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1171 - 챕터 1180

2264 챕터

제1171화

비록 만도홍은 머리가 찌근해 나는걸 느꼈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은척 다시 기운을 차렸다.견영재가 자신의 상급도 아니였기에 설사 무슨 문제라도 발생하다 한들 그냥 모른체 하고 빠져나가면 그만인 거다 게다가 본인은 분명 좋게좋게 이야기 했었는데 그걸 듣지 않는건 당사자인 견영재였기도 했다."만 팀장님, 난 그래도 만 팀장님만큼은 자신의 위치를 잘 파악하고 행동하셨으면 합니다 계속 저를 자극하지 마세요."만도홍은 그말에 발끈했다."견 청장님이 굳이 이 둘을 감싸주려고 그런다면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네요!""좀 있다 진 선생님이 오시면 절로 해명하도록 하세요.""진 선생님?"견영재는 전혀 두려울게 없다는듯 대꾸했다."들어도 본적없는 사람이네요! 어데서 듣도보도못한 사람이 내 손님을 해쳤으면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죠.""음~ 그러세요?"이때 밖에서 진시우의 목소리가 차겁게 들려왔다.만도홍은 진시우의 기척에 번쩍 정신을 차리고 진시우을 맞아주었다."진 선생님 오셨군요!""네, 접니다 만 팀장 이번일로 노고가 많습니다!""에잇~ 그런말 하지 마세요, 다 제가 응당 해야할 일니데요!"진시우는 만도홍의 마중에 웃음으로 회답했다 그리고 앞에 있는 견영재를 음침한 눈빛으로 노려보며 말을 걸었다."아까 뭐라고요? 무슨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던데……?""때마침 나도 똑같은 생각이거 든요 오늘 일은 제대로된 사과와 해명이 없는한 성주님이 온다고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최면이란 비겁한 수단은 막론하고 심지어 술에다 약까지 타는건 이미 진시우 인내심의 한계치를 멀찍이 넘어버리였다.감임풍 이 인간의 행실을 봐서는 결코 초범 같아보이지는 않았다 이번 말고도 예전에 수도없이 이 비겁한 수단을 써왔을걸 감안하면 치가 떨렸다."거만한 녀석 같은이라고……!"견영재는 만도홍이 '선생님'이라는 칭호까지 써주는걸 봐서 무슨 큰 인물이라도 오는줄 알았건만 웬걸 새파랗게 젊은 진시우가 오는걸 확인하고 어이없다는듯 고개를 저었다."우리 강 대표님한테 감히 손을 댄 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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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2화

그랬던 그녀한테 지금 만양건설의 사장이 앞에 있다하니 화가 싹 수그러드는 것 같았다.비록 조금은 예외적이였으나 크게 신경쓰지는 않고 늠름하게 얘기했다."의의라뇨, 전 사장님에대해 존경의 감정밖에 없습니다 다만 큰 인물이시기도 하고, 사장님의 면전에서 냉소적인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우리 구미의 발전은 당연 사장님같은 분들의 지지가 적극 필요하죠 지금 서울에서 구미가 살짝 약해요, 이럴때일수록 사장님께서 힘써주셔야 합니다.""그래서도 현지인으로서 당연 현지의 발전을 도모해야하고 또한 이런 작은 일에는 참견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그러나 낙청영은 되려 표정을 굳히며 답했다."청장님의 말씀은 그래 내가 취면술에 당하고 심지어 술에다 약을 타기까지 했는데 이런 일을 '작은 일'이라 하는 겁니까?"견영재는 그말에 눈살이 바르르 떨렸다 그만 말문이 막혀 버린 것이다 강임풍이 조금이라도 적당히 했으면 일이 이지경으로까지 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솔직히 손실도 그닥 없으시잖아요? 그러면…… 그냥 넘어가는데 어떠세요?""마침 이번 일을 계기삼아 좋은 인연이라도 만들어 보시는게……."이때 진시우가 문뜩 견영재의 말을 딱 잘랐다."무슨 인연? 감히 인연을 거들먹 거리다니, 철저히 정신이 나가셨군요.""왜요? 또 타인의 술에다 약을 탈려고요? 너무 비렬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이에 견영재는 송곳눈으로 진시우를 쏘아 보았다 이윽고 견영재랑 같이 온 몇몇 부하들이 득달같이 진시우를 향해 달려갔다."이건 또 뭐야?! 주둥아리 닥치지 못해?"진시우는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견영재의 부하들을 보았다 키도 크고 몸집도 꽤 건장해 보였지만 실력은 겨우 외경이나 쓸수 있는 정도였다.이런 인물들을 상대하기에는 진시우한테는 모욕이였다 "꺼져!"진시우는 미간을 구기면서 손을 휘릭 저었다 이내 경력이 강풍마냥 그를 향해 걸어오는 부하들을 덮쳤다 견영재의 부하들은 덩치만 컸지 막상 진시우앞에서는 마른 나무가지마냥 강풍에 사정없이 부서져 나갔다 부하들은 모조리 진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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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3화

