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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화

최서준은 진성철이 농담을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저 어색한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진성철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곁에 있는 남자를 소개해 주었다.

“여기는 청룡이다. 현무와는 첫 만남이지?”

최서준은 옆의 남자를 훑어보았다, 검은 정장을 입은 그 남자는 최서준보다 나이가 있어 보였는데 대충 서른 좌우로 보였다. 그리고 무후 아홉 번째 단계의 실력을 갖추고 있어 얼마 지나지 않아 곧 무군이 될 수 있을 정도였다.

이 사람이 청룡이라니. 최서준은 청룡이 나이가 많은 어르신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젊은 사람일 줄은 몰랐다.

“안녕하십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최현무 님.”

청룡이 먼저 손을 내밀었다.

그 모습을 본 최서준도 같이 손을 내밀었다.

“됐어. 앞으로의 일은 네가 현무한테 얘기해. 어차피 다 무술인들의 일이니까 말이야.”

소개를 마친 진성철은 밖으로 나갔다.

최서준은 약간 의아했다. 고작 청룡을 소개해 주기 위해 부른 거냐고 생각하고 있을 때, 청룡이 먼저 입을 열었다.

“최현무 님, 아직 모르겠지만 경성에 동천복지가 발견되었습니다.”

“동천복지요?”

최서준이 의아해했다.

“바로 비경입니다. 하지만 이 동천복지는 다른 비경과 다르게 주인이 없습니다. 그래서 무술계의 규칙에 따르면 먼저 발견한 사람이 임자죠. 하지만 동시에 비경을 발견한 사람이 많아 그로 인해 싸움이 일어났고 점점 일이 커지더니 결국 무군 급의 고수들이 서로 대치하게 되었지요. 알다시피 요즘처럼 영기가 부족한 세상에서 무군은 거의 가장 강한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대하의 안정을 위해서, 대하가 이 소란을 잠재웠습니다. 하지만 여러 종문과 가문의 압력 때문에, 대하는 이 비경을 국가 소유로 돌릴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 이런 규정을 내왔죠.”

“어떤 규정이죠?”

최서준이 호기심에 물었다.

“바로 며칠 후 각 종문과 가문에서 사람들을 비경으로 보내 실력 있는 자가 이 기회를 가져간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맞습니다. 어르신의 뜻은 현무가 대하를 대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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