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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부인은 대표님의 모든 챕터: 챕터 1061 - 챕터 1070

2318 챕터

제1061화

나침어한테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응당 엽천도한테 압살당할 거만 같던 진시우는 지금 되려 역전하고 있기 때문이였다. 반면 엽천도는 고통에 허덕이며 전과는 사뭇 다른 기색이였다.진시우가 조씨 가문의 철포삼을 제패한건 순 우연이고 설사 우연이 아니더래도 무서워 할 것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강력한 무력을 지닌 자신마저도 진시우한테 당하고 있을때 점차 생각이 바뀌어지기 시작했다.그는 자신의 무력으로 진시우의 방어막쯤이야 거뜬하게 뚫을거라 예상했고 자신만만했다. 당연 지금, 이 모든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간 뒤였다.진시우는 곧바로 엽천도를 죽여버리지는 않았다. 시간은 충분하니 그리 급할거도 못되였다.엽방야는 아까부터 얼굴을 집어뜯으며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다. 이미 찢겨진 피부사이로 검붉은 피가 돋아나고 있었다. 이러다가 엽방야는 죽을수도 있었다...!"가만!"엽천도는 보다못해 소리 질렀다. 엽방야가 이 자리에서 무슨 변고라도 당하다간 그마저도 그 책임을 물어야 했다. 사실 엽천도도 외부 사람으로 다만 "엽"씨 성을 가지고만 있는 것이지 여전히 가문의 사람으로는 취급되지는 못했다.진시우는 차츰 진기를 회수해갔다. 폭뢰전의 위력은 약해졌지만 완전히 해소된거는 아니였다."왜요? 맘이 바뀌였나요?"엽천도는 맘속이 심란했다. 적으마치 무도천인의 대고수로서 심지어 강력한 호의권까지 익히고 있음에도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에는 너무 억울했다.진시우는 확실히 예전에 싸워왔던 적들과는 천지차였다. 이 것 만큼은 인정해야만 했다.금강공만 타파한다면 어떻게든 진시우를 죽여버릴수 있을거만 같았는데 그런 금강공을 타파하기도 전에 진시우는 폭뢰전부터 꺼내들었으니 상황은 더 곤란하게만 진행되였다."무슨 맘? 뭐가 바뀌였다는 거지?"엽천도는 조악하게 말했다.애초의 늠름하고 차분하던 기색은 온데간데 없이 독안든 쥐마냥 바닥바닥 이를 갈았다. 대고수도 이런 처지에 놓이니 갖은 추태를 다 보였다."아? 그래요? 그렇다면 계속해야죠."진시우는 다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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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2화

"만약 태문세가 엽씨 가문에서 파견한 사람들을 모조리 처리해 버리지 않았다면 지금 감시당하고 공제당하는 쪽이 저희 조진웅 아저씨겠죠?""그렇게 손아귀에 넣고 쥐락펴락 할거잖습니까?!""이 모든건 엽씨 가문에서부터 잘못한 겁니다. 인정하세요."엽천도는 그냥 놀라웠다. 새파랗게 젊은 녀석이 자신의 실력만 믿고 이렇게까지 날뛰수 있다는 거에. 심지어 교토의 엽씨 가문까지 들먹이면서 함부로 지껄이다니...!"맹랑한 녀석... 너무 자대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아직 젊어서 그러는가 본데 자기자신을 그렇게까지 믿지 않는게 좋을거야."허나 그말은 진시우한테 씨알도 먹혀들어가지 못했다."네, 알겠으니깐 그만 물러가세요! 아까 내가 한말 잊지 말고요."엽천도는 더이상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만 되돌갈 채비만 하였다. 다만 엽봉은 이미 저렇게 된 이상 데려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여기서 죽는 것이 되려 엽씨 가문과 진시우의 악연을 깊이 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았다."아... 정말, 이걸 잊어버릴번 했네..."진시우의 말에 엽천도는 몸이 움찔 하는거 같았다."뭐가 더 있는데?"진시우가 여기에 온 근본적이 이유를 까먹을번 했다. "그러니깐 엽씨 가문이 나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난 이유가 뭐에요?""음? 그건... 나도 잘 몰라, 가문 내부의 일이라 난 다만 시키는 대로 했을 따름일세.""그러니깐 엽씨 맏따님이 뭘 하라면 그냥 하는 것이지 굳이 이유에 대해 캐묻지 않는다고."엽씨 가문의 맏딸?진시우는 뜬금없는 엽씨 가문 성원의 언급에 표정을 찌푸렸다. 머리속에는 전에 백설아가 한 말이 떠올랐다."그 임하운한테 퇴짜맞은 그 여자?"그말에 엽천도는 진시우를 아니꼽게 흘겨보고는 한마디 던졌다."감히 함부로 거들먹거려?""사실이잖아요. 난 다만 사실을 얘긴한 거고, 그거가지고 모욕이라 하면 안되죠.""자네가 이 말을 교토에서 지껄였다면 큰일 날뻔 한거야. 새파랗게 어려서 말이야... 입조심해!""네네네~ 알았으니깐 어서 물러가세요."역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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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3화