견영재는 설마설마 했는데 만도홍이 진짜로 강임풍을 끌고가는걸 보고 그자리에서 쓰러질듯 했다."만도홍! 당신 두고 봐요……! 이제 꼭 두고봐!"견영재는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많은걸 바라는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만도홍이 이정도로 자신의 의견을 무시할지는 몰랐다.게다가 만도홍은 본인이랑 동급도 아닌 한낱 일개 형사팀의 팀장으로 이런 사단을 벌일수 있다는거에 벙 쩌져버렸다 겨우 형사팀 팀장주제에!"뭘 두고봐요? 그럴 기회조차 없을듯 한데?"진시우는 차분하게 얘기하였다 그의 눈빛은 견영재한테 곧게 박혀있었다."그래도 대꾸는 하네요?"견영재는 살인의 눈빛으로 진시우를 회답했다."오늘 내 손실이 얼마나 큰지 알고 그러는 거에요?""배후가 누구든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겁니다……! 당신이 누구 사람이든 막론하고, 절대로!"진시우는 아무렇지 않은듯 웃어보였다."오호라, 그래요? 그렇게 치가 떨리도록 나를 싫어하다니, 그러면 내가 정당방위로 당신한테 먼저 손을 써도 의의 없겠네요?!""내가 보기에는 당신은 그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어요 그렇다면 이만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게 어때요?"견영재는 진시우의 말에 너털스런 웃음이 새여나왔다."큰소리만 떵떵 치지 말고 그럼 어디 한번 해봐요.""못믿겠다는 얘기군요."비록 낙청영 입에서 회장이란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여전히 견영재는 못미더운 눈빛으로 진시우를 노려보았다 만도홍이 진시우에대한 거의 절대적인 복종도 의심스러웠기는 했지만 그만으로 결코 진시우가 두렵지는 않았다.진시우도 자신에 대해 질의에 찬 눈빛으로 보는 견영재게 끝끝내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이렇게 된 이상 본때를 보여줘야만 했다."후훗…… 휴대폰은 왜요? 누구 놀리려고?!"견영재의 기억속에 구미에서 큰인물들중 진씨 성을 가진 사람은 어데도 없었다 그의 자부심은 다름아닌 여기에서 오는 것이다.진시우는 곧장 태문세의 전화번호를 눌렀다."태 어르신,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부탁할 일이 있어 이렇게 연락드립니다."견영재는 두눈을 부릅뜨고 진시우의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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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4화

