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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3화

신자민이 웃으며 말했다. “다행히 아무 일 없었어. 강책이 도와줘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남성에서 죽었을 거야. 어서 차에 타.”

‘차?’

신온은 그제야 오픈카를 봤다. 딱 봐도 비싸 보였다.

“아빠, 이 차는 뭐예요?”

“누가 줬어.”

“누가요?”

“나 납치했던 사람들이 줬어.”

신온은 어리둥절했다. 신자만을 납치한 사람들이 어떻게 차를 줄 수 있는지 믿기지 않았다.

강책이 말했다. “말하자면 너무 길어. 일단 차에 타, 가면서 얘기해 줄게.”

세 사람이 차에 타고 수운천의 한 노래방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신자민은 남성에 온 이유와 그 사람들과 엮이게 된 이야기를 모두 얘기해 주자 신온은 놀라 겁을 먹었다.

강책이 없었다면 신자민뿐만 아니라 자신도 남성에서 죽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남성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현실은 양심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자칫하면 방금 식당에서 있었던 일처럼 당할 수 있다.

식당에서의 일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남성의 화려함 속에 어둠이 숨어 있다.

얼마 후 세 사람은 노래방에 도착했다.

취성 노래방.

남성 수운천의 최고급 노래방으로 모두 돈 많은 손님들이었다.

보통 사람들은 노래하고 즐길 수조차 없었다

세 사람이 노래방 입구에 들어서자 경호원이 막아섰다.

“VIP 카드 보여주세요.”

“여기요.” 신자민이 이전에 받은 VIP 카드를 꺼내 보여줬다.

경호원은 VIP 카드를 확인했다.

카드 하나로 최대 5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세 사람 모두 노래방으로 들어갔다.

신자민은 오늘 밤 노래방에서 최고급 경매가 열린다고 들었다.

세 사람은 일반실에서 경매 시작을 기다렸다.

과자와 음료수가 무료로 제공되며 노래를 부를 수도 있었다.

신온이 주위를 살피며 말했다.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것 빼고는 일반 노래방과 다를 바 없네. 나도 이런 경매장은 처음 봤는데 어떻게 진행하려나?”

신온도 경매가 어떻게 진행될지 잘 몰랐다.

“수운천은 남성의 가장 큰 세력으로 결코 만만치 않아.”

“매번 경매 장소가 다른데, 이번에는 취성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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