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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7화

강책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이 목걸이 제가 사겠습니다.”

“네가 산다고?” 석뭉병이 박장대소하며 말했다. “네 분수를 알아. 네가 살 수 있을 것 같아?”

석문병이 손을 들며 말했다. “일억 천만 원.”

강책이 바로 손을 들고 말했다. “일억 이천만 원!”

목걸이 가격은 일억 이천만 원까지 올라 이미 예상 금액을 넘어섰다.

석문병은 불만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 “강책, 죽고 싶어? 왜 고집을 부려?”

강책이 손을 흔들며 말했다. “능력 있으면 가격 더 올려. 설마 석가 집안사람은 말만 번지르르하고 돈이 없나?”

“개소리하지 마!” 석문병이 가격을 올렸다. “일억 오천만 원!”

석문병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강책도 가격을 올렸다. “일억 칠천만 원!”

강책은 더욱 높은 가격을 불렀다.

석문병은 시무록해졌다. 비취 목걸이 하나에 일억 칠천만 원의 값어치가 없다.

석문병은 포기했다.

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상징하는 목걸이를 준다고? 하하, 너희들 사랑은 이렇게 비천한 거야. 비취 목걸이? 유리 목걸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석문병이 이를 악물며 말했다. “강책, 나한테 일부러 시비 거는 거야? 경고하는데, 나 건드려서 좋을 거 없어.”

“그래? 나는 네 실력을 좀 보고 싶어서 그랬는데?”

석문병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목걸이를 꼭 손에 넣을 생각이었다.

“일억 팔천만 원.”

석문병이 가격을 올렸다.

하지만 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조금씩 올리다니, 돈이 없나 봐?”

강책이 손을 들며 가격을 제시했다. “이억.”

석문병이 큰소리로 말했다. “젠장, 이억 오천만 원!!!”

목걸이는 오천만 원에서 이억까지 올라 시작가를 훨씬 뛰어넘어 이미 가치가 없어졌다.

하지만 체면과 사랑을 위해 석문병은 이를 악물었다.

강책은 이제 어느 정도 했다고 생각하고 경매에서 물러섰다.

“목걸이를 이억 오천만 원 주고 사다니. 정말 대단하다. 난 포기할게.”

석문병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내가 얼마나 대단하지 이제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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