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쌍둥이가 CEO 아빠 유괴하기?의 모든 챕터: 챕터 301 - 챕터 310

2771 챕터

제301화

미풍이 서서히 불어오자 강성연의 목소리가 공기 속에서 울려 퍼지는 듯하였다.서영유의 표정은 조금 굳어졌다. 그녀는 여자의 직감으로 강성연의 뜻을 알아차렸다.강성연은 반지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 명확했다.이 천 것이 정말 제 주제도 모르는구나, 감히 내 앞에서 반지훈이 자신 것이라 선언하는 거야?"서영유 아가씨, 표정이 좋지 않아 보이네요. 괜찮아요?"강성연은 눈치 채지 못한 것처럼 말했다.서영유는 자연스럽게 웃었다."강성연씨는 지훈과의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네요. 그렇다면 저도 당신과 지훈이가 잘 지내길 바랄게요.""서영유 아가씨, 걱정하지 마세요. 전 다른 여자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겁니다."다른 여자들에게 서영유도 포함되었다.강성연은 그녀의 곁을 지나쳤다. 왜서인지 서영유의 표정을 본 강성연은 매우 기분이 통쾌했다.서영유의 표정은 싸늘했고 곧 어두워지기 시작했다.이 천한 년이 명도 길어, 독사에 물려도 죽지 않다니. 그러니 바보 같은 현지가 강성연에게 졌던 것이구나. 하지만 감히 내가 반지훈에 대한 마음을 접게 하려고?그녀는 휴대폰을 꺼내 누군가에게 문자 한 통을 보냈다.[강 씨 가문의 일을 조사해, 빠를수록 좋아.]강성연은 시험 성적표를 가지고 아래층에 내려갔고 하지만 계단 입구에서 반지훈과 희호를 만났다. 희호는 강성연을 보자 무슨 켕기는 것이 있는지 핑계를 대면서 떠났다.도리어 반지훈은 무슨 좋은 소식을 들었는지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다.그가 기다란 다리로 성큼성큼 걸어오자 강성연은 뒷걸음을 치다가 벽에 부딪혔다.남자는 그녀를 끌어안으면서 실소했다."서영유에게 내가 너의 것이라고 말했다면서?""......""날 사랑한다고?""......""그리고 다른 여자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 말했어?"그의 목소리는 낮고 매혹적이었으며 남성호르몬이 강성연을 감싸고 있었다.강성연은 숨을 깊게 들이쉰 후 어물어물하게 대답했다."전 장난을 친 거예요...... 서영유의 오만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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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2화

이쁜이가 날 거절한 건 일찍부터 반지훈과 결혼했기 때문이구나, 정말 아이까지 있었어.과연 그는 늦게 나타난 것이 잘못이었다.암흑 시장, 지하 거리.망사스타킹을 신은 붉은 머리 여자가 남자와 팔짱을 끼고 찜질방에서 나왔다. 여자는 남자를 배웅하면서 이렇게 애교를 부렸다."김진 오빠, 자주 와요, 저 기다릴게요~"붉은 머리 여자가 찜질방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가면을 쓴 귀티 나는 여자가 남자 두 명과 걸어왔다.붉은 머리 여자는 가면 여자를 훑어보더니 씩 웃었다."죄송해요, 저희는 여자손님을 받지 않아요. 뒤에 있는 두 분은 괜찮아요."가면 여자가 뒤에 있는 남자에게 눈짓을 보내자 남자는 현금 한 뭉치를 꺼내 붉은 머리 여자 손에 쥐어주면서 물었다."이곳에 강미현이라는 여자가 있나?"붉은 머리 여자는 싱글벙글한 얼굴로 돈을 세어보았다. 1800만, 그녀의 반년 월급과 비슷했다!그 사람들이 강미현을 찾는다고 하니 붉은 머리 여자는 열정적으로 웃으면서 말했다."네, 네, 손님들께서 말씀하신 강미현은 한 달 전에 왔습니다. 제가 바로 안내해 드리죠!"그녀는 이 사람들이 왜 강미현을 찾는지 몰랐지만 돈을 받으면 그만이었다.지하 거리에서 돈이 전부였다.강미현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문 앞에 서서 담배를 물고 있었다.