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세쌍둥이가 CEO 아빠 유괴하기?: Chapter 241 - Chapter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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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진성시, 경찰서."경찰 선생님, 오해한 게 아닙니까? 저의 손자가 어떻게 마약을 팔 수 있겠습니까?""네, 경관님들이 잘못 조사했을 겁니다. 저의 아들은 아직 나이가 어려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겁니다."최연과 강 씨 노부인은 모두 당황했다. 마약 판매로 체포되는 건 강역의 돈세탁보다 더 엄중한 일이었다.강현은 강 씨 가문의 유일한 아들로 미래 강 씨 가문을 이어받을 인물이었다.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면 범죄 기록이 남을 것인데 어느 여자가 강현과 결혼하려고 하겠는가?진술서를 쓰던 경찰은 고개를 들더니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스무 몇 살인 청년을 어리다고 하는 겁니까? 저희는 현장에서 당신 아들 가방에 있는 마약을 발견했습니다. 위에서는 최소 5년 이상의 징역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최연이 부축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노부인은 기절했을 것이다. 그녀는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경찰 선생님, 오해가 아닐까요? 저의 손자는 평소에 아주 얌전합니다......""얌전하다고요? 강현씨는 불법 도박으로 3번이나 체포된 적이 있습니다. 저희도 기회를 주었어요. 각서도 몇 번이나 썼었습니다!"경찰은 탁자를 두드리면서 매섭게 말했다."당신들의 방임 때문에 아이가 이렇게 변한 겁니다. 당신들은 스스로의 교육 방식을 반성하지 않고 아이가 무죄라고만 말하네요. 강현씨는 법을 어겼으니 법률의 제재를 받아야 합니다."강 씨 노부인은 정신이 아찔해졌고 최연의 얼굴도 백지장처럼 새하얘졌다. 그녀는 화를 내면서 강예림을 꾸짖었다."넌 누나 노릇을 어떻게 한 거야? 동생을 제대로 보살피지도 못해?"이유 없이 욕을 먹은 강예림은 매우 억울했다."왜 저에게 그러는 거예요! 강현이는 평소부터 종종 사고를 쳤었잖아요. 사단이 나니 저를 탓하는 거예요?""강현이는 너의 남동생이잖아!"최연은 모든 잘못을 강예림에게 밀었다."네, 당신들의 눈에는 남동생 밖에 없지요! 그러니 강현이가 지금 저렇게 변한 거예요!"강예림은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이렇게 소리치고는 밖으로 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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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2화

그녀는 이미 기회를 줬었다. 하지만 강 씨 가문 사람들이 선을 넘은 것이다.그들은 수면제까지 사용하면서 그녀를 정유하에게 시집 보내려고 했다. 심지어 뻔뻔하게 위너 주얼리를 뺏으려고 했고 인터넷에서 그녀의 유언비어를 퍼뜨렸다.그녀는 아버지의 체면을 보고 큰아버지를 경찰서에서 꺼냈었다. 하지만 그들은 고맙다는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당연하게 여겼다.내가 냉혈인간이라고?그렇다면 진정한 냉혈인간이 어떤지 보여줄게."강성연, 너도 강 씨 가문의 사람이잖아. 모르는 척 할 거냐?"강 씨 노부인은 그녀의 말을 듣고 매섭게 말했다."네, 전 모르는 척 할 뿐만 아니라 강현을 제대로 혼내려고요. 사촌 남동생이 이렇게 된 건 당신들의 탓이 아닌가요? 예쁘다고만 하니 강현이 나쁜 길에 들어선 겁니다. 전 그저 그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려는 거지요.""너...... 너 무슨 뜻이야?"노부인은 흠칫했다.강성연은 속눈썹을 파르르 떨었다."제가 강현을 제보한 겁니다.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니 강현을 꺼낼 생각은 하지 마세요. 강현은 감옥 안에서 도대체 어떤 게 정확한 것인지 알게 될 겁니다."