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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5화

그뒤 곧바로 휴대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걸려지고 그녀의 얼굴에는 보기드문 화색이 거렸다.

"하 도련님, 여기 하늘인데 한번 와주실수 있으세요? ……네, 바로 그 하늘술집이요."

하 도련님이라 불리우는 상대는 그 말에 적극적으로 부응했다.

"나 지금 딱 하늘인데, 그래 그 룸메이트는 있는거지?"

"네. 그런데 남자친구라고 한명 데리고 왔는데 하 도련님이 좀 매운맛을 보여줘야 할듯 하네요."

"음? 그래? 알겠어, 도대체 누가 감히 내 여자를 빼앗으려고 해?!"

하 도려님은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나 금방 그쪽으로 갈거니 기다려."

"네, 도련님, 엘레베이터 앞에서 기다릴게요."

담예설은 통화를 마치고 그대로 엘레베이터로 뛰여 갔다.

……

양인국은 방경현이 오는걸 보자 물었다.

"담예설은? 왜 혼자 오고있지?"

반면 방경현은 낯색이 하얗게 질려서 두 눈을 부릅뜨고 진시우 일행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오고 있었다.

양인국은 얼굴을 찌프렸다.

"담예설 씨는요? 왜 혼자에요?"

방경현은 그런 양인국한테 일말의 관심을 주지 않고 곧장 진시우앞까지 걸어왔다. 그리고 진시우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 우리 담예설이 엄청 기분 나쁘답니다. 어쩔 거에요?"

"뭘 어째…… 지금 뭐하는 겁니까?"

방경현은 근본 얘기하려 온 것이 아니였다. 그의 손에는 어느새 술병이 들려 있었고 진시우가 채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진시우를 향해 휘둘렀다.

"……"

진시우는 순간 얼이 나가버렸다.

방경현과 처음 보는 사이인데 벌써부터 싸움이 일어났다니 이해할 수 없었다. 말도 제대로 섞어보지 못한 사이인데 말이다!

'이런……! 저 당이설이라는 여자 도대체 뭐야?! 이 방경현은 또 뭐고?!!'

이시연도 놀라서 두손을 벌여 진시우앞으로 막아나섰다.

"방경현 씨,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꺼져……! 난 진시우만 패! 다 비켜!"

그러나 방경현은 이미 두눈이 벌겋게 달아올라 진시우를 향해 마구 부르짖었다.

이시연은 당최 이해를 할수 없었다. 얌전하게 앉아만 있던 방경현이 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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