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군신의 모든 챕터: 챕터 551 - 챕터 560

2419 챕터

제 551화

신온은 기분이 언짢았지만 이성을 잃지 않았다. 또한 그녀는 돈, 체면 그리고 신변 안전 중 무엇이 우선인지 알고 있었다. 신온은 가방에서 카드를 꺼냈다.화가 나고 괴로웠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종업원은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계산 맞죠?”종업원은 포스기를 가지고 와 계산을 하려고 했다. 그때 덩치 큰 남자가 들어오자 경호원이 길을 비켜섰다.남자는 종업원이 들고 있던 카드를 뺏어들며 말했다.“제가 계산할게요.”모든 사람이 어리둥절해 하면서 남자를 쳐다봤다.신온도 슬쩍 고개를 돌려 남자를 쳐다본 순간 눈시울이 촉촉해졌다. 남자는 바로 신온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강책이었다!강책이 돌아왔다.“강책!!!”신온은 강책을 보고 흥분해서 큰 소리로 그를 불렀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면 뛰어가 강책을 안았을 것이다.강책이 돌아왔다는 것은 강책도 아버지도 아무 일이 없다는 것이다.강책은 카드를 신온에게 돌려줬다.강책은 무표정으로 종업원에게 말했다. “새우 한 마리당 3만 원, 다 합쳐서 42만 원 맞죠?종업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오늘 제가 기분이 좋아서 50% 할인하고 잔돈은 안 받을게요. 40만 원만 주세요.”“네.” 강책은 서둘러 계산하지 않고 주먹을 쥐며 종업원에게 물었다. “제가 뭐 하는 사람인지 아세요?”종업원이 고개를 저었다.강책이 말했다. “저는 집 철거 작업을 해요. 큰 망치는 만 원, 작은 망치는 9천 원.”“그런데요?”“제가 오늘 급하게 나와서 지갑을 놓고 왔어요. 그래서 망치질로 대신 계산하려고요.”“망치요?”“네, 망치요.”강책은 말을 끝내자마자 종업원의 배를 때려 무릎 꿇게 했다. 종업원은 바닥에서 몸을 웅크리며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강책이 말했다. “이건 내가 평소에 하는 거니 만 원 받을게요.”종업원이 강책에 삿대질을 하며 말했다. “젠장, 네가 감히 나를 때려? 저 자식 처리해!”뒤에 있던 경호원이 강책에게 달려들었다. 강책이 경호원 얼굴에 주먹을 휘둘러 앞니를 부러뜨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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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2화

종업원은 깜짝 놀라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제발 때리지 마세요.”강책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러면 안 되죠. 우리는 먹튀나 하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밥 먹고 돈 안내는 건 절대 용납 못 해요.”종업원은 할 말이 없었다.양심 없는 가게 사장들이 가정 걱정하는 손님은 실력은 있어도 억지를 부리는 사람이다.가게가 크면 손님을 업신여기고, 손님이 많으면 가게를 업신 볼 수 있다.강책은 가게의 경비원을 모두 처리했다. 말이 안 통하지만 가게 사장은 강책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종업원이 울며 말했다. “원래 새우 한 판에 3만 원이에요. 방금 다 결제했어요.”종업원의 말에 식당 안의 사람들이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가게 주인은 큰맘 먹고 새우를 최저 가격으로 불렀다. 가게 사장도 어쩔 수 없었다.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경비원의 목숨이 위험했다!하지만 강책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그래요?”“그럼 거스름돈 남겨주세요.”종업원은 어리둥절했다. “거스름돈이요?”‘무슨 거스름돈이지?’강책이 정색을 하며 말했다. “3만 원만 내면 된다면서요? 돈을 더 냈는데 거스름돈 남겨줘야죠.”살면서 이렇게 억지 부리는 사람은 처음이었다.‘밥 먹으러 와서 돈도 안 내고 사람만 때렸으면서 거스름돈을 남겨 달라고?’종업원은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왔다.“알겠어요. 거스름돈 드릴게요.”종업원은 돈을 꺼내 강책에게 주며 말했다. “여기 거스름돈이요.”강책은 거스름돈을 받은 후 남은 새우를 보고 말했다. “남은 새우 포장해 주세요. 제가 워낙 음식 남기는 꼴을 못 봐서요.”정도가 지나치다!종업원은 이를 악물고 남은 새우릴 포장해 강책에게 주었다.가게에서 일한 지 4~5년 외지 여행객들 대상으로 매일 대박을 터트렸다. 지금까지 강책처럼 억지 부리는 사람은 처음이다. 정말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강책은 포장한 새우를 받고 웃음 말했다. “이 가게 서비스가 괜찮네요. 나중에 시간 있으며 밥 먹으러 올게요.”‘또 온다고?’종업원은 강책이 말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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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3화

