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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52화

종업원은 깜짝 놀라며 무릎을 꿇고 빌었다.

“제발 때리지 마세요.”

강책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러면 안 되죠. 우리는 먹튀나 하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밥 먹고 돈 안내는 건 절대 용납 못 해요.”

종업원은 할 말이 없었다.

양심 없는 가게 사장들이 가정 걱정하는 손님은 실력은 있어도 억지를 부리는 사람이다.

가게가 크면 손님을 업신여기고, 손님이 많으면 가게를 업신 볼 수 있다.

강책은 가게의 경비원을 모두 처리했다. 말이 안 통하지만 가게 사장은 강책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종업원이 울며 말했다. “원래 새우 한 판에 3만 원이에요. 방금 다 결제했어요.”

종업원의 말에 식당 안의 사람들이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가게 주인은 큰맘 먹고 새우를 최저 가격으로 불렀다.

가게 사장도 어쩔 수 없었다. 가격을 내리지 않으면 경비원의 목숨이 위험했다!

하지만 강책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래요?”

“그럼 거스름돈 남겨주세요.”

종업원은 어리둥절했다. “거스름돈이요?”

‘무슨 거스름돈이지?’

강책이 정색을 하며 말했다. “3만 원만 내면 된다면서요? 돈을 더 냈는데 거스름돈 남겨줘야죠.”

살면서 이렇게 억지 부리는 사람은 처음이었다.

‘밥 먹으러 와서 돈도 안 내고 사람만 때렸으면서 거스름돈을 남겨 달라고?’

종업원은 어이가 없어 말이 안 나왔다.

“알겠어요. 거스름돈 드릴게요.”

종업원은 돈을 꺼내 강책에게 주며 말했다. “여기 거스름돈이요.”

강책은 거스름돈을 받은 후 남은 새우를 보고 말했다. “남은 새우 포장해 주세요. 제가 워낙 음식 남기는 꼴을 못 봐서요.”

정도가 지나치다!

종업원은 이를 악물고 남은 새우릴 포장해 강책에게 주었다.

가게에서 일한 지 4~5년 외지 여행객들 대상으로 매일 대박을 터트렸다. 지금까지 강책처럼 억지 부리는 사람은 처음이다.

정말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강책은 포장한 새우를 받고 웃음 말했다. “이 가게 서비스가 괜찮네요. 나중에 시간 있으며 밥 먹으러 올게요.”

‘또 온다고?’

종업원은 강책이 말에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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