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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화

“너 같은 촌놈이 나한테 으스대긴 뭘 대? 네가 아무리 지금 주하은 씨의 곁에 있다고 해도 주하은 씨가 너를 갖고 노는 건지 아닌지 누가 알아?”

“네 말이 맞아.”

진아영도 비아냥거렸다.

“최서준, 주하은 씨는 얼마나 고귀하신 분이신데 어떻게 너같이 멍청한 사람을 좋아하겠어. 알아서 처신 잘해.”

“민욱 씨의 아버지는 천성 레스토랑의 사장님이시고 이번 답례 연회의 술과 음료를 제공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마.”

“아무리 민욱 씨가 약간 무례한 말을 했더라도 주씨 일가는 절대 너 같은 멍청한 사람 때문에 우리를 저버리지는 않아.”

그녀의 말을 들은 오민욱의 당황한 마음도 조금 평정을 회복했다. 이때 도연우는 고개를 기웃거리며 최서준을 보았다.

“최서준, 정말 궁금한데 어떻게 주하은 씨를 꼬신 거야?”

“내가 주하은 씨를 꼬셨다고?”

최서준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럼 아니야?”

도연우는 차갑게 비웃듯 말했다.

“아니면 주하은 씨처럼 대단한 인물이 왜 너 같은 보통 사람을 좋아할 거로 생각해? 분명히 네가 무슨 말 못 하는 수를 써서 주하은 씨를 꼬신 거야.”

“네가 여자를 등에 업고 출세하려는 행동은 정말 사람을 역겹게 해.”

그녀는 자신의 말이 맞는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역겹다는 표정을 지었다.

모두 이 말을 듣고 경멸하듯 최서준을 바라보았다.

바로 이때, 무대 위에서 주동필이 자리를 잡고 서서 미소를 띠고 무대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보며 말했다.

“여러분 오늘 저희 주씨 일가의 답례 연회에 참가하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허허, 여러분은 이미 이 늙은이가 얼마 전에 요단강을 건널 뻔했다는 일을 알고 계실 거라 믿습니다. 천재 의사 한 분이 나서서 저를 살려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지금쯤 이미 저세상으로 갔을 거로 생각합니다.”

“이 신의 분은 이 늙은이한테 큰 은혜를 베풀어 오늘 저희 주씨 일가가 특별히 답례 연회를 열어 그분께 감사를 올리려고 합니다.”

“이 신의 분의 이름은 -- 천재 의사입니다!”

주동필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들리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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