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066화

진시우는 생각했다.

‘거야 당연하지... 목숨까지 내가 구해줬는데...’

"아마 이 회사를 설립한 사람이랑 어떤 관계가 있는게 뻔해."

진시우는 넌지시 한마디 던졌다.

진시우는 예나 지금이나 생각은 같았다. 임씨 가문이랑 어떠한 일로도 남녀관계까지 엮기지 않는 것.

만약 그가 곧바로 만양건설에 대해 토로해 버린다면 임아름은 그렇다 치고 임하운은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다. LS그룹을 장기간 리드해온 인물로서 비지니스에서 둘째라면 서러운 사람이였다. 비록 현재 진시우에 대해 많이 개관하였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 필시 진시우한테 득이 될 거는 없어 보였다.

설사 얘기한다 해도 임아름이 임 어르신리랑 모든 걸 털어 놓았을때 하는게 좋았다.

"뭐... 그럴싸한 얘기인 것 같지만 솔직히 너무 비현실적이지 않아? 어떤 관계면 회사까지 내줄수 있겠어?"

임아름은 여전히 납득이 안간다는 눈치였다.

"아니면 유수환 아들이 설립한 회사인가? 음... 법인대표를 보니 낯선 여자 이름이던데?"

진시우는 임아름의 아들 추측에 피식 웃고는 계속 어물쩍 거리며 말했다.

"임 대표, 그나저나 회사는 구미에 진출할 생각이 없어?"

"생각은 있지.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난관이 많아. 합당한 방법도 없고 현재 만양이라는 괴물기업도 나왔으니 구미 진출은 어렵다 봐야하는 거지."

"만양이 왜? 구데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나? 내가 볼때 말이야, 먼저 가서 우리 LS그룹이랑 연합할 생각이 있는지 제의해 보는게 어때?"

그러나 임아름은 진수을 흘겨보며 답했다.

"말이야 쉽지! 등장부터 유수환까지 먹어버린 슈퍼기업인데 우리같은 중소랑 연합하려 하겠어?!"

"솔직히 뭐가 모자라다고 우리랑 연합해? 요즘 발전이 좋긴 해도 우리는 그냥 중소일 따름이야."

진시우는 임아름의 말에 더이상 의견을 보류하기로 했다. 본인이 백날 말해 봤자 그냥 낙청영보고 먼저 연락하라는 편이 훨씬 좋을듯 했다.

임아름도 자신이 그말에 너무 기가 죽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다시 차분하게 말했다.

"뭐...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아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