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억만장자: Chapter 251 - Chapter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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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장

이찬은 또 한참을 기다렸으나, 정말 인내심이 없어, 다크웹 직원에게 직접 연락해 도대체 어떤 상황인지 물어보았다.그는 이번 기회를 놓쳐 이진우가 그의 눈 앞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지켜보고 싶지 않았다.이진우가 서강시에 있을 때가 아니라 소호에 있을 때 손을 봐야 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이찬 자신이 한 일이라는 것을 보여주되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다.증거만 없다면 누구도 그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다!만약 서강시에서 손을 본다면, 모두가 이찬이 했다고 의심하지 않을 것이니 그렇다면 그가 한 일은 헛수고가 아닌가?그가 원하는 것은 복수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이찬은 만만하지 않고 그와 적수가 되면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이것은 그가 소호 이 씨 가문의 후계자이자 고위층 관계자 8대천왕으로서 가지고 있는 배짱이다.이진우때문에, 그동안 그는 소호 안에서 웃음거리가 되었다.이 체면을 되찾지 않는다면 그는 어떻게 소호 안에서 지낼 수 있겠는가?이번에 이진우가 소호에서 사고를 당한다면, 모두 이찬이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증거도 없으니 그는 체면을 되찾았을 뿐 아니라 아무도 그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다.그는 단지 돈을 썼을 뿐인데 말이다.몇 천억은 이 씨 가문의 후계자로서 적은 돈이다.그와 같은 신분의 사람에게 돈은 별 것 아니고, 체면이야 말로 큰 것이니 체면만 되찾아 올 수 있다면 돈은 얼마든지 쓸 수 있다.“무엇을 도와드릴까요?”다크웹 직원이 메시지를 보내왔다.“궁금한 게 있습니다. 제가 보낸 임무를 왜 아무도 수락하지 않는 겁니까?” 이찬이 물었다.“임무를 아무도 수락하지 않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어디가 잘못되었는지는 저도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그러면 제가 보낸 임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봐 주실 수 있습니까? 제가 처음 임무를 보내 본 것이라 잘 몰라서요. 만약 문제가 있다면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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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장

다음날, 진우는 차가 없으니 불편하고 어디를 갈 때마다 택시를 탈 수 없어서, 근처에 벤츠 S4 매장을 찾아가 벤츠 한 대를 구매했다!차를 산 후 진우는 연화 대학교에 도착했으나 들어가지 않고 집을 구하는 목적으로 학교 주변을 한바퀴 돌았다.연화 대학교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은 당연히 학교 주변에 있는 집이 가장 비쌀 것이다.중고 집 한 채 가격은 60평대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의 가격과 비슷했고, 작은 중고 집 한 채의 가격이 20억 이상이었다.하지만 진우는 중고 집을 살 생각이 없고, 새 집을 사는데 비쌀수록 좋았으며, 한 바퀴를 돌아보아도 새로 지은 건물이 하나도 없었고, 연화 대학교 주변의 리모델링 비용이 너무 비싸 개발업자들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진우는 어쩔 수 없이 범위를 넓혀서 찾아야 했다.드디어 연화 대학교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새로 지은 아파트를 발견했다.한 번 둘러보고 바로 200억 이상을 써서 큰 평수를 샀고, 다음 날 진우는 소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새 아파트가 있으면 한 채 씩 샀다.하루 종일 피곤했지만, 꽤 만족스러웠다. 8천억이 넘는 돈을 써서 아파트 몇 채를 샀지만, 그는 매입한 아파트에 관심을 두지 않았고, 차 안에는 온갖 계약 서류들이 쌓여 있었다.호화 포인트가 팔극권을 배운 후 28점 남아 있었으나 요 며칠 최진주가 장안에서 또 돈을 써서 52점이 되었고, 오늘 그가 쓴 돈까지 합하여 99점이 되었다.천점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밤에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소호에서 가장 비싼 건물은 새로 지은 아파트가 아니라 주택이었다.진우는 이틀째 소호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었다.하지만 이번에는 혼자 목적 없이 뛰어다니지 않고 부동산 중개인들을 찾아가, 자신이 소호의 주택에 투자하고 싶다고 했다.파는 것만 있으면 가격에 상관없이 투자하겠다고 했다.부동산 중개인은 이런 VIP고객을 보고 온갖 인맥을 동원해 진우를 도와 찾아보았지만, 소호에서 주택은 워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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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장

