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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아찔한 부인은 대표님: Chapter 1271 - Chapter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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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1화

하청은 꺄르르 웃으면서 말했다."이 오빠 말 재미있게 하네~ 그러나 시연이나 진짜 예쁜 거죠. 이설이나 아설이 등 얘네들이나 진정한 미녀소리를 듣지 난 좀 아니에요."그리고 옆에서 조용하게 둘의 대화를 듣는 여자가 있었으니 바로 담예설였다. 담예설은 무표정으로 진시우를 본체만체 하며 앉아있었다.확실히 하청의 말대로 하얀 치마에 연한 화장을 한 담예설은 선녀같은 그런 기질이 흘러 나왔다. 게다가 출중한 몸매도 한몫하여 확실히 미녀소리를 들을만 했다.현장에는 이 둘만 있는 거는 아니였다. 각자 옆에 남자가 앉아있었는데 하나같이 모두 훤칠한 외모의 소유자들이였다.그중 하청의 옆에 앉아있는 남자는 하청의 남자친구로 이름은 양인국였다. 그리고 담예설 옆에 앉아있는 담예설의 남자친구는 이름이 방경현으로 모두 은은히 늠름한 남성미를 뽐내며 앉아있었다.그중 양인국은 하청과 같이 반갑게 진시우를 맞아주었다. 여자친구인 하청과 성격이 꽤 닮아 있는 듯 했다."안녕하세요. 한때 청이가 자신의 친구들을 나한테 소개시켜준다면서 시연 씨를 소개해 준적이 있는데 그 때 생각이 나네요, 하하! 시연 씨를 처음 보았을때 출중한 외모에 깜짝 놀랐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남자친구도 사귀게 되네요!"진시우는 양인국의 말에 슬쩍 웃음을 감췄다. 남자친구를 사귀기는 했지만 술에 약을 타는 방식으로 사귄 거니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귀게 되였는지는 참 재미있는 사안이기는 했다."그나저나 시연 씨와 같은 미녀를 여자친구로 만들게 되였어요? 혹시 비법 같은 거는 있어요?""둘이 사귀게 된 구체적인 경과는…… 흠…… 좀 그렇고 비법이라면 내 얼굴을 봐보세요.""네? 음…… 모르겠네요? 하하……"양인국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이에 진시우는 씨익 입꼬리를 올렸다."네, 바로 그겁니다. 낯짝이 두껍기 때문이죠.""……"양인국도 이윽고 진시우를 따라 웃었다."하하하! 그런 방법이!"반면 방경현은 늠름해 보이는 표정과는 달리 낯을 좀 가리는지 말이 없었다. 다만 진시우와 눈만 가볍게 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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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2화

세쌍의 커풀은 그렇게 나란히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이시연은 진시우옆에서 유유히 걸어가고 있었고 하청과 양인국은 누가 봐도 커풀인 것이 알릴만큼 딱 붙어서 손을 잡고 걸어가였다. 단, 담예설과 방경현만 제외하고.방경현은 담예설의 가방을 들고 조심스레 뒤에서 그녀를 따라가고 있었다.마치도 하인마냥……!어쩌면 둘의 교제방식이 원래 이런 것이 아닐지 의심될 정도로 담예설은 전혀 방경현을 배려해 주지 않고 혼자 걸어가고 있었다.다만 진시우는 제3자라 더 묻기도 뭐하고 그래서 그냥 그러러니 하고 무시하고 걸어갔다.드디여 하늘술집에 도착했다. 술집은 규모가 엄청 컸다. 이정도 규모의 술집을 운영하려면 아마 배후가 엄청 단단한 사람이여야만 가능한 거다. 게다가 하청의 말대로 엄청 근사하게 차려져 있었다.일행은 재빠르게 자리를 찾아 착석하여 앉았다. 음악이 요란스레 흘러나오고 있었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등 여느 술집이과는 크게 다를바 없어 보였다.다만 무대위에서 몸을 휘저으며 춤을 추는 여자들이 은근히 많았다. 다들 자신의 몸을 보여주며 밑에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재벌 2세나 심지어 큰인물들의 간택을 노리는 춤시위들이였다."