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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최연은 어느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렸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강 씨 노부인과 강진은 모두 경찰서에 불려갔다.

노부인은 강현이 감옥에 들어가서 충분히 충격을 받았다. 지금 최연까지 사망하자 노부인은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반지훈과 강성연이 병원에 왔을 때 강진과 강예림 부녀도 있었다.

강예림은 강성연을 본 순간, 화를 내면서 강성연의 멱살을 잡았다.

"모두 언니의 탓이에요. 언니 때문에 엄마가 자살한 거라고요, 모두 언니의 잘못이에요!"

반지훈은 싸늘한 눈빛으로 강예림을 밀쳐내더니 강성연 앞에 섰다.

"무슨 잘못이든 성연이에게 밀지마."

"언니의 탓이에요. 동생의 일도, 엄마의 일도 모두 강성연 때문이에요! 가족을 잡아먹는 인간이라고요!"

"예림아, 그만해!"

강역은 강예림을 뒤로 잡아당기더니 반지훈에게 웃으며 말했다.

"반지훈 대표님, 죄송합니다. 저의 딸이 자극을 받아 허튼 소리를 하는 겁니다."

반지훈은 무표정이었다.

강성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그녀는 최연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그녀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

"봐요, 아무 말도 못하잖아요. 역시 언니가 엄마를 죽였다고요, 언니는 살인자예요!"

강예림은 강성연에게 고함을 질렀다.

그녀의 엄마와 남동생에게 복수할 사람은 강성연 밖에 없었다. 모진 년!

강성연은 입을 꾹 닫고 있다가 갑자기 뭔가가 떠올랐다.

"아빠, 초란은요?"

그녀가 초란을 언급하자 강역의 얼굴에 이상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

강진은 초란이 사라지는 것이 습관되었는지, 아니면 관심 없는건지 그녀의 행적을 관계하지 않았다.

"나도 모르겠다."

강성연은 눈을 내리깔면서 물었다.

"큰어머니는 어디에서 뛰어내렸어요?"

강진이 대답하기도 전에 강예림이 소리를 질렀다.

"그건 왜 묻는 거예요? 우리 엄마가 불쌍하지도 않아요? 엄마가 죽었는데 또 무슨 짓을 하려는 거예요?"

"만약 내가 너였다면 최연이 이렇게 쉽게 자살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거야."

강성연은 강예림 앞에 걸어갔다.

"최연이 어떻게 죽었는지 궁금하면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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