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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최연은 일어서서 휴대폰으로 그녀의 몰골을 찍었다.

"기다리고 있어. 너의 천한 모습을 시동생에게 보낼 테니까!"

초란은 이 말을 듣고 다급히 그녀의 다리를 안았다.

"형님, 제가 잘못했어요. 강진씨에게 알리지 마요, 제발. 당신도 저희 일 때문에 강진 형제가 원수로 되는 걸 원하지 않잖아요?"

"퉤, 너 스스로 자초한 일이야. 시동생은 네가 어떻게 파렴치하게 형님을 꼬셨는지 알게 된다면 널 꼭 내쫓을 거야!"

최연은 그녀의 말을 무시하고 사진을 보내려고 했다.

초란은 몸을 일으키더니 그녀를 덮치면서 휴대폰을 뺏으려고 했다. 최연의 휴대폰은 문 앞에 떨어졌고 최연은 뒤로 넘어졌다.

"쿵"하는 소리와 함께 최연의 뒤통수가 테이블 모서리에 부딪혔다.

"형님, 제발 그러지 마요. 이건 정말 저의 잘못이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던 초란은 최연이 움직이지 않는 걸 발견했다.

초란은 얼굴에 혈색이 싹 가셔졌고 최연의 코밑에 손을 댔다. 순간 그녀는 바닥에 주저앉으면서 입을 막았다.

숨...... 숨을 쉬지 않아.

강성연은 회사의 구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었다. 그녀가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누군가가 식당에 나타났다.

이에 구내 식당에 있던 직원들이 모두 수군거렸다. 기적이야, 반지훈 대표님께서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다니?

반지훈은 밥을 배급 받은 후 강성연 앞에 앉았다. 강성연은 그를 보다가 다시 식판 안에 음식을 보았다.

식당 이모님은 반지훈을 편애하나 봐, 고기도 더 많이 줬잖아.

강성연은 반지훈이 별로 먹지 않자 웃으면서 말했다.

"대표님, 입에 맞지 않으면 억지로 먹지 않아도 돼요."

반지훈은 신분이 남달랐기에 매일 산해진미를 먹고 지냈으니 초라한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것도 당연했다.

TG의 구내 식당의 음식은 꽤 괜찮았고 가격도 패스트푸드점과 비슷했다.

반지훈은 전문 제작한 슈트에 비싼 시계를 하고 이곳에서 패스트푸드를 먹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그의 기품과 어울리지 않았다.

"입맛을 좀 바꾸고 싶어서 그래."

반지훈은 젓가락으로 그릇에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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