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다음에 잡히는 자가 자신이 아니길 빌 뿐이네."그의 말을 듣고 낙요는 사색에 잠겼고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소예 부부가 죽은 것은 2년 전이다. 만약 소예의 원한이 깃들어 복수를 하러 왔다면 마을에 귀신이 든 지 이미 1, 2년은 되어야 한다.아마 마을 사람 전체가 다 죽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왜 얼마 전부터 귀신이 나온 것일까?낙요는 부진환과 눈을 마주쳤고 부진환도 시간이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소예가 돌아와 복수를 하는 것이 그들이 이번에 알아내야 할 목적이다.귀신이 소란을 피우는 것은 누군가 배후에서 조종했을 것이다. 그래서 소예도 얼마 전에야 복수를 시작했다.이유를 알아낸 후 날이 밝기도 전에 낙요는 소예를 찾아가려 했다.그래서 부진환과 함께 촌장댁을 떠났다.촌장이 극구 말렸지만, 결국 말릴 수 없었다.낙요는 남아 있는 음기를 따라 숲으로 향했다.산에는 난석이 많아, 들어간 후 길을 잃기 쉬워 줄곧 이곳에 사는 사람이어야 순조롭게 걸을 수 있다.두 사람은 다소 느리게 걸었지만, 다행히 길은 잃지 않았다.부자를 찾았을 때 날은 이미 어슴푸레하게 밝았다.바닥에 뚜렷하게 보이는 시체 조각은 더욱 사람을 놀라게 했다.그것은 바로 그 부자의 시체였다.이미 잘려 완전하지 않았다.팔과 다리가 잘렸고 심지어 내장까지 쏟아져 나와 바닥에 피가 흥건했고 무척 잔인했다.부자의 눈은 이미 도려냈고 머리도 완전하지 않았다.강렬한 피비린내와 잔인한 모습에 충격을 입은 낙요는 속이 뒤집히는 것 같았다.부진환이 관심하며 물었다."왜? 불편하오?""날이 밝았는데 또 귀신이 나타날지 모르겠소. 아니면 먼저 나가지 않겠소?"낙요는 시선을 돌려 주변을 바라보았다."괜찮소. 이미 왔으니, 근처를 둘러보세."두 사람은 흥건한 피를 피해 옆길로 향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돌로 된 동굴을 발견했다.동굴 안은 음기가 극심했다. 낙요는 허리를 굽혀 안으로 향했고 사방이 칠흑같이 어두웠다.부진환도 뒤따라 들어갔다.얼마 가지 않아 바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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