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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장

강의실에 앉아 수업을 듣던 진우는 슬쩍 도율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연화 대학교에 도착했다고 전하며 도율희에게 점심에 만날 시간이 있냐고 물어보았다.

예전에 도율희에게 메시지를 보내면 몇 초 만에 답장이 왔지만 이번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아 수업 중이라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 놓았나 보다.

진우가 도율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동안 교실에서도 누군가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는데, 바로 윤정한이었다. 그는 이찬에게 이진우가 연화 대학교에 도착해 수업을 듣고 있다고 알렸다.

요 며칠 이찬은 매일 윤정한에게 이진우가 도착했는지 물었는데, 아마 지난번 원수를 갚고 싶어서 일 것이다.

이진우가 드디어 도착했고, 다크웹 직원은 어제 그에게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소호에 도착했으나 아직 타깃을 찾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찬이 윤정한에게 물어보니 이진우가 연화 대학교에 오지 않았다고 했고, 이 사실은 그를 매우 초조하게 만들었다. 이제 이진우가 도착했으니 이틀 안에 결과가 나올 것이다!

그는 이진우를 죽이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이진우를 불구로 만들어 남은 생을 침대에서 보내게 하하는 것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는 다크웹 직원에게 이진우가 중증장애를 겪게 만든다면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준비되었으니, 결과를 기다리자.

곧 치욕을 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이찬은 주체할 수 없었다.

그동안 그는 거의 고위층 관계자 모임에 참여하지 않았고, 한번 갔다 하면 누군가 그가 서강시에서 있었던 일을 들먹였는데 특히 오성현 그 놈. 두 사람은 원래 거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더더욱 이 일을 가지고 시비를 걸어 그는 몇 번이나 체면을 구겼다.

오전 수업은 순식간에 끝났고, 수업 중간에 율희는 진우에게 메시지를 보내 함께 점심을 먹기로 약속했다.

“진우야! 점심 같이 먹자!” 한세아가 진우에게 다가와 말했다.

그녀는 진우와 가까워지려면 반드시 먼저 다가가야 했다. 더 빨리 손을 내밀지 않는다면 진우를 빼앗길 것이며, 권주아가 옆에서 호시탐탐 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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