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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1회

약종의 전당 안에서.

몇 명의 노인들이 계속 쟁론을 벌이고 있었다.

중앙에 앉은 사람은 검은 머리에 동안인 노인이었는데 그는 연진화를 보면서 얘기했다.

“연 선생, 종문을 위해 계속 밖에서 바삐 돌아 채는 것은 알겠지만 연단사를 데려오는 것은 별로 좋은 생각 같지 않아요. 외부인은 결국 믿을만하지 못하니까요. 내 제자는 이미 7품 단약을 만들어 냈어요. 시간을 조금 더 주면 곧 진정한 연단사가 될 거예요.”

“하, 그저 7품일 뿐인데, 그런 것도 자랑할 만하나요? 7품 단약은 여기 있는 모든 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연단사가 아니죠. 유재진 장로님, 연단사가 되려면 적어도 6품 이상의 단약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걸 모르는 건 아니죠?”

연진화는 유재진이 자기 제자를 감싸면서 말하는 것을 보고 바로 비꼬았다.

“그러게 말이에요. 9품 단약부터 7품 단약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그저 연단생에 불과해요. 6품 단약부터 4품 단약을 만들 수 있는 사람만이 연단사로 불릴 수 있죠. 3품 이상의 단약을 만들 수 있었던 사람은 약종에도 두 분밖에 안 계셨어요. 연단 재능이 없다면 평생 노력해도 연단생에서 그칠 겁니다. 연단사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에요.”

다른 장로도 입을 열었다.

“하지만 연 선생에 데려온 최서준이 정말 6품 이상의 단약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어떻게 압니까? 들어보니 이 자의 나이가 20대 초반이라고 하던데 벌써 무후라고 합니다. 그러니 언제 연단에 신경을 썼을 것 같습니까?”

유재진 장로는 연진화가 데려온 사람이 정말 연단사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배원단의 제조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을 보면 확실히 실력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최서준이 적어도 6품 단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배원단은 5품 단약에 속하지만 다른 종문도 다 배원단의 제조법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아니요, 오해입니다. 최서준은 전에 아무런 소속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배원단의 존재도 몰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배원단의 제조법에 문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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