진시우는 남정을 보며 말했다."남 대표님, 그 구선부 말이에요…….""네?! 진 선생님…… 이 번일은 우리 구선부도 몰랐었어요 우리도 이런 일이 일어날거란걸 알았겠습니까?!"남정은 행여나 진시우가 본인의 책임을 물을가봐 서둘러 해명했다.진시우는 살짝 어이가 없는듯 답했다."아니, 그걸 얘기하는게 아니에요 난 다만 우선원이 이미 선락거를 대표님한테 넘겨준줄 알았다고요."남정은 그만 멈칫했다 무슨 말인지 순간 이해가 되지 않았다."네? 무슨 뜻이죠?""음?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럼."진시우는 순간 알아차렸다 그는 남정한테 아무렇게나 얼버무리고는 더이상 말을 꺼내지 않았다 보아하니 그때 조씨 가문의 철포삼을 이겨버리고 우선원이랑 분명 약속을 하였었는데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모양이였다 약속이 지켜졌다면 지금 선락거의 대부분 산업은 응당 전의되여야 하는데 말이다.그렇기에 예상대로면 구선부 또한 이안에 포함되여야 했다.허나 멀뚱히 진시우를 바라보기만 하는 남정을 보니 대충 감이 가는 거다 우선원이 생각보다 교활한 인간이였다는걸.계약서는 받았지만 그에 따른 통지는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이 말인즉슨 우선원의 의도는 명확했다."우선원 이 양반이 근데…… 아직도 판을 뒤엎을수 있다고 자부하는 건가……."진시우는 피식 웃었다 "그래, 정 그렇게 생각한다면 어디 한번 해보라 하지 어떤 수작질이 나올지 은근 기대가 되는데?"명확한 통지를 아래 사람들한테 전하든 말든 의미가 없는 것이다 계약서는 이미 받아놓은 상태이고, 설령 창출된 이익을 임시적으로 본인이 가져간다 해도 합의상 다시 도로 받아 올수 있는 것이니.진시우는 흐리멍텅해 있는 남정을 뒤로한채 낙청영과 백설아를 데리고 구선부에서 나왔다."아까 진 선생님이 하신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습니까?"남정이 물었다.연희는 이에 조심스레 답했다."대충 말할때의 반응을 보니…… 아마 우리 구선부가 본인의 것이 된것 마냥 얘기하는 하는 거같네요."연희는 알고 있었다 구선부 배후에 진정한 회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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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5화

심문실에서.온밤을 지새운 강임풍은 이미 거의 반쯤 진이 죽어서 앉아있었다.그러나 그런 강임풍의 눈에 진시우의 모습이 비춰지는 순간 이내 번쩍 정신을 차리고 독기를 품기 시작했다."쯧쯧…… 왜 아직도 나를 그런 눈빛으로 보는 거지?"진시우는 혀를 끌끌 찼다."그러게 왤까? 난 항상 말하고 있어, 조심해라고 그러나 기꺼이 사단을 만드네?""이내 난 여기서 풀려나갈거고, 그런 당신은 내가 나가자마자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만들어 주지!""하하!"진시우는 냉소 한번 하고 계속해서 말했다."그럼 어디 한번 나가보시지? 여자한테 그딴 짓을 하고도 순순히 풀려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다니, 너무 이상주의인데?""이런 병신새끼를 봤나…… 넌 내가 반드시 죽인다!""네~네~ 그럼 기대할게~."진시우는 계속 한심한 눈빛으로 강임풍을 바라보고 있었다 옆에 있는 만도홍의 눈빛도 결코 따스하지 않았다."진 선생님, 걱정하지 마세요, 이 녀석은 절대 여기에서 나갈수 없을 겁니다."만도홍이 말을 마치고 이내 누군가가 얼굴이 흑빛이 되여서 터벅터벅 걸어들어 왔다.이곳의 경찰청장이였다."청장님……? 여기에는 웬일로 오셨습니까?"진 청장은 만도홍을 보자마자 다짜고짜 화를 내기 시작했다."너 이녀석 진짜 앞뒤 안가리고 마구 나올래?""너딴 녀석이 계속 사고를 치고 다니니깐 나 진짜 하루라도 다리뻗고 잘수가 없다! 사고는 네가 치고 뒤감당은 내가하고, 너 이럴거면 형사팀에서 나가!"진 청장은 진시우를 흘깃 보더니 이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여기 이 자를 좀 눈앞에서 치워줘, 계속 나한테 골치거리 만들지 말고."만도홍은 진 청장이 막 닥달하니 여간 난감하지 않았다 아까까지 자신만만하게 아무 일 없다는듯 얘기하고 곧장 진 청장이 뛰쳐들어와서 한바탕 혼내니 체면이 살지않았다."진 청장……."만도홍은 어색하게 한마디 하려 했다."작작 좀 해! 너 계속 이러면 나 진짜 골란해?!"만도홍은 그만 진 청장과 진시우사이에 끼여서 순간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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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6화

