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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5화

목록에는 24개의 물품이 있었다.

신자민은 물품을 넘겨 보다 편작신침에서 멈췄다.

이때 앞자리에 있던 석문병이 고개를 돌려 웃으며 말했다. “뭐 사러 오셨어요?”

신자민은 석문병을 무시했다.

석문병은 아랑곳하지 않고 웃으며 말했다. “저희 집안이랑 사이가 좋으니 돈 모자라면 저한테 말해세요. 빌려드릴게요. 그 대신 제가 찜한 물건은 넘보면 안 돼요. 그럼 제가 곤란해져요.”

“참, 미리 알려드리면 편작신침은 제가 찜 했어요. 넘보면 안 돼요.”

석문병은 신자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직설적으로 말했다.

신온은 언짢은 듯 말했다. “석문병, 우리 석가 집은 외과 전문인데 편작신침이 왜 필요해?”

석문병이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의사로서 어떻게 편작신침에 관심이 없을 수 있어? 너희도 편작신침 경매하러 온 걸 왜 숨겨?”

신자민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래, 우리도 편작신침 때문에 왔어, 왜?”

석문병이 허세를 부리며 고개를 절레 저었다. “아 그래요? 어르신 제가 죄송해요 오늘 아마 어르신 뜻대로 될 수 없을 거예요. 편작신참은 저희가 가져가겠습니다!”

석문병은 신자민을 장악했다.

경매가 시작하기도 전에 도전장을 내밀며 신자민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이것은 당연한 것이다.

의술로 따지면 석문병 열 명이어도 신자민의 상대가 안 된다. 하지만 돈으로 따지면 신자민은 석문병을 따라잡지 못한다.

최근 몇 년 동안 강남구의 의약게 선두주자 자리는 석가 집안에게 빼앗겼다. 석가 집안 그 기회로 많은 돈을 벌었으며 부도덕한 짓으로 벌어들인 돈도 상당했다.

신가 집안도 돈이 있지만 그저 보통이었다.

석가 집안과 비교하면 신가 집안의 재산은 비교도 안됐다. 이게 바로 석문병이 신자민을 장악하 수 있는 이유였다.

석문병이 웃으며 이미 계획이 있다는 듯 고개를 돌렸다.

신자민은 기분이 언짢았다.

석문병이 끼어들면 편작신침은 손에 넣을 수 없다.

원래 이번 경매에는 의술과 관련된 사람이 별로 없어 편작신침에 관심 있는 사람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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