시 한번 멀리 강하게 차버리었다.구운뢰는 축구공마냥 튕겨나서 맞은편에 있는 벽에 거세게 부딪치었다.우당탕 거리는 소리와 함께 벽은 부서져 내렸고 유리 파편이며 조각조각 박살이 난 가구들과 함께 구운뢰는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이를 보는 구경군들은 한시라도 놓칠세라 휴대폰으로 이미 하나하나 녹화하고 있었다.공손영롱은 물론 공손영월도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밖을 향해 달아났다. 구운뢰 다음순서로 그녀들일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유문수, 어서 저들을 잡아요."진시우의 부름에 유문수는 곧바로 밖에 대고 외쳤다."경호원, 어서 저 둘을 잡아!"놀라웠고 믿기 어려웠다.구운뢰가 패 하였다니…… 더우기 저렇게 비참한 모습으로……!유문수는 턱을 어루만지면서 바닥에 요지부동으로 누워있는 구운뢰를 보며 생각했다.'역시 아버지가 진 선생님을 따르는 건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였구나……''그런데 대종사까지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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