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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장

오후. 진우와 도율희 두 사람 각자 수업을 들으러 갔다.

그들은 학교에 폭풍우가 곧 몰아칠 줄 몰랐고, 이 폭풍의 주역은 바로 그들이었다.

그들이 수업을 듣고 있을 때, 연화 대학교 캠퍼스 SNS에 짧은 글이 올라왔다.

“연화 대학교 여신 도율희, 캠퍼스 안에서 낯선 남자와 데이트!”

글과 함께 도율희가 진우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 사진 몇 장도 함께 올라왔다.

이번에는 정말 큰일이다.

한 시간만에 조회수가 수만 건을 넘었고, 댓글도 수천 건이나 달렸다.

이 글은 단번에 연화 대학교 SNS에서 가장 핫한 글이 되었고, 학생들은 서로 공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각 과에 단톡방에서도 핫해지기 시작했다.

모두 이 남자가 누구인지 토론하고 있었고, 진우의 신상을 털기 시작했다!

결국 진우와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이진우와 도율희가 함께 떠났다는 제보에 따라 자연스럽게 화살이 진우에게로 향했다.

그러자 캠퍼스 SNS에 또 한편의 짧은 글이 올라왔다.

“강진대 학술교류생 이진우, 연화 대학교 여신 도율희 꼬시는 데 성공!”

이것은 또 하나의 핫한 글이 되었다. 연화 대학교에서 도율희와 관계가 있는 글, 특히 이런 가십에 관한 글은 무조건 핫해진다.

예전에도 연화 대학교 4대 남신 중 하나인 장승현이 여신 도율희와 스캔들이 난 적이 있었다.

장승현이 공개적으로 도율희는 장승현의 여신이라고 선언하여 누구도 율희를 탐내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그때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었고, 이번엔 달랐다. 사진까지 첨부되어 있어서 진실성이 높아졌다.

오후, 진우가 수업이 끝났을 때, 진우가 있는 강의실 밖에 학교 여신을 쟁취한 이진우라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보기 위해 많은 연화 대학교 학생들이 몰려 있었다.

진우를 포함한 강진 대학교에서 온 학생들은 연화 대학교 SNS에 가입하지 않았고 단톡방도 없었기 대문에 어리둥절했다.

그래서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많은 사람들이 그들, 특히 이진우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만 느꼈다.

게다가 이진우의 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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