노부인은 부들부들 떨면서 고함을 질렀다."강성연, 네가 감히 강현을 제보해? 천한 건 역시 마음도 검어. 알려주마, 네가 강현을 꺼내지 않으면 내가......""절 계속 위협하면 강현을 영원히 나오지 못하게 만들 겁니다. 얌전하게 있을 건지, 아니면 계속 소란을 피울 건지 당신들 스스로 선택하세요. 어차피 강현의 목숨은 저의 손에 있으니까요."강성연은 빙긋 웃었다."제가 기분이 좋으면 강현은 몇 년 빨리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절 화나게 만든다면 나오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나라고 위협할 줄 모르는 것 같아?강성연도 예전 그녀를 위협했었던 사람들에게서 많이 배웠다.강성연의 말에 노부인은 뭔가를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반지훈의 권력에 의지할 수 있었고 진지해지면 한번도 마음이 약해진 적이 없었다.그녀들이 강성연의 선을 넘었을 때 이미 강선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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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반지훈은 눈을 가늘게 떴다. 아버지는 정신이 나간 건가?"연희승에게 줘."반지훈은 눈짓을 보내자 연희승은 도시락을 받았다."영유 아가씨, 저에게 주시면 됩니다."서영유는 웃으면서 반지훈에게 물었다."나가려는 거야?""영유 아가씨, 대표님께서는 부인을 만나러 가시는 겁니다."연희승이 재빠르게 대답하자 반지훈은 싸늘하게 그를 바라 보았다.부인?서영유의 눈에서 싸늘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 강성연인가?지훈이는 그 여자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다른 일 있어?"반지훈은 마음이 급한지 손목시계를 보았다.서영유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반지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연희승은 지나가면서 서영유에게 웃어 보였다."영유 아가씨, 화내지 마십시오. 부인이 너무 보고 싶어서 저러시는 겁니다."연희승은 이렇게 말한 후 반지훈을 따라갔다.하지만 그는 서영유의 눈빛이 점차 음울해지는 걸 발견하지 못했다.반지훈이 Soul 주얼리 스튜디오에 도착했을 때 여직원들이 응접실 밖에 모여 재잘거리고 있었다.반지훈은 그녀들의 뒤에 다가가 물었다."너희들은 이곳에 모여 뭐 하는 거야?"반지훈의 목소리를 들은 여직원들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모두 물러섰다.문밖에 서있던 반지훈이 응접실 안을 살펴보니 강성연은 어느 남자에게 주얼리를 설계해주고 있었다. 반지훈은 실내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강성연과 가장 가까이 서있는 남자의 뒷모습만 빤히 바라 보았다.강성연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밖에 서있는 반지훈을 발견했다. 그녀 곁에 있던 구천광도 천천히 몸을 돌려 반지훈과 눈을 맞췄다.구천광은 그저 웃을 뿐 다른 반응은 없었다.그리고 구천광의 비서인 제인과 직원들은 모두 곁으로 물러섰다."당신은 무슨 일로 왔어요?"강성연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반지훈이 이렇게 한가하던가?이 말은 조금 전 반지훈이 서영유에게 묻던 말이었다. 마치 그가 오지 말아야 했다는 듯한 말투였다.반지훈은 표정이 조금 어두워졌다."난 오면 안돼?"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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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구천광은 그녀에게 주얼리와 관련된 영화를 찍는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제작진은 가짜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구천광은 가짜 도구가 관객들에게 현실감을 안겨주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진정한 주얼리를 얻으려고 했다.