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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화

많은 경호원들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서로 쳐다보며 망설였다.

20억 원은 확실히 많은 금액이었지만, 전제는 그들이 살아 있어야 그걸 얻을 수 있다.

방금 그 세 사람의 비참한 최후를 보지 않았나? 뼈도 남지 않고 죽었다...

이를 본 박무한의 표정이 변했고, 그는 엄숙한 목소리로 포효했다.

“얼른 공격하지 못해? 이 쓸데없는 새X들아, 저놈이 아무리 잘 싸워도 인간일 뿐이야! 100억, 저놈을 죽이는 자는 우리 박씨 가문에서 100억으로 보상할 것이다!”

용감한 자에게는 큰 상을 준다고, 모두의 마음이 흔들리고 호흡이 빨라졌다.

무려 100억 원이다!

이 돈만 있으면 평생 먹고살 걱정은 할 필요가 없고 심지어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

게다가 박무한의 말이 맞았다. 사람수가 총 5, 60 명이 되는데 그들이 최서준 한 명을 감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제야 많은 박씨 가문 경호원들의 마음속에 있던 약간의 두려움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끝없는 탐욕으로 대체되었다.

“죽여라!”

경호원들은 모두 이를 악물고 일제히 무기를 들고 최서전을 향해 돌진해 그를 포위했다.

손에 쥔 무기가 차가운 빛으로 번쩍이며 최서준의 몸을 공격했다.

“하하하. 죽여, 죽여버려!”

박무한은 흉측한 얼굴로 포효했다.

“너 혼자서 몇십 명과 싸울 수 있겠냐!”

박재만과 백재풍, 그리고 박씨 가문 사람들의 얼굴에 다시 한번 피에 굶주린 표정이 번졌다.

하지만 곧바로.

퍽퍽퍽.

맨 앞에서 달려가 최서준의 몸을 베기 위해 칼을 휘두르던 여덟 사람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힘에 맞은 듯 일제히 뒤로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이때 최서준은 한 손을 등 뒤로 뺀 채 후퇴하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 사이를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게 오가며 공격했다.

그는 마치 무적인 살육의 신에 빙의한 것 같았고, 그가 지나가는 곳마다 무수히 많은 사람이 날아갔다.

어떤 이들은 가슴이 함몰되고, 어떤 이들은 어깨가 부서지고, 또 어떤 이들은 팔이 부러졌다...

순식간에 현장은 시끄러운 소음과 끝없는 비명, 사방에 튀는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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