그러나 진우는 그가 연화 대학교 정문 앞에 서 있을 때 누군가 멀찍이 떨어져 그를 응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이 사람은 키가 크고 모자를 쓰고 있어 한 눈에 봐도 외국인임을 알 수 있었지만, 연화대학교 같은 세계 최고 명문대에는 해외에서 유학을 오는 사람이 많아 아무도 그를 알아채지 못했다.진우는 연화 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연화 대학교에 들어가려다, 학생증이 없어서 경비원에게 저지당했다.“아저씨! 저는 강진 대학교에서 학술 교류를 하러 왔습니다. 들여보내 주세요!” 진우가 경비원에게 말했다.“강진 대학교에서 온 거면 강진대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데리러 오라고 하세요.” 경비원이 말했다.이렇게도 말해보고 저렇게도 말해봤지만 경비원은 진우를 들여보내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진우는 김태평에게 전화를 걸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김태평이 나와서 진우를 데리고 학교로 들어갔다.“이진우 학생, 오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렸죠?” 김태평이 걸어가며 물었다.“총장님 죄송합니다, 일이 조금 늦어져서요.” 진우가 말했다.“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업을 등한시해서는 안되네! 돈은 졸업해서 천천히 벌 수 있지만, 학업을 등한시하면 다시는 학교로 돌아갈 기회가 없어.”“알겠습니다, 총장님!”“갑시다! 같이 온 사람들은 지금 수업 중이고, 우리가 이번에 온 목적은 여러분이 연화 대학교의 학습 분위기와 교육 방식을 느끼며 우리 학교와 이런 세계 최고 대학의 차이가 어디서 나는지 보세요! 차이점을 찾아야 발전할 수 있네!”“알겠습니다!” 진우가 말했다.입으로는 알겠다고 했지만, 마음 속으로는 못마땅했다.강진 대학교도 좋지만 연화 대학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해 여러 방면에서 밀리고 있었다.이것은 하루 아침에 변화될 수 없기 때문에, 진우는 이런 학술 교류는 세상 물정을 경험해 보는 것이지 어떤 차이점을 찾는 것은 완전히 허튼 소리라고 생각했다.강진 대학교는 하드웨어도, 소프트웨어도 연화 대학교보다 한 단계 밑이었다.김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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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장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던 진우는 슬쩍 도율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연화 대학교에 도착했다고 전하며 도율희에게 점심에 만날 시간이 있냐고 물어보았다.예전에 도율희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몇 초 만에 답장이 왔지만 이번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아 수업 중이라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 놓았나 보다.진우가 도율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동안 교실에서도 누군가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는데, 바로 윤정한이었다. 그는 이찬에게 이진우가 연화 대학교에 도착해 수업을 듣고 있다고 알렸다.요 며칠 이찬은 매일 윤정한에게 이진우가 도착했는지 물었는데, 아마 지난번 원수를 갚고 싶어서 일 것이다.이진우가 드디어 도착했고, 다크웹 직원은 어제 그에게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소호에 도착했으나 아직 타깃을 찾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이찬이 윤정한에게 물어보니 이진우가 연화 대학교에 오지 않았다고 했고, 이 사실은 그를 매우 초조하게 만들었다. 이제 이진우가 도착했으니 이틀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다!그는 이진우를 죽이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이진우를 불구로 만들어 남은 생을 침대에서 보내게 하하는 것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는 다크웹 직원에게 이진우가 중증장애를 겪게 만든다면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모든 것이 준비되었으니, 결과를 기다리자.곧 치욕을 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찬은 주체할 수 없었다.그동안 그는 거의 고위층 관계자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고, 한번 갔다 하면 누군가 그가 서강시에서 있었던 일을 들먹였는데 특히 오성현 그 놈. 두 사람은 원래 거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더더욱 이 일을 가지고 시비를 걸어 그는 몇 번이나 체면을 구겼다.오전 수업은 순식간에 끝났고, 수업 중간에 율희는 진우에게 메시지를 보내 함께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다.“진우야! 점심 같이 먹자!” 한세아가 진우에게 다가와 말했다.그녀는 진우와 가까워지려면 반드시 먼저 다가가야 했다. 더 빨리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진우를 빼앗길 것이며, 권주아가 옆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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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장