제작진은 진정한 주얼리를 도구로 사용할 자금이 없기 때문에 구천광은 스스로 돈을 지불할 생각이었다.이렇게 하면 그녀의 주얼리를 홍보할 수도 있었다.돈을 받는데 어떻게 기뻐하지 않겠는가?강성연은 빙긋 웃었다."네, 제가 책임자더러 제작진에게 가져다 주라고 할게요.""고생해줘요."구천광은 고개를 끄덕인 후 직원들을 데리고 떠났다.강성연은 주문서를 잘 넣어두었다. 고개를 돌린 그녀는 반지훈이 팔짱을 끼고 소파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무시 받은 강아지처럼 억울한 표정이었고 삐진 것 같았다.강성연은 머뭇거리다가 직원들이 나간 것을 확인하고 그에게로 다가갔다. 그녀는 그의 눈앞에 손을 흔들었다."반지훈, 괜찮아요?""안 괜찮아."반지훈은 소파에 몸을 기댔다. 내가 달래주길 기다리고 있는 걸 알아차리지 못한 거야?강성연은 반지훈이 점점 애교를 부리고 싶어 하는 강해신과 유이를 닮아간다는 걸 발견했다. 엄숙하고 진지한 상황에서만 강시언을 닮았다.역시 그의 유전자는 아주 "균일"하게 아이들에게 유전되었다."밥은 먹었어요?"강성연이 묻자 반지훈은 입을 꾹 다문 채 그녀를 바라 보았다.강성연은 허리를 폈다."그럼 밥을 먹지 않은 걸로 알게요. 같이 밥 먹으러 가요."반지훈은 눈썹을 치켜 올렸다."그걸로 끝이야?"밥 한 끼로 끝내겠다고?"싫으면 됐어요."반지훈은 어쩔 수 없어 몸을 일으켰다."갈 거야, 당연히 가지."그러나 하필 이때 연희승이 도시락을 들고 문밖에 나타났다."반지훈 대표님, 전 이곳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영유 아가씨가 가져온 도시락은......"연희승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반지훈의 표정이 이상해진 걸 발견했다.강성연은 연희승이 안고 있는 도시락을 보더니 고개를 돌려 반지훈에게 말했다."오~ 당신의 소꿉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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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최연은 일어서서 휴대폰으로 그녀의 몰골을 찍었다."기다리고 있어. 너의 천한 모습을 시동생에게 보낼 테니까!"초란은 이 말을 듣고 다급히 그녀의 다리를 안았다."형님, 제가 잘못했어요. 강진씨에게 알리지 마요, 제발. 당신도 저희 일 때문에 강진 형제가 원수로 되는 걸 원하지 않잖아요?""퉤, 너 스스로 자초한 일이야. 시동생은 네가 어떻게 파렴치하게 형님을 꼬셨는지 알게 된다면 널 꼭 내쫓을 거야!"최연은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사진을 보내려고 했다.초란은 몸을 일으키더니 그녀를 덮치면서 휴대폰을 뺏으려고 했다. 최연의 휴대폰은 문 앞에 떨어졌고 최연은 뒤로 넘어졌다."쿵"하는 소리와 함께 최연의 뒤통수가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혔다."형님, 제발 그러지 마요. 이건 정말 저의 잘못이 아니에요......"이렇게 말하던 초란은 최연이 움직이지 않는 걸 발견했다.초란은 얼굴에 혈색이 싹 가셔졌고 최연의 코밑에 손을 댔다. 순간 그녀는 바닥에 주저앉으면서 입을 막았다.숨...... 숨을 쉬지 않아.강성연은 회사의 구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그녀가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누군가가 식당에 나타났다.이에 구내 식당에 있던 직원들이 모두 수군거렸다. 기적이야, 반지훈 대표님께서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다니?반지훈은 밥을 배급 받은 후 강성연 앞에 앉았다. 강성연은 그를 보다가 다시 식판 안에 음식을 보았다.식당 이모님은 반지훈을 편애하나 봐, 고기도 더 많이 줬잖아.강성연은 반지훈이 별로 먹지 않자 웃으면서 말했다."대표님, 입에 맞지 않으면 억지로 먹지 않아도 돼요."반지훈은 신분이 남달랐기에 매일 산해진미를 먹고 지냈으니 초라한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것도 당연했다.TG의 구내 식당의 음식은 꽤 괜찮았고 가격도 패스트푸드점과 비슷했다.반지훈은 전문 제작한 슈트에 비싼 시계를 하고 이곳에서 패스트푸드를 먹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그의 기품과 어울리지 않았다."