진시우는 멀뚱이 서있는 나침어를 보고 선뜻 말을 걸었다."안가고 서서 무슨 생각해요?"진시우에게 있어 이런 큰 도시에 온 첫 순간부터 귀한집 따님들이 그리 곱게 비춰지지 못했다.설사 이시연이라든가 송라엘등 진시우를 은근 관심해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총체적으로 보았을때 대부분은 거만하고 기가 센 사람들이 많았다.그래서 지금 눈앞에 있는 나침어도 좋게 보이지 않았다.나침어의 아릿다운 얼굴은 이내 진시우가 넌지시 던진 말에 조금씩 구겨지였다. 그녀도 친인척들은 그렇다 치고 세상의 모든 남자들을 좋게 보지 않았다. 세상남자들은 다 한통속이라 판단했던 거다.심지어 출세가 좋은 남성들도 좋게 보지 않았는데, 그들한테서 느껴지는 감정이란 구역질과 혐오감뿐 더이상은 없었다. 그러니 어딜가나 남성들을 항상 적대시하였고 동년배는 물론 나이와 경력이 그녀보다 많다 하더라도 99.9%는 다 탈락이였던 거다.그러나 현재 고작 온양시에서 올라온 진시우는 조금은 다른듯 했다.예전에 남자들을 대했던 그 썰럼함은 조금 수그러 들고 다정하게 대하고 싶어졌다. 다만 진시우는 그런 나침어의 속내를 아는둥 마는둥 툭툭 말을 내뱉으며 투박하게 대해주었다. 아마 나침어의 화는 여기서 오는 것일 거다.당연 설사 이런 나침어의 속내를 안다 해도 크게 다를건 없어 보였다.임아름이나 송라엘, 이시연등 어느하나 나침어한테 꿇릴 여자들이 아니였다.배격이 든든하고 얼굴이 고와봤자지!"진짜로 엽봉을 죽일 생각이에요?""그나저나 아까 실로 깜짝 놀랬어요. 진짜로 엽천도랑 한판 싸울수 있다니... 이왕이면 엽방야를 죽여버릴거지, 왜 살려두었어요?""다시 보복해 오면 어쩔라고요?"그러나 진시우는 태연자약하게 말했다."엽방야는 언제는 죽여버릴수 있어요. 아까 말했잖아요? 정기적으로 나한테 약을 받아가라고, 아니면 아까 엽방야의 그 비굴한 모습 봤죠? 그거에요."나침어는 그만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몰라 한참을 머뭇거리다 다시 얘기했다."그까짓거로 엽씨 가문이 가만히 있을거 같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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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4화