너…… 혹시 이런데 자주 와?"진시우는 의아한 눈빛으로 이시연을 보았다."자주는 아니고.""한달에 한번? 가끔와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군 해."진시우는 물었다."스트레스? 학생이 뭔 스트레스야?""나 공부 제대로 하려고~ 그냥 졸업을 목적으로 하면 상관이 없는데 박사까지 할 생각이 거든. 박사가 뭐 그리 호락호락한줄 알아? 나도 나만의 고민이 많다고~""솔직히 큰 집안의 아가씨로서 뭘 그리 열심히 공부를 하고 난리야?"그러나 이시연은 고개를 저으며 진시우의 말을 부정했다."아니지, 요즘 나 빼고 다들 엄청 노력한다고. 나도 이제 가문의 유산을 물려받으려면 쉽지 않아.""게다가 요즘 새로운 세력들의 등장이 점점 적어지고 있어. 오빠는 이 것이 뭘 뜻하는지는 알아? 이건 좋은 신호가 아니야."확실히 새로운 세력들이 적어지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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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3화

"너 그러면 내가 더 궁금해 하잖아~! 어서 말해봐, 시연아~ 빨리~!"하청은 이시연의 팔을 붙잡고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어 대며 졸랐다."내가 볼때 저 남자 별로야. 이시연, 너 적당히 저 남자한테 아까운 시간 낭비하지 않기를 바래."이때 담예설은 난데없이 옆에서 한마디 보탰다.그러자 이시연은 언짢은 듯 대꾸했다."담예설! 너 말이 너무 심하잖아, 나 시우 오빠 많이 좋아해!""내 직감은 틀리지 않아. 생각해봐, 저 남자 내가 봤을때 가진 거 하나 없어 보이거든. 너가 뭐가 아쉽다고 저런 남자를 만나?""난 그런 금전적인 여건을 별로 안봐.""너 시집이나 잘 가야 이제 인생 편하게 살지, 않그래?""나 그런 사람 아니래도!"사실 이시연은 여태까지 자신이 이씨 가문의 자제인 것을 단 한번도 친구들과 얘기해준적이 없었다. 담예설도 이시연이 그냥 평범한 사람인줄로만 알고 있었다."그래도 가정형편이 좋은 남자한테 시짐을 가야 편한 거야."담예설은 끝까지 자신의 주견을 펼쳤다.그러나 이시연도 결코 물러나려 하지 않았다. 아무리 친구라고 해도 진시우를 까내리는 당이설이 그닥 달갑게 느껴지지 않았다."사실 내 아버지도 시우 오빠 좋게 생각해. 시집은 내가 가고싶은 사람한테 갈 거야."그러다 담예설 옆에서 전전긍긍하는 방경현을 보자 이시연은 아니꼽게 쏘아댔다."솔직히 나만 뭐라 하지 말고 너도 좀 봐. 경현 씨랑 너가 어울린다고 생각해?"담예설은 눈하나 까닥하지 않고 대꾸했다."경현 씨? 우리는 그냥 적당히 노는 사이야.""아설, 너 이러는 거 아니야! 경현 씨 너 좋다고 얼마나 매달리는데 너 이렇게 말하면 얼마나 속상하겠어?"하청도 한마디 보탰다. 그러나 담예설은 여전히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마구 말했다."그게 뭐 어때서? 당연히 남자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거잖아?""솔직히 연애할때 이런 것들을 안바라면 이제 결혼한후에 남자들이 바뀔 거라 생각하는 거야?"이시연은 눈썹을 구겼다."내가 볼때 담예설, 이건 너가 틀렸어."그러나 담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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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4화