입맛을 좀 바꾸고 싶어서 그래."반지훈은 젓가락으로 그릇에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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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최연은 어느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강 씨 노부인과 강진은 모두 경찰서에 불려갔다.노부인은 강현이 감옥에 들어가서 충분히 충격을 받았다. 지금 최연까지 사망하자 노부인은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반지훈과 강성연이 병원에 왔을 때 강진과 강예림 부녀도 있었다.강예림은 강성연을 본 순간, 화를 내면서 강성연의 멱살을 잡았다."모두 언니의 탓이에요. 언니 때문에 엄마가 자살한 거라고요, 모두 언니의 잘못이에요!"반지훈은 싸늘한 눈빛으로 강예림을 밀쳐내더니 강성연 앞에 섰다."무슨 잘못이든 성연이에게 밀지마.""언니의 탓이에요. 동생의 일도, 엄마의 일도 모두 강성연 때문이에요! 가족을 잡아먹는 인간이라고요!""예림아, 그만해!"강역은 강예림을 뒤로 잡아당기더니 반지훈에게 웃으며 말했다."반지훈 대표님, 죄송합니다. 저의 딸이 자극을 받아 허튼 소리를 하는 겁니다."반지훈은 무표정이었다.강성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그녀는 최연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녀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봐요, 아무 말도 못하잖아요. 역시 언니가 엄마를 죽였다고요, 언니는 살인자예요!"강예림은 강성연에게 고함을 질렀다.그녀의 엄마와 남동생에게 복수할 사람은 강성연 밖에 없었다. 모진 년!강성연은 입을 꾹 닫고 있다가 갑자기 뭔가가 떠올랐다."아빠, 초란은요?"그녀가 초란을 언급하자 강역의 얼굴에 이상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강진은 초란이 사라지는 것이 습관되었는지, 아니면 관심 없는건지 그녀의 행적을 관계하지 않았다."나도 모르겠다."강성연은 눈을 내리깔면서 물었다."큰어머니는 어디에서 뛰어내렸어요?"강진이 대답하기도 전에 강예림이 소리를 질렀다."그건 왜 묻는 거예요? 우리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아요? 엄마가 죽었는데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예요?""만약 내가 너였다면 최연이 이렇게 쉽게 자살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야."강성연은 강예림 앞에 걸어갔다."최연이 어떻게 죽었는지 궁금하면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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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이튿날, 법원.조훈은 부검결과를 강성연에게 주면서 말했다."이건 부검 결과예요. 추락사가 아니라 죽은 후에 누군가가 옥상에서 던진 거예요. 피해자의 등에 있는 시반과 옷이 닳은 정도를 놓고 볼 때 가해자는 살인을 한 후 시체를 옮긴 적이 있어요."사망 후 옥상에서 떨어진 것이니 이건 타살이 분명했다. 강성연은 부검 결과를 보면서 눈빛이 어두워졌다. 치명상은 두부에 있었다."시체에 범인의 흔적이 남았나요?"강성연이 묻자 조훈은 고개를 끄덕였다."피해자의 손톱 안에서 각질을 긁어냈습니다. 지금 DNA를 채취하고 있어요."강성연은 부검 결과를 보면서 침묵했다. 조훈은 시간을 확인해보았다."됐습니까? 부검 결과를 경찰서에 보내야 해서요. 이건 타살 사건이니까요."강성연은 부검 결과를 조훈에게 주면서 웃었다."언제 시간이 되면 아영이와 함께 식사를 하죠?"조훈은 멍하니 있다가 웃음을 터뜨렸다. "시간이 되면 그렇게 하죠. 최근 좀 바빠서요.""알겠어요."강성연은 고개를 끄덕였다.병원."너의 딸 때문에 강현이가 감옥을 간 것도 모자라 최연까지 죽었구나. 강성연은 가족을 잡아먹는 년이야!"깨어난 강 씨 노부인은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어 강진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강진이 어떻게 달래도 노부인은 귀신이라도 들린 듯이 강성연을 욕했다."