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67화

임아름은 한참을 뜸 들이더니 말했다.

"그래, 그만 가봐."

"난 그럼 이만 가볼께~"

진시우는 이렇게 한마디만 남겨놓은채 경쾌한 걸음으로 뒤돌아 나갔다. 임아름은 자신의 눈앞에서 사라져가는 진시우를 응시하며 한참을 미동도 없이 앉아있었다. 그녀의 눈에는 이름모를 노기가 서려있었다. 마치도 진시우가 넘어서는 않되는 선을 넘은거 마냥...

...

LS그룹을 나온뒤 진시우는 이내 어두운 골목안으로 접어들어갔다.

골목안에서는 이내 몸집이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워 지더니 다가오는 진시우를 맞아주었다.

"널직한 곳으로 하나 찾아서 훈련이나 할까요, 천괴?"

그 그림자의 주인공은 천괴였다. 진시우는 천괴를 보자마자 웃으며 말했다.

"원하시면 언제든 가능합니다. 하지만 제가 과연 상대가 될지 모르겠네요."

금종조를 수련한 천괴는 결코 약하지 않았다. 비록 금강공이랑은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지만 만약 횡련대고수까지 성장할수만 있다면 방어력 만큼 조씨 가문의 철포삼과 막상막하일 거다.

게다가 신무경까지 수련하였으니 아마 진정으로 횡련 대고수의 경지까지 다다르면 철포삼보다 강할수도 있는거니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할수 있겠다.

"종철일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진시우가 물었다.

"당연히 들어 봤죠. 철포삼의 제일인이라 하잖아요. 게다가 횡련대고수이기도 하고, 아마 무도천인에 버금가는 능력을 지녔을 걸요?"

"전에 구미에서 접전한 적이 있었는데 역시 만만치 않더군요."

"네? 그런일도 있었어요? 어떻게... 승리했습니까?"

진시우가 종철일이랑 싸워봤다는 얘기에 천괴는 바로 되물었다.

"네, 종철일은 그뒤로... 죽었습죠."

"휴..."

천괴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진시우에게서 이미 전과 사뭇 다른 기를 느낄수 있었기에 더 조심스러웠다. 그런데 종철일까지 제패했다? 이건 완전히 상대를 할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느 말인 거다.

진시우는 천괴랑 같이 인적이 드문 산속으로 향했다. 두사람은 15메터쯤 거리를 두고 마주보며 준비하였다.

"종철일과 싸울때 썼던 기술을 저한테도 한번 시범해주시는 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