진한 화장을 한 그녀는 이미 원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지금 이 지경에 이른 그녀는 살아남기 위해 이미 수치심 같은 건 모두 저버렸다.그녀는 이곳에서 살아남아야만 도망칠 기회가 있었다."미현아, 손님이야!"붉은 머리 여자가 손님 3명을 데리고 들어오자 강미현은 내키지 않았지만 거절할 수도 없었다.그러나 남자 두 명 중에 가면을 쓴 여자가 있는 걸 본 강미현은 조금 멈칫했다.이 찜질방은 여자 손님을 받은 적이 없었다.비록 강미현은 지하 거리에서 취향이 독특한 손님을 많이 만났지만 여자가 이런 곳에 오는 건 처음 보았다."당신이 바로 강미현인가요?"가면을 쓴 여자가 싸늘하게 물었다.강미현은 그녀가 자신을 아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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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3화

강성연이 짐을 싸고 훈련 캠프에서 나오자 반지훈의 차가 이미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그녀를 배웅해주러 온 희영은 그녀의 손을 잡으면서 말했다."형수님, 며칠 후 휴가 하면 형수님을 보러 가도 돼요?"강성연은 빙긋 웃었다."당연히 되지요, 언제든지 환영입니다."훈련 캠프를 떠낼 때 그녀는 커다란 훈련장을 둘러본 후에서야 차에 앉았다.반지훈은 그녀가 계속 밖을 바라 보자 손가락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감았다."아쉬운 거야?"강성연은 천천히 고개를 돌려 그를 바라 보았다."반지훈씨, 부탁 하나 들어줄래요?"반지훈은 강성연이 처음 하는 부탁에 조금 멈칫했다."그래, 말해봐.""하정윤은 각 방면의 실력이 좋지만 저 때문에 스스로 기권한 거예요. 혹시......""하정윤을 발탁하려고?"반지훈은 눈을 가늘게 떴다. 성연이는 참 다른 사람을 위해 생각하는구나, 하지만 자신의 팔뚝이 상한 일은 기억하지 못하는 건가?강성연은 팔짱을 끼면서 고개를 돌렸다."이렇게 작은 일도 도와주지 않으면 어떻게 당신의 진심을 믿을 수 있겠어요?"하정윤은 경험이 많고 능력도 뛰어났다. 만약 반지훈이 그녀를 발탁한다면 더 좋은 발전 기회가 생길 것이다. 어차피 반지훈의 신분으로 한 사람을 발탁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반지훈은 그녀를 품에 안더니 입 꼬리를 올렸다."그렇다면 당신이 뭘 주는지 봐야지."강성연은 입 꼬리를 올렸다. 그녀는 무슨 생각이 났는지 교활하게 웃으면서 반지훈의 품에 기댔고 손가락으로 그의 가슴팍을 콕콕 찔렀다."당신의 태도를 보고 판단할게요."반지훈은 눈빛이 어두워지더니 그녀의 손가락을 잡으면서 말했다."성연아, 불장난하는 거야?""아니면 연희승더러 차를 멈추라고 할 거야."반지훈은 그녀의 귓불을 살짝 물었다. 성연이가 나쁜 짓을 배우다니. 한달 동안 독수공방했던 반지훈은 참기 힘들었다.강성연은 그의 품에서 벗어난 후 콧방귀를 뀌었다."당신은 완전히 내로남불이네요."자신은 매일 나를 희롱하면서 내가 좀 희롱하는 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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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4화

"......"수양아버지?아이들은 정말 빌붙을 거물을 잘 찾는구나.반지훈이 김 집사에게 다가가자 김 집사는 살짝 머리를 숙였다."반지훈 대표님, 큰 어르신께서는 아까 전부터 서재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그래."반지훈은 고개를 끄덕인 후 김 집사에게 말했다."아이들과 아래층에서 놀고 있어."강성연은 천천히 일어섰다. 세 쌍둥이에게 놀고 있으라고 한 후 반지훈과 함께 별장으로 들어갔다.두 사람이 서재에 들어가자 서재에는 큰 어르신 외에 서영유도 있었다.큰 어르신은 책상에 앉아 왜서인지 싸늘한 표정으로 강성연을 보고 있었다."할아버지, 성연이는 이미 시험 임무를 완성했고 합격도 했습니다. 그러니 저와 성연이의 결혼은......""난 절대 너희들의 결혼을 동의하지 않을 거다!"순간 반지훈의 얼굴은 몹시 싸늘해졌다."