신자민이 웃으며 말했다. “다행히 아무 일 없었어. 강책이 도와줘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남성에서 죽었을 거야. 어서 차에 타.”‘차?’신온은 그제야 오픈카를 봤다. 딱 봐도 비싸 보였다.“아빠, 이 차는 뭐예요?”“누가 줬어.”“누가요?”“나 납치했던 사람들이 줬어.”신온은 어리둥절했다. 신자만을 납치한 사람들이 어떻게 차를 줄 수 있는지 믿기지 않았다.강책이 말했다. “말하자면 너무 길어. 일단 차에 타, 가면서 얘기해 줄게.”세 사람이 차에 타고 수운천의 한 노래방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신자민은 남성에 온 이유와 그 사람들과 엮이게 된 이야기를 모두 얘기해 주자 신온은 놀라 겁을 먹었다.강책이 없었다면 신자민뿐만 아니라 자신도 남성에서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남성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현실은 양심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자칫하면 방금 식당에서 있었던 일처럼 당할 수 있다.식당에서의 일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남성의 화려함 속에 어둠이 숨어 있다.얼마 후 세 사람은 노래방에 도착했다.취성 노래방.남성 수운천의 최고급 노래방으로 모두 돈 많은 손님들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노래하고 즐길 수조차 없었다세 사람이 노래방 입구에 들어서자 경호원이 막아섰다.“VIP 카드 보여주세요.”“여기요.” 신자민이 이전에 받은 VIP 카드를 꺼내 보여줬다.경호원은 VIP 카드를 확인했다. 카드 하나로 최대 5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세 사람 모두 노래방으로 들어갔다. 신자민은 오늘 밤 노래방에서 최고급 경매가 열린다고 들었다.세 사람은 일반실에서 경매 시작을 기다렸다. 과자와 음료수가 무료로 제공되며 노래를 부를 수도 있었다.신온이 주위를 살피며 말했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것 빼고는 일반 노래방과 다를 바 없네. 나도 이런 경매장은 처음 봤는데 어떻게 진행하려나?”신온도 경매가 어떻게 진행될지 잘 몰랐다.“수운천은 남성의 가장 큰 세력으로 결코 만만치 않아.”“매번 경매 장소가 다른데, 이번에는 취성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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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4화