만도홍은 쓴 웃음을 지었다."문 시장님께서 뭐라 하신거 같네요."구미의 시장……?!진시우는 의아했다 분명 강임풍이랑 아무런 연관이 없을법한 인물인데 강임풍을 위해 나서준다? 어딘가 문제가 있는게 분명해 보였다.그렇게 만도홍이랑 말하는 도중 문뜻 어디선가 전화가 걸려왔다 낯선 전화번호였다."진시우 라고 합니다 누구세요?"전화의 저쪽에서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문장붕이에요, 진 선생님."'문장붕……? 누구지?'진시우한테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였다 진시우는 뭐라 답해야 할지 몰라 은근 뜸을 들이던 와중 문잔봉도 이를 감지하였는지 이내 자신을 소개했다."구미의 시장입니다.""아~ 문 시장님 되시는구나!"진시우는 그제서야 알겠다는듯 무릎을 탁 치며 말했다."강임풍 일로 전화 드렸습니다 그분 나의 옛 동창이랑 좀 아는 사이 거든요 참고로 제 동창은 지금 운강에서 임직하고 있습니다 뭐 어찌되였든 이런 사이이고요, 그래서 동창이 도와달라 하니 내가 좀 나서 주었습죠."진시우는 알겠다는 고개를 끄덕이여다 그가 생각하기에도 구미의 시장이 굳이 이런 일을 행할 이유가 없을텐데 하고 고민하던 중이였다.솔직히 요근래 진시우가 워낙 구미를 잘도 '들쑤시고'다녀서 그런지 어디가나 진시우를 몰라보는 이가 없었다 문잔봉도 당연 진시우를 모를리 없었고."그러니깐…… 이번 전화는 왜 하셨죠?"진시우는 은근 말을 길게 내뺐다."별거는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얘기드리는 거죠, 하하…… 혹시나 오해가 생길가봐 그러는 겁니다 난 다면 동창이 도와달래서 그런 거고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해명…… 이라고 해야 하나…… 하하, 뭐 그런 거죠!"문잔봉은 너스레를 연신 떨며 진시우한테 설명했다 진시우도 문잔봉의 말에 지그시 웃으며 알겠다는둥 둘러댔다."네, 대충 이런 겁니다 이후 시간이 되신다면 식사나 같이 합시다.""네, 문 시장님, 그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말을 마친 둘은 이내 전화를 끊었다."진 선생님, 혹시…… 문 시장이라면……."만도홍은 두눈이 휘둥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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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7화

강임풍은 순간 낯색이 확 변하더니 이를 악물고 대꾸했다."매를 봐야 정신을 차리겠군……."그러나 진시우는 꿋꿋이 서서 팔짱을 끼고 차분한 미소를 얼굴에 걸었다."내가 왜 여기에서 떵하니 당신을 기다릴지 맞춰봐봐!"강임풍은 순간 아차 하더니 미간을 구기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이윽고 진시우는 그 앞으로 순간이동하여 강임풍을 세게 차버리였다 강임풍은 곧장 공중에서 우아한 곡선을 그으며 몇10메터 밖으로 차여져 나갔다."병신새끼……!"강임풍은 강한 타격을 입고 바닥에 덩그러니 누워서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입가에는 벌써 피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두리번 댔을때 진시우는 이미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아아아!!!""개씨발새끼…… 반드시 죽여버릴거야!!"강임풍은 먼지투성인 옷을 탈탈 털며 휴대폰을 꺼내들었다."장스님, 지금 어디에요? 어서 이리로 와요!"강임풍이 전화속에 지금 고래고래 외치고 있는 '장스님'이란 사람은 다름아닌 바로 그에게 최면술을 전술한 장본인이였다 진시우가 고이려 강임풍을 그즉시 처단해 버리지 않았던 이유도 이 장스님까지 연달아 끄집어 내기 위함이였다.강임풍은 통화를 끝내고 뻐근해진 몸을 일으켜세운뒤 혼자 저 멀리 걸어갔다.혹여나 하는 생각에 병원에서 건강검진이나 받을가 하는 생각에 병원으로 향하던 거였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이내 몇몇 사람들이 나와서 강임풍의 앞길을 가로 막았다.그중 한명이 휴대폰을 꺼내들고 공공연하게 앞에 있는 강임풍이랑 맞대여 모습을 확인한뒤 말했다."맞아, 딱 이녀석이야."그리고는 휴대폰을 도로 주머니에 넣었다.강임풍은 뭔가 예감이 좋지 못함을 느끼고 휴대폰을 넣은 틈을 타 스프링마냥 뒤로 튕겨나더니 걸음아 살려라 도망치려고 했다.그러나 진시우한테 맞아서 온몸이 쑤시기도 했고 사람이 한둘도 아닌데 무리의 손아귀에서 벗어날리가 없었다."이거 놔!! 너 누구야?! 뭐야, 도대체!! 난 정씨 가문의 사람이야, 당신네들 죄다 죽었어, 각오해!!"그러나 되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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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8화