한 입으로 두말할 생각이십니까?""그래, 그럴 생각이다. 넌 절대 이 여자와 결혼할 수 없어!"큰 어르신이 강성연에 대한 태도는 갑자기 돌변했고 훈련 캠프 가기 전보다 훨씬 단호해졌다.강성연마저도 큰 어르신이 왜 갑자기 자신을 이토록 싫어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분명히 임무를 완성했다. 추가로 받은 10점이 없어도 이미 합격을 했다!그녀는 꾹 다물고 있던 입술을 천천히 열었다."큰 어르신,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꾸셨는지 궁금합니다."지금 그녀는 하루 빨리 반지훈과 결혼하고 싶어하거나 절박한 심정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건 약속한 것이었으니 마땅히 지켜야 했다.강성연은 이미 보름 동안 훈련캠프에 있었고 심지어 모험을 하면서 시험 성적을 따냈다. 하지만 큰 어르신이 지금 번복하고 있는 것이다!큰 어르신은 탁자를 내리치면서 말했다."왜냐하면 너의 어머니가 연 씨 가문의 연혁의 딸이기 때문이다!"연 씨 가문......반지훈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할아버지가 왜 갑자기 이 일을 알게 된 건가?반지훈은 강성연 앞을 가로막으면서 이렇게 말했다."성연이의 어머님은 연 씨 가문의 사람이지만 성연이는 강 씨 이고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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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5화

서영유는 놀란 얼굴로 바라 보았다. 강성연이 감히 큰 어르신에게 말대꾸를 하다니?허, 큰 어르신의 심기를 제대로 어지럽혔으니 강성연도 망했어!"너......"큰 어르신은 순간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버럭 화를 냈다."너희들 모두 꺼져, 당장 꺼져!"반지훈은 강성연은 손을 잡고 나가면서 말했다."제가 이번 생에 결혼할 여자는 강성연뿐입니다."큰 어르신은 반지훈이 강성연을 데리고 두말없이 떠나는 뒷모습을 보니 예전 아들 반준성이 미영과 결혼하기 위해 결별했던 것이 떠올랐다. 순간 큰 어르신의 눈빛이 어두워졌다.반준성이 기어코 미영과 결혼하려고 했었을 때 큰 어르신은 미영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결국 동의하고 말았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랐다. 강성연은 성이 강 씨라 하여도 몸에 연 씨 가문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지훈이는 언젠가 저 여자 때문에 죽을 거야!서영유는 가슴이 서늘해졌다.그녀는 이 일을 큰 어르신에게 알리면 큰 어르신이 꼭 반지훈과 강성연을 떼어놓을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반지훈은 큰 어르신의 말을 거역하면서도 강성연을 포기하지 않았다!"큰 어르신, 걱정하지 마세요. 지훈이도 강성연 아가씨가 낳은 아이들 때문에 그러는 겁니다. 지훈이는 아이들이 엄마를 잃게 할 수 없었겠죠."그래, 만약 그 천한 년이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이렇게 많은 일이 발생했겠어?큰 어르신은 표정이 음침해졌다."흥, 우리 반 씨 가문의 자제가 적절한 계모를 찾지 못할까? 강성연, 난 절대 연 씨 가문의 피를 가진 사람을 가문에 들이지 않을 거다!"반지훈이 차에 타자 강성연은 손으로 그의 얼굴을 돌렸다."반지훈씨, 당신의 상처 좀 봐봐요."반지훈이 몸을 돌려 그녀를 꽉 안자 강성연은 좀 당황했다."반지훈씨?""성연아, 잠깐만 안고 있을게."반지훈은 그녀의 부드러운 몸을 안으면서 얼굴을 그녀의 목덜미에 파묻었다. 아까 큰 어르신 앞에서 더없이 단호하던 남자가 지금 그녀 앞에서 이렇듯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었다.