신자민은 여자를 힐끗 쳐다보고 웃었다.“내국인이 무슨 외국 이름이래? 이번에는 해외로 뻗어 나가는 건가?”갈리스는 언짢은 듯 말했다.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석문병이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 “신 영감님 역시 재미있으셔, 그럼 계속 놀아요. 이따 뵙시다.”신문병은 갈리스를 데리고 나왔다.신자민은 걱정스러워하며 말했다. “석문병이 여기 있는 한 좋은 일은 없을 거야. 설마 편작신침 때문에 온 건 아니겠지?강책은 옆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책의 예상이 맞는다면 석문병은 암암리에 인체 기관 장사를 하고 있을 것이다.예전에 경찰에 적발되어 잠시 장사를 못하게 되었다.석가 집안 인체 기관 장사하기 남성에 왔을 가능성이 높다.세 사람은 노래할 기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하염없이 경매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시간이 빠르게 지나 경매 시간이 다가왔다.노래방 안의 전광판에 안내문이 올라왔다. -모두 3층 로비로 올라가세요.-전광판의 안내문이 올라온 후 바로 꺼졌다.“여기 화면은 원격으로 조종하는 것 같네.” 신자민은 옷을 털고 일어섰다. “가자, 곧 경매 시작하겠다.”세 사람은 방에서 나와서 3층으로 향했다그 시각 로비에는 차려입은 귀빈들이 모여있었다. 하나같이 모두 부잣집 사람들 같았다.경매 시작을 기다리는 그 순간, 로비 맞은편 조각품이 두개로 갈라지고 벽이 서서히 열리며 복도가 생겼다!복두 양쪽에는 각종 명인의 서화가 있었다. 그때 직원이 말했다. “경매가 곧 시작되오니 입장에 주세요.”신자민은 혀를 내둘렀다.“수운천 정말 돈이 많네, 경매 진행이 아주 재미있네.”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복도로 들어갔다. 복도 끝에는 영화관과 비슷하게 일렬로 의자가 있었다.바로 맞은편에는 넓은 무대에 붉은색 커튼이 쳐져 있었다. 좌석은 제한이 없었다. 강책과 신온 그리고 신자민은 구석진 곳에 앉고, 석문명과 갈리스는 앞줄에 앉았다.모든 사람들이 자리에 앉자 막이 천천히 열렸다.진행자는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올라와 마이크 테스트를 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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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5화

목록에는 24개의 물품이 있었다. 신자민은 물품을 넘겨 보다 편작신침에서 멈췄다. 이때 앞자리에 있던 석문병이 고개를 돌려 웃으며 말했다. “뭐 사러 오셨어요?”신자민은 석문병을 무시했다.석문병은 아랑곳하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저희 집안이랑 사이가 좋으니 돈 모자라면 저한테 말해세요. 빌려드릴게요. 그 대신 제가 찜한 물건은 넘보면 안 돼요. 그럼 제가 곤란해져요.”“참, 미리 알려드리면 편작신침은 제가 찜 했어요. 넘보면 안 돼요.”석문병은 신자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직설적으로 말했다.신온은 언짢은 듯 말했다. “석문병, 우리 석가 집은 외과 전문인데 편작신침이 왜 필요해?”석문병이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의사로서 어떻게 편작신침에 관심이 없을 수 있어? 너희도 편작신침 경매하러 온 걸 왜 숨겨?”신자민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래, 우리도 편작신침 때문에 왔어, 왜?”석문병이 허세를 부리며 고개를 절레 저었다. “아 그래요? 어르신 제가 죄송해요 오늘 아마 어르신 뜻대로 될 수 없을 거예요. 편작신참은 저희가 가져가겠습니다!”석문병은 신자민을 장악했다. 경매가 시작하기도 전에 도전장을 내밀며 신자민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의술로 따지면 석문병 열 명이어도 신자민의 상대가 안 된다. 하지만 돈으로 따지면 신자민은 석문병을 따라잡지 못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강남구의 의약게 선두주자 자리는 석가 집안에게 빼앗겼다. 석가 집안 그 기회로 많은 돈을 벌었으며 부도덕한 짓으로 벌어들인 돈도 상당했다. 신가 집안도 돈이 있지만 그저 보통이었다. 석가 집안과 비교하면 신가 집안의 재산은 비교도 안됐다. 이게 바로 석문병이 신자민을 장악하 수 있는 이유였다. 석문병이 웃으며 이미 계획이 있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신자민은 기분이 언짢았다.석문병이 끼어들면 편작신침은 손에 넣을 수 없다.원래 이번 경매에는 의술과 관련된 사람이 별로 없어 편작신침에 관심 있는 사람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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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6화

