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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1화

나침어한테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응당 엽천도한테 압살당할 거만 같던 진시우는 지금 되려 역전하고 있기 때문이였다. 반면 엽천도는 고통에 허덕이며 전과는 사뭇 다른 기색이였다.

진시우가 조씨 가문의 철포삼을 제패한건 순 우연이고 설사 우연이 아니더래도 무서워 할 것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강력한 무력을 지닌 자신마저도 진시우한테 당하고 있을때 점차 생각이 바뀌어지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무력으로 진시우의 방어막쯤이야 거뜬하게 뚫을거라 예상했고 자신만만했다. 당연 지금, 이 모든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간 뒤였다.

진시우는 곧바로 엽천도를 죽여버리지는 않았다. 시간은 충분하니 그리 급할거도 못되였다.

엽방야는 아까부터 얼굴을 집어뜯으며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다. 이미 찢겨진 피부사이로 검붉은 피가 돋아나고 있었다. 이러다가 엽방야는 죽을수도 있었다...!

"가만!"

엽천도는 보다못해 소리 질렀다. 엽방야가 이 자리에서 무슨 변고라도 당하다간 그마저도 그 책임을 물어야 했다. 사실 엽천도도 외부 사람으로 다만 "엽"씨 성을 가지고만 있는 것이지 여전히 가문의 사람으로는 취급되지는 못했다.

진시우는 차츰 진기를 회수해갔다. 폭뢰전의 위력은 약해졌지만 완전히 해소된거는 아니였다.

"왜요? 맘이 바뀌였나요?"

엽천도는 맘속이 심란했다. 적으마치 무도천인의 대고수로서 심지어 강력한 호의권까지 익히고 있음에도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에는 너무 억울했다.

진시우는 확실히 예전에 싸워왔던 적들과는 천지차였다. 이 것 만큼은 인정해야만 했다.

금강공만 타파한다면 어떻게든 진시우를 죽여버릴수 있을거만 같았는데 그런 금강공을 타파하기도 전에 진시우는 폭뢰전부터 꺼내들었으니 상황은 더 곤란하게만 진행되였다.

"무슨 맘? 뭐가 바뀌였다는 거지?"

엽천도는 조악하게 말했다.

애초의 늠름하고 차분하던 기색은 온데간데 없이 독안든 쥐마냥 바닥바닥 이를 갈았다. 대고수도 이런 처지에 놓이니 갖은 추태를 다 보였다.

"아? 그래요? 그렇다면 계속해야죠."

진시우는 다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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