모두 천한 년의 탓이야. 재수 없는 년, 업보를 받게 될 거야!" 강진은 어머니가 이렇듯 딸을 증오하자 마음이 아팠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바로 이때 경찰 두 명이 들어왔다.강진은 자리에서 일어섰다."경관님, 무슨 일로......""최연의 가족입니까? 최연의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건 타살 사건으로 확정되었습니다."경찰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노부인은 매우 분노했다."꼭 그 천한 년의 짓이야, 강성연 그 년의 짓이라고!""어머니, 그만 하세요. 무슨 허튼 소리를 하는 겁니까?"강진의 표정이 어두워졌지만 노부인은 매섭게 말했다."그 년을 내놓고 또 누가 있겠어? 너의 딸이라고 은폐하고 싶은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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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경찰을 본 순간 초란은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경찰을 쳐다보지 못했다.다행히 경찰들은 이상한 걸 눈치채지 못했다."아빠, 할머니는 괜찮아요?"강미현은 이상함을 눈치채지 못하고 걸어가면서 물었다.강진은 쌀쌀한 말투로 말했다."들어가서 할머니 곁에 있어."강미현이 병실로 들어가자 강진은 초란을 바라 보았다."이런 일이 발생했는데도 돌아오지 않고 뭐 하는 거야? 요즘 뭐하고 있었어?"초란은 두근거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담담하게 말했다."전 스스로 일자리를 찾았어요...... 그리고 당신들도 저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잖아요."어제 확실히 그녀에게 연락한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초란은 어제까지 얼굴이 부어있었기 때문에 나타날 수 없었다.강진은 그녀를 의심하지 않았다."당신도 어머니와 이야기 좀 나눠."초란은 억지로 미소를 지으면서 병실에 들어갔다."어머님, 제가 왔어요.""흥, 이때까지 무소식이더니 하필 이 상황에 온 거냐?"강 씨 노부인은 아까부터 손자와 며느리 일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 그녀는 강성연에 대한 증오를 모두 초란과 강미현에게 풀었다."어머님, 형님의 일은 저도 안타깝게 생각해요. 저도 조금 전에 알았어요. 젊은 나이에 형님이......"초란은 슬픈 표정을 지었다."이건 모두 강성연 그 천한 것 때문이다. 꼭 강성연이 큰며느리를 죽였을 거야. 꼭 강성연의 더러운 본 모습을 밝혀내야 해!"초란은 노부인이 이렇게 생각할 줄 예상하지 못해 멍해졌다. 잘됐구나.그녀는 이 일을 강성연에게 덮어씌우면 되었다. 노부인은 원래부터 강성연을 미워했기 때문에 꼭 이것이 강성연의 짓이라고 생각할 것이다."어머님, 형님은 저희 몰래 성연이를 찾아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언쟁을 하다가 혹시......""넌 어떻게 큰며느리가 우리 몰래 성연이를 찾아간 걸 알고 있는 거냐?"노부인이 노려보자 초란은 입술을 깨물면서 천천히 말했다."왜냐하면 그날 형님은 저와 함께 있었습니다. 성연이가 자신을 협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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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화

TG 빌딩 아래 기자 한 무리가 모여있었다. 반지훈은 보디가드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강성연과 함께 차에서 내렸다.기자들은 가까이 다가갈 수 없지만 모두 앵글을 강성연에게 돌렸다."강성연 아가씨, 인터넷에서 떠도는 소문은 진짜입니까? 정말 살인을 했습니까?""강성연 아가씨, 가족에게 매우 잔인하고 심지어 재산을 빼앗기 위해 가족을 해쳤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진짜입니까?""강성연 아가씨, 대답해주세요......"반지훈이 강성연의 어깨를 안으면서 곁의 보디가드에게 말하려고 할 때 인파에서 누군가가 고함을 질렀다."