경매 물품이 하나둘씩 나오면서 현장 분위기도 달아올랐다.다섯 건의 경매 물품이 끝나자 사회자가 여섯 번째 물품 에메랄드 목걸이를 가지고 나왔다.이 목걸이에는 90세 노인이 아내를 위해 샀지만 아내가 세상을 떠나 목걸이를 판다는 소문이 있다.목걸이는 돌고 돌아 수온천으로 오게 되었다.사랑을 상징하는 에메랄드 목걸이이다. 경매 시작가는 오천만 원이었다.가격을 천만 원 이상부터 올릴 수 있었다. 에메랄드 목걸이의 이야기를 들은 후 강책은 어리둥절했다. ‘목걸이가 왜 이렇게 낯이 익지? 이 이야기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강책이 곰곰이 생각해 보니 지난번 정몽연을 데리고 출장 갔을 때 사줬던 목걸이가 생각났다.그 목걸이는 계속 정몽연이 갖고 있었는데 어떻게 수온천까지 오게 됐을까?분명한 것은 경매 물품으로 나온 이 목걸이는 가짜라는 것이다.강책은 어이가 없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보아하니 수온천에도 가품이 있는 것 같았다. 물건이 좋든 안 좋든 본인이 판단하기 나름이다.사랑을 상징하는 목걸이는 경매 현장의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에메랄드 목걸이에는 관심은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걸이를 구매할 의향이 있었다.석문병도 마찬가지였다.석문병이 강책을 보며 비꼬듯 말했다. “사랑을 상징하는 목걸인데, 사랑에 진심인 네가 사서 와이프한테 선물해야 되는 거 아냐?”강책은 웃으며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갈리스가 말했다. “자기야, 너무 비꼬지 마. 돈이 어디 있어서 이렇게 비싼 목걸이를 선물하겠어?”석문병이 갈리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우리 공주, 내가 이 목걸이 사줄게!”석문병 신온에게도 보란 듯이 말했다. 석문병은 줄곧 신온과 강책의 사이를 오해하고 있다. 그래서 강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신온이 사람을 잘못 봤다는 불만을 드러냈다.석문병은 어느 방면에서나 자신이 강책보다 잘났다는 것을 증명하려 한다.하지만 강책은 신온에게 어떠한 감정도 없었다.석문병이 손을 들며 가격을 불렀다. “8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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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7화

강책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이 목걸이 제가 사겠습니다.”“네가 산다고?” 석뭉병이 박장대소하며 말했다. “네 분수를 알아. 네가 살 수 있을 것 같아?”석문병이 손을 들며 말했다. “일억 천만 원.”강책이 바로 손을 들고 말했다. “일억 이천만 원!”목걸이 가격은 일억 이천만 원까지 올라 이미 예상 금액을 넘어섰다.석문병은 불만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강책, 죽고 싶어? 왜 고집을 부려?”강책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 “능력 있으면 가격 더 올려. 설마 석가 집안사람은 말만 번지르르하고 돈이 없나?”“개소리하지 마!” 석문병이 가격을 올렸다. “일억 오천만 원!”석문병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강책도 가격을 올렸다. “일억 칠천만 원!”강책은 더욱 높은 가격을 불렀다.석문병은 시무록해졌다. 비취 목걸이 하나에 일억 칠천만 원의 값어치가 없다. 석문병은 포기했다.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상징하는 목걸이를 준다고? 하하, 너희들 사랑은 이렇게 비천한 거야. 비취 목걸이? 유리 목걸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석문병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 “강책, 나한테 일부러 시비 거는 거야? 경고하는데, 나 건드려서 좋을 거 없어.”“그래? 나는 네 실력을 좀 보고 싶어서 그랬는데?”석문병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목걸이를 꼭 손에 넣을 생각이었다.“일억 팔천만 원.”석문병이 가격을 올렸다.하지만 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조금씩 올리다니, 돈이 없나 봐?”강책이 손을 들며 가격을 제시했다. “이억.”석문병이 큰소리로 말했다. “젠장, 이억 오천만 원!!!”목걸이는 오천만 원에서 이억까지 올라 시작가를 훨씬 뛰어넘어 이미 가치가 없어졌다.하지만 체면과 사랑을 위해 석문병은 이를 악물었다.강책은 이제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하고 경매에서 물러섰다.“목걸이를 이억 오천만 원 주고 사다니. 정말 대단하다. 난 포기할게.”석문병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내가 얼마나 대단하지 이제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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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8화