“진우야, 나 왔는데 너 수업 끝났어?” 도율희의 맑은 목소리가 핸드폰에서 들려왔다.그들은 몇 년간 가끔 메시지로 연락을 했기 때문에, 진우가 도율희의 목소리를 몇 년 만에 처음 들은 것인데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다.“끝났어! 곧 나갈게!”진우가 말하면서 교실 밖을 향해 걸어 나갔다.교실 밖으로 나오자마자, 핸드폰을 들고 멀지 않은 곳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였다.새 하얀 원피스를 입고 까만 머리카락은 포니테일로 묶은 채 긴장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주변을 지나가던 남학생들이 한 걸음에 세번 고개를 돌려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다.역시 도율희는 고등학생때처럼 훌륭했고, 연화 대학교 같은 명문대에 다니는 것도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다.진우는 전화를 끊고 도율희를 향해 걸어갔다.도율희로부터 10여미터 떨어진 곳에 이르렀을 때, 도율희가 그를 발견했다.진우는 웃으며 계속 도율희 앞으로 걸어갔다.도율희는 약간 흥분한 것처럼 보였고, 두 뺨은 약간 붉어졌다.“율희야, 오랜만이야!” 진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진우야, 오랜만이야!” 도율희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두 사람은 거의 3년 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서먹서먹한 느낌은 조금도 없이 여전히 어린시절 친구 그대로였다.특히 율희는 지난 3년간 진우가 수도 없이 꿈에 나타났는데, 이렇게 살아있는 진우가 그녀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는 가슴이 설렜다.한때 자신이 겁이 많아서 진우를 한 번 놓쳤지만, 이번에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그녀는 자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반드시 자신에게 두 번째 생명을 준 이 남자를 붙잡아야 한다.진우는 눈 앞에 도율희를 보며 몇 년 전의 일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날 오후, 그는 그녀를 구하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릎 쓰고 그녀를 저승사자의 손에서 구출해 왔다.그 후로 그는 도율희가 늘 자신을 몰래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는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알았으나, 오히려 회피하는 것을 선택했다.어린 시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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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장

진우와 도율희는 3년 만의 만남에 오랜 친구처럼 담담하게 인사를 나눈 뒤 자리를 떴다.두 사람이 떠난 후에야 주변 학생들의 의견이 분분했다.“미친, 쟤 우리 학교 여신 국문과 도율희 아니야? 함께 있는 저 녀석은 누구야? 아는 사람 있어?”“아마 강진 대학교에서 우리 학교로 학술 교류하러 온 학생 같은데 우리 과야!”“강진 대학교? 지들끼리 다 해먹네! 우리 학교 여신을 다른 학교에 뺏길 수 있는 거야?”“이건 진짜 좋은 사람이 안 좋은 사람을 만나서 물들어 버린 거야!”“물들어 버렸다는 게 말이 돼? 난 그 남학생이 엄청 잘 생기고 스타일리시해서 적어도 우리 학교 4대 남신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해! 도율희와 함께 있으니 잘 어울리는 부부 같아.” 한 여학생이 말했다.“아무리 잘생기고 스타일리시해도 다른 학교 학생인데, 우리 학교 여신을 다른 학교에 빼앗기면 우리가 우리 얼굴에 침 뱉는 거 아니야?”“맞아, 내 말이! 이건 빅 뉴스야. 어서 이 일을 한세진 도련님께 알려드려. 도율희는 도련님이 마음에 둔 사람이잖아. 도련님이 알게 되면 그 녀석 분명 웃음거리가 될 거야!”“도율희는 이렇게 많은 남자들이 자기를 쫓는데도 관심 없더라니. 역시 남자친구가 있었네. 저 두 사람 보니까 알고 지낸 지 오래된 것 같아.”“저 둘이 얼마나 알고 지냈든지 빨리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우리 연화 대학교 여신을 강진 대학교 사람에게 빼앗기고 말 거야.”진우와 도율희가 걸어오면서 얼마나 많은 시선들을 받았는지 모르지만 도율희는 연화 대학교에서 정말 유명했다.하지만 두 사람은 전혀 개의치 않고 학교 밖에서 함께 식사할 곳을 찾아 식사를 마쳤다.도율희는 진우를 데리고 연화 대학교를 구경하기 시작했다.연화 대학교는 세계 최고의 명문대로 당연히 캠퍼스가 넓었고, 두 사람은 많은 곳을 돌아다니다가 인공호수 근처에 앉았다.이곳은 매우 한적해서 보통 저녁에 연화 대학교 커플들의 천국이지만, 대낮에는 태양을 무릎 쓰고 나오는 사람이 없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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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장