양인국은 진시우와 말을 하다 말고 곧장 하청의 테이블로 뛰여갔다."아설 씨? 지금 뭐하는 거에요?!"양인국은 흉악한 얼굴을 담예설한테 들이밀었다. 금방이라도 담예설을 때릴 기세였다. 진시우도 황급히 달려와서 양인국을 제지하였다. 진시우는 가볍게 양인국의 어깨를 누르며 행여나 돌발행동을 할가봐 조심했다.'어…… 이 힘은…… 뭐지?'진시우의 손이 양인국의 어깨에 닿는 순간 양인국은 깜짝 놀랐다. 분명 체대생으로 육체적인 파워를 타고났다고 자부하던 그였는데 진시우한테서 믿겨지지 않는 힘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마치 어깨에 천근의 돌멩이가 눌리워져 있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진정해요, 인국 씨."진시우는 차분하게 얘기했다. 그리고 조심스레 물었다."어떻게 된 거죠?"이시연은 눈물을 떨구고 있는 하청을 품에 안고 담예설을 한번 쏘아보았다. 담예설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일어나서 유유히 화장실로 몸을 감추었다. "이런 씨……"양인국은 맘속에서 요동치는 분노를 가까스로 억제하고 있었다.양인국은 자신이 제일로 사랑하는 하청이 눈물을 훔치는 걸 보자 마음이 찢어는 지는 거만 같았다. 절대로 참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가장 사랑하는 여자친구의 눈물이였다."나…… 아설 씨한테 한번 가볼게요."방경현은 경황실색하여 사람사이를 피해가며 화장실로 가는 담예설을 뒤따라 나섰다.아마 방경현도 엄청 놀랐던 모양이다."담예설의 개도 아니고 지금 무슨 꼴이야, 저게…… 경현 씨는 저래서 않돼, 담예설과 같은 여자도 저리 빨아주고, 저러면 않되는 거지."진시우는 그제서야 양인국의 어깨에서 손을 내렸다. 양인국은 즉시 하청한테로 뛰여가서 여자친구를 달래주었다."아설이 오늘 따라 왜 저러지…… 약을 잘못 먹었나……"이시연은 난처한 기색이 역력했다."원래 저런 거 아니였어? 나도 처음이라 뭐가 뭔지 모르겠네.""그런데 담예설, 저 여자 절대 너가 말한대로 선량한 여자는 아니야."이시연은 고개를 들어 진시우를 쳐다보았다."솔직리 그 정도 까지야…… 아설이 예전에 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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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5화

그뒤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걸려지고 그녀의 얼굴에는 보기드문 화색이 거렸다."하 도련님, 여기 하늘인데 한번 와주실수 있으세요? ……네, 바로 그 하늘술집이요."하 도련님이라 불리우는 상대는 그 말에 적극적으로 부응했다."나 지금 딱 하늘인데, 그래 그 룸메이트는 있는거지?""네. 그런데 남자친구라고 한명 데리고 왔는데 하 도련님이 좀 매운맛을 보여줘야 할듯 하네요.""음? 그래? 알겠어, 도대체 누가 감히 내 여자를 빼앗으려고 해?!"하 도려님은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나 금방 그쪽으로 갈거니 기다려.""네, 도련님, 엘레베이터 앞에서 기다릴게요."담예설은 통화를 마치고 그대로 엘레베이터로 뛰여 갔다.……양인국은 방경현이 오는걸 보자 물었다."담예설은? 왜 혼자 오고있지?"반면 방경현은 낯색이 하얗게 질려서 두 눈을 부릅뜨고 진시우 일행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었다.양인국은 얼굴을 찌프렸다."담예설 씨는요? 왜 혼자에요?"방경현은 그런 양인국한테 일말의 관심을 주지 않고 곧장 진시우앞까지 걸어왔다. 그리고 진시우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당신! 우리 담예설이 엄청 기분 나쁘답니다. 어쩔 거에요?""뭘 어째…… 지금 뭐하는 겁니까?"방경현은 근본 얘기하려 온 것이 아니였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술병이 들려 있었고 진시우가 채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진시우를 향해 휘둘렀다."……"진시우는 순간 얼이 나가버렸다.방경현과 처음 보는 사이인데 벌써부터 싸움이 일어났다니 이해할 수 없었다. 말도 제대로 섞어보지 못한 사이인데 말이다!'이런……! 저 당이설이라는 여자 도대체 뭐야?! 이 방경현은 또 뭐고?!!'이시연도 놀라서 두손을 벌여 진시우앞으로 막아나섰다."방경현 씨,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꺼져……! 난 진시우만 패! 다 비켜!"그러나 방경현은 이미 두눈이 벌겋게 달아올라 진시우를 향해 마구 부르짖었다.이시연은 당최 이해를 할수 없었다. 얌전하게 앉아만 있던 방경현이 왜 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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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6화