"강 대표, 오랜만이야~?"진시우는 재미있다는듯 강임풍을 보며 놀려댔다 "과…… 과연 당신 수작이였군…….""그래, 나 말고 또 누가 있겠어?"진시우는 사악하게 웃으면서 말했다."아직도 모르겠어? 형사팀에 계속 남아있는게 당신이 유일하게 살아남을수 있는 방법이였어.""형사팀에서는 그래도 함부로 할수 없거든 그쪽의 규칙규범이 있는거고…… 그러면 조금이나마 살길이 있을수도 있는게 아닌가? 당연 조금은 아프겠지만.""그러나 용을 쓰고 그곳에서 나오려고 한 이유가 뭐야? 뭘 얻을수 있다고?"강임풍은 여전히 목에 핏대를 세우며 대꾸했다."형사팀에서 나오자마자 손을 쓰다니, 담도 커라…… 옆에 나를 지키는 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내가 여기에 있는 거라고 만약 그게 아니였으면 언녕 죽었어!""아~ 그런거구나~."진시우는 담담하게 그의 말에 응했다."난 그래도 기회를 더 주고싶어, 손호, 어서 이 녀석한테 휴대폰 한대를 건네줘 그리고 부를수 있는 사람 모조리 불러라 해!""네, 진형!"손호는 진시우의 지시대로 휴대폰 한대를 건네주며 말했다."어서 전화해봐, 부를수 있는 사람 다 불러모아라고!""또 그때가서 주저리 주저리 하지 말고."강임풍은 표정이 급변하더니 아이러니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이 녀석이 진짜로 끝장을 보자는 심산이야 뭐야?!"이렇게 생각한 강임풍은 잽싸게 손호가 건넨 휴대폰을 낚아채갔다."그렇게 원한다면 나도 어쩔수 없지!"원래는 장스님만 부르려 했던 강임풍은 진시우의 말에 아는족족 다 여기로 불러모으려고 작정했다 그런식으로 진시우를 욕보이고 싶었다."혹시 지금 시간 되십니까? 나 지금 딱 구미에 있는데, 부탁 좀 합시다…….""…….종사님이세요? 나에요, 강임풍! 저번에 정씨 가문의 연회에서 한번 뵈었잖습니까! 네, 바로 접니다…….""내가 지금 구미에서 미친놈을 보았는데 와서 처리좀 해주세요……!""……."강임풍은 이렇게 전화를 연거퍼 5통이나 해대며 사람을 불러모았다 호칭을 들으니 죄다 무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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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79화

