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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8화

진시우는 이해가 된듯 머리를 끄덕이였다.

그러니깐 금종조란 마치 커다란 종을 방어막삼아 무자를 보호한다는 건데 무자한테 타격을 입히려면 반드시 이 소위 "종"부터 부셔버려야 하는 거였다. 또한 설사 "종"이 타격을 받고 부서진다 하더라도 무자 본신이랑은 별개의 방어막으로 무자한테까지 그 타격이 가지는 않는 것이다.

허나 아까 천괴가 말한듯 이런 무적의 "종"도 그만의 약점이 있는데 만약 이 약점만 잘 찾아서 공략하면 굳이 "종"을 타파하지 않더라도 무자한테 그 타격을 직접 입힐수 있었다.

반면 철포삼은 이와 다르게 방어막이랑 무자 본신이 거의 결합한 상태라 보면 되겠다. 그러기에 공격력이 철포삼으로 형성된 경력의 방어력을 능가하게 된다면 무자한테 직접적인 공격이 가능했다.

당연 공격력만 무한히 높다면 둘은 큰 차이가 없는 거로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도 진시우한테는 둘의 차이가 없다는 거다.

"알겠어요. 그럼 전력으로 금종조를 시전하고 있으세요. 나도 전력으로 임할테니..."

천괴는 머리를 끄덕이였다. 그는 눈도 꿈쩍이지 않고 대기하고 있었다.

쓰윽-

진시우는 그때 처럼 검날을 빼들고 강하게 휘둘렀다. 예상대로 검날에서 강력한 도강이 뿜어져 나왔고 도강이 휩쓸고 간 곳에는 너나할거 없이 모조리 두동강 내버리였다.

진시우는 드디여 검을 꽉 손에 웅켜쥐고 높히 추켜들었다. 이윽고 강력한 바람이 검날주위를 휘몰아 치며 서서히 기를 응집하고 있었다. 살을 가르고 뼈를 깍는 칼바람이 무섭게 검날을 맴돌았다...!

천괴는 그런 검날과 진시우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은은히 생각했다.

‘이건 도대체 무슨 기술인 거지...? 단칼에 도강을 내뿜다니...’

그는 이미 전력으로 금종조를 시전하고 있음에도 그 무서운 검날의 기에 살짝히 손에 땀을 쥐고 있었다.

"자, 준비 되였지요? 이걸 명하여 ‘파강’이라 합니다!"

절천팔도 제1식, 파강!

이윽고 눈에 선한 금색의 도강이 허공을 가르며 천괴를 덮쳤다. 마치도 하늘을 찢고 대지을 진동하는 강렬한 울음을 동반하며...

천괴는 그런 금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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