"쓸모없는 인간!"진시우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뒤에서 차갑고 거만한 말소리가 들렸다.일행이 고개들어 목소리가 울리는 쪽으로 내다 보았을때 마침 담예설이 사람 한무리를 이끌고 걸어오고 있었다. 담예설을 따라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험상굳은 표정을 하고 있었는데 결코 예감이 좋지 못했다.양인국은 저도몰래 긴장하며 하청을 자신의 몸뒤로 숨기며 진시우쪽으로 한보 다가섰다."아…… 아설……?"방경현은 부들부들 떨리는 몸으로 담예설을 보았다.그러나 담예설은 팔짱을 끼며 그런 방경현을 쓰레기보듯 보았다. 마치도 하늘높이 받들려져 있는 여왕님마냥."내 이름 더이상 부르지마. 우리 더이상 아무런 관계도 아니니깐. 너 같은 페물이랑 놀아주는 것도 정도껏이야. 이제는 꺼져."방경현은 순간 눈물 콧물 죄다 흘리며 담예설한테 달라붙었다."않돼! 아설아, 않돼! 나를 버리지 마! 나더러 뭘 하라고 해도 다 할게. 제발……!""나……"양인국은 더이상 이 관경을 볼 수 없었는지 절반 실신하여 담예설한테 싹싹 빌고 있는 방경현을 발로 차놓았다."제발 입 좀 다물어요!"방경현은 보기보다 몸이 많이 쇠약하였다. 단순 양인국의 가벼운 발차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방경현은 곧장 다시 정신을 잃고 철저하게 쓰러지고 말았다.진시우는 그런 방경현을 한신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보아하니 정신도 말짱한 거 같은데 왜 이리 여자에 미쳐있지?'이시연은 쌀쌀맞게 말했다."아설아, 너 뭐하다 이제 오는 거니? 아까는 또 어떻게 된 거고? 왜 경현 씨한테 우리 시우 오빠를 폭행하라고 부탁한 거지?""시연아, 그 이유가 간단해. 왜냐하면 너 그 시우 오빠는 너를 만날 자격이 되지 못하니깐.""그리고 나 지금 너한테 딱 맞는 사람 한분 모셔왔어. 금방 보여줄게."이시연은 반쯤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반쯤 아이러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너 지금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시우 오빠가 바로 내가 원하는 남자친구라니깐!"담예설은 이미 이 모든 것이 예상된다는 듯 대꾸했다."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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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7화

현지에서 하씨 가문의 명성은 가히 하늘을 찌른다 할 수 있었다. 그만큼 하씨 가문의 위력은 대단했고 현지인들이라면 모두 피해다닐 정도로 기세가 드높았다. 운강시의 최고급 가문이였다.담예설은 냉정하게 말했다."시연아, 내가 하는 모든 건 너를 위해서야, 넌 왜 내 맘을 그리도 몰라?""담예설! 너…… 이제보니 나한테 접근한 목적이 따로 있었구나?!""그렇게 말하면 못써, 난 그래도 너랑 이설이를 내 진정한 친구로 바라보고 있었는데."그러면서 담예설은 하청을 내리 깔아보고 다시 얘기했다."하청은…… 우리랑 같이 다닐 수 있는 격이 못돼. 오로지 너랑 이설이야 말로 자격이 되지.""난 진정으로 너 생각해서 이러는 건데, 그런 너는 지금 내 진심을 오해하고 있네?"그러나 이미 정이 떨어져 버린 이시연은 고개를 저었다. 담예설은 이미 틀려먹었다고 생각한 거다.한편 이시연의 미모에 이미 맛이 가버린 하천양은 더이상 참을 수 없었다. 지금이라도 이시연을 등에 업고 가버리고 싶은 심정인 거다."그만 지껄이고 어서 시작해!""시연 아가씨, 순순히 나랑 같이 가면 돼요. 아니면 내가 좀 추한 꼴을 보여줘야 하잖아요."이시연은 묵묵부답이였다. 그리고 옆에서 그런 하천양을 바라보는 진시우는 잠시 상황을 지켜보다 입을 열었다."혹시 아버지가 하경용?"하천양은 하경용이라는 말에 눈길을 진시우한테 홱 돌렸다."