오후. 진우와 도율희 두 사람 각자 수업을 들으러 갔다.그들은 학교에 폭풍우가 곧 몰아칠 줄 몰랐고, 이 폭풍의 주역은 바로 그들이었다.그들이 수업을 듣고 있을 때, 연화 대학교 캠퍼스 SNS에 짧은 글이 올라왔다.“연화 대학교 여신 도율희, 캠퍼스 안에서 낯선 남자와 데이트!”글과 함께 도율희가 진우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 사진 몇 장도 함께 올라왔다.이번에는 정말 큰일이다.한 시간만에 조회수가 수만 건을 넘었고, 댓글도 수천 건이나 달렸다.이 글은 단번에 연화 대학교 SNS에서 가장 핫한 글이 되었고, 학생들은 서로 공유하기 시작했다.그리고 각 과에 단톡방에서도 핫해지기 시작했다.모두 이 남자가 누구인지 토론하고 있었고, 진우의 신상을 털기 시작했다!결국 진우와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이진우와 도율희가 함께 떠났다는 제보에 따라 자연스럽게 화살이 진우에게로 향했다.그러자 캠퍼스 SNS에 또 한편의 짧은 글이 올라왔다.“강진대 학술교류생 이진우, 연화 대학교 여신 도율희 꼬시는 데 성공!”이것은 또 하나의 핫한 글이 되었다. 연화 대학교에서 도율희와 관계가 있는 글, 특히 이런 가십에 관한 글은 무조건 핫해진다.예전에도 연화 대학교 4대 남신 중 하나인 장승현이 여신 도율희와 스캔들이 난 적이 있었다.장승현이 공개적으로 도율희는 장승현의 여신이라고 선언하여 누구도 율희를 탐내지 못하게 했다.하지만 그때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었고, 이번엔 달랐다.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서 진실성이 높아졌다.오후, 진우가 수업이 끝났을 때, 진우가 있는 강의실 밖에 학교 여신을 쟁취한 이진우라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보기 위해 많은 연화 대학교 학생들이 몰려 있었다.진우를 포함한 강진 대학교에서 온 학생들은 연화 대학교 SNS에 가입하지 않았고 단톡방도 없었기 대문에 어리둥절했다.그래서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많은 사람들이 그들, 특히 이진우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만 느꼈다.게다가 이진우의 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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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장

진우가 떠난 후, 검은색 승합차 한 대가 그의 뒤를 따랐다.진우가 호텔로 돌아왔을 때는 밤 10시였고, 오늘 호화 포인트가 조금 올라 325점이 되었으나 그는 너무 느려서 이렇게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그래서 최진주에게 전화를 걸어 소호로 직원 몇 명을 보내어 두 국제 도시에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도록 했다.지금 백운 국제 투자회사의 발전속도는 충분히 빨라 한 달여 만에 20조가 넘는 돈을 투자해 투자계의 핫스타로 떠올랐는데, 최진주는 진우가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게다가 꼼꼼한 현지 조사 끝에 투자하여 대부분 큰 돈을 벌 수 있게 되었으나 이진우라는 사장님은 탐탁지 않은 것 같다.계속 그녀에게 투자를 재촉하니 그녀는 이 젊은 사장님이 얼마나 많은 돈을 써야 돈을 다 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그러나 의심만 할 뿐, 사장님이 무엇을 해야 할 지 지시했기 때문에 그녀는 그렇게 해야 했다.곧바로 직원을 차출해 다음날 소호로 보내 진우의 지시를 따랐다.다음 날, 진우는 김태평에게 전화해 쉬겠다고 했다. 김태평이 불만을 토로했으나 진우가 학교로 돌아가면 학교에 더 많은 돈을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고, 그러자 김태평은 진우가 결석처리 되지 않게 알아서 잘 해결할 테니 마음 편히 할 일을 하라고 했다.역시 옛 말에 돈이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고 했다. 돈이 있으면 안 되는 일이 없으니, 만약 돈이 있다면 더 주면 된다.오전에 진우는 최진주가 보낸 사람을 만났는데, 총 50명 정도였고, 진우는 그들을 데리고 곧바로 인근 벤츠 4S 지점으로 이동해 팀별로 벤츠 승합차를 한 대씩 사주어 그들이 편하게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그러고는 곧바로 스타 스카이 호텔로 데리고 와, 자신의 차에 있던 집 계약서와 서류를 전부 그들에게 넘겨주며, 집 명의를 회사 명의로 변경하도록 했다.일행 50여 명은 이진우 사장님의 안내를 받아 스타 스카이 호텔 로비로 들어갔다.“이 선생님,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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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장