낙청영은 진시우의 해명을 헐겁게 귀등으로 흘려보내고 앞에 피투성이가 되여있는 강임풍을 보았다.사실 강임풍이 행실이 좋지 못해서 그렇지 단순 얼굴만 봤을때 기생오라비같이 훤칠하였다 한마디로 잘생겼다 그러나 그 잘생김은 이미 손호의 부하들에 의해서 보기좋게 망가져 있었던 거다 이렇게까지 처 맞았는데도 아직 숨이 붙어 있다는게 되려 신기했다."윽…… 너무 심한거 아네요? 사람이 거의 죽어가는데……?"낙청영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진시우옆에 대범하게 앉아서 얘기했다 게다가 몸까지 진시우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서 조금만 더 가까이 대면 입맞춤까지 가능할 정도로 가까웠다 그렇게 그녀의 말소리는 그녀의 임김까지 더불어 진시우의 얼굴을 간지럽혔다.이에 진시우는 몸을 옆으로 휘익 피한면서 언짢은 기색을 보였다."뭐…… 뭐에요?! 좀 떨어져요, 나랑.""……."손호는 이 광경에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했다 그러나 진시우앞에서 감히 웃지는 못하고.낙청여을 보았을때 가히 제일의 미녀라 손호도 생각했다 그녀의 얼굴이나 몸매를 놓고 말했을때 어느하나 단독으로 놓고봐도 10점 만점의 10점이였다 그래서도 손아를 다시 보니 설사 오빠의 눈으로 봐도 그닥 낙청영에 미치지 못하는 얼굴이였으니 내심 난감하기도 했다.다만 이런 낙청영과 같은 미인도 과연 진시우한테 좋은 평을 듣지 못하네, 라고 생각하니 그냥 웃음이 절로 새여나온 것이다.'되게 미인이시네…… 진형 정도가 되니깐 저런 미인도 자기발로 찾아드는군…….'다만 대놓고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튕기는 것에 조금은 민망하겠다고도 생각했다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자존심이 있는 거지, 저렇게 사람을 밀쳐내면 그 누구라도 난감할 것이다.낙청영도 그 순간 얼굴이 빨개져서 인츰 몸을 피했다 이순간 만큼은 아마 진시우를 죽여버리고 싶은건 강임풍이 아닌 낙청영일 거다.진시우도 저절로 튀여나온 말에 머쓱했는지 이내 한마디 덧보탰다."그…… 그러니깐 공공장소에서 이렇게 가까이 하지 말자는 얘기에요 이런건 둘이 있을때 해도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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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0화

"오~ 은근 자신있는 느낌인데요?!"낙청영은 살짝 야유하는듯 진시우를 쳐다보았다."당연히 자신만만이지!"진시우는 아주 여유롭게 답했다 이런 진시우를 보니 낙청영도 꽤 믿음직스러웠다.순간 뭔가를 느꼈는지 진시우는 쏘파에서 조금 일어나 문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아니나 다를가 50대 정도 돼보이는 이가 느릿느릿 걸어들어 오는 거였다 50대 중년의 눈빛은 어느새 이미 바닥에 누워있는 강임풍한테 떨어져 있었다.대충 감잡아 보니 이자가 아마 강임풍이 전화통화를 했었던 장스님인거 같았다."누가 한거지?"장스님은 늠름하게 표정이 굳어서 물었다.손호도 장스님의 예사롭지 않은 기를 느끼며 긴장하고 있었다 단 진시우가 있었기에 크게 두렵지는 않았다."내가 한겁니다 의의 있으신가 보죠?"장스님은 손호를 보더니 여전히 무표정이였다 그냥 강임풍한테까지 다가와 묵묵히 서있기만 했다.그러던 찰나 손호는 자신이 서있던 공간이 급작스레 왜곡되는걸 느꼈다! 왜곡된 공간속에서 손호이 몸은 부자연스레 비틀어지기 시작하였다."어떻게 된거야?!"손호는 순간 당황하여서 장스님을 쳐다보았다.왜곡된 공간속 불연듯 호랑이들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이건…… 손호를 향한 공격이였다 호랑이들은 날카로운 이발을 드러내고 손호를 에워쌌다 맹수들의 눈빛에는 이미 살기가 가득차 있었다……!손호는 경황실색하며 인츰 왜곡된 공간속에서 몸을 뺼려고 했다 그러나 마치도 몸이무언가에 짖눌린거마냥 도통 의지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거였다 심지어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거 만으로도 힘이 무척 들었다."아니…… 이게…… 무슨……."손호는 순간적으로 놀라서 말까지 버벅댔다 그러나 호랑이들은 이미 슬금슬금 손호한테까지 기여와서 그를 무섭게 노려보고 있었는데."크르릉-"이때 손호의 주위에 우뢰와도 같은 사자의 울음소리가 울렸다.왜곡된 공간은 이 울음소리에 의해 순간 박살이 나고 손호는 드디여 몸을 뺄수 있게 되였다 마치도 유리마냥 조각조각 부서진 공간에서 가까스로 탈피한 손호는 깊게 한숨을 내쉬었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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