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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0화

하지만 기쁨도 잠시 엽천도는 자신의 몸을 쓸어지나가는 강력한 광품을 느꼈다. 그는 순간 자리에서 서서 돌처럼 굳어버리였다.

"촉지성촌?"

엽천도의 맘속에는 공포가 자리잡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뒤에서 엽방야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아아아... 천도 선배... 구... 구해주..."

엽천도는 재빨리 몸을 돌려 엽방야를 향했을때 엽방야는 이미 바닥에 쓰러져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리고 손으로는 얼굴을 찢어갈길듯 긁어대며 버둥거리고 있었다.

"뭐야?! 도대체 뭘 한거야?"

엽천도는 다리에 힘을 주고 튕겨나가듯 달려갔다.

진시우는 고개돌려 달려오는 엽천도를 보며 온몸을 경력으로 감쌌다.

쿠쿵-

엽천도의 주먹이 무섭게 진시우를 들이 박았다. 그러나 여전히 둔중한 울림소리만 들렸고 마치도 절간의 커다란 종에 부딪친듯 그 소리는 귀전을 거세게 때렸다.

진시우는 이내 엽천도의 공격을 받아내친뒤 음면공을 시전했다.

엽천도는 비록 무도천인이기는 하나 원신이 뭔지는 몰랐다. 정신력은 강했지만 순간적으로 진시우의 음면공이 시전되니 이걸 완벽히 받아 내치지는 못했다.

고수의 접전은 이렇듯 순식간에 이뤄졌다.

진시우는 다음으로 몸속의 현뢰진기를 폭발시켰다. 귀청을 째는듯한 우뢰의 울음소리가 울리고는 이내 엽천도를 손바닥으로 쳐냈다.

"풋!"

드디여 엽천도는 피를 토하며 당해내지 못하고 뒤로 한걸음 물러났다. 몸속의 기도 약해지고 아까와는 천지차이였다. 진시우의 구뢰촌경이 먹혀들어간 거였다. 그러나 상대는 무도천인인 만큼 견고한 경맥까지 끊어놓지는 못했다.

"믿을수 없을 정도로 강한 진기네!"

엽천도는 한손으로 가숨을 웅켜잡으며 말했다.

진시우는 표정을 찌프렸다. 전력을 다해 구동한 구뢰촌경이 고작 내상만 만들어 낸거? 그는 비로소 등급의 차이를 실감하였다.

비록 그 차이가 엄청난 만큼 진시우는 이미 막강한 조재이긴 했으나 말이다.

만약 일반적인 대종사라면 결코 무도천인의 털끝조차 건드리기 어려웠다. 무도천인의 공격을 30초나 감당해 낼수 있을지도 미지수 였고.

진시우는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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