“이 선생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객실이 비어 있는지 제가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양정원은 다급히 프런트로 달려가 조회를 해보기 시작했다.진우는 직원들을 데리고 양정원을 따라갔다.“이 선생님, 고객님께서 머무르고 계신 층에 이미 15개의 객실이 마감되었습니다. 너무 많은 고객님들이 머무르고 계셔서 조율하기 힘들 것 같은데, 아니면 제가 한층 위로 체크인해드려도 될까요?” 양정원이 조심스럽게 말했다.그녀는 VIP인 이진우에게 불쾌감을 줄까 봐 걱정했다. 만약 다른 호텔로 바꾼다면 그녀는 회사에 큰 손해를 입히는 것이다.하루만 머무르면 10억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정도로 이 고객은 VIP고객이다.“그렇게 하시죠!” 진우는 곰곰이 생각해보고 말했다.진우는 보름간 머무는 걸로 결제를 했고, 많은 미녀 직원들의 시선을 받으며 진우는 직원들과 함께 위층으로 올라갔다.자신의 룸에 들어가, 진우는 호화 포인트가 또 1점 올라 326점이 되었다.이제 직원들이 왔으니 돈을 물 쓰듯 쓸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최진주처럼 하나 하나 따지며 돈을 쓰지 않고, 바로 돈을 써서 사들이면 된다.게다가 그는 어떤 회사에도 투자를 하고 싶지 않고, 직접 집을 사고 빌딩을 사고 싶었다. 어쨌든 소호의 집값은 비싸서 몇 억, 몇 백억을 들여 집을 사는 것은 별일이 아니다.력셔리 프리미엄으로 하루 세끼를 무료로 배달해 주는 데다 음식도 나쁘지 않아서 진우가 지원들을 데리고 밥을 먹으러 가지 않아도 되었고, 직원들을 점심 시간에 2시간 쉬게 한 뒤 직원들을 모아 일을 시작했다. 부동산 중개업소 몇 곳을 직원들에게 소개시켜주며 연락해 보라고 했다.계약이 성사되면 직접 진우에게 돈을 입금해 달라고 하면 되는데, 그렇게 되면 그가 직접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훨씬 수월하다.모든 직원을 배치한 후, 진우에게 낯선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여보세요! 이진우씨 핸드폰 인가요?” 한 남자가 물었다.“네 제가 이진우인데요! 누구시죠?” 진우가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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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장

진우에게서부터 약 800m 떨어진 10층짜리 폐건물에서, 덩치 큰 외국인이 진우가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것을 보았다.황급히 손에 든 저격총을 상자 안에 넣으며 욕설을 퍼부었다.터커는 자신의 완벽한 저격이 타깃을 명중하지 못 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실패다!!!다크웹 48위 킬러로서 강하진 않지만, 총기를 다루는 실력은 10위 안에 들 수 있으며, 위장에 능하다.그가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 보여도 어떤가? 총알을 막을 수 있겠는가?분명 불가능하다!그가 호방 고수든지 용방 고수든지 간에 총알 한 방이면 된다.그래서 터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산시 소호는 많은 사람들이 임무를 수행하러 오기 꺼리는 곳이지만, 그는 두렵지 않았다.총알 한 방에 타깃을 해결하고, 위장을 하면 누가 그가 한 짓인지 알 수 있겠는가?다른 킬러들은 타깃을 암살할 때 직접 목숨을 걸고 죽이지만 그는 달랐다.그는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뒤, 타깃을 유인한 후 총알 한 방이면 해결할 수 있었다.2천억에 호방고수 한 사람을 암살하는 것은 그에게 있어 돈을 거저 받는 격이었으나, 결국 생각치 못하게 실패하고 말았다.재빠르게 저격총을 장전한 뒤 재빨리 등에 멘 터커는 몸을 돌려 떠났고 속도도 매우 빨라서 1층 계단에 서너 걸음만 가면 도착할 수 있었다.진우는 상대방의 정확한 위치를 알 수는 없었지만 총알의 궤적에 따라 상대방의 대략적인 방향을 느낄 수 있어서 충분했다. 저격수는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그가 어떻게 알았는지는 묻지 마라. TV에서 보아 실제로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알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진우는 폐건물 1층에 도착했고, 수 백미터의 거리는 그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그러나 이 가운데는 무너진 집이 많고 평탄하지 않은 데다 험난한 길을 곧장 달려왔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렸다.진우가 막 건물 1층에 도착하자 키가 크고 캡 모자를 쓴 남자가 등에 긴 모양의 상자를 메고 위층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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