내 아버지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지? 그리고 누가 당신더러 함부로 입에 담으라 했어요? 죽고 싶어요?""하경홍부터 하경양, 그리고 하경해까지 정말 하나같이 삐뚤어진 사람들 뿐이네요. 하씨 가문에 좀 정상적인 사람은 없나보죠?""보자 보자 하니깐 이 사람이…… 입 찢어버리기 전에 조용히 해요, 네?"하천양은 거의 협박하는 말투로 말했다.양인국도 더이상 보기 힘들었는지 나서서 진시우의 팔을 슬쩍 잡아당겼다."시우 씨…… 그만 하는게……"그러나 진시우는 자신의 팔을 잡는 양인국의 손을 가볍게 뿌리치면서 말했다."지금 내 여자친구를 데려가려고 저 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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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8화

하천양은 두 눈이 휘둥그래져서 마치 미친놈을 보듯 진시우를 보았다.진시우와 같이 자고자대한 말을 하는 사람은 처음이였다. 일반 사람 같았으면 하씨 가문이란 말에 이미 고개를 숙였을 터인데 진시우는 되려 맞서 싸우려는 것이였다. 심지어 천인대고수까지 들먹이면서 말이다.'저 개새끼가…… 자신이 뭐 신이라도 되는줄 아나보네?'담예설도 벌겋게 달아 오른 하천양의 두 볼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빨리 그 손 놔요! 어서 하 도련님한테서 떨어지란 말이에요! 지금 하는 행위는 이시연까지 구렁텅이로 집어넣는 행위인 거 몰라요?!""남이사?!"진시우는 불쾌한 표정을 담예설한테 들이밀면서 눈썹을 구겼다. 그리고 속으로 '역시 허위스런 여자이군.'하고 생각했다.이시연한테 단 한번도 진심인 적이 없는 담예설이였다. 그런 그녀가 지금 다시 선심을 쓴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마 그녀는 자신빼고 그 누구한테도 진심이 아닐거라 생각했다.하천양은 사방에 널부러져 바닥에서 꿈틀거리는 부하들을 보며 한 가문의 도련님으로서 품위를 싹 잃어버렸다는 걸 감지했다. 워낙에 유명한 가문의 도련님이다 보니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긴 터였다.사람들은 너나할 거 없이 휴대폰을 꺼내 덩그러니 서있는 하천양을 보며 어디론가 연락을 보냈다. 진시우도 이런 사람들의 행위를 감지하고는 있었으나 결코 저지하지는 않았다.원래는 하응천을 죽이면 모든 일이 다 순조롭게 해결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마 하씨 가문과의 악연은 좀 더 될 거 같았다. 그러나 하천양이 저절로 총구멍에 머리를 들이미는데 가만히 손 놓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결코 진시우의 잘못은 아닌 거다.심지어 지시우는 하씨 가문을 운양시 세력구도에서 아예 삭제해 버릴 고민까지 하고 있었다.한편 담예설은 표정이 굳어져서 말하였다."시연아, 너 지금이라도 빨리 하 도련님한테 사죄드리고 잘 얘기드려, 그러면 하 도련님의 기질에 아마 너를 봐줄게야.""담예설, 난 아까부터 누누히 얘기하고 있어. 싫다고. 난 너의 행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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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9화

어느새 주위는 구경군들로 득실거렸다. 구경군은 어디가나 있는 사람들이였다.그들은 비록 진시우가 누구인지는 몰랐지만 나명국은 알았다. 나명국까지 출동할 수준이라면 결코 일이 크게 번졌다는걸 예감하고 있기에 서로들 모여들어 구경하는 거다.하씨 가문의 도련님이 나명국이 관리하는 장소에서 누군가한테 맞았는데 나명국도 그 책임을 피해갈 수 없었다. 만약 하씨 가문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나명국도 골치거리가 생길 거다.진시우는 끄떡도 없었다. 그리고 차분하게 물어보았다."누구?"나명국은 그런 진시우를 위아래로 보더니 말했다."난 이 술집을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용 형님의 지시하에 이렇게 장사하고 있죠.""