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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2화

"만약 태문세가 엽씨 가문에서 파견한 사람들을 모조리 처리해 버리지 않았다면 지금 감시당하고 공제당하는 쪽이 저희 조진웅 아저씨겠죠?"

"그렇게 손아귀에 넣고 쥐락펴락 할거잖습니까?!"

"이 모든건 엽씨 가문에서부터 잘못한 겁니다. 인정하세요."

엽천도는 그냥 놀라웠다. 새파랗게 젊은 녀석이 자신의 실력만 믿고 이렇게까지 날뛰수 있다는 거에. 심지어 교토의 엽씨 가문까지 들먹이면서 함부로 지껄이다니...!

"맹랑한 녀석... 너무 자대하지 않는게 좋을거야. 아직 젊어서 그러는가 본데 자기자신을 그렇게까지 믿지 않는게 좋을거야."

허나 그말은 진시우한테 씨알도 먹혀들어가지 못했다.

"네, 알겠으니깐 그만 물러가세요! 아까 내가 한말 잊지 말고요."

엽천도는 더이상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그는 그만 되돌갈 채비만 하였다. 다만 엽봉은 이미 저렇게 된 이상 데려갈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여기서 죽는 것이 되려 엽씨 가문과 진시우의 악연을 깊이 하는데 도움이 될거 같았다.

"아... 정말, 이걸 잊어버릴번 했네..."

진시우의 말에 엽천도는 몸이 움찔 하는거 같았다.

"뭐가 더 있는데?"

진시우가 여기에 온 근본적이 이유를 까먹을번 했다.

"그러니깐 엽씨 가문이 나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난 이유가 뭐에요?"

"음? 그건... 나도 잘 몰라, 가문 내부의 일이라 난 다만 시키는 대로 했을 따름일세."

"그러니깐 엽씨 맏따님이 뭘 하라면 그냥 하는 것이지 굳이 이유에 대해 캐묻지 않는다고."

엽씨 가문의 맏딸?

진시우는 뜬금없는 엽씨 가문 성원의 언급에 표정을 찌푸렸다. 머리속에는 전에 백설아가 한 말이 떠올랐다.

"그 임하운한테 퇴짜맞은 그 여자?"

그말에 엽천도는 진시우를 아니꼽게 흘겨보고는 한마디 던졌다.

"감히 함부로 거들먹거려?"

"사실이잖아요. 난 다만 사실을 얘긴한 거고, 그거가지고 모욕이라 하면 안되죠."

"자네가 이 말을 교토에서 지껄였다면 큰일 날뻔 한거야. 새파랗게 어려서 말이야... 입조심해!"

"네네네~ 알았으니깐 어서 물러가세요."

역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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