감정 결과가 나오자 석문병의 안색이 안 좋아졌다.일억?목걸이가 일억 밖에 안되는 게 확실 한가?목걸이의 가격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낮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게다가 강책의 말처럼 이 목걸이는 가품이었다!가품이 어떻게 사랑을 상징할 수 있을까?석문병은 자신의 꾀에 자신의 넘어갔다고 생각했다.고개를 돌려 강책을 노려보며 말했다. “너 진작에 가품이라는 거 알고 일부러 그런 거지?”강책이 어깨를 으쓱이며 맗ㅆ다. “나는 석가 집안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고 싶어서 그랬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아주 대단하네.”석문병은 강채을 죽이고 싶을 만큼 화가 났다.석가 집안에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이렇게 제멋대로 일 수는 없다.석문병이 떨리는 손으로 강책을 가리키며 말했다. “너 분명히 가품인 걸 알고 있으면서도 나를 끌어들이려고 일부러 그런 거지? 개자식, 넌 사람도 아니야!”강책은 아무 잘못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미안한데, 네가 기어코 사겠다고 해서 내가 양보해 줬잖아.”“네가 뺏어가지만 않았어도 이 목걸이는 내거 아니야?”석문병은 화가 났다.석문병이 어떻게 목걸이를 뺏지 않을 수 있을까?강책의 말이 석문병을 궁지로 몰아 바보가 되었다. “강책, 너 정말 독하다.”“고작 이억 오천만 원 아니야? 상관없어!” 석문병은 홧김에 아무렇지 않다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그렇지 않았다.옆에 있던 신온은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진정시켰다. 처음에는 강책이 자신을 위해 목걸이를 사는 줄 알았지만 석문병을 놀리기 위한 것이었다. 그녀와는 아무 관련 없었다.신온은 마음이 아팠다.그녀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하느님은 너무하게도 그녀가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남자를 가질 수 없게 할까?!이때 사회자가 말을 꺼냈다. “이미 6개의 경매 물품이 끝났습니다. 모두 피곤하실 테니 잠시 쉬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눈도 좀 붙이시고 15분 후에 다시 시작하겠습니다.”사회자는 말을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왔다.젊고 아름다운 여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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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9화