큰 어르신의 말이 떠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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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블루 오션, 부자 아파트.강성연이 창문 밖을 바라 보니 길 양쪽에 복숭아 나무가 줄지어 있었다. 아름다운 복숭아 꽃은 거리의 건축물을 위해 생기발랄함을 더해주고 있었다.서울시의 부자 아파트는 산을 안고 물을 끼고 있었으며 환경이 매우 좋고 교통도 편리했다. 많은 부자 심지어 연예계 배우들도 이곳에서 집을 샀다.그녀는 조금 의아해했다."반지훈씨, 왜 절 이곳에 데려온 거예요?"반지훈은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차는 350평이 되는 개인 별장 앞에 천천히 멈춰 섰다. 정원은 녹음이 우거지고 맑은 수영장과 조약돌을 깔아놓은 길이 있었으며 나무로 만들어진 정자도 있었다.옅은 노란색의 2층 별장은 인테리어가 심플하면서도 대범하며 우아하면서도 귀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었다.강성연은 반지훈과 함께 차에서 내려오면서 의아하게 쳐다 보았다."당신 설마......"반지훈은 입 꼬리를 올렸다."우리의 신혼 집이야. 이곳은 환경이 좋아서 우리가 신혼 생활을 보내기 적합해."강성연은 입가에 경련이 일었다."저희 둘?"반지훈은 뒤에서 그녀를 그러안더니 턱을 그녀의 어깨에 댔다."성연아, 우리는 신혼이니 정을 쌓아야 돼. 아이들은 아버지가 있으니 걱정하지마. 큰 어르신도 아이를 좋아하니 그들에게 나쁜 짓을 하지 않을 거야. 먼저 우리 일부터 해결하자.""우리"일을 해결하자는 말을 들은 강성연은 조금 불안해졌다.반지훈은 갑자기 그녀를 번쩍 들더니 별장으로 들어갔다. 별장에는 통 유리가 있어 일망무제한 푸른 바다를 감상할 수 있었다.그리고 집안에 가전들도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그녀가 반응하기도 전에 반지훈은 그녀를 소파에 눕혔다. 강성연은 손으로 그의 어깨를 밀쳤다."반지훈씨, 당신...... 먼저 얼굴의 상처부터 소독해요."반지훈은 눈을 가늘게 뜨면서 웃었다."그래."강성연은 그가 이 별장에 구급상자까지 준비할 줄은 몰랐다. 실내에 이미 완성된 인테리어를 살펴본 강성연은 반지훈이 일찍부터 거금으로 이 별장을 샀다는 걸 눈치챘다.강성연은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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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7화

고개를 돌린 반지훈은 강성연을 보고 순간 멈칫했다.강성연은 그의 흰색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마침 허벅지까지 덮여있었다. 삼단 같은 머리카락, 널찍한 소매는 그녀의 손을 완전히 가렸으며 살짝 열린 옷깃 사이로 아름다운 풍경이 보일 듯 말듯했다.그는 강성연의 매력을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옷을 준비하지 못한 게 자신의 고통이 될 줄은 몰랐다!"반지훈씨, 다 됐어요? 배고파요."강성연은 힘없이 소매를 흔들면서 테이블 쪽으로 걸어오더니 물을 찾았다.반지훈은 혀를 차면서 가스 불을 조절했다.그는 뒤로 강성연을 안더니 눈썹을 치켜 올렸다."또 배고파?"잔을 들고 있던 강성연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그녀의 배에서 정말 꼬르륵 소리가 나자 반지훈은 픽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카락을 주물렀다."장난친 거야. 이미 다 됐어."반지훈이 테이블에 요리를 올리자 마침 요리 2가지에 국 1그릇이었다.강성연은 고개를 들어 의자에 앉는 반지훈을 바라 보았다. 남자는 얼굴에 상처를 입었지만 여전히 놀라울 정도로 준수했으며 우아한 기품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주방에 있어도 인간미가 조금도 느껴지지 않았다.정말 질투나!"반지훈씨, 고의적으로 저의 옷을 준비하지 않은 거죠?"강성연은 그릇을 들면서 우울하게 물어보았다.반지훈은 입 꼬리를 올렸다."