나침어의 말에 김종명부터 참지 못하고 먼저 입을 열었다."그러니깐 진시우가 정말로 엽봉을 죽이고 심지어 엽방야한테까지 손을 댔단 말이냐?"이내 나침어는 고개를 끄덕이였다. 김종명은 그런 나침어를 보더니 우심충충해서 말을 이었다."이런... 시우 이녀석 도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엽방야만큼은 절대 건드려서는 아니되는데..."조중헌도 진시우 얘기를 들은뒤 얼굴에는 근심의 기색이 역력했다."뭐가 그리 두려운건데요?"허나 나문후는 별일 아니라는듯 허허 하고 한번 웃어보이는 것이였다."할아버지, 진시우가 어중간히도 자고자대해야지!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진시우랑 연관이 있는 사람들이 모조리 보복을 당하게 될거라고요."나침어는 할아버지인 나문후가 친히 나서서 일을 해결하기를 바라는 맘에서 이런 말을 했다.지금 사건이 금방 발생했을때 해결해야 후환이 없는거지 향후 일이 커지게 되기라도 하면 그때가서는 진짜로 돌이킬수 없을수 있기 때문이였다."나 어르신, 이런 말 하기 뭐하지만...""시우가 그래도 어르신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으로 이번 일만큼은 반드시 나서주면 어떻겠습니까?"허나 나문후는 여전히 담담한 표정으로 느긋하게 답했다."내가 굳이 나설 필요는 없는거 같은데요. 신의님이 잘 해결할수 있을겁니다."그 말을 듣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하나 놀라지 않은 이가 없었다.나문후는 어리둥절해서 옆에 멀뚱히 서있는 나침어를 보고는 물었다."그러니깐 너가 보기에는 신의님이 엽방야를 죽이지 않은게 틀린 선택이라 이 말인거지?"나침어는 얼떨떨해서 답했다."그럼 아니에요?"그러자 나문후는 한숨을 쭉 내쉬더니 얘기했다."역시 너란 애는 무도에 관해서만 천부적 재능이 있는건가...?"나침어는 이런 말을 할아버지한테서 한두번 들은 것이 아니였다. 그래서도 매번 이런 평을 들을때마다 자신이 맹랑하고 주먹만 쓸줄아는 소녀가 되는거 같아 불쾌했다.분명 주위에서 총명하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었는데 유독 할아버지만큼은 성에 안찼는지 계속 혹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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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5화

진시우는 회사로 돌아오는 길에 태문세랑 간단히 상황회보를 하였다.당연 진시우가 뭐라 하든 태문세는 두손들고 찬성하였다. 그나 위만성이나 이제는 철저히 진시우 배에 탄거나 다름없으니 반대의 의견을 잘 내놓지 않았다.만약 진시우가 죽지만은 않는다면 진시우에 대한 투자는 대박나는 거니 둘은 모든걸 진시우한테 걸어버렸다.특히 위만성같은 경우 진시우는 생명의 은인이가도 했으니 더욱 확고히 신임하고 있던 것이다.태문세한테도 진시우를 도와주면 도와줄수록 진시우한테서 되받을수 있는 인정이 많았기에 뭐든 발을 벗도 나섰다.태문세랑 통화를 마친뒤 이내 진시우는 북양시에서 걸려오는 전화 한통을 받았다.바로 다름아닌 백씨 가문의 백한하한테서 걸려오는 전화였다."백 어르신."진시우가 먼저 인사를 건넸다.백산하도 공경하는 어조로 말했다."진 신의님, 지금 편한지 모르겠네요.""네, 혹시 절천팔도에 관한 그 경기가 시작된건가요?""맞습니다. 3일후면 경기가 시작되는데 때가 되면 오실겁니까?"3일뒤라... 면바로 조연희의 생일이 5일뒤니 시간적으로 꽤 넉넉하다 해도 되였다."네, 가려고요. 이제 정상을 찍고 그 절천팔도 말입니다, 제가 가져갈거 거든요."한때 백씨 집에서 백산하랑 이미 입을 맞추었었다. 향후 절천팔도의 도법서도 받기로. 이러면 백씨 가문은 여러 세력들의 주시에서 벗어날수 있었다.차피 진시우는 두려울 것이 없었기에 제의에 흥쾌히 응했다. 무도천인의 고수조차 어쩌지 못하는 진시우인데 소인물 따위는 더욱안중에 없었다.백산하는 정중히 말했다."그러면 집에서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네."둘은 그렇게 전화통화를 마쳤다.진시우는 계속 회사로 가고 있었다. 그러면서 맘속으로는 은은히 계속 중얼거렸다."트리바고 호텔이 아직 내 명의하에 있는데... 이걸 어떻게 좀 처리해야지!""마침 잘 됐네, 이제 가서 진영림한테 몇수 가르쳐줘서 석배하한테 복수하라 해야지."구미에 있을때부터 진시우는 이미 손호를 시켜 진영림한테 약을 전달해주라고 시켰으니 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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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6화