살인자는 죽어!"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쓴 남자가 인파 속에서 뛰쳐나오더니 칼로 강성연을 찌르려고 했다.반지훈은 눈썰미가 빨라 팔로 막았고, 그의 팔이 칼에 찔렸다."반지훈!"강성연은 그의 팔을 잡고 상처를 살폈다.현장에 있던 기자들도 모두 기겁을 했다.보디가드들은 범인을 바닥에 눕힌 후 모자와 마스크를 벗겨냈다."감히 반지훈 대표님을 해쳐? 죽고 싶은 것이구나!""괜찮아. 살짝 다쳤을 뿐이야."반지훈은 강성연의 머리를 쓰다듬은 후 고개를 돌려 싸늘한 눈빛으로 기자들을 바라 보았다."5분 줄 테니 내 눈앞에서 사라져."기자들은 순식간에 자리를 떴다.강성연은 반지훈 팔에서 피가 뚝뚝 흘러내리는 것을 보고 가방에 가지고 다니던 붕대를 꺼내 지혈하려고 했다.반지훈은 그녀의 긴장한 모습을 보고 입 꼬리를 올렸다. 그는 강성연의 진지한 얼굴을 빤히 바라 보았다.그리고는 곧 싸늘한 눈빛으로 보디가드들에게 둘러싸인 범인을 보았다."누가 사주한 거냐?""누구도...... 누구도 그러지 않았습니다."그 사람은 켕기는 것이 있는지 반지훈의 눈빛을 피했다.반지훈은 보디가드들에게 말했다."사무실에 데려가. 천천히 심문해야겠어."보디가드들은 고개를 끄덕인 후 범인을 빌딩에 끌고 갔다.강성연은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저도 갈래요."반지훈은 웃으면서 말했다."그래."사무실에서 제대로 구타를 당한 범인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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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반지훈은 눈썹을 치켜 올리면서 웃었다."당신만 아니라는 걸 알면 돼."강성연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예전의 그녀였다면 바로 반지훈에게 변태라고 욕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당신이 이렇게 필사적으로 절 보호하니 이제부터...... 좀 잘해줄게요."강성연은 멋쩍은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얼마나 잘해줄 거야?"반지훈은 가까이 다가가면서 낮게 물었다. 그녀의 아름답고 생기 있는 얼굴을 본 반지훈은 침을 꿀꺽 삼켰다.강성연은 주동적으로 그에게 키스를 했다.반지훈은 멍해졌다가 곧 심장이 사르르 녹아버릴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그는 강성연이 자신에게 키스하는 것이 너무 좋아 느끼고 있었다."상이에요."강성연은 입술을 뗀 후 테이블 위에 구급상자를 정리했다.하지만 그녀의 귀는 빨갛게 물들어있었다.반지훈은 원래 참으려고 했지만 그녀가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도무지 참을 수 없었다. 그는 백허그를 하면서 강성연을 소파에 눕혔다.강성연은 그를 살짝 밀쳤다."이러지 마요. 이곳은...... 사무실이란 말이에요."만약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아무도 들어오지 않을 거야.""아...... 하지만 당신의 팔이......""집중 좀 해."오후, 강성연은 주동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널찍한 회의실에는 큰 매체 기자들로 가득 찼는데 모두 반지훈의 연락을 받고 온 것이었다.반지훈은 백스테이지에 서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곁에 있던 연희승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반지훈 대표님, 저 기자들은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강성연 아가씨는 괜찮을까요?""난 성연이를 믿어."반지훈은 강성연을 바라 보았다. 그녀가 믿어달라고 하니 그는 당연히 그녀를 믿었다.초란과 강미현이 노부인을 부축하면서 강역, 강예림과 함께 들어왔다. 그리고 강진은 그들의 뒤에서 천천히 따라오고 있었다.초란은 강성연이 다치지 않은 걸 보고 표정이 어두워졌다.저 천한 것이 피했단 말이야?하지만 상관 없어. 강성연은 이미 "살인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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