나와 함께 있어달라고 했잖아. 나 지금 환자라고.""전 보름동안이나 스튜디오에 돌아가지 못했어요. 지금 스튜디오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강성연은 반크 삼촌이 조금 걱정되었다.반지훈은 그녀에게 고기 한 점을 집어주었다."걱정하지마, 내가 soul 스튜디오에 사람을 보냈어."강성연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그렇다면 당신은...... 사 씨 저택에 돌아가지 않을 생각이에요?""예전부터 나오고 싶었어."반지훈은 입 꼬리를 올렸다."외부인이 있으니 우리가 알콩달콩하게 지낼 수 없잖아."알콩달콩......왜 이 단어가 이렇게 야하게 느껴지지?3일 밤낮 동안 별장에서 반지훈과 지낸 강성연은 죽을 맛이었다.강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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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지훈이가 널 인정했으니 나도 네가 무슨 일이 발생하든 쉽게 지훈이를 떠나지 않길 바라."강성연은 머뭇거렸다. 왜 어르신은 아들의 평생을 나에게 맡기는 듯한 느낌이지 들지?그녀는 입 꼬리를 올렸다."걱정하지 마세요. 아저씨, 전......"그녀는 "얌전하게" 곁에 앉아있는 반지훈을 보면서 말했다."전 지훈씨를 떠나지 않을 거예요."반지훈은 눈을 끔뻑였다. 아버지가 이 정도로 나와 성연이의 일을 신경 쓰다니, 이제 아버지한테 좀 잘해야겠어.어르신은 만족된 말투로 말했다."그래, 큰 어르신의 일은 나한테 맡겨. 젊은이들은 너희들끼리 잘 살면 돼, 언젠가 큰 어르신도 너를 받아들일 거야."전화가 끝난 뒤 강성연은 휴대폰을 반지훈에게 건네주었다.반지훈은 눈을 가늘게 뜨고 웃더니 교활한 여우처럼 그녀를 품에 끌어안았다."들었어? 아버지가 너더러 떠나지 말라고 하잖아."강성연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힘없이 그의 어깨를 툭 쳤다."선 넘지 마요. 아저씨한테 당신이 저에게 미안한 짓을 하면 별거할거라 말했어요!"별거!이 두 글자를 들은 반지훈은 마음이 설렜다. 비록 그들은 아직 등기를 하지 않았지만 강성연은 스스로를 그의 아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반지훈은 그녀의 손을 잡고 키스하면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그럴 기회가 없을 거야."반지훈은 며칠 동안 "몸조리"를 하자 얼굴에 멍이 많이 옅어졌다. 그는 정장 외투를 팔에 걸치고 아래층으로 천천히 내려가더니 주방 쪽으로 걸어갔다.벽에 기대있는 아름다운 뒷모습을 본 반지훈은 입 꼬리를 올렸다.강성연은 뒤에 있는 사람을 눈치 채지 못했고 불을 작게 조절한 후 몸을 돌리다가 누군가의 품에 폭 안겼다. 그녀가 입을 열기도 전에 남자의 입술이 포개졌다."읍...... 반지훈씨, 그만 해요......"그는 강성연을 주방 테이블 쪽으로 옮겼다.그녀는 반지훈의 키스에 힘을 잃었다.반지훈은 원래 그녀와 키스를 할 생각이었지만 키스가 진해질수록 끓어오르는 욕망을 주체할 수 없었다."딩동!"대문 벨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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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강성연은 드디어 그녀가 돈을 얼마나 벌든지 세 쌍둥이가 항상 부족하다고 했었던 이유를 알아차렸다!자본가와 비교해보면 그녀는 정말 가난했다!반지훈은 휴대폰이 울리자 전화번호를 확인해 보았다. 그의 할아버지였다.그는 나가지 않고 무덤덤한 얼굴로 전화를 받았다."무슨 일이세요?"큰 어르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반지훈은 싸늘한 눈빛으로 픽 웃었다."허, 지금 저의 곁에 있는 사람까지 신경 쓰는 거예요? 연희승은요?"큰 어르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연희승을 외지로 출장 보냈다. 왜? 서영유의 실력으로 연희승의 직책을 맡지 못할 것 같아?"