진시우는 생각했다.‘거야 당연하지... 목숨까지 내가 구해줬는데...’"아마 이 회사를 설립한 사람이랑 어떤 관계가 있는게 뻔해."진시우는 넌지시 한마디 던졌다.진시우는 예나 지금이나 생각은 같았다. 임씨 가문이랑 어떠한 일로도 남녀관계까지 엮기지 않는 것.만약 그가 곧바로 만양건설에 대해 토로해 버린다면 임아름은 그렇다 치고 임하운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LS그룹을 장기간 리드해온 인물로서 비지니스에서 둘째라면 서러운 사람이였다. 비록 현재 진시우에 대해 많이 개관하였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 필시 진시우한테 득이 될 거는 없어 보였다.설사 얘기한다 해도 임아름이 임 어르신리랑 모든 걸 털어 놓았을때 하는게 좋았다."뭐... 그럴싸한 얘기인 것 같지만 솔직히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아? 어떤 관계면 회사까지 내줄수 있겠어?"임아름은 여전히 납득이 안간다는 눈치였다."아니면 유수환 아들이 설립한 회사인가? 음... 법인대표를 보니 낯선 여자 이름이던데?"진시우는 임아름의 아들 추측에 피식 웃고는 계속 어물쩍 거리며 말했다."임 대표, 그나저나 회사는 구미에 진출할 생각이 없어?""생각은 있지.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난관이 많아. 합당한 방법도 없고 현재 만양이라는 괴물기업도 나왔으니 구미 진출은 어렵다 봐야하는 거지.""만양이 왜? 구데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나? 내가 볼때 말이야, 먼저 가서 우리 LS그룹이랑 연합할 생각이 있는지 제의해 보는게 어때?"그러나 임아름은 진수을 흘겨보며 답했다."말이야 쉽지! 등장부터 유수환까지 먹어버린 슈퍼기업인데 우리같은 중소랑 연합하려 하겠어?!""솔직히 뭐가 모자라다고 우리랑 연합해? 요즘 발전이 좋긴 해도 우리는 그냥 중소일 따름이야."진시우는 임아름의 말에 더이상 의견을 보류하기로 했다. 본인이 백날 말해 봤자 그냥 낙청영보고 먼저 연락하라는 편이 훨씬 좋을듯 했다.임아름도 자신이 그말에 너무 기가 죽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차분하게 말했다."뭐...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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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7화

임아름은 한참을 뜸 들이더니 말했다."그래, 그만 가봐.""난 그럼 이만 가볼께~"진시우는 이렇게 한마디만 남겨놓은채 경쾌한 걸음으로 뒤돌아 나갔다. 임아름은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져가는 진시우를 응시하며 한참을 미동도 없이 앉아있었다. 그녀의 눈에는 이름모를 노기가 서려있었다. 마치도 진시우가 넘어서는 않되는 선을 넘은거 마냥......LS그룹을 나온뒤 진시우는 이내 어두운 골목안으로 접어들어갔다.골목안에서는 이내 몸집이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워 지더니 다가오는 진시우를 맞아주었다."널직한 곳으로 하나 찾아서 훈련이나 할까요, 천괴?"그 그림자의 주인공은 천괴였다. 진시우는 천괴를 보자마자 웃으며 말했다."원하시면 언제든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가 과연 상대가 될지 모르겠네요."금종조를 수련한 천괴는 결코 약하지 않았다. 비록 금강공이랑은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지만 만약 횡련대고수까지 성장할수만 있다면 방어력 만큼 조씨 가문의 철포삼과 막상막하일 거다.게다가 신무경까지 수련하였으니 아마 진정으로 횡련 대고수의 경지까지 다다르면 철포삼보다 강할수도 있는거니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할수 있겠다."종철일이라고 들어보셨어요?"진시우가 물었다."당연히 들어 봤죠. 철포삼의 제일인이라 하잖아요. 게다가 횡련대고수이기도 하고, 아마 무도천인에 버금가는 능력을 지녔을 걸요?""전에 구미에서 접전한 적이 있었는데 역시 만만치 않더군요.""네? 그런일도 있었어요? 어떻게... 승리했습니까?"진시우가 종철일이랑 싸워봤다는 얘기에 천괴는 바로 되물었다."네, 종철일은 그뒤로... 죽었습죠.""휴..."천괴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진시우에게서 이미 전과 사뭇 다른 기를 느낄수 있었기에 더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종철일까지 제패했다? 이건 완전히 상대를 할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느 말인 거다.진시우는 천괴랑 같이 인적이 드문 산속으로 향했다. 두사람은 15메터쯤 거리를 두고 마주보며 준비하였다."종철일과 싸울때 썼던 기술을 저한테도 한번 시범해주시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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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8화

