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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화

가장 먼저 용호산 천사부에 도착했다.

천사부에 갑자기 나타난 최서준을 본 장영화는 깜짝 놀랐다. 이윽고 최서준의 얼굴을 천천히 살피더니 겨우 한숨을 돌렸다.

“최 대가님께서 이번 전투에서 이길 줄을 몰랐습니다. 저도 덕분에 빛을 보게 되었어요.”

장영화의 말에는 거짓 하나 없었다.

천사부에는 원래 인원이 거의 없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최서준의 전투를 보고 천사부에 가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천사부는 아무 사람이나 받는 곳이 아니었다. 열심히 사람들을 선별한 후 괜찮은 사람들만 남겼다.

이 사람들은 거의 다 최서준 때문에 이곳에 온 것이다. 최서준이 오천둥기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다들 천사부에 들어와 최서준과 알고 지내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최서준은 그것을 알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자웅참수검이 이번 전투에서 큰 도움이 됐으니까 말이다.

“장 천사님, 이 검은 돌려드리죠.”

최서준이 바로 자웅참수검을 돌려주었다.

장영화는 검을 받아 들고 입을 열었다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그냥 하세요.”

최서준은 그런 장영화를 보면서 얘기했다.

“천사부의 한 손님이 최 대가님을 알고 있다고,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합니다.”

장영화가 얘기했다.

“누구죠?”

최서준이 물었다.

“제가 그분을 불러오겠습니다.”

장영화가 그렇게 말하면서 떠나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이를 알 수 없는 한 여자가 장영화와 같이 들어왔다. 바로 임영음이었다.

최서준은 묘음파의 임영음을 기억하고 있었다. 다만 이 전투가 끝난 후에도 계속 남아 최서준을 기다릴 줄은 몰랐다.

“무슨 일이죠?”

최서준이 바로 물었다.

임영음은 자기와 비슷한 또래의 최서준의 잘생긴 얼굴을 마주하고 정신이 약간 팔렸다. 하지만 이내 최서준의 질문에 정신을 차렸다.

“최 대가님, 혹시 임지아를 아시나요?”

그 이름을 들은 최서준은 순식간에 일어나서 예리한 눈빛으로 임영음을 쏘아보았다.

“그 이름은 어떻게 알고 있는 겁니까! 말해요!”

최서준이 조급해하자 임영음이 얼른 해명했다.

“최 대가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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