착오 없이 움직여야 한다.소접을 찾았으니 그녀만 주시해서 데리고 갈 기회를 찾아야 한다.당연히 소접이 가고 싶어 한다는 전제 하의 일이다.석문병과 갈리스는 쉬는 시간에 자리를 비웠다.그들은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은밀히 이야기를 나웠다.갈리스는 입을 삐죽거리며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흥! 이억을 주고 가품을 사다니, 생각만해도 화가 나. 강책은 사람도 아니야.”석문병이 나지막이 말했다. “걱정 마, 나한테 다 생각이 있어.”“어떻게 하려고?”석문병은 갈리스 손에 가루약을 쥐여주며 말했다. “우리가 제조한 약이야. 먹고 나면 무조건 말을 들을 수 박에 없어. 경매 끝나기 전에 신온을 불러서 차에 약을 타서 마시게 할 거야.”“다 마시고 나면 경매장을 떠나면 사람 불러서 데리고 오라고 할 거야!”“뿐만 아니라 대형 스크린에 띄울 거야. 하하, 신온, 줄곧 도도해서 나를 거들떠도 안 보지 않았어? 내가 느낀 고통이 얼마나 아픈지 너도 한 번 느껴봐!”갈리스는 석문병의 말이 이해 가지 않았다. “강책이 타깃 아니었어? 타깃이 왜 신온으로 바뀐 거야?”“너는 몰라.” 석문병이 말했다. “신온은 강책이 가장 사랑하는 여자야. 신온이 수모를 당하고 스크린에까지 올라오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 봐.”갈리스는 금세 알아차렸다. “하하, 강책의 가슴에 찢어질 만큼 아프겠지!” “빙고, 바로 그거지!”석문병이 마지막으로 갈리스에게 당부했다. “약 잘 챙겨, 절대 들키면 안 돼.”갈리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걱정 마, 이런 건 내가 전문이야.”두 사람은 계획을 끝내고 경매장으로 돌아갔다.석문병은 자리에 앉으며 신온을 쳐다보며 입술을 핥았다.이렇게 아름다운 여자를 갖지 못하니 억울했다.하지만 신온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면 괜찮았다.석문병은 신온에게 일부러 말을 걸었다. “신 선생님, 여자분이니까 남성에서 조심하세요.”신온은 콧방귀를 뀌며 석문병을 무시했다.석문병과 만나지 않는 것이 제일 안전하다. 쉬는 시간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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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60화

그중 신자민이 가장 괴로웠다.신자민은 우여곡절 끝에 이곳에 왔으니 편작신침을 꼭 가져가고 싶었다.하지만 가격이 이억이었다. 신자민의 전 재산을 합쳐도 안되는데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을까?신자민에게 편작신침은 그림의 떡이었다.신자민이 연이은 한숨이 얼마나 답답한지 설명 해줬다.편작신침을 위해 죽을뻔하고 딸까지 연루되어 경매에 참여할 수조차 없었다.가는이 죄다!이때 누군가 손을 들며 말했다. “이억 천만 원 이요.”사실 일반인은 편작신침의 사용법을 모르기 때문에 필요가 없다. 비싼 돈을 들여 사는 것은 돈 낭비이다. 하지만 저렴한 물건을 원하는 사람도 없었다.어쩌면 구매한 침으로 특효를 발휘할 수 있을까?또 어쩌면 값을 올려서 돼 팔 수도 있다.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적지 않았다. 사람들은 경매가 되든 안 되든 가격을 제시했다. 7명의 사람이 가격을 제시하고 결국 삼억에 경매가 되었다.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이때 조용히 있던 석문병이 신자민을 힐끗 쳐다보며 비꼬며 말했다. “어르신, 편작신침 갖고 싶어 하지 않았어요?”“죄송하지만 저도 아버지가 꼭 이 편작신참을 원하셔서 양보해 드릴 수 없네요.”“제가 알기로는 신가 집안은 경매 시작가도 없다고 들었는데요. 하하하!”석문병의 말이 귀에 거슬렸다.하지만 사실이었다.석문병은 손을 들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삼억 오천만 원이요!” 삼억 오천만 원?석문병은 한 번에 가격을 오천만 원이나 올렸다. 가혹한 가격으로 다른 사람에게 편작신침은 자신의 것이라고 알리며 아무도 빼앗지 말라는 뜻이었다.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겼다. 사람들은 모두 석문병을 쳐다봤다. 석문병이 방금 산 목걸이가 가품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었다.이는 두 가지를 설명한다.첫째, 석문병은 원하는 것 물건을 반드시 손에 넣는다. 둘째, 석문병은 돈이 많다. 사람들은 편작신침에 관심이 없지만 그냥 가격만 제시했지만 석문병이 달려들자 모두 물러섰다.아마 더 이상 가격을 올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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