진시우는 이해가 된듯 머리를 끄덕이였다.그러니깐 금종조란 마치 커다란 종을 방어막삼아 무자를 보호한다는 건데 무자한테 타격을 입히려면 반드시 이 소위 "종"부터 부셔버려야 하는 거였다. 또한 설사 "종"이 타격을 받고 부서진다 하더라도 무자 본신이랑은 별개의 방어막으로 무자한테까지 그 타격이 가지는 않는 것이다.허나 아까 천괴가 말한듯 이런 무적의 "종"도 그만의 약점이 있는데 만약 이 약점만 잘 찾아서 공략하면 굳이 "종"을 타파하지 않더라도 무자한테 그 타격을 직접 입힐수 있었다.반면 철포삼은 이와 다르게 방어막이랑 무자 본신이 거의 결합한 상태라 보면 되겠다. 그러기에 공격력이 철포삼으로 형성된 경력의 방어력을 능가하게 된다면 무자한테 직접적인 공격이 가능했다.당연 공격력만 무한히 높다면 둘은 큰 차이가 없는 거로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도 진시우한테는 둘의 차이가 없다는 거다."알겠어요. 그럼 전력으로 금종조를 시전하고 있으세요. 나도 전력으로 임할테니..."천괴는 머리를 끄덕이였다. 그는 눈도 꿈쩍이지 않고 대기하고 있었다.쓰윽-진시우는 그때 처럼 검날을 빼들고 강하게 휘둘렀다. 예상대로 검날에서 강력한 도강이 뿜어져 나왔고 도강이 휩쓸고 간 곳에는 너나할거 없이 모조리 두동강 내버리였다.진시우는 드디여 검을 꽉 손에 웅켜쥐고 높히 추켜들었다. 이윽고 강력한 바람이 검날주위를 휘몰아 치며 서서히 기를 응집하고 있었다. 살을 가르고 뼈를 깍는 칼바람이 무섭게 검날을 맴돌았다...!천괴는 그런 검날과 진시우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은은히 생각했다.‘이건 도대체 무슨 기술인 거지...? 단칼에 도강을 내뿜다니...’그는 이미 전력으로 금종조를 시전하고 있음에도 그 무서운 검날의 기에 살짝히 손에 땀을 쥐고 있었다."자, 준비 되였지요? 이걸 명하여 ‘파강’이라 합니다!"절천팔도 제1식, 파강!이윽고 눈에 선한 금색의 도강이 허공을 가르며 천괴를 덮쳤다. 마치도 하늘을 찢고 대지을 진동하는 강렬한 울음을 동반하며...천괴는 그런 금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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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9화