내 이름을 모르다니 놀라운걸요? 그러고도 여기서 이 사단을 벌인 겁니까?!"이미 주위에서는 야유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양인국와 하청은 이미 구석에서 서로를 붙들고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하청은 비록 나명국 말속의 '용 형님'이 누구인지 몰랐지만 양인국은 알고 있었다.그 자는 운강의 지하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사람이란 걸. 그 누구도 막대할 수 없고 얕볼 수 없는 그런 인물이였다. 예전에 학교에서 소위 용 현님을 함부로 들먹였다가 이튿날 바로 잡혀가서 다리가 절단된 학생이 있었다. 그후 자진퇴학 하였고 지금 잘 살고 있는지도 몰랐다……이시연은 더더욱 표정이 어두워져서 점점 진시우가 걱정되였다.이후 여기서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 실수로 용 형님인가 하는 자를 건드렸다가는 진짜 험한 꼴을 당하면 어쩔가 하는 걱정도 섞여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어디까지나 이씨 가문의 아가씨로 크게 걱정할 바는 되지 못했다. 진짜로 걱정이 되는건 다름아닌 하청와 양인국였다."그러니깐 지금 하청양을 위해 나서주겠다는 얘기군요?""……"진시우는 이윽고 얘기를 계속했다. 순간 현장은 쥐죽은 듯 조용해 졌다.모두들 진시우가 나명국한테 멍청하게 도발한다고 속으로 비웃고 있었다.나명국은 무표정으로 말했다."하 도련님은 우리 술집의 고귀한 고객들중 한명이죠.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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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80화

"용 형님을 부르라고?! 이 새끼가 우리 용 형님의 이름을 함부로 거들먹 거려?!""너 따위가 함부로 부를 수 있는 인물이 아니야!"꽤 충성스런 부하들이였다. 분명 나명국이 저지경이 되였는데도 끝까지 나명국편에 서주다니, 진시우는 은은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진시우는 그만 웃음이 나왔다. 그냥 한낱 누군가의 개일 뿐인데, 충성이라니, 그건 참 우스운 거였다."병신들……!"진시우는 가볍게 웃어보이고는 손을 들어 그한테 접근한 한 부하의 턱을 산산조각 내버렸다.그리고 정신을 잃은 틈을 타 힘차게 차버렸다.그렇게 바글바글 몰려왔덨 부하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도미노마냥 진시우앞에서 맥도 못 추리고 죄다 바닥에 쓰러져버렸다.나명국도 무릎에서 피가 줄줄 흘러나오는 꼴을 봐서 일어나 진시우를 상대하기는 역부족이였다. 어쩌면 평생 일어날 수 없을듯해 보였다."용 형님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알을 거야! 반드시 복수해 줄거야!!"쨕쨕-진시우는 그런 그의 옷깃을 잡아당기고 얼굴을 가볍게 두번 쳤다."그렇게 진이용을 찾는다면 내가 직접 도와줄게요. 여기 휴대폰으로 전화해 봐요."진시우는 나명국의 옷주머니에서 휴대폰을 찾아서 나명국의 손에 놓아주었다. 이내 전화가 통하고 나명국은 진이용앞에서 세살난 어린애가 된듯 읍소하며 울분을 토로하였다."형님, 지금 술집에서 누군가가 난동을 부리고 있습니다. 부하들도 다 다쳤고 나도 무릎이 아작났다고요!!"그러자 전화 저쪽의 진이용이 이를 바득바득 가는 소리가 들렸다."도대체 누구인데?! 금방 갈테니깐 그쪽에서 기다려!"그렇게 통화를 마치고 나명국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점잖은 얼굴로 말했다."형님이 금방 오게 될 거고 그때가서 보죠, 과연 지금처럼 득이양양해 할수 있을지!"진시우는 병신을 보는 눈빛으로 나명국을 보고는 옆으로 휘릭 집어던졌다.그리고 앞에 있는 쏘파에 편하게 앉아서 이시연을 보고 말했다."너도 와서 앉아. 그쪽에서 뭐해?"이시연은 그런 진시우를 보며 난감한 기색이 역력했다. 허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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