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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1화

인무현은 거기까지 말하고 갑자기 정신이 들었다.

눈앞의 이 사람은 최씨 가문의 일에 신경을 쓰고 또 이렇게 무서운 실력을 갖고 있다.

“네가 최서준...”

인무현은 두려움으로 가득한 표정으로 최서준을 보면서 얘기했다.

“그렇게까지 멍청한 건 아니군.”

최서준은 부인하지 않고 담담하게 두 사람을 보면서 얘기했다.

“최서준 님, 아니, 최 대가님. 절대로 외부에 발설하지 않고 입을 꾹 닫겠습니다.”

인무현은 최서준의 모습을 보고 최서준이 그를 죽여 입막음할까 봐 두려워서 얼른 빌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최서준은 어이가 없어서 그저 위안을 건넬 뿐이었다.

“걱정하지 마. 내가 무슨 살인마도 아니고, 보이는 족족 다 죽이는 건 아니니까. 그저 그해의 진실을 알고 싶을 뿐이야. 네 형이 천룡파의 용왕 중 한 명이라면서? 아는 게 더 많을 것 같으니 네 형을 불러와.”

인무현은 그 말을 듣고 약간 머뭇거렸다.

“걱정하지 마. 널 죽이지 않을 거라고 했으니 네 형도 죽이지 않을 거야.”

인무현이 걱정하는 것을 눈치챈 최서준이 얘기했다.

최서준의 말을 들은 인무현은 그제야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형, 나 지금 연려 호텔에 있는데 문제가 좀 생겨서 와줘야 할 것 같아.”

형제의 사이는 꽤 좋아 보였다.

인무석은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이곳으로 날아왔다.

“너!”

인무현과 달리, 인무석은 도착하자마자 최서준을 알아보았다.

“너였어?!”

최서준도 똑같은 반응이었다.

이 사람은 기씨 가문에서 봤던 무후급 고수다.

그때는 기씨 가문만 신경 쓰느라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을 쓸 사이가 없었다.

“어떻게 하고 싶은 거야.”

인무석은 최서준이라는 괴물 앞에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얘기했다.

“걱정하지 마. 네가 먼저 나서지 않는다면 나도 널 죽이지는 않을 테니까. 너 보고 오라고 한 건 물을 게 있어서야.”

최서준은 뒷짐을 지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나한테 질문해. 하지만 내 동생은 아무 상관이 없으니 먼저 내보내!”

인무석은 놀라서 벌벌 떠는 동생을 보면서 천천히 얘기했다.

“그래!”

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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