막 앞에서 무릎까지 꿇으려는 천괴를 진시우는 황급히 나서 말렸다."아니, 아니... 연배가 있는 분이 무릎까지는 꿇지 마시고요!"이네 천괴는 허허 웃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무도에 있어서는 나이로 판가름하지 않습니다. 강한자가 무조건 우위인 거죠.""그래도 우리끼리는 이러실 필요가 없습니다."그뒤 진시우는 신의 혼까지 동용하여 더 세밀하게 금종조를 시전하는 천괴를 스캔하였다. 그렇게 하루밤을 지새우다가 드디여 이튿날 오전에 천괴의 체질에 부합되는 정확한 경기의 도경을 찾아냈다.강력한 기가 순간 수림속에서 나무들 사이을 뚫고 흘러나왔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천괴를 보자 진시우는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횡련 대고수의 탄생을 지금 목격하고 있는 거였다.한껏 힘이 솓은 천괴는 곧바로 하늘로 펄쩍 뛰고는 바닥을 내리쳤다. 바닥은 이내 강렬한 진동을 동반하여 사척으로 갈라지고 균열되였다."성공했네요!"천괴는 흥분해서 진시우를 보았다."네, 축하드립니다. 진정한 횡련 대고수로 발돋움하였군요."오랜기간 횡련 대종사에 머물러 있던 천괴는 지금의 희열을 이루 다 말할수 없었다.이로써 진시우가 천괴 맘속의 입지는 한보 더 상승하였다.온 밤동안의 수련은 이미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였다. 둘은 배가 고파질대로 고파졌던 것이다.진시우는 옷을 훌훌 털고는 통쾌하게 웃어보였다."그만 가서 밥 먹읍시다."수련을 마치고 둘은 이내 산에서 내려왔다. 그뒤 천괴한테 해진 옷을 하나 새로 사입히고 아무 곳에나 찾아 끼니를 해결했다.천괴는 어찌나 배고팠는지 게눈 감추든 밥을 우걱우걱 깡그리 다 먹었다. 진시우도 비록 온 밤의 수련으로 많이 지쳐있던 터이긴 했으나 천괴처럼 많이 먹지는 못했다. 천괴가 워낙에 덩치가 커서 소모가 많은 것일 수도 있는 거다.아무튼 둘은 그렇게 간단한 식사를 마친뒤 진시우는 다시 임씨 가문으로 회귀하고 천괴는 다시 임아름을 보호하러 자리를 떠났다.비록 현재 온양시로 봤을때 임아름을 위협할수 있는 존재는 없었지만 그래도 만일을 대비하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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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0화

담송이랑 전화를 마친뒤 진시우는 곧장 북양으로 달려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트리바고 호텔에서.아직 담유가 완전히 트리바고 호텔을 휘여잡을수 있는 단계까지 되지 않아서 부사장직은 아직 서진이 담당하고 있었다.서진은 진시우가 올걸 미리 알고 일찍히 대문에서 대기하고 있었다.호텔의 임직원들은 대표인 서진마저 저렇게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아마도 큰 인물이 올거란걸. 그래서도 그들까지 은근 긴장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심지어 일부 미모가 괜찮다 하는 여성 임직원들은 화장을 고치네 옷깃을 정정하네 하며 은근 육갑을 떨고 있었다. 큰 인물한테 점찍히면 그야말로 승천의 길이 열리는 거나 다름없는 거기에.하지만 그녀들은 절대 예상하지 못하는 점이 있는데 바로 그녀들이 그렇게 고대하던 큰 인물은 다름아닌 진시우 라는 점이다.솔직히 임아름에 여태까지 만나왔던 미녀들이 적었을가? 하지만 진시우는 어느 한번 그들의 미모를 탐낸적이 없었는데 하기야 기껏 호텔에서 고객이나 맞는 여성들이 눈에 들어올리는 없었다.그렇게 기다리던 와중 택시 한대가 호텔의 문어구에 멈춰섰다.진시우인걸 미리 눈치챈 서진은 총총총 달려가서 인사를 건넸다."진 회장님!""네, 인사는 먼저 삼가하고 담유 방으로 안내해요."서진은 이내 빠릿하게 행동하며 진시우를 엘리베이터까지 모셔다 주었다. 그렇게 여느 호화로운 방앞에서 도착하자 석종당부터 진시우를 맞아주었다.그러게 약만당에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했더니 여기에 와 있던 거였다."진 신의님!"석종당은 진시우를 보더니 이내 흥분에 찬 어조로 외쳤다."석 어르신, 담유 어때요?""아직 혼미해 있는 중입니다.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보았는데 기껏 목숨만 부지한 상태입니다.""그거면 됐어요. 수고 했습니다. 나머지는 나한테 맡겨 주세요.""네, 알겠습니다. 혹시... 영약이 필요하지는 않으세요?"진시우는 손을 휘휘 저으며 말했다."괜찮습니다."그뒤 방으로 들어갔고 방에는 이미 눈시울이 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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