강성연은 이 말을 듣고 표정이 좀 어두워졌다.큰 어르신은 연희승을 외지에 보낸 후 서영유를 반지훈 곁에 안배한 것이다. 보아하니 큰 어르신은 서영유에게 기회를 주고 싶은 듯하였다.그녀는 왠지 기분이 불쾌해졌다."TG는 파라다이스가 아닙니다. 당신은 그렇게 안배할 자격이 없어요."반지훈의 거절에 큰 어르신이 불쾌한 말투로 말했다."못된 놈, 내가 강 씨 가문에 손을 쓰는 것이 싫으면 서영유를 곁에 두는 것이 좋을 거야."큰 어르신은 이렇게 말한 후 전화를 끊었다.반지훈의 표정은 점차 싸늘해졌다.그의 기분을 알아차린 강성연은 다가가 차가워진 손을 잡았다."당신의 할아버지가 의도적으로 서영유를 당신의 곁에 안배하려고 하니 받아들여요.""성연아......"그는 낮은 목소리로 힘없이 웃었다."넌 걱정되지도 않아?"강성연은 눈썹을 살짝 치켜 올렸다."만약 당신이 서영유의 유혹에 넘어간다면 저도 그 기회에 남자를 바꾸면 되죠."반지훈은 이를 부득부득 갈았다."다른 남자로 바꾸고 싶어?"강성연은 그의 넥타이를 잡아당기면서 요염하게 웃었다."당신의 표현 보고요."반지훈은 실소했다. 정말 성연이를 어쩔 수 없어, 정말 내 혼을 빼앗아가는 요물이야!**커피숍.송아영은 턱을 괸 채 빨대를 물면서 강성연을 바라 보았다."네가 실종한 줄 알았어. 훈련 캠프에 갔었구나."강성연은 아무 말도 없이 살짝 웃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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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연희정은 소파에 앉아 그녀를 바라 보았다."앉아. 너의 어머니에 대한 일을 묻고 싶은 거지?"강성연은 그녀의 말을 듣고 소파에 앉은 후 머리를 끄덕였다. 그녀는 확실히 엄마에 대한 일을 듣고 싶었다."은희는 내 여동생이고 넌 확실히 은희와 닮았어."연희정은 자조적으로 웃었다. 애당초 강성연을 먼저 만나게 되었다면 그녀는 아마 강미현의 말을 믿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컸다. 그녀는 심지어 강성연이 정말 그런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다.그녀는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또 이렇게 물었다."너의 어머니는 너에게 왜 Z국에 왔는지 알려줬어?"강성연은 고개를 저었다.이를 본 연희정도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너에게도 알려주지 않았구나. 솔직히 강미현이 그 팔찌를 보여주지 않았다면 나는 은희가 Z국에 있었다는 걸 믿지 않았을 거야.""부인도 모르나요?"강성연은 멍해졌다. 연희정마저도 왜 연은희가 연 씨 가문을 떠나 머나먼 Z국에 오게 되었는지 모르고 있었다."의아할 필요 없어. 너의 어머니가 가출했을 때 난 은희가 M국에 갔다고 생각했거든.""M국이요?"강성연은 의아한 눈빛을 보였다."어머니는 M국에 간 적도 있나요?"생각해보니 리비어 아저씨가 M국 사람이잖아?연희정은 눈을 내리깔며 말했다."너의 어머니 일을 알려주기 전에 한 가지 문제를 먼저 대답해줄 수 있어?"강성연이 물었다."무슨 문제요?""너와 반 씨 가문의 반지훈은 무슨 관계지?"강성연은 그녀와 눈을 맞췄고 연희정이 왜 이렇게 묻는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갔다."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예요."반지훈과 그녀는 아이까지 있었으니 무슨 관계일 수 있겠는가? 결혼식만 남겨두고 있었다.결혼......강성연은 자신이 그와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걸 예상하지 못했다.잠시 동안 침묵하던 연희정은 강성연의 빨개진 얼굴을 보고 표정이 엄숙해졌다.강성연의 모습을 보니 이미 마음을 준 것이 분명했다.강성연은 정신을 차렸다."육 부인 제